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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론(干支論) - 지지(地支)

파이팅 | 2017-10-03 13:23:37

조회수 : 1,549

간지론(干支論) 
 
지지(地支)

 
천간(天干)의 성질(性質)을 짤막하게나마 설명했다.
12支에 대한 내용은 지지(地支)만 갖고 있는 성질(性質)을 제외하고는 장간(藏干)의 특성(特性)으로 나타나는바 거의 같은 내용의 반복이 된다.
따라서 12支의 성질(性質)을 간략히 설명하고 나머지는 오행(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에 필요한 내용(內容)을 위주로 진행할까 한다.
10干의 설명이면 지지(地支)도 약 70-80%는 끝났다고 보기 때문이다.
각 12支에 대한 설명에 앞서 먼저 알아야 될 부분을 정리한다.
 
지장간(支藏干)
 

12支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지장간(支藏干)에 대해 반드시 거론(擧論)해야 되는 부담감이 있다.
지장간(支藏干)에 대한 내용은 설명할 내용도 많을 뿐만 아니라 이론(異論)들이 너무나 많다.
따라서 필자가 정리하여 적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싶다. 지장간(支藏干)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연구(硏究)하고 싶은 분이나 필자가 적용하는 방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각자 공부하신 방법으로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울러 지장간(支藏干)에 대해 공부하시는 도중 궁금하신 분은 메일을 이용하여 질문하면 성심껏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지장간(支藏干)에 대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근원(根源)에 대한 것을 명확(明確)하게 밝혀주는 자료나 책이 없다.
다만 적천수(滴天髓)에 언급이 있을 뿐이다.
그 내용에 따르면 주(周)나라 진(秦)나라 이전부터 전해 온 내용으로 항신제(杭辛齊)의 역설(易楔)에 있던 내용이라며 인원용사(人元用事)에 대한 도표(圖表)를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내용은 이렇다.
....중략, 경역십이월벽괘지지장용 즉동차도 족견기전자주진이전야 자록항신제씨역설일절어하
(京易十二月辟卦地支藏用 卽同此圖 足見其傳自周秦以前也 玆錄杭辛齊氏易楔一節於下)...후략
....중략, 경역(京易)의 12월 벽괘(辟卦)는 지지(地支)에 장(藏)한 것을 사용하는데 즉 이 그림은 그것이 전해진 시작이 주(周)나라, 진(秦)나라 이전(以前)이라는 것을 족(足)히 알겠다.
이에 항신제(杭辛齊)씨의 역설(易楔)의 내용을 아래에 기록한다.... 후략
위의 내용(內容)이 인원용사(人元用事), 즉 지장간(支藏干)에 대한 소개이며 이어지는 글은 인원용사(人元用事)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데 지금의 지장간(支藏干) 내용과 같다.
24절기(節氣)에 다른 월률장간(月律藏干)과 인원용사(人元用事)에 따른 장간분야(藏干分野)와도 서로 다른 구분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의 이름있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 지장간(支藏干)에 대한 주장이론(主張理論)은 서로 차이가 난다.
필자는 그러한 이론(理論)들이 모두 이해가 되지만 우리가 지금 배워야 할 부분이 지장간(支藏干)의 이론은 아니며, 또한 각 주장하는 이론들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기 때문에 각 이론들의 내용에서 가장 타당한 것을 위주로 정리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하겠다.
12支에는 각각 干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장간(藏干)은 支의 오행(五行)과 더불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생왕쇠멸(生旺衰滅)하게 된다.
1年 360일을 기준으로 각 干의 오행(五行)은 72日씩 왕(旺)하게 된다.
木火土金水 오행(五行)은 왕(旺)하는 일수(日數)가 사계절(四季節)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되는데 각 오행(五行)을 왕(旺)하는 일수(日數)로 분류하면 정기(正氣), 중기(中氣), 여기(餘氣)로 나눌 수 있게 된다.
여기(餘氣)는 직전(直前)의 支가 갖고 있던 오행(五行)과 동일한 干오행(五行)의 기(氣)가 절기(節氣)는 바뀌었더라도 현재까지 남아서 아직 직전(直前)의 영향(影響)을 받고 있는 것을 말한다.
중기(中氣)란 여기(餘氣)와 정기(正氣) 사이에 영향(影響)을 미치는 기(氣)로서 해당 支가 세기(歲氣)의 회동(會同)에 따른 삼합(三合) 때문에 다른 오행(五行)으로 변한 기(氣)를 말한다.
정기(正氣)는 해당 支가 보유하고 있는 오행(五行)과 동일한 干 오행(五行)을 말한다.
지장간(支藏干)의 경우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였거나 지지(地支)에서 회합(會合)이 된 경우는 해당 장간(藏干)이 사령(司令)을 하게 되지만 월지(月支)인 월령(月令)으로서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해당 장간(藏干)의 사령(司令)이 여기(餘氣)가 되는지 아니면 정기(正氣)가 되는지를 구분하여 용(用)한다.
가령 생월(生月)이 1月인 寅月의 경우 여기(餘氣)는 戊土로서 7日이 되며 중기(中氣)는 丙火로서 7日이고 정기(正氣)인 甲木이 16日間 영향(影響)을 미친다.
寅月의 절(節)은 입춘(立春)부터이니 태어난 일자가 입춘(立春) 절입(節入)후 7日 이내(以內)라면 戊土가 사령(司令)하여야 되는 것이다.
또한 태어난 시각(時刻)에 따라 시(時)를 결정하는 것도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의 일수(日數) 배분비율(配分比率)에 따라 사령하는 장간(藏干)의 시(時)로 결정해야 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主張)은 너무나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으로서 이론적(理論的)인 것은 공감이 되지만 따르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항이다.
이러한 주장이 타당하지 않다는 내용이 고서(古書)에서도 있는 것을 보면 오래전 과거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는 정기장간(正氣藏干) 위주로 진행할 것이며 다른 장간(藏干)은 천간(天干)에 투출(透出)되었거나 지지(地支)에서 회합(會合)되는 등 특별한 경우만 감안하는 것으로 한다.
하지만 여기(餘氣)나 중기(中氣) 지장간(支藏干)도 활용(活用)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각 지장간(支藏干)의 힘에 대한 비율은 각 영향(影響)하에 있는 일수(日數)를 기준(基準)하게 되니 해당 일수(日數)는 알고 있어야 된다.
앞으로 12支를 각각 설명할 때 해당 일수(日數)도 같이 설명하게 될 것이다.
 
양지(陽支)와 음지(陰支)
 

양지(陽支)는 子寅辰午申戌이며 음지(陰支)는 丑卯巳未酉亥이다.
간지(干支)를 전체로 말한다면 干은 양(陽)이며 支는 陰이다.
干은 양(陽)으로서 동적(動的)이며 支는 음(陰)으로서 정적(靜的)이다.
干은 다시 양간(陽干), 음간(陰干)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앞에서 설명했다.
12支도 역시 양지(陽支)와 음지(陰支)로 나누어진다.
양지(陽支)를 양지동차강 속달현재상(陽支動且强 速達顯災祥)이라 한다.
양지(陽支)는 동적(動的)이며 또 강(强)하고 재상(災祥), 즉 길흉(吉凶)이 빠르게 나타난다는 의미다.
음지(陰支)를 음지정차전 부태매경년(陰支靜且專 否泰每經年)이라 한다.
음지(陰支)는 조용하고 또 섞이지 않아 집중되니, 길흉(吉凶)이 항상 해가 지나야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양지(陽支)는 그 작용(作用)이 빨라서 길흉(吉凶)이 빠르게 나타나고, 음지(陰支)는 느려서 길흉(吉凶)도 늦게 나타나는 특성(特性)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특성(特性)은 본명사주(本命四柱)에서나 행운(行運) 모두 같다.
강유건순(剛柔建順) 즉 강하고 부드러운 면이나 굳세거나 순한 면의 성질(性質)은 천간(天干)의 성질(性質)과 다른 것은 없다.
하지만 支는 장간(藏干)을 갖고 있는 특성(特性)으로 인하여 생극제화(生剋制化)에서는 각각의 장간(藏干)의 특성(特性)대로 용(用)하다 보니 여러 가지 성질(性質)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 다르다.
支의 장간(藏干)을 생극제화(生剋制化)에 용(用)할 때는 항상 정기장간(正氣藏干)을 위주(爲主)로 하여 우선적으로 용(用)하며 다음은 중기장간(中氣藏干), 여기장간(餘氣藏干) 순(順)으로 용(用)한다.
모든 支의 장간(藏干)에 대한 용(用)하는 방법이 동일하다.
가령 寅의 경우 우선적으로 정기장간(正氣藏干)인 甲木으로 용(用)한다.
그다음에 丙火를 용(用)하며 마지막으로 戊土를 용(用)한다.
12支에서 子와 午는 양지(陽支)이면서 음간(陰干)이 장(藏)하여 있기 때문에 체(體)는 양지(陽支)이며 용(用)은 음지(陰支)가 된다.
따라서 외양내음(外陽內陰)이며 巳와 亥는 반대로 음지(陰支)이면서 양간(陽干)이 장(藏)하여 있다.
따라서 체(體)는 음지(陰支)가 되고 용(用)은 양지(陽支)가 되어 외음내양(外陰內陽)이 되기 때문에 용(用)하는 방법에 착오가 없어야
되겠다.
 
지지(地支)의 상전(相戰)
 

상전(相戰)이라 함은 서로 충(冲)하는 것을 말한다.
천간(天干)의 상전(相戰)은 천간충(天干冲)을 말한다.
甲庚, 乙辛, 丙壬, 丁癸 冲 을 천간상전(天干相戰), 천전(天戰) 혹은 간전(干戰)이라 하는데 甲庚과 乙辛의 천전(天戰)은 壬癸 水가 있으면 화해(和解)가 된다.
金生水, 水生木으로 화해(和解)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丙壬과 丁癸의 천전(天戰)에는 甲乙 木이 있으면 水生木, 木生火로 화해(和解)가 된다.
만일 壬癸 水나 甲乙 木과 같은 화해(和解)의 神이 없는 경우는 극제(剋制)하는 간(干)이 있다면 역시 해구(解求)가 가능하다.
가령 甲庚 冲에 丙火가 있어 火剋金으로 극제(剋制)하는 경우와 같다.
또한 극제(剋制)하는 간(干)이 없는 경우는 해당 지지간(地支間) 순정(順靜)한 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면 천전(天戰)은 걱정이 없다.
그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지상전(地支相戰)인 지전(地戰)은 그렇지가 않다.
지전(地戰)은 子午, 卯酉, 寅申, 巳亥 충(冲)이다.
물론 지지(地支)의 극전(剋戰) 또한 마찬가지다.
이러한 지전(地戰)의 경우는 천간(天干)에서 해결할 능력이 없다.
천간의동불의정(天干宜動不宜靜 )이며 지지의정불의동(地支宜靜不宜動)이기 때문이다.
천간(天干)은 동적(動的)임이 마땅하고 정적(靜的)임이 마땅하지 않으며, 지지(地支)는 정적(靜的)임이 마땅하고 동적(動的)임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천간(天干)은 정적(靜的)이 되면 집중하게 되니 마땅하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지지(地支)는 동적(動的)이 되면 뿌리가 흔들리게 되니 마땅하지 않고 고요한 것이 좋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지지(地支)는 천간(天干)의 뿌리가 되고 천간(天干)은 지지(地支)의 싹(苗)이다.
싹인 줄기는 흔들거려도 뿌리는 손상되지 않지만 뿌리가 흔들리게 되면 썩거나 말라버려 죽게 되는 것이 그 이치가 된다.
때문에 천전(天戰)은 지지(地支)에서 순정(順靜), 즉 순(順)하고 안정(安靜)이 되면 제화(制化)가 가능하게 되나 지전(地戰)은 천간(天干)에서 말리지 못하니 빠르게 길흉(吉凶)의 작용으로 진전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천전유자가(天戰猶自可) 지전급여화(地戰急如火)라 한다.
즉 천전(天戰)은 오히려 가능(可能)하다고 하겠지만 지전(地戰)은 마치 불처럼 급(急)하다는 말이다.
충(冲)이 있어 동(動)하여 지전(地戰)이 된 경우는 필득합신유력(必得合神有力), 회신성국(會神成局), 식기동기(息其動氣)해야 한다.
즉 유력(有力)하게 합(合)이 되는 글자(神)를 얻던지, 회합(會合)으로 국(局)을 이루던지 아니면 그 동(動)한 기(氣)를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천지교전(天地交戰)인 경우는 이러한 방법도 효과가 없고 흉(凶)한 작용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즉 丙寅과 壬申이 만나거나 丁卯와 癸酉가 만나는 것 등이 바로 천지교전(天地交戰)이 된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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