풍수지리

귀암과 흉암과 토질

임대건 | 2012-03-14 1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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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석위에 집을 짓는다.


식물의 세계에서도 열매가 튼튼하고 잘 익은 열매를 종자로 쓰고 나머지는 먹는 식용으로 쓰고 쭉정이는 버립니다.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사자나 호랑이나 사슴이나 염소 물개들까지도, 숫컷들은 그 무리 중에서 제일 힘이 세고 강한 자가 우두머리가 되어, 다른 침입자를 물리치며 암컷들을 보호하고 독차지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사람도 뼈가 튼튼해야 건강합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잘생기고 머리가 좋고 비상하고 강한 사람이 결국은 승자가 됩니다.

이 지구는 땅속은 핵이 있고 그 위에는 멘톨이 감싸고 있고 그 겉에는 지각인 바위가 덥고 있는데, 지구가 융기될때에 어떤 곳의 바위는 야무지고 아름다운 바위로 되어있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흉하게 날카로운 흉석이나 잡석으로된 바위도 있는데, 이 바위의 성질과 형태를 보고 길암(吉巖)과 흉암(凶巖)으로 구분을 합니다.

명산(名山)이나 명지(名地)의 바위들을 살펴보면 바위가 길암으로 거의 통 암반으로 되어있는 화강암으로 그 색깔이 밝은 빛을 띠고 있고 날카롭지 않고 아름답습니다.

반면에 흉산 흉지의 바위들은 흉암으로 떡 바위로 되어 있고 색깔도 어두운 색깔을 띠고 있거나 편벽 되어 있거나 낭떠러지나 작은 금이 많이 가있고 날카롭거나 해서 건축재료로 쓴다면 잡석으로나 밖에 쓸 수 있는 바위산들을 말합니다.

그 예로 서울의 주산을 이루고 있는 도봉산 삼각산 수락산, 등의 바위는 한국에서는 최고로 좋은 길암으로 그 기세는 하늘높이 충천하게 솟아있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흙이 없어 뼈대를 들어내놓고 있습니다.
반면에 같은 서울이지만 관악산이나 청계산의 바위들은 성질이 다르고, 설악산은 날카로운 느낌이드나 지리산의 바위들이 좋은 바위로 후덕한 맛이 느껴지고, 전라도 영암의 월출산이나 목포의 유달산의 바위는 불꽃같고 충청북도 사인암이나 옥순봉 등은 아름다우나 좀 푸석한 느낌이 들고 경상도 지역은 가야산이나 팔공산 거창 지역을 제외하고는 퇴적층의 바위로 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바위 주변에 땅 역시 마찬가지로 바위의 성질에 따라 땅의 성질들도 각각 다릅니다.
물론 그 바위에서 솟아나는 물의 성질들도 각각 다를 것이요, 그 땅위에서 자라는 식물들의 영양가도 마찬가지로 다를 것입니다.
그 바위의 기상 속에서 뿜어져 나온 기(氣)를 호흡하고 그 바위들의 속에서 솟아나는 물을 먹고, 그 땅의 식물을 먹고사는 사람들의 특성 역시 바위와 땅과 연관을 해서 생각을 해보지를 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성격들도 다릅니다. 북악산이나 삼각산 도봉산 등은 바위가 야무지기는 한데 산에 흙이 없어 후덕한 맛은 없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서울 사람들이 인심이 야박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충청도 계룔산을 제외하고는 산의 바위들은 야무진 맛이 별로로, 충청도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처럼 약사 빠른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순박합니다.

논산 강경 익산 김재 정읍지역은 한국에 최고의 곡창지대로 넓은 평야를 이루고 있는데, 그 아래는 통암반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양주시 옥정지구의 독바위 산이나 은현면 하패리 운암리 갓바위등 참으로 좋은 화강암 덩어리인 좋은 바위들이 있었으나, 하나같이 석산으로 개발한다며 바위들을 체굴해버려 산을 버려벌였습니다.

익산의 미륵산도 좋고 전라남도 목포의 유달산이나 월출산이나 강진 쪽의 바위들이 비교적 날카롭고 야무진데, 바위들의 생김세 처럼 날카로운 면이 있어 한국의 주먹세계를 주름잡고 있습니다.

월악산의 줄기에도 좋은 바위들이 뻗어있는 곳이 많으나 문경 점촌 예천에 뻗어있는 바위들이 좋고, 안동의 학가산의 줄기에서 뻗어있는 바위들도 길암이 많이 있습니다.
학가산의 줄기에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성씨인 안동권씨 시조의 묘소와, 안동장씨 시조묘소와 안동김씨 중시조 김방경의 묘소와 광산김씨 묘가 나란히 있고, 신안동김씨 시조묘소가 아주 좋습니다.

● 속리산의 화북면에 김해김씨 경파의 시조 김목경의 묘소가 견훤산성내에 있는데, 통암반 위에 있습니다.

● 강화도에 철종이 태어난 자리도 통암반 입니다.
● 합천에 전두환대통령의 생가에도 통암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 삼성그룹의 전 이병철회장의 탄생지에는 엄청난 통바위 맥이 뻗어있습니다.

청오경에서 말하기를 땅에는 좋은 기운이 있는데, 흙(土)의 성질에 따라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흙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위에서 솟아나고 그 위도 좋은 흙이 덥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방위로 인하여 임자를 맞는다고 되어 있는데, 현대에서는 길(도로)에 따라 화복이 결정된다고 보아야 맞습니다.
 


2. 좋은 흙의 길토(吉土)와 흉한 흉토(凶土)

땅도 풍수지리에서는 길토(吉土)와 흉토(凶土)로 구분을 해서 봅니다.
땅이란 공기와 닿는 면은 산화하게 되고, 물과 닿으면 썩게 됩니다.
풍수지리에 있어서는 땅도 단단하고 야무지며 양명하며 생기(生氣)가 있는 땅을 길토라고 하고, 거므스름하고 무기력하며 농사짓기에 알맞는 옥토 즉 생기가 없이 죽어있거나 쌓여 만들어진 땅을 흉토라고 합니다.

길토란 생기(生氣)가 있는 땅으로써 단단하면서도 윤기가 영롱하며 밝은 빛을 띄고 있는 땅을 말합니다.
양택지 길토란 비가 오면 물 빠짐이 좋고 적당하게 단단하고 적당하게 차지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한 땅들을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흉토란 매립된 땅이나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질퍽한 땅이나, 너무 찰진 땅이나 황토 땅이거나 너무 왕사로 메마르거나 모래땅 등으로 찰진기가 없어 바람이 불면 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땅들을 말합니다.

성경에도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기가 있는 단단한 흙 위에 집을 짓고 살면 활력도 넘치고 건강도 좋아지나, 흉토위에 집을 짓고 살면 스스로 무기력해지고 건강도 나빠집니다.

LG에 근무하는 둘째 아들이 뉴욕에 출장차 자주 오가는데 아비가 풍수지리에서 바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니 흘려듣지 않고 있었든지, 멘하탄에 가서보니 엄청난 화강암 덩어리의 섬 이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수많은 고층빌딩들이 단단한 바위 위에 그렇게 많이 지어지는가 봅니다.

그리고 신문지상에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멕시코 대 지진 때에, 도시계발을 할 때에 단단한 땅이 아닌 매립지에 지어놓은 건물들이 대부분이 붕괴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는 개인이 터를 닦아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토지개발공사 등에서 터를 많이 닦으므로 터를 닦을 때에 쓰레기나 나무토막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음택지인 묘지 역시도 토질의 명당이 있습니다.
땅은 공기와 닿는 면은 산화를 하고, 물과 닿으면 썩게 됩니다.
묘지 명당의 토질은 밝은 색의 마사토 등이 좋습니다.
흙의 겉 층을 피토라고 합니다. 묘를 쓸 때에는 이 피토를 파내고 그 아래 단토 층을 파내면 그 아래 단단한 바위도 아니고 흙도 안닌 비석비토에 천광(시신을 모실 자리)을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토지의 층층이 구분 없이 한가지 흙으로 쭉 되어 있는 토질은, 일단은 토질 명당은 아니겠지요?
토질의 색깔이 검거나 푸르스름하거나 자갈이 석인 흙이나, 너무 차진 진 황토 등은 철분이 너무 많아 묘지의 땅으로써는 좋지가 않는 흙입니다.
검은 색깔의 땅은 썩은 흙이고 밭 흙 같은 곳은 나무뿌리가 침범하기 좋고, 너무 왕사는 물이 잘 스며들어 물이나 바람이 들어 시신이 시커멓게 탑니다.
더욱히 자갈 섞인 차진 황토는 물이 들면 빠지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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