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치우쳐서 왼쪽으로 기운 듯하면 아버지가 먼저 죽고 오른쪽으로 기운 듯하면 어머니가 먼저 죽게 된다.

코는 얼굴의 중심이며 오행상(五行上)으로 토(土)에 속하며 금전 운세, 재수(財數) 등을 판단 하는 재백궁(財帛宮)이고 또한 그 사람의 운세와 생활능력, 문화의 척도, 섹스능력을 알 수 있 는 부위이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까닭에 인생의 중심인 중년의 운세를 판단할 수 있는 곳이며, 인체 구조상 코는 폐(肺)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폐가 열(熱)이 있으면 코가 막히고 폐가 청(淸) 하면 코가 통(通)하여 호흡이 잘되고 후각도 민감하듯 건강운도 볼 수 있는 부위가 된다.

코의 길이는 얼굴 길이의 3분의 1이나 3.5분의 1이 되는 것이 표준이며 콧머리(관상용어로 준두 : 準頭)가 둥글고 콧구멍이 훤히 보이지 않으며 양쪽 콧방울(관상용어로 정위 : 廷尉, 난 대 : 蘭臺)이 가지런하고 두둑하면서 콧대가 반듯해야 길한 상이다.

 

관상학에서 코의 길이는 사고력과 절도(節度)의 상징으로 미개인의 코는 얼굴 길이와 코 길 이의 비율이 4분의 1 이하인데 이는 코의 길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생각하는 면이 협소, 부족 하고 생활능력의 발휘력이 부족한 특징이 있게 된다. 모름지기 코는 콧방울이 풍만하고 콧대 가 곧으며 빛이 윤택하고 두둑하면 부(富)와 귀(貴)가 따르며 수명도 길고 특히 중년엔 매우 안정된 생활로 맡은 분야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 특히 콧대가 높고 풍륭(豊隆)하며 인 중선(人中線)이 분명하면 매우 장수(長壽)하게 되고 코가 마치 쓸개를 거꾸로 달아맨 모양(懸 膽)으로 곧게 뻗은 코는 명예와 재산복이 따르고 매사에 왕성한 활동력을 갖게 된다.

코의 높이는 활동 반경과 감수성을 나타내는데 코가 낮으면 사회적 활동 범위가 위축되고 둔한 면이 잠재되어 있으며 코가 높으면 감수성이 예민하고 주관이 또렷하나 고집이 강한 면 도 있다.

 

관상학적으로 코의 길이는 얼굴 길이의 약 3분의 1이나 3.5분의 1을 표준으로 하는데 표준 보다 긴코의 소유자는 성격이 보수적이고 자존심이 강하며 매사에 치밀한 성품에, 융통성이 부족하고 자기 생각을 지나치게 고집으로 밀고 나가려 하는 경향으로 대인관계가 서투른 점이 있다. 이런 긴 코의 소유자는 자기 주관대로 펼쳐 나갈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게 좋은데 학자, 예술 계통, 연구직에 적성이 맞는다. 또한 너무 지나치게 긴 코의 소유자는 형이하학적인 면보 다는 형이상학적인 면만을 추구하여 사회인으로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가 힘들고 독신으로 지 내는 경향이 많으나 종교직에 종사하면 큰 인물인 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짧은 코의 소유자는 타인과 융화력이 풍부하고 주위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처신 하는 재능이 뛰어나며 흔히 하는 말로 '눈치가 빠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관이 약하고 남의 뜻을 잘 받아들이는 개성이 약한 흠이 있다. 그래서 짧은 코의 소유자는 많은 손님을 상 대로 하는 장사에 적성이 맞는다. 필자의 오랜 상담 결과에 따르면 코가 얇거나 짧거나 한데 다 눈살이 흐리면 곤궁하고 처복이 없게 된다. 소크라테스의 코를 보면 무척 못 생겼고 짧은 데 그래서 그의 부인이 악처였던 것이 아닐까 한다.

여성도 코가 얼굴 길이의 4분의 1 이하로 극히 짧으면 남편복이 극히 약하고 한 집안 식구 의 생활을 혼자 책임져야 하는 등 신역(身役)이 고되다. 과거 집안 사정으로 자기 몸을 희생하 며 집안을 살리려 했던 기구한 사연을 가진 윤락가의 여성을 보면 유난히 코가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코끝이 도톰하고 둥그스름해야 금전 운세도 좋고 인덕이 많으나 코끝이 뾰족하고 날 카로우면 성격이 간특하고 이기주의자이며 물욕(物慾)이 강하다.

코는 얼굴의 왕좌로서 생활의 동력원(動力源)이 되는 금전 운세를 판단하고 인품도 알 수 있는 부위이다.

관상학적으로 코의 길한 상을 설명하라면 코는 알맞게 높고 보기 좋게 살이 도톰하며 코뿌 리부터 코끝까지 굴곡 없이 반듯하게 수미(秀美)하여야 인격 됨됨이가 고상하고 우아하며 매 사 합리적 생활관으로 운세와 금전운에 굴곡이 없게 된다. 그러나 코가 살갗이 엷고 뼈가 앙 상하게 드러나 보이는데다 빛깔마저 윤택치 못하고 검푸르면 마음 속에 번뇌가 많고 삶의 뒤 안길이 적막하며 금전 운세가 안정되지 못하는 결점이 있게 된다.

 

코는 삶의 운세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콧대가 둥그스름해서 인당(印堂 : 양쪽 눈썹 사이)까 지 뻗치면 아름답고 지성적인 아내를 맞이하게 되나 코에 사마귀가 많으면 운에 막힘이 많고 가로주름이 있으면 교통사고수나 낙상(落傷)수가 있게 되며 세로주름이 있으면 남의 부모를 섬기게 되는 경향이 있게 된다.

 

관상학에서 코 전체가 금전 운세와 매우 깊은 연관이 있지만 필자의 독창적이고 독특한 관 상비법으로 코끝의 전체가 도독하고 안정되어 있어도 콧대가 울퉁불퉁하여 요철이 되어 있으 면 금전을 모으는 과정이 험준하여 고생 끝에 돈을 모으지만 반대로 콧대는 곧고 반듯하나 코 끝이 힘이 없고 윤택치 못하면 금전을 쉽게 벌어 들이나 모아지지가 않고 흔히 말하는 말로 벌어도 나갈 곳이 많게 됨을 상담 과정에서 많이 보아 왔다. 물론 코끝도 좋고 콧대도 바르고 곧으면 돈 버는 과정도 쉽고 돈도 잘 모아져 부(富)가 축적됨은 말할 필요도 없다.

특히 콧대가 곧고 두터우면 대내외적 지위가 안정되나 콧대가 비뚤어지거나 찌그러지는 등 결함이 있으면 고독하고 금전에 풍파가 많으며 중년 운세가 매우 불안하게 된다.

 

코는 얼굴을 대표하는 곳으로 미관상 미모의 결정적 주요 포인트이며 관상학적으로 부귀, 빈천, 성격에 많은 운명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코끝(준두 : 準頭)에 살이 동그란히 풍만하고 피부색이 맑아 윤기가 흐르면 매사에 융통성이 많고 대인관계에 친밀감을 주며, 호감을 받고 남을 위해 덕을 베풀며 재산도 모으고 일생 동안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반대로 코끝 이 뾰족하고 가늘면 잔꾀에 능하여 간교할 수 있고 융통성이 부족하며 아집이 강한 면이 많다. 애정운에도 영향을 미쳐 코끝이 둥그스름하면 가정이 풍요롭고 원만한 부부생활을 하나 코끝 이 날카롭듯 뾰족하면 가정이 고독하거나 배우자와 이별하는 경향이 있으며 부부간에 의견 대 립이 많다.

필자의 느낌과 관상학적 경험으로 비춰 볼 때, 서양 사람들에게 이혼율이 많은 것도 흔히 코쟁이란 말처럼 뾰족한 코의 소유자가 많아서일 게다.

한때 TV에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6백만 불의 사나이'의 주인공 리 메이저스는 영화배우 로 개성 있는 얼굴을 만든다고 도톰한 코를 뾰족한 코로 성형수술을 한 후 그렇게 부부애가 좋던 부인 파라파세트와 이혼을 했는데 이는 코끝이 뾰족해서 관상학적으로 미치는 애정 운세 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코끝이 둥그스름해야 의식도 풍요롭고 성품도 원만하지 만 코끝이 날카롭거나 뾰족하면 이기적이기 쉽고 고독하며 부부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코가 치우쳐서 왼쪽으로 기운 듯하면 아버지가 먼저 죽고 오른쪽으로 기운 듯하면 어머니가 먼저 죽게 된다. 코를 보고 현재의 운세도 알 수 있는데 코 전체에 윤기가 흐르고 맑은 빛이 감돌면 재수도 있고 건강운도 좋으며 금전복과 명예운이 따르나 코끝에 윤기도 없고 검푸른 빛이 감돌아 시든 것처럼 보이면 금전운이 약해 수입도 적고 업무도 침체되며 매사에 안정이 결여된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기초적이며 절대 필수요건이 되는 것이 금전인데 관상학에서 그 일상생 활에 영향을 미치는 돈과 관련된 모든 운세를 판단하는 곳이 바로 코 부위이다. 코 전체는 금 전수입 능력, 재산 상태, 현재의 재수(財數) 등을 알 수 있는 곳이고 콧구멍은 벌어 둔 금전과 재물을 지켜 주고 보관하는 창고 구실을 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코 전체가 아무리 수려하 고 길하여도 콧구멍이 훤히 보이면 금은보화가 가득한 창고의 문을 열어 두는 격이 되어 금전 수입이 아무리 좋아도 지출이 많아 그 재산을 지키기가 어렵게 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콧 구멍이 정면으로 드러나 보이는 사람은 저축의 관념이 결여되어 있고 계획적인 가계를 운영하 지 못하나 성품은 개방적이고 낙천적인 면이 많으며 매사에 스케일이 크다. 남자의 콧구멍의 경우 클수록 좋다는 것이 관상학의 원칙인데 단 콧구멍이 보이면 금전복이 감소되는 단점이 있다. 콧구멍이 작은 경우 마치 작은 창고에 많은 물건을 적재할 수 없듯 한정된 금전만 갖게 되고, 이런 작은 콧구멍의 소유자는 샐러리맨이 적성에 맞으나 사업을 하면 실패가 많게 된다. 단 여성은 알뜰한 가계 운영을 하는 장점이 있다.

정면에서 볼 때 코가 좌우 어느 한쪽으로 몹시 기울어져 있는 사람은 삶에 많은 파란곡절을 겪으며 매사에 시작은 있어 소리는 크나 끝이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고 성생활에서 이상 체위를 즐기는 경향으로 배우자를 피곤케 하고 심하면 이별수를 겪게 된다. 여성의 경우는 특 히 결혼 상대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자칫 실수하면 속아서 결혼하거나 무능력한 사 람을 만나기 쉽다. 늦은 혼인과 중매 결혼이 적당하며 결혼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면 흉이 감 소될 수 있다.

 

그림에서 보듯 코끝을 관상용어로 준두(準頭)라 하고 왼쪽 콧방울을 난대(蘭臺), 오른쪽 콧 방울을 정위(廷尉)라 하는데 좌우 콧방울을 통칭하여 콧날개라 한다.

콧날개는 인간의 재물 획득 능력을 판단하는 주요 포인트이며 성적 에너지의 강약을 보는 부위이기도 하다. 양쪽 콧날개가 도톰하게 살찌고 코끝이 동그스름한 사람은 금전운이 따라 일생을 통해서 의식주에 구애됨이 없이 살고 사랑에도 지속성이 있어 애정생활이 원만하고 가 정이 단란하며 성능력도 보통 이상이 된다.

그림에서처럼 콧날개가 좌우로 크게 뻗친 코를 일명 사자코라 하는데 배짱이 두둑하고 추진 력이 강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맨손으로 자수성가하여 부귀와 영예를 쌓아 성공하는 타 입이며 정력은 막강하나 치밀한 계산이나 두뇌 플레이가 서툰 것이 단점이며 토목, 건축, 기계 산업 분야에 적성이 맞고 또 필자의 임상 상담 결과에 따르면 그 분야에 뛰어들어 상당한 재 물을 쌓은 사람을 많이 보아 왔다.

이와는 반대로 콧날개에 살이 붙지 않아 콧날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코의 소유자는 금전운이 따르지 않고 소심한 경향이 많으며 고지식한 면이 많다. 예술, 학문, 연구직 등의 방 면에 재질을 발휘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명성도 얻을 수 있으나 사업을 하는 데는 부적합하며 성능력 면에서 남녀 모두 담백한 면이 있으나 심히 콧날개가 발달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에 게 오랫동안 사랑을 쏟을 수 없는 타입이라 애정 상대자로나 배필감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한 형이라 하겠다. 또한 좌우 콧날개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사람은 맡은 바 업무에 파란곡절이 많아 흥(興)과 패(敗)가 수 차례 교차된 후 50세 이후에 가서야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림 1>에서처럼 콧대가 반듯하고 수려하면 정직한 성품에 재운(財運)도 평탄하며 주관도 확실하고 문학, 예술 등에 이해가 깊으며 사회적 위치가 안정되어 굴곡 없는 생활을 하게 된 다.

<그림 2>에서처럼 콧대가 요철되어 뼈가 솟아서 층을 이루면 남성의 경우 투지가 있고 아집 이 강하며 융화력이 부족하다. 군 경직이나 스포츠 계통에 종사하면 빛을 볼 수 있으나 인기 를 필요로 하는 연예계 계통에는 부적당하다. 여성의 경우, 이러한 코의 소유자는 성격이 남성 과 같이 강직하고 진취적이며 또한 도전적인 면이 있어 애정운에 고난이 많고 미혼자는 혼기 가 늦어지고 기혼자는 배우자와 의견대립이 잦다. 혼전 혼후를 막론하고 사회전선에 뛰어들 어야 운명적인 흉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그림 3>에서처럼 코 모양이 갈쿠리(釣)처럼 살이 두둑이 붙어 있는 코는 이기적이고 타산 적이며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처세술로 매사에 빈틈이 없으며 금전을 축적하는 요령이 탁월해 부유하게는 살지만 덕망이 부족하고 인색하며 배우자를 피곤케 하는 경향이 많다.

코끝에 깊은 세로줄이 패어져 한가운데가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코의 소유자는 겁이 많아 소심하고 경계심과 의구심이 남달리 강한 면이 있어 일상생활에 발전이 더디다.

코끝이 빨갛고 알맹이 같은 것이 도톨도톨하게 돋은 이른바 딸기코의 소유자는 주색(酒色) 에 자제력을 잃고 빠져 버리는 경향이 많아 술과 이성적 유혹을 경계해야 하며 특히 말년에 신경통, 혈압성 질환 등의 만성병으로 고생하기 쉽다. 이러한 코의 소유자는 주색을 멀리 하고 열심히 무슨 일이든간에 정진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면 차츰 인상이 변화되고 코의 색깔도 정 상으로 돌아와 불운이 행운으로 전환될 수 있다.

1. 코의 넓이에 따른 분류

그림에서 보듯 양쪽 눈 안에 가상의 수직선을 그어 양쪽 눈의 간격과 거의 같으면 '표준형 의 코'이고 그 간격 밖에 있으면 '넓은 코', 그 간격 안에 있으면 '좁은 코'라 칭하는데 그 특징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장단점이 내포되어 있다.

 

(1) 넓은 코

대개 남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콧날개, 즉 양쪽 콧방울에 살이 도톰하고 넓으며 콧구멍 이 큰데 운명에 지배 당하는 타입이 아니고 운명을 지배하려는 형으로 생활욕이 강하고 경제 능력도 우수하며 매사에 스케일이 크다. 정치가, 실업가로서 성공률이 높고 여성은 남성적 기 질로 기가 센 편이나 흔히 농어촌의 촌부(村婦)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형이다.

(2) 좁은 코

인정에 약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감수성이 뛰어난 반면 타인에게 선심을 베풀다 이용 당하기 쉬워 인덕이 없는 경향이 많다. 한 가지 재미있는 특징은 좁은 코의 소유자가 넓은 코의 소유 자보다 염복(艶福)이 더 있다는 점이다. 이는 좁은 코가 넓은 코보다는 성격 면에서 더 친밀감 과 감수성이 많기 때문이라 하겠다. 성적 능력 면에서 대체로 강하다.

(3) 표준형의 코

원만한 성품에 매사에 순응력이 강하여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치러 내는 성격으로 애정운도 순탄하며 여성은 가정에 충실한 이상적인 현모양처가 된다.

코의 길이와 넓이와의 비율은 인종에 따라 다르지만 코가 넓을수록 외향적이고 스태미너도 강하며 좁을수록 여성적인 성품에 내향적이며 신경이 예민한 특징이 있다. 코는 문화의 척도 를 나타내므로 너무 낮고 작은 코는 교양이 적고 사회 활동의 능력이 약하며 금전운이 좋지 않다.

2. 코의 모양에 따른 분류

코의 형태나 모양, 크기는 생활환경에 따라 변화가 있다는 학설이 인류학적 연구로서 밝혀 졌다. 코의 형태로 지적 능력, 행동력, 지도력, 그리고 성적 능력까지 판단할 수 있는데 관상학 에서 코의 모양을 물형(物形)으로 분류하였는데 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용코(龍鼻)

코끝(준두)이 높고 가지런하며 콧대가 곧고 바르며 특히 복서골(伏犀骨 : 두 눈 사이에 있는 코뼈에서 이마까지 솟은 뼈 부위)이 푹 꺼지지 않고 솟아 있는 형으로 관공직에 인연이 깊고 지위와 명예덕이 많으며 매사에 정열적이다. 그 지위가 옛날엔 정승급에까지 오른다는 부귀지 상(富貴之相)의 코이다.

(2) 범코(虎鼻)

코가 둥글고 살이 두둑하며 콧구멍이 크지도 훤히 보이지도 않고 양쪽 콧방울(콧날개)이 거 의 없는 것 같이 작은 모양으로 귀(貴)히 되고 특히 명예와 이름을 사방에 날리는 공명지상(功 名之相)의 코이다.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강직하다.

(3) 마늘코(蒜鼻)

콧대(연상, 수상 부위)가 그림과 같이 평평하고 작으며 좌우 콧날개(정위, 난대 부위)와 코끝 이 가지런하며 그 모양이 마치 마늘과 같은 형으로 마음이 유순하고 정이 많으며 형제 우애가 좋고 초년에는 고생이 있으나 중년부터 발복(發福)하여 부귀를 누릴 수 있는 코이다.

(4) 주머니코(盛囊鼻)

코의 모양이 주머니에 물건을 가득 담아서 오그려 놓은 것 같은 형으로 양쪽 콧날개(정위, 난대 부위)가 작고 콧구멍 옆이 가지런하고 둥근 모양으로 일생을 통하여 금전운이 왕성하고 초년에서 말년까지 굴곡 없는 순탄한 생활 속에 부귀공명하며 성품이 호탕하고 추진력이 강한 특징이 있다.

 

(5) 염소코(胡羊鼻)

코가 크고 코끝(준두)이 풍만하며 콧대가 복스럽게 둥글고 콧날개(정위, 난대 부위)가 가지 런하고 수려한 형으로 귀(貴)히 됨은 물론이요, 재록이 풍요로워 일신에 영화가 가득하고 성품 이 섬세하고 도량이 높으나 고집이 세다.

(6) 사자코(獅子鼻)

코끝(준두)이 큼직하고 콧대는 약간 낮은 듯하며 콧날개(정위, 난대 부위)가 넓고 크며 풍만 한 형으로 강건하고 과단한 성품에 운세가 맑게 진행된다. 필자의 임상 상담 결과와 연구에 따르면 사자코의 소유자는 약 90% 정도에 이를 만큼 성공하는 사람이 많고 용기와 실천력이 뛰어나 성공이 빠르고 부(富)와 귀(貴)를 겸할 수 있게 된다. 단 코끝은 크나 콧날개가 작으면 사자코로서의 하품(下品)에 해당되어 명성은 얻으나 금전운이 좋지 않아 일에 허망함이 많다. 사자코의 소유자는 성적 능력이 뛰어나다.

(7) 쓸개코(懸膽鼻)

달아 맨 돼지의 쓸개(懸膽) 모양으로 생긴 코로 코끝(준두)이 둥근 듯 가지런하고 콧대가 울 퉁불퉁하지 않고 코선이 부드러우며 콧날개(정위, 난대)가 작은 듯한 형으로 장년(壯年)에서부 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고 관계(官界)나 정계(政界)에 인연이 깊으며 맡은 직분에 우수한 기 량을 발휘할 수 있는, 코 중에서 가장 이상형의 코로 합리적이고 처세 매너가 깨끗하며 건강 이 좋다.

(8) 물소코(伏犀鼻)

코 모양이 엎드린 물소 모양으로 콧대가 이마까지 솟은 듯하고 살과 뼈가 적당히 도톰하며 콧날개가 힘차고 안정감이 있는 형으로 정신이 맑고 기백이 넘치며 도량이 크다. 필자가 조사 한 바로는 옛날 정승의 벼슬직에 오른 사람이나 역대 장관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코이다.

 

(9) 원숭이코(帿鼻) 獅

콧대(산근, 연상, 수상)가 크고 평평하며 양쪽 콧날개(정위, 난대)가 분명하고 코끝(준두)이 도톰, 풍륭하며 불그스레한 빛을 띠는 형으로 의심이 많고 인색한 면이 있으나 부(富)를 축적 한다. 단 일생을 통해 몇 차례 색난(色亂)의 조짐이 있고 원숭이코라도 콧구멍이 훤히 보이면 잔꾀에만 능하고 재산을 모으지 못하며 빈궁하게 지낸다.

(10) 매 부리코(鷹嘴鼻)

매의 부리 모양으로 코끝이 뾰족하고 굽은 모양이며 콧대가 튀어 나오고 살이 없으며 콧날 개(정위, 난대)가 짧고 오그라져 있고 코끝이 입술을 향한 모양의 코로 욕심이 많고 간교한 지 혜를 사용하여 남을 이용하는 면이 있으며 애정 운세가 산란하여 이기적인 마음으로 가정이 적막하고 이별수를 겪는 경향이 많으며 운세도 매우 유동적이고 불안하다.

(11) 개코(狗鼻)

콧대(연상, 수상 부위)에 뼈가 솟고 콧날개(정위, 난대)가 빈약하고 콧구멍이 뻐끔히 보이는 형으로 의리는 있으나 도벽이 있고 궁핍한 생활을 한다. 필자가 6년 전 관상 자료 수집 때문 에 벽보에 붙은 수배자들의 사진을 조사한 바 개코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거의 절도죄로 인해 수배를 받는 것을 보고 관상의 오묘함을 새삼 더 절실히 느낀 기억이 난다.

(12) 붕어코(鱗魚鼻) 卿

콧대(특히 산근 부분)가 가늘고 작으며 코끝(준두)이 아래로 숙여져 있고 코 전체가 마치 물 고기 등마루 같이 생긴 모양으로 코에 뼈와 살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지 못한 특징이 있는데 우유부단한 면이 있고 부모 형제의 덕이 전혀 없으며 일생 역경이 많다. 특히 여성은 배우자 의 덕이 없어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가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고단함이 있다.

 

(13) 소코(牛鼻)

콧등(산근 부분)에서 코끝(준두)까지 두둑하고 풍만하며 콧날개(정위, 난대)가 모양이 분명한 형으로 관대하고 어진 성품에 부지런하나 한번 노하면 상당히 무서운 면이 잠재해 있으며 복 록이 무궁하고 가업(家業)을 크게 이루며 여러 사람에게 덕을 베푸는 관계로 사회사업가에게 서 많이 볼 수 있다.

(14) 절통코(截筒鼻)

둥글고 긴 대롱을 일직선으로 쪼개 엎어 놓은 모양의 코로 코끝(준두)이 가지런하고 콧대가 곧고 바르며 산근이 약간 연약하고 연상, 수상이 풍만하다. 성품이 곧고 온화하며 중년부터 재 산을 모아 크게 성공하여 일생동안 안락한 생활을 하는 중화지덕(中和之德)의 코이다.

(15) 오목한 코(偏凹鼻)

콧대(연상, 수상)가 낮고 가늘며 코와 얼굴이 균형을 잃고 코끝(준두)이 엷고 뾰족하며 콧날 개(정위, 난대)가 협소한 형으로 소극적이고 단순한 성격으로 큰 일을 하지 못하며 궁핍하지 않으면 잔병으로 심신에 고통이 많다.

(16) 봉우리 코(孤峯鼻)

코에 살집이 없고 콧등이 산봉우리처럼 외롭게 솟았으며 콧구멍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좌우 관골(觀骨 : 광대뼈)이 낮아 코만 홀로 뾰족히 높아 보이는 형으로 마음에 번민이 많고 고독하 며 재물이 흩어지나 종교에 기탁(寄託)하면 액(厄)을 면하게 된다.

 

(17) 굽은 코(彎曲鼻)

옆에서 보아 코가 세 번 휘어진 모양으로 관상학에서 세 번 휘어진 것을 반음살(半吟煞)이 라 하고, 세 번 굽은 것을 복음살(伏吟煞)이라 하는데 코가 반음살이면 대(代)를 이을 자손이 없고 복음살이면 일생 눈물 흘릴 일이 많으며 남자는 홀아비로 여자는 과부로 보내는 등 부부 운이 적막하다.

(18) 검봉코(劍鋒鼻)

콧대가 칼등(刀背)과 같고 코끝에 살이 없어 콧구멍만 크게 보이는 형으로 육친(六親)의 덕 이 없고 자손을 극(剋)하며 성품이 궤계(詭計 : 남을 속이는 것)에 능하며 성질이 흉포하다. 일 신이 고독하고 운세가 불안정하여 빈궁함이 많다.

(19) 노루코(獐鼻)

코 전체가 작고 코끝이 뾰족하며 콧구멍이 훤히 보이고 양쪽 콧구멍 주위에 잔주름이 많은 형으로 의리가 없고 시기심이 많은 성품에 매사에 유시무종(有始無終)하고 무슨 일을 하려 해 도 풍파 속에 좌절이 많아 직업 변동이 많으며 운세가 고단한 경우가 많게 된다.

 

(20) 성성이코(猩鼻)

코끝(준두)이 높고 듬직하며 콧날개(정위, 난대)가 작으며 눈과 눈썹 사이가 가깝게 있고 머 리털이 거친 듯하며 얼굴이 넓은 특징이 있는데 덕이 많아 너그러운 성격에 의(義)가 있는 고 귀한 성품으로 호쾌한 기상 속에 운세가 편안하고 부귀쌍전(富貴雙全)하는 코이다.

(21) 사슴코(鹿鼻)

콧대가 풍만하고 코끝이 둥그스름하며 콧날개가 수려한 형으로 천성이 소박하고 인자하며 너그러운 반면에 성질이 급한 면이 있으나 복록이 많아 가산(家産)이 증진되고 매사에 발전하 는 코이다.

(22) 노척코(露脊鼻)

코에 살집이 없고 코뼈만 날카롭게 솟았으며 콧구멍이 보이고 전체 모양이 거칠고 빈약한 형으로 눈빛이 맑지 않은 특징이 있는데 주관이 약하고 복이 적어 고독하고 경제적 고통이 있 는 코이다.

이상과 같이 22종류의 코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이를 종합하면 코끝이 둥글고 도톰하고 콧대 가 바르고 곧아야 길상(吉相)이 되나 콧대가 굽거나 가늘며 코끝이 뾰족하고 빈약하면 흉상(凶 相)이 된다.

흔히 사람의 얼굴을 보면 코와 입 사이의 길이가 긴 사람과 짧은 사람이 있는데 그 특징을 살펴보면 코와 입 사이의 길이가 긴 사람은 어질고 착하여 남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일이 많 고 성격이 대체로 느슨하며 이성적 유혹에 약한 단점이 있으며 코밑 사이의 길이가 짧은 사람 은 완고한 성격에 고집이 세고 이기적이며 조급한 면이 있으나 신념과 의지가 강하다.

또한 이기적인 고집으로 인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면이 많고 밖을 내다보는 시야도 좁 아 불평불만이 많은 형이므로 단체생활에 적합치 않고 독립해서 자영(自營)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

관상학에서 윤기가 있고 빛이 좋으며 도톰해야 길한 코이지만 상처나 점, 주근깨 등이 있으 면 불길한 운세가 찾아 든다. 코의 상처나 기타 흠이 평생을 좌우하지는 않더라도 일생에 한 번은 큰 풍파나 죽을 고비, 파산(破産) 등의 고초를 겪게 된다.

 

특히 세로로 생긴 상처보다 가로로 생긴 코의 상처는 그 고통의 정도가 크며 질병으로 한때 고생을 심하게 하게 된다.

또한 콧날개에 검은 사마귀나 점이 있으면 파재살(破財煞)이라 하여 아무리 많은 금전 수입 이 있거나 유산을 받아도 그 재산을 지키지 못하고 산재(散財)한다.

콧대 중앙 부위(연상 부위)에 점이나 사마귀가 있으면 형제지간이나 가까운 인척지간과 충 돌이 많고 그로 인해 금전의 손해를 보므로 친인척과 금전 관계를 가지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콧구멍 바로 밑에 있는 점은 재산을 지켜 주는 복점(福點) 이다.

코털이 있느냐 없느냐도 운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코털이 없으면 생활이 궁핍하게 된다. 그러나 코털이 너무 길어 밖에까지 나와 있으면 미관상 추하기도 하지만 재물 이 새어 나간다.

 

 

출처 : 관상(觀相) - blog.naver.com/donginsa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