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학에서 대운은 다른 인자에 비하여 보다 추상적인 개념으로 보여진다. 사주의 여덟글자는 개인에게 구체적으로 생년월일시에 의하여 주어진 물리량이고 세운이나 월운은 누구에게나 객관적인 기운이므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간다.
그러나 대운은 태어난 월로 부터 다음 절기까지 순행하는가 또는 역행하는가 하는 것은 年干의 陰陽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기운이기 때문이다.
대운의 수는 남은 일수를 3으로 나누어 결정한다. 이를 왜 3으로 나누는가 하는 것은 하루를 일년과 홀로그램적으로 매치시켯을 때 한달은 30일이므로 3으로나누어 10년의 기간을 도출하였다고 보면되는데 이것 역시 그렇게 명확하여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하고 대운의 기운은 10년을 지배하는 데 이러한 대운 기운의 강도는 월주의 지속적인 순환 개념으로 설정하였기에 월운에 강도에 준한다고 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이론적인 근거를 찾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대운은 월운의 강도를 가진 10년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이므로 대운의 영향은 四柱八字 여덟글자에 견줄수 있을는지도 모른다.
대운 10년에서 전반년은 天干에 의하여 나머지는 地支에 의하여 보다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도식적인 해석이 아닌가 한다. 陽의 힘은 즉발적이고 陰의 기운은 지속적이다. 10년동안 이러한 특성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은 어떨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