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일행득기격은 종왕격과 어떤 점이 다른가?
다음을 읽어보면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데도 그 차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려 드리니 많은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종기격과 종아격의 차이도 분명히 있는데, 마구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적천수천미 용신분석>(장서원) 참조 바람]
(1) 종왕격 용신
종왕(從旺)격이란 사주팔자가 거의 다 인성과 비겁(比 )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살(官殺)이 있더라도 천간에서 지지(地支)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채로 무력하게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인수(印綬)보다는 비겁이 더 강하여 왕성(旺盛)함이 극에 달한 것을 말한다. 이 경우에는 그 왕신(旺神)에 종(從)해야 한다. 대운이나 세운(歲運)이 요(要)하는 바, 비겁이나 인수로 행하면 길(吉)하다. 만약 사주 중에 인수가 경(輕)하다면 식상(食傷)으로 행하여도 좋다. 그러나 관살(官殺)운은 왕신(旺神)을 범하여서 흉화(凶禍)를 일으키고, 재성(財星) 운을 만나면 군겁(群劫)이 상쟁(相爭)하여서 열에 아홉은 죽는다고 한다. 일행득기격과 다른 점은 이 종왕격에는 인성이 비겁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힘이 있다는 차이다.
★차이점 비교
예) 일행득기격: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종왕격과 구분이 잘 안 간다. 그러나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그것도 바로 알 수가 있다. 즉 종왕격처럼 인성이 강하지 못하다는 점과 관(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이 두 가지를 특징으로 지적할 수가 있다.
비록 인성이 있더라도 아래서 보는 것처럼 인성인 갑(甲)과 인(寅)이 있지만 하나는 강력한 화기(火氣)로 말미암아 화(火)국으로 화(化)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갑(甲)도 목화(木火)는 동심(同心)이라고 화(火)로 변하였다. 이것은 강력한 화기(火氣)의 영향 때문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그래서 `일행득기격`은 정격(正格)으로 보아 신강사주로 풀어야 한다.[적천수천미 해설강의 상(上) 178 쪽 이하 곡직, 가색, 종혁, 윤하격도 참조 바람]
[명식64] 염상(炎上)격
乙丙甲丙
未戌午寅 용신 土, 희신 火, 기신 木, 구신 水, 한신 金
1) [명식399] 종왕격
乙甲乙癸
亥寅卯亥
갑(甲)이 묘(卯)월에 태어나고 천간 지지가 水木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자왕 모쇠(子旺母衰)의 사주로서 그 강세를 따를 수밖에 없다.
`천미` 서에 이르길, "신해(辛亥) 운에 金水가 상생하므로 지방장관에서 성의 주목으로 승진하더니, 경술(庚戌) 운에 土金이 왕성하여지자 잘못을 저지르고 벼슬에서 물러난 후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로 보건대, 길운은 水木火이고 흉운은 土金이다.
[주의] 자왕 모쇠(子旺母衰) 또는 자중 모고(子衆母孤)의 사주란 일주가 너무 왕성한데 식상인 자식이 아주 약한 것을 말한다. 즉 목(木)은 많고 화(火)가 약한 것을 뜻한다. 이것을 목다 화식(木多火息) 즉 목(木)이 많아서 불이 꺼진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