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이드#1

관법(觀法)에 대하여

을일생 | 2017-10-03 15:31:17

조회수 : 1,966

觀法에 대하여
 
百이면 百人이 저마다 命을 관찰하는 방법이 다르다. 한 선생 밑에서 똑 같은 이론을 배웠다 해도 활용하는 것은 달라지게 된다.
 
저마다 자신의 觀法이 옳다 말하고 타인의 觀法은 거짓이다 말하는 것을 꺼리지 않게 된 것이 현 학계의 오래된 관행처럼 되어있다.
 
심지어 자신의 선생까지 비판해가면서 자신의 역량이 더 뛰어난 것처럼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도 있다. 대부분 易學 책을 한 두 권 이상 사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의 머리글을 읽어 보았을 것이다. 나는 책을 살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그 책의 머리글과 차례를 살펴 그 책의 가치를 가늠하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 역학코너에 있는 책들의 머리글을 보게 되면 결국 자신의 이론은 정통에 입각한 객관화 된 이론이라 말하면서 타인의 이론은 모두 잘 못된 것이라 말한다
 
던지 다른 이의 번역은 原意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자신만이 原論을 이해한 듯이 말하고 있다. 이러한 책들을 보면서 실소를 금하지 못하게 되는데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나는 百이면 百이 모두 觀法이 같아진다면 이 易學을 공부 하지 않을 것이다.

백이면 백 모두가 일치된 이론으로 일치된 관법을 갖게 된다면 이 학문은 죽은 학문이 되기 때문이다. 易學을 공부 하는 모든 이가 陰陽五行의 실체를 완벽하게 체득하여 객관화 된 시선으로 전체를 觀하여 말 할 수 있겠는가?
 
아니 유구한 역사 속에서 과연 단 한 사람이라도 陰陽五行의 작용을 완벽하게 체득한 분이 있었을까?

결국 陰陽五行이라는 易學의 기본적 理論 또는 당연시 받아 들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 宇宙 循環의 진리에 접근한 정도의 차이나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이면 백 저마다의 이론과 觀法으로 치열하게 競爭하고 討論하여야 거짓된 것은 사라지고 진리에 다가가는 것은 남아 후세에 전해지게 될 것 이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관법을 관찰하고 받아들여 자신의 이론이나 관법을 적극적으로 검증하여야 할 것이다.

* 본다는 의미 *

見: 보다, 눈으로 보는 것,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것

視: 보다, 자세히 살피다. 돌보다, 주의하여 보는 것 관심을 갖고 보는 것

觀: 보다, 살피다, 점 처보다, 보고 가늠하는 것, 보고 판단하는 것

視而不見: 시선이 머물러 있어도 마음이 다른 곳에 있어 눈에 들어 오지 않는 것
觀形察色: 형을 가늠하고 색을 살핀다.

1.觀하는 시각에 의한 분류

1> 調候가 중심이 된 觀法 – 時(때), 궁통보감

調候를 중심으로 命을 관찰한다는 것은 時(때)에 따른 寒暖燥濕을 살펴 사주의 환경, 분위기 등을 파악하는 것이 된다. 調候가 중심이 된 책으로는 <궁통보감>이 되는데 이 <궁통보감>은 <난강망> <조화원약> <여씨용신사연>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月支에 의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사주 干支의 작용을 중심으로 喜忌를 논한 책이 된다.

時(때)에 따른 陰陽의 변화 寒暖燥濕을 관찰하는 것이 되니 명리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면서도 통변의 마지막까지 간과 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陰陽의 부분이 제대로 파악 되지 않으면 五行의 生剋制化도 알 수 없는 것이 되니 예를 들어 水가 木을 生한다 하지만 子月의 甲木은 寒冷하여 陰氣가 뭉쳐있으니 水의 生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오히려 子月의 寒氣가 木을 傷하게 하니 어찌 生이라 하겠는가? 이 子月의 寒氣를 火의 기운으로 조절하게 된다면 水는 木을 타고 흐르게 되어 相生을 이루고 木은 火와 相生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궁통보감의 시각은 이러한 陰陽의 寒暖燥濕에 충실한 책으로 명리를 공부 한다면 읽고 또 읽고 항상 같이해야 할 책들 중에 하나가 된다.

2> 格局이 중심이 되는 觀法 - 位(공간) 자평진전
格局이 중심이 되는 觀法이란 命의 그릇이나 틀을 먼저 파악하여 命의 높낮이를 구분하고 그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된다.

이러한 觀法을 밝힌 것으로는 심효첨 선생의 <자평진전>이라는 책을 들 수 있다.
 
格局이란 日干의 대외적인 사회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일간이 움직이는 활동의 공간이 되기도 하며 四柱의 짜임새, 틀, 그릇 등의 말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格局의 成敗는 富貴貧賤의 高低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부분이 되며 직업적 성향이나 성격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니 사주를 看命 하는데 있어 절대적이라 할 만큼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된다.

<자평진전>이라는 책은 이러한 格을 정하는 방법부터 成格과 破格 등을 八正格을 중심으로 확실하고 간결한 내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평진전>을 通하지 않고는 格을 말할 수 없으며 命의 位(공간)를 파악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되니 命學을 공부 한다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3> 抑扶가 중심이 되는 觀法 – 變, 적천수

抑扶가 중심이 되는 觀法이라는 것은 현실적인 관법으로 日干과 四柱의 구성을 대조하여 强弱을 구분하는 것이 된다. 日干중심이 되며 개인적인 것이고 가정적인 부분과 적성, 취미 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현 시대의 성향이 지극히 개인적이고 개개인의 개성이 중요시 되는 면을 볼 때 抑扶적 觀法은 시대적 흐름과 확실하게 부응하는 面을 갖게 된다.

抑扶라는 것은 日干이 사주 전체에 비교하여 强하면 抑하고 弱하면 扶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간단해 보이지만 그 힘의 輕重을 파악하는 것이 그리 녹녹하지 않다.
 
이 부분은 陰陽五行의 生剋制化에 대한 저마다의 心得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사주를 놓고도 抑과 扶의 輕重이 사뭇 달라지게 된다.

百人百色이 되지만 그래도 이러한 抑扶에 대한 기준이 되는 것이 <滴天髓>라는 책이 된다. 하지만 <滴天髓>라는 책의 구성은 간결하고 함축적인 방법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저마다 해석을 달리하게 되니 결국 원서를 받아 드리는 과정에서부터 이론이 분분하게 된다.

   (적천수에 대한 자세한글은 아래글 참조)

2.     六神의 접근 방법에 따른 분류

1> 財官이 중심이 되는 觀法 – 결과중심

사건 중심의 觀法으로 현실적 通辯의 기준이 된다.

財星이라는 것은 命의 현실을 말하는 것으로 財星의 모습은 그 命의 현재 생활상태를 말하는 것이 된다.

官星은 命의 직업, 사회적 대응관계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官星의 모습을 관찰하게 되면 현시점에 있는 命의 대외적인 상태와 직업에 관련된 모습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財官의 모습만으로는 사건 중심으로 通辯을 할 수 있으나 미래에 대한 喜忌의 방향이나 成敗를 구분하기 어렵다.

2> 印星으로 접근하는 觀法 – 원인중심-정신적

印星을 통한 방법은 命의 심리상태, 정신적 구조를 파악하여 접근하는 것이 된다.
 
印星은 선험적으로 만들어지는 지식이나 재능이 되어 정신적인 면을 구성하게 되니 印星의 모습을 관찰하게 되면 命의 정신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며 이 정신적 구조는 가치관으로 들어 나기도 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주관적 시각을 형성하기도 한다.

3> 食傷으로 접근하는 觀法 – 원인중심-행동적

食傷은 命의 행동 양식을 규정하는 것이 된다.
 
 印星은 책을 통한다든지 선생으로부터 배운다든지 직관적으로 느껴서 만들어진다든지 하여 재주를 습득하는 것이 되는데 食傷은 손발을 움직이는 것으로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는 재주가 된다.
 
다시 말해서 반복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에 의해 자신의 능력을 만드는 것으로 食傷을 중심으로 명을 관찰한다는 것은 그 명의 행동양식을 파악하는 것이며 현실에 대한 감각이나 대응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된다.

3.    올바른 觀法에 대하여
觀法이 百人이 百色으로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觀法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마다 어느 것이 중심이 되는지에 따라 관법의 형태가 조금씩 다를 뿐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보면 小異 할 뿐이지 大同하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력의 차이는 분명하게 되니 아무리 관법이 다르다는 것으로 실력을 거짓으로 포장하는 것은 몇 마디 대화로도 충분히 구분이 될 수 있게 된다.

저마다 관법이 다르다 하지만 그러한 觀法의 중심이 되는 것은 時(때)와 位(공간) 그리고 變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올바른 관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중에 어느 하나만을 취하여 전부인양 말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들어내는 것이라 단정지어도 될 것이다.

<궁통보감>을 通하여 調候를 이해하여 時(때)를 알고

<자평진전>을 通하여 格을 이해하여 位(공간)를 파악하고

<적천수>를 通하여 抑扶를 이해하여 變을 느낄 수 있다면

그런대로 命을 바라 보는 觀法의 기본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觀法에 대하여 - blog.daum.net/skxogksw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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