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식상은 물질의 성장이다.
재성은 물질이다. 또한 재성은 현실이며 여자이고 물질에 대한 탐욕이 가장 강한 육신이다.
식상은 성장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가장 강한 것으로 창조, 창안, 연구, 개발, 많은무리, 예술,
기술, 언어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재성+식상의 결합을 보면 재성이 앞에 있으므로 재성이 기준이 되며 식상은 뒤에서 재성을
밀어주고 있는데 그냥 밀어주고 있는 것이 아니요 있는 힘을 다해 헌신적으로 무조건의 사랑
과 무조건의 자비, 그리고 무조건의 희생정신으로 재성을 밀어주고 있는 것이다.
식상의 입장에서 보면 재성은 식상이 생하는 자식이 되기 때문이다 즉 식상의 식상이 재성인 것이다.
재성은 식상이 뒤에서 강력한 힘으로 밀어주고 있으니 물질적으로 한없이 성장할 수 있게 되
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재성은 탐욕이 강한 육신인데 뒤에서 식상이 밀어주고 있으니 무서
울 것이 하나도 없이 마음껏 탐욕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재성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비겁인데 식상이 있어 두려운 비겁을 통관을 시켜주게 되므로
비겁이 제일 싫어하며 보기만 하면 쥐어박고 싶은 재성이지만 식상 때문에 식상을 생하는데
정신이 없으니 재성을 극할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비겁의 도움을 받은 식상이 더
욱 강하게 되어 재성을 힘차게 밀어주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를 살인상생이라 한다.
원수가 오히려 은혜를 베푼다는 뜻으로 仇反恩德 (구반은덕)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재성+식상은 경제적인 능력이 탁월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법행위를 해
서라도 재물을 탐내어 축재하는 초현실주의적인 사고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물질이 최고 최대이며 최상이라는 물질적인 욕구가 가장 강렬하여 철면피한 사상과 얼굴을 가
지고 있다. 신의나 믿음 친구도 필요 없다.
학문과 도덕 양심 따위가 무슨 소용인가 라는 생각으로 물욕만이 가장 강한 육신의 결합인 것이다.
재성+식상은 식상이 많은 무리라는 뜻도 있으며 단골고객 또는 제자나 신자들이 물질을 가
지고 와서 자꾸 도와주는 형상이다.
즉 재물이 자꾸 불어나게 된다. 단골고객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물건을 자꾸 사준다거나 제
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끌어드리는 등 물질적으로 쌓이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
다.
남자인 경우는 사귀는 여자가 돈도 주고 물질도 주는 등 의외의 재물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
며 여자인 경우는 돈만 주면 무조건 어떤 것이든 좋다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 돈만 생긴다면
정조 따위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재성이 희신인 경우는 정당한 방법과 행위로 축재를 하게 되지만 기신인 경우는 범법행위나
도덕과 윤리 양심과 이성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서까지 재물에 욕심을 내게 되는 것이다.
- 사주학의 혁명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