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명리기초

대운론(大運論)

원제 임정환 | 2012-03-13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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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 대운론(大運論)


  1. 대운의 의의

  유년태세(流年太歲)는 1년 간의 궁통(窮通)을 관장하는 군(君)이요, 대운은 10년을 관할하는 臣이다. 인생의 길흉화복을 정단(定斷)함에 먼저 삼원(三元) 사주과 격국 배합을 가리고 용신(用神)을 정한 후에 운을 보고 다음에 태세를 보아서 운세가 용신(用神)에 이로우면 길한 것이요, 용신(用神)에 불리하면 흉한 것이니 여기에 신살(神煞)과 육친(六親)을 배하여 보면 길흉궁통(吉凶窮通)이 명약관화하게 나타난다.
  사주를 초목에 비한다면 운은 계절과 같은 것이니, 가령 쑥부쟁이 같은 보잘 것 없는 잡초도 시절을 만나면 잠깐이나마 번성하여 화실(花實)을 보지만, 송백같은 귀한 거목도 시절을 못만나면 발전하지 못하고 병들어 죽고마니 사주 원명(原命)도 중하지만 대운도 중요한 바, 이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릇 사람의 명(命)이 사주 팔자의 근기(根基)가 중한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으니 사람의 출신이 귀하고 천함이 여기에서 정해지고 대운의 길흉도 이 팔자의 범위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운을 봄에 있어서 천간지지로 10년을 보는데 천간을 5년, 지지를 5년씩 수를 나누어 본다고 하나, 대운은 월령(月令)에서 이어나간 계절을 보는 것이므로 지지를 중하게 보는 바, 寅卯辰은 동방 목속(東方木屬)으로 보고 巳午未를 남방화지(南方火地)로 보니 대운 천간은 원명(原命) 배합됨에 참작할 따름이다.
  사주 원명(原命)에서 용신(用神)이 손상된 자는 운에서 그 손상하는 자(者)를 제압해 주기를 요하고, 용신(用神)을 받들어 주는 자는 생해주기를 기뻐하니 모름지기 일주(日主)에 이롭기를 원하는 것이다.
  고로 신약한 일주(日主)는 왕(旺)하는 운으로 가야 하고 관(官)을 취용할 때는 상관운을 꺼리고 살(煞)을 제함을 기뻐하고 생조(生助)됨을 크게 꺼리는 것이다. 재성을 취용함에는 재(財)를 생하는 식상이 이롭고 비겁향에 들면 크게 꺼린다.
  또 사주 원명(原命)에 재관이 없는데 재관운에서 발복했다 해도 그 복력이 크지 못하니, 자기에게 없어 잠깐 얻어가진 재관에 불과하다. 또 운을 만남에 있어서 그 기의 심천(深淺)이 있으니 운기가 용신(用神)을 생부(生扶)함에 얕으면(힘이 크지 않으면) 깊숙히 든 후에 기(氣)를 발하고, 운기가 짙으면[용신(用神)을 생부하는 힘이 강하면] 발하는 힘이 빠르며 길운은 앞질러 길조가 나타나고 흉운은 다 지날 무렵에 나타나니 그 응험을 잘 심찰해야 할 것이다.
  또 일간(日干)이 양간(陽干)이면 극하는 힘이 강하고 음간(陰干)은 극하는 힘이 약한 것이니 세군범극(歲君犯剋)함에도 음양의 응험이 다른 바 있다.
  충함에 있어서도 원명(原命)에 충함이 있으면서 운에서 충을 만날 경우와 충이 없으면서 충할 경우가 다르며, 時가 충되면 자손에 그 응험이 나타나고 일지(日支)를 충극하면 그 응험이 처궁(妻宮)에 있으니 육친(六親)도 이렇게 단정함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2. 대운간법(大運看法)

  대운(大運)으로 사주 원명(原命)의 행로를 보는 것은 대운이 월상(月上)에서 일으켜 어떤 시절로 가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월지(月支)에서 격국과 용신(用神)이 결정됨은 이미 아는 바요, 대운은 月에서 일으켰기 때문에 월령(月令)은 대운의 근묘(根苗)가 되는 것이요, 대운은 月에다 접목하는 것과 비유된다.
  그러므로 명(命)을 보는 법이 대운을 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격국과 용신(用神)이 정해지면 대운을 볼 때 용신(用神)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잘 살핀다면 길흉과 화복이 명약관화하게 나타남을 알 것이다.
  명리(命理)를 연구한 많은 학자들은 가령 甲乙木日이 寅卯辰 동방(東方) 목운(木運)에서는 비겁의 지(地)라 극부상처(剋父傷妻), 파재쟁투(破財爭鬪)하며, 巳午未 남방(南方) 화지(火地)는 식상의 地라 자녀에 해롭고 관송사(官訟事)가 있으며, 또 申酉戌 서방(西方) 금지(金地)는 관사(官事)요, 길경(吉慶)과 명예에 이롭고 또 금기(金氣)가 강할 때는 악질병사(惡疾病事)가 있으며, 亥子丑은 인수의 지(地)이니 증산(增産), 수복(壽福)이 연면(連綿)하며 따로 辰戌丑未는 재지(財地)라 부재(富財)가 있을 것이라 속단하게 되는데 이것은 용신(用神)과 격국을 무시한 사법(死法)이라 할 것이다.
  오로지 용신(用神)을 위주로 논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운이 호길하다 할 때는 용신(用神)이 생왕(生旺)됨을 알 것이요, 용신(用神)이 피상(被傷)되거나 용신(用神)이 운을 극하여 상전됨은 말할 것 없이 흉한 것이다.
  또 태세와 운이 상전, 충극되어도 불리한 바, 사회가 혼란하면 일신도 불안한 것과 같다.
  木을 용신(用神)으로 쓰는 자는 亥子丑 寅卯辰에 이르러 발복하고, 土火를 용신(用神)으로 쓰는 자는 寅卯辰 巳午未에 형통하게 되고, 金을 취용한 자는 申酉戌에 성공할 것이며, 水를 쓰는 자는 申酉戌 亥子丑에 크게 통할 것이 틀림없다.
  용신(用神)이란 일주(日主)가 부의(扶依)하여 살 곳이기 때문에 용신(用神)이 득지(得地)하면 내 편이 승한 것이므로 매사가 다 뜻대로 됨을 의미한다. 이 이치를 통한다면 사주를 봄에 있어서 백에 하나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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