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일생
2017-10-03 15:14:45조회수 : 2,478
용신해법(用神解法) 1. 중화(中和) 중화란 오행(五行)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룬 것을 말한다.
민주주의국가에서는 三權分立이라 하여
입법부,행정부,사법부에 권력을 분할하는데 이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꾀하기 때문이 다.
사주도 이와 마찬가지로 오행이 서로 적당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소통이 잘 되면 사주가 중화되었 다고 하고 이렇게 중화가 되었을 경우 발복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주가 중화된 경우는 드물
고 힘이 한쪽으로 편중된 경우가 많으니 대운세운이 반대쪽의 힘을 도우면 힘의 균형을 이루어 중화가 되어 발복하는 것이다. 2. 용신(用神) 용신(用神)이란 일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일곱글자중에서 중화를 이루는데 가장 긴요한 글자 또는 오행 을 말하며, 희신(喜神)이란 이 용신을 돕는 오행을 말한다.
기신(忌神)은 일간이 꺼리는 오행으로서 대개 태왕한 오행이거나 용신을 파극하는 오행이 된다.
구신(仇神)이란 기신을 돕고 희신을 극하는 오행 을 말한다. 한신(閑神)이란 특별히 일간을 이롭게도 아니하고 해롭게도 아니하는 오행인데 경우에 따라 서 희신을 돕기도 하고, 기신을 돕기도 한다. 3. 용신의 판단원리 용신은 판단원리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억부용신(抑扶用神)
억부용신이란 일간의 강약과 오행강약에 따라 힘의 균형을 이루는 오행을 찾는 것이다.
약 70%내외의 사주가 이 억부용신으로 용신을 찾는다. 즉 일간이 강하면 억제하고(抑), 약하면 돕는(扶) 것이 용신이 된다. 그런데 예외가 있으니 일간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면 도저히 그 기세를 거스를 수 없으니 순기세하는 것이 용신이 되며 너무 약하여 돕는 것이 불가할 때는 오히려 자기 명을 버리고 남을 따라가 는 것이니 이 것이 별격용신(別格用神)이다. 전왕용신(專旺用神)이라고도 한다. 약 5%내외의 사주가 이 전왕용신을 쓴다. (2) 조후용신(調候用神)
조후용신이란 태어난 계절과 사주내 한난조습(寒暖燥濕) 즉, 춥고 덥고 마르고 습한 것에 따라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오행을 찾는 것이다. 즉 너무 추우면 따뜻한 木火가 용신이 되는 것이요, 너무 더우면 시원한 金水가 용신이 되는 것이다. 너무 말랐으면 水, 濕土가 용신이 되고, 너무 습하면 火, 燥土가 용신이 된다. 약 20~25% 사주가 조후로 용신이 된다. (3) 통관용신(通關用神)
사주가 금목교전(金木交戰)이나 수화교전(水火交戰)등 두 오행의 전쟁터가 되었으면 싸움을 말리는 것이 급하니 두 오행을 소통시키는 것이 용신이 된다. 이를 통관용신이라 한다. 약 5%내외의 사주가 통관용신을 쓴다. 기타 병약용신(病藥用神)이라 하는 것도 있으나 이는 용신이라기보다는 희신(喜神,약신藥神)을 찾는 것 이다. 즉, 용신이 있으나 이 것을 파극하거나 해롭게 하는 글자가 있을 때는 이것이 병이 되는데 이 병 을 제거했을 때 발복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원래 용신을 용신이 아니라고 할 수 없으니 결국 희신(喜 神)을 찾는 것이 된다. 4. 용신판단원리의 우선순위 위 용신판단원리는 서로 일치하는 경우도 있으나 서로 상충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경우 우선순위가 있어야만 제대로 용신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1) 별격용신 전왕격, 종격, 화격, 양기성상격등 별격의 경우에는 이 격으로 용신을 정하고 다른 용신을 찾지 않는다. (2) 조후가 다급할 경우 조후가 다급하면 일단 살려놓아야 하니 조후용신을 쓴다. 이 때 조후용신과 억부용신이 일치하면 좋으 나 서로 상충할 경우 억부용신은 무시하고 조후용신을 쓴다. (3) 통관용신 사주가 두 오행의 다툼이 되면 통관하는 것이 우선이니 통관용신을 쓴다. (4) 억부용신 위 세가지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면 억부용신을 쓴다. 이 때에도 조후용신을 참고할 수 있으니 예컨대 억부용신으로 木용신, 水희신인데 사주가 습하다면 水를 쓸 수 없을 것이다. 이 때는 木하나만 용신으로 삼는다. 또 일간이 득령이나 득지를 하여 힘이 있을 때는 오행의 소통에 따라 용신을 삼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사주에 없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을 수 있다. 예컨대 사주가 신약 사주이고 다른 오행은 모두 있고 인성만 없는데 인성이 꼭 필요한 경우는 인성이 용신이 되는 것이다. 5. 용신판단의 원칙 (1) 천간우선이다. 용신은 천간에 투출할 것을 우선으로 정하는 법이다. 천간에 용신으로 쓸만한 글자가 없으면 그 때 지지 에서 찾는다. 지지에도 없으면 그 다음은 지장간을 본다. 전혀 없어도 꼭 필요한 오행은 사주에 없는 오행도 용신이 된다. (2) 힘없는 천간은 용신으로 쓸 수 없다. 예컨대 신왕사주에 정관이 천간에 나와 있는데 절기상 휴수지이고, 지지에 재관이 일체 없으면 용신으 로 쓸 수 없다. 실령하고 뿌리없는 천간은 용신으로 쓰지 못하는 법이다. (3) 태왕한 오행이 있으면 이를 제압,설기하는 것이 용신이 된다. 대개 태왕한 오행이 忌神이 되니 어느 오행이 가장 강한지를 판단하면 이를 제압하거나 설기하는 것이 용신이 되니 용신을 찾기가 쉬워진다. 예컨대 재가 약하고 관성이 태왕한 것과 재가 왕성하고 관성이 왕성한 것은 모두 관성으로 힘이 모이니 관성이 태왕하다고 본다. 6. 억부용신(抑扶用神) 억부용신은 설상방조(洩傷幇助)의 네 가지가 있으니 정확히 가려써야 한다. 더욱 자세한 것은 오행강약 해법을 참고할 것. (1) 설(洩) 일간이 태왕하면 일간의 기운을 설기(洩氣)하는 식상이 용신이다. 태왕하다는 뜻은 인성과 비겁이 모두 왕성하고 득령한 경우를 말한다. 이 때에는 너무 태왕하여 제압할 수 없으니 관성을 쓸 수 없고 식상을 용신으로 쓴다. 또 인성이 태왕하면 이를 제압하여야 하니 이 때는 재성이 용신이다. (2) 상(傷) 일간이 신왕하거나 중화이면 일간을 제압하는 관성용신이다. 관성이 천간에 나와있고 지지에 뿌리가 있으면 관성을 용신으로 쓴다. 이 때도 인성이 태과하면 재성을 용신으로 쓴다. (3) 방(幇) 일간이 신약하면 도와야 하는데 재가 태왕하거나, 식상과 재가 모두 왕성하면 비겁을 용신으로 쓴다. 비겁으로 일주를 돕는 것은 말하자면 나의 친구,동료가 와서 돕는 것과 같다. (4) 조(助) 일간이 신약하여 돕는데 인성을 용신으로 쓰는 경우이다. 관성이 태과할 경우 인수로 통관하여 일간을 돕거나, 식상이 태왕하여 인성으로 제압하거나 하는 경우이다. 인수로 일주를 돕는 것은 말하자면 운동 을 하거나 보약을 먹거나 하여 자신의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5) 설상방조의 예외 강하면 억제하고 약하면 돕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때로는 약한데도 식상을 쓰거나, 관성을 쓰는 경우 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① 비록 신약이라도 득령,득지하고 힘이 있으면 재관을 쓸 수 있다. ② 칠살이 강하여 일주의 보호가 급하면(식신제살격) 식상을 용신으로 쓴다. ③ 식상이 강하고 관살이 약하여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이면 관성이 희신이다. (6) 합충변화 용신으로 쓸만한 글자가 있어도 합이 되어 붙잡혔거나, 타오행으로 化했거나,지지의 뿌리가 忌神의 沖을 받아 깨졌다면 용신으로 쓸 수 없다. 다른 글자를 찾아보아야 한다. 다른 글자중에서 용신으로 쓸만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용신으로 삼고 도저히 쓸만한 글자가 없으면 원래 처음 잡은 글자를 쓸 수밖 에 없는데 이는 탁(濁)한 사주가 된다. (7) 격국에 의해 정해진 용신희신 별격용신 ① 전왕격 : 순기세용신. 재성,관성만 기신 ② 종격 : 순기세용신. 비겁,인성만 기신 (단, 종관격은 식상기신) ③ 합화격 : 화신의 강약에 따라 판단. 비겁,인성은 기신 ④ 양기성상격 : 成象한오행이 용신, 이를 극하는 오행은 기신 (예컨대 木火成象格은 목화용신, 금수기신) ① 살중용인격 : 인성용신, 비겁희신
② 식신제살격 : 식상용신, 비겁희신
③ 재자약살격 : 재성용신, 관성희신
④ 제살태과격 : 인성용신, 관성희신
⑤ 상관용인격 : 인성용신, 비겁희신
⑥ 상관용겁격 : 비겁용신, 인성희신
⑦ 상관용재격 : 재성용신, 식상희신
⑧ 상관용관격 : 관성용신, 재성희신
⑨ 상관용상관격 : 상관용신, 재성희신 자세한 것은 격국론을 참고할 것. 용신판단표
용신 | 희신 | |
비겁용신 | 1. 재성이 태왕할 때 (재다신약) 2. 식상왕성하고 財도 왕성, 관성미약 (상관용겁격 포함) |
1. 신약하고 인수용신일 때. 2. 살중용인격 3. 식신제살격 4. 상관용인격 |
식상용신 | 1. 일주태왕(인수왕성+비겁왕성+득령) 2. 식신제살격 (관살태왕하고 인수가 없을 때) 3. 상관용상관격 (신왕하고 재관이 모두 미약) |
1. 신왕하고 재용신일 때. 2. 상관용재격 |
재성용신 | 1. 인성이 태왕할 때 2. 재자약살격 (신왕+재왕성+관살미약) 3. 상관용재격 (신왕+상관왕성+재성) |
1. 신왕에 식상, 관용신일 때. 2. 상관용관격 3. 상관용상관격 |
관성용신 | 1. 신왕사주에 관성이 힘이 있을 때 2. 관성,인성이 왕성하고 비겁이 있을때 |
1. 재자약살격 2. 제살태과격 |
인성용신 | 1. 살중용인격 (관살태왕 또는 재왕성+관성왕성) 2. 제살태과격 (신약+식상태왕+관살미약) 3. 상관용인격 (신약+식상태왕,비겁왕성+식상왕성) |
1. 신약하고 비겁용신일 때. 2. 상관용겁격 |
7. 조후용신(調候用神) 조후도 역시 중화(中和)의 원리에 다름 아니다. 즉,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음양의 조화가 필요한 것이다. 음양의 조화가 없이는 만물의 생성, 발육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너무 조열하면 生氣가 없어 살 수 없음이요, 춥고 습하여 얼어붙었어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조후용신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지 이니 천간도 물론 판단하지만 지지가 더 중요하다. (1) 절기(節氣) 절기상 추운 계절 : 亥,子,丑,寅월 (寅月은 양력2월로 춥다.) 절기상 더운 계절 : 巳,午,未,申월 (申月은 양력8월로 덥다.) 위 계절에는 조후가 필요하며 나머지 계절에는 조후가 별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팔자 전체를 판단해야 한다. (추운 글자가 많은지 더운 글자가 많은지여부) (2) 간지(干支) 추운 글자 : 壬, 癸, 亥, 子 더운 글자 : 丙, 丁, 巳, 午 차가운 글자 : 庚, 辛, 己, 申, 酉, 丑, 辰 따뜻한 글자 : 甲, 乙, 戊, 寅, 卯, 戌, 未 습한 글자 : 亥, 子, 丑, 辰 마른 글자 : 巳, 午, 戌, 未 (3) 한난(寒暖) -. 월령이 亥子丑寅월이고 사주에 金水, 濕土가 많다면 추우니 木火로 덥혀주어야 한다. -. 월령이 巳午未申월이고 사주에 木火, 燥土가 많다면 더우니 金水로 식혀주어야 한다. (4) 조습(燥濕) -. 지지가 巳午寅卯, 未戌燥土로 이루어지고 천간에 丙丁甲乙, 戊土로 되어 있으면 조(燥)하니 水, 辰丑濕土가 필요하다. 이 때 일주가 金이면 濕土가 절실히 필요하다. -. 지지가 亥子申酉, 辰丑濕土로 이루어지고 천간에 壬癸庚辛, 己土로 되어 있으면 습(濕)하니 火, 未戌燥土가 필요하다. 이 때 일주가 金이면 火, 燥土가 절실히 필요하다. (5) 구체적인 판단방법 조후를 판단할 때 지지를 위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亥子丑寅월이고 지지 3개 또는 4개가 추운 글자이면 木火용신이다. ② 巳午未申월이고 지지 3개 또는 4개가 더운 글자이면 金水용신이다. ③ 丑辰월이고 지지 3개 또는 4개가 습한 글자이면 火, 燥土가 필요하다. ④ 戌未월이고 지지 3개 또는 4개가 마른 글자이면 水, 濕土가 필요하다. 위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위 추운 글자와 더운 글자의 개수를 계산하여 ① 지지에 추운 글자가 3개이상(>=3)이고 천간지지에 추운 글자가 5개이상이면 火용신 ② 지지에 더운 글자가 3개이상(>=3)이고 천간지지에 더운 글자가 5개이상이면 水용신 (6) 토용신의 운로 土가 용신 또는 희신일 때는 조후에 따라 길흉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즉, 술미조토는 화를 돕는 측면 이 있고 丑辰濕土는 금수를 돕는 측면이 있으므로 같은 토라도 金水가 忌神이라면 丑辰濕土운에는 기신 이 힘을 얻으니 좋지 않고, 戌未燥土는 좋은 것이다. 반대로 木火가 忌神이라면 戌未燥土운에는 기신이 힘을 얻으니 좋지 않고 丑辰濕土가 좋은 것이다. (7) 음양반생(陰陽反生)의 원리 이는 적천수천미에서 임철초선생이 주장한 이론인데 근거가 있으므로 인용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검증은 독자가 하기 바란다. (1) 음극즉양생(陰極則陽生) : 음기가 지극하면 양기가 생한다. 사주가 지나치게 추운데 천간에 떠있는 1~2개 木火가 무기(無氣) 하면 오히려 金水運으로 가야 발복한다. (2) 양극즉음생(陽極則陰生) : 양기가 지극하면 음기가 생한다. 사주가 지나치게 더운데 천간에 떠있는 1~2개 金水가 무기(無氣) 하면 오히려 木火運으로 가야 발복한다. 이는 강약의 종격(從格)과 같은 논리이다. 8. 통관(通關)에 의한 용신판단 두개의 오행이 서로 세력이 비등하여 싸우고 타오행이 없거나 약하면 통관해야 한다. (1) 금목교전(金木交戰) - 水용신. (2) 수화교전(水火交戰) - 木용신. (3) 목토교전(木土交戰) - 火용신. (4) 화금교전(火金交戰) - 土용신. (5) 토수교전(土水交戰) - 金용신. 9. 용신의 진가(眞假) (1) 진신(眞神) 용신이 진신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용신이 힘이 있다는 것으로 득령하였거나 득지하여 힘이 있는 경우 이다. 그 중에서 득령하고 천간투출한 것이 가장 좋으니 이와 같은 경우에 형충파해나 합거가 없다면 평생 안락하고 부귀하는 사주가 된다. (2) 가신(假神) 용신이 가신이라는 것은 용신이 무기(無氣)한 것을 말한다. 용신이 실령하고 용신을 돕는 오행이 없으 면 약한 것이다. 그러나 가신이라도 대운세운에서 용신을 돕는 운이 온다면 역시 발복이 가능한 것이다. 10. 용신의 수(數) (1) 단일용신(單一用神) 억부법에 의한 용신, 희신중에 조후법상 쓸 수 없는 것이 있으면 하나만 용신이 된다. 예컨대 木용신, 水희신인데 사주가 너무 습하다면 水를 쓸 수 없으니 木만 용신이 된다. 이 경우 희신이 없는 셈이다. (2) 삼용신(三用神) 억부법에 의한 용신이 있는데 조후법상 필요한 오행이 있을 때 추가로 희신을 잡을 수 있다. 이 경우 용신외에 희신이 2개 있는 셈이 된다. ① 별격 : 전왕격은 재관만 흉하고 식상,비겁,인수순으로 좋다. 종격화격은 비겁,인수만 나쁘고 순기세하는 것(비겁,인수를 제외한 오행)은 모두 좋다. ② 신왕하고 격국이 淸하면 식상,재,관을 모두 쓸 수 있다. ③ 관살이 태과할 때 인수,비겁을 쓰고 일주가 힘이 있으면 식상도 희신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