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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13건
   
제대로 보는 명리약언-격국(格局)을 살펴보는 법
원제 임정환 2012-03-14 (수) 13:32 조회 : 4966

제 3편
격국(格局)을 살펴보는 법 1

격국(格局)에는 정격(正格)이 있고 변격(變格)이 있다.

정격(正格)이라는 것은 오행의 상리(常理)인데,
정관격(正官格)편관격(偏官格)인수격(印綬格)재격(財格)식신격(食神格)상관격(傷官格)이라고 말하는 것들이다.

변격(變格)도 또한 오행의 상리(常理)인데, 취용(取用)이 다른 것이다.
종격(從格)화격(化格)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양신성상격(兩神成象格)암충격(暗沖格)암합격(暗合格)이라고 말하는 것들이다.

무릇 정격(正格)은 서로 겸하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관살(官殺)은 반드시 재인(財印)을 겸하고, 재인(財印)은 반드시 관살(官殺)을 겸하며, 식상(食傷)은 반드시 재인(財印)을 겸하는데, 추리는 반드시 상세하여야 하고 취하는 것은 반드시 정확하여야 한다.

변격(變格)은 더욱 정밀하게 심사하여야 마땅한데,
종화(從化)는 반드시 극히 진격(眞格)이어야 하고, 일행득기(一行得氣)와 양신성상(兩神成象)은 반드시 혼잡(混雜)이 없어야 하며, 암충(暗沖)과 암합(暗合)은 반드시 지극히 마땅하여야 하는데, 모두 흡사하다고 망령되게 취하여서는 아니 된다.

아래와 같이 나열한다.
 
 
정관격(正官格): 인수(印綬)를 겸하면 ‘관인격(官印格)’이라 말하고, 재(財)를 겸하면 ‘재관격(財官格)’이라고 말한다.  

편관격(偏官格): 인수(印綬)를 겸하면 ‘살인격(殺印格)’이라 말하고, 재(財)를 겸하면 ‘재살격(財殺格)’이라고 말한다.

인수격(印綬格): 정관(正官)을 겸하면 ‘관인격(官印格)’이라 말하고, 칠살(七殺)을 겸하면 ‘살인격(殺印格)’이라고 말한다.

재격(財格): 정관(正官)을 겸하면 ‘재관격(財官格)’이라 말하고, 칠살(七殺)을 겸하면 ‘재살격(財殺格)’이라고 말한다.

식신격(食神格): 용살(用殺)하면 ‘식신제살격(食神制殺格)’이라 말하고, 용재(用財)하면 ‘식신생재격(食神生財格)’이라고 말한다.

상관격(傷官格): 인수(印綬)를 취하면 ‘상관용인격(傷官用印格)’이라 말하고, 재(財)를 취하면 ‘상관생재격(傷官生財格)’이라고 말한다.
 
 
종격(從格)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만국(滿局)이 모두 정관(正官)이면 ‘종관격(從官格)’이라 말하고,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만국(滿局)이 모두 재(財)이면 ‘종재격(從財格)’이라고 말하며,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만국(滿局)이 모두 상관(傷官)이면 ‘종상격(從傷格)’이라 말하고,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만국(滿局)이 모두 칠살(七殺)이면 ‘종살격(從殺格)’이라고 말하며,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만국(滿局)이 모두 식신(食神)이면 ‘종식격(從食格)’이라고 말한다.
 

화격(化格)
甲日이 己月 혹은 己時를 합하거나, 己日이 甲月 혹은 甲時를 합하면 ‘화토격(化土格)’이라 말하고,
乙日이 庚月 혹은 庚時를 합하거나, 庚日이 乙月 혹은 乙時를 합하면 ‘화금격(化金格)’이라고 말하며,
丙日이 辛月 혹은 辛時를 합하거나, 辛日이 丙月 혹은 丙時를 합하면 ‘화수격(化水格)’이라 말하고,
丁日이 壬月 혹은 壬時를 합하거나, 壬日이 丁月 혹은 丁時를 합하면 ‘화목격(化木格)’이라고 말하며,
戊日이 癸月 혹은 癸時를 합하거나, 癸日이 戊月 혹은 戊時를 합하면 ‘화화격(化火格)’이라고 말한다.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
木日에 인묘진동방(寅卯辰東方) 혹은 해묘미목국(亥卯未木局)이 전부 있으면 ‘곡직격(曲直格)’이라 말하고,
火日에 사오미남방(巳午未南方) 혹은 인오술화국(寅午戌火局)이 전부 있으면 ‘염상격(炎上格)’이라고 말하며,
金日에 신유술서방(申酉戌西方) 혹은 사유축금국(巳酉丑金局)이 전부 있으면 ‘종혁격(從革格)’이라 말하고,
水日에 해자축북방(亥子丑北方) 혹은 신자진수국(申子辰水局)이 전부 있으면 ‘윤하격(潤下格)’이라고 말하며,
土日에 辰戌丑未가 모두 있으면 ‘가색격(稼穡格)’이라고 말한다.
 

양신성상격(兩神成象格)
수목(水木)이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수목상생격(水木相生格)’이라 말하고,
목화(木火)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목화상생격(木火相生格)’이라고 말하며,
화토(火土)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화토상생격(火土相生格)’이라 말하고,
토금(土金)이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토금상생격(土金相生格)’이라고 말하며,
금수(金水)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금수상생격(金水相生格)’이라 말한다.
木과 土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목토상성격(木土相成格)’이라 말하고,
土와 水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토수상성격(土水相成格)’이라고 말하며,
水와 火가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수화상성격(水火相成格)’이라 말하고,
火와 金이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화금상성격(火金相成格)’이라고 말하며,
金과 木이 각각 두 간지와 두 지지를 점유한 것은 ‘금목상성격(金木相成格)’이라고 말한다.


암충격(暗沖格)
丙午日에 午가 많으면 子를 충(沖)하여 오고,
丁巳日에 巳가 많으면 亥를 충(沖)하여 오는데 ‘충관격(沖官格)’이라고 말한다.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
庚子日과 壬子日에 子가 많으면 午를 충(沖)하여 오고,
辛亥日과 癸亥日에 亥가 많으면 巳를 충(沖)하여 오는데 ‘충관격(沖官格)’이라고 말한다. 비천녹마격(飛天祿馬格)
庚日에 申子辰이 전부 있으면 寅午戌을 충(沖)하여 오는데 ‘암충격(暗沖格)’이라고 말한다. 정란차격(井欄叉格)


암합격(暗合格)
甲辰日에 辰이 많으면 酉를 합하여 오고,
戊戌日에 戌이 많으면 卯를 합하여 오며,
癸卯日에 卯가 많으면 戌을 합하여 오고,
癸酉日에 酉가 많으면 辰을 합하여 오는데, 모두 ‘합관격(合官格)’이라고 말한다.

이상의 정격(正格)과 변격(變格)에서 제격(諸格)의 작용(作用)은 혹 부(賦)에 실려 있거나 혹 법(法)에 적혀 있는데, 마땅히 통독(通讀)하여야 한다.
 
 


제 4편
격국(格局)을 살펴보는 법 2

오행지리(五行之理)는 나를 생하거나 나를 극하거나 내가 생하거나 내가 극하는 것인데, 다만 명칭(名稱)을 만들지 않으면 추상(推詳)하기에 불편하니,
고로 고인(古人)이 관(官)살(殺)인(印)재(財)식(食)상(傷)이라는 이름을 세워서 6격(格)이 나왔다.

그러나 소위 ‘관(官)’이라는 것은 진정한 관작(官爵)이 아니고, 소위 ‘인(印)’이라는 것은 진정한 인장(印章)이 아니며,
소위 ‘재(財)’라는 것은 진정한 자재(資財)가 아니고, 소위 ‘식(食)’이라는 것은 진정한 식록(食祿)이 아니며,
소위 ‘살(殺)’이라는 것은 진정한 살해(殺害)가 아니고, 소위 ‘상(傷)’이라는 것은 진정한 손상(損傷)이 아니다.

고로 득시득국(得時得局)하였으면 칠살격(七殺格)이나 상관격(傷官格)도 부귀할 수 있고,
실시실국(失時失局)하였으면 정관격(正官格)이나 인수격(印綬格)도 빈천할 수 있다.

대체로 성격(成格)하였으면 상명(上命)이고, 파격(破格)이면 하명(下命)이다.

그러나 처음 볼 때에는 매우 길(吉)하였으나, 결국에는 불길하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고,
처음 볼 때에는 매우 흉(凶)하였으나, 결국에는 흉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다.
이것은 주중에서 암신(暗神)이 조격(助格)하거나 파격(破格)하기 때문인데, 보기가 쉽지 없다.

또한 자세히 살펴보았는데도 여전히 길(吉)하였으나, 끝내는 불길하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고,
자세히 살펴보았는데도 여전히 흉(凶)하였으나, 끝내는 흉하지 않거나 혹은 길흉이 서로 섞인 경우가 있다.
이것은 운(運)에서 암신(暗神)이 조격(助格)하거나 파격(破格)하기 때문인데,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이다.

혹은 가령 한 글자라고 할지라도 조격(助格)과 파격(破格)이 이 한 글자에 함께 있으면, 이에 길한 곳에 흉함이 간직되어 있고 흉한 곳에 길함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석현(昔賢)들이 자상하게 일러 주었는데도 어찌 자세하게 살피지 않을 것인가?

가령 명조에는 영신(令神)이 무력하고 육신(六神)이 모두 경(輕)하여 어떤 것으로 취격(取格)할 수 없는 경우가 또한 있다.
본디는 흔히 하명(下命)이나, 또한 상명(上命)도 있다.
이것도 또한 원국(原局)에 따라 헤아리고 행운(行運)을 좇아 경위를 살피되, 고집스럽게 취격(取格)할 필요는 없다.

갖가지 변격(變格)들도 또한 생극지리(生剋之理)를 벗어나지 않으니,
종국(從局)이나 화국(化局)은 응당 그 소종지신(所從之神)이나 소화지신(所化之神)을 생부(生扶)하여야 하고, 그 소종지신(所從之神)이나 소화지신(所化之神)을 손극(損剋)하여서는 아니 된다.

일행득기(一行得氣)는 응당 그 일행(一行)을 생부(生扶)하여야 하고, 그 일행(一行)을 손극(損剋)하여서는 아니 된다.

양신성상(兩神成象)은 상생(相生)이거나 혹은 상극(相剋)인데, 응당 청(淸)하여야 하고 혼잡(混雜)하여서는 아니 된다.

암충(暗沖)이나 암합(暗合)은 극아지신(剋我之神)을 남모르게 취하는 것인데, 응당 원국(原局)에 없어야 하고 원국(原局)에 있어서는 아니 된다.
이것이 그 대략이다.

그러나 변국(變局)에는 성격(成格)한 것 같으나 결국은 성격(成格)하지 못한 경우가 있고, 성격(成格)하지 못한 것 같으나 결국은 성격(成格)한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또한 길함이 흉함을 간직하고 있고, 흉함에 길함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어찌 완전하기를 구할 것인가? 부득이 취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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