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과 짝을 이루는 것이 경금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요
이 두쌍은 서로 좋아한다던가 끌린다던가 하는게 아니고
싫어하는 경향이 더 심하더라구요?
을목은 경금을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경금은 을목을 아주~~~ 싫어하더군요.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그러는 것 같았어용~ (일부분들만 그렇겠죠?)
경금은 무뚝뚝함의 극치입니다.
세상에 이런 돌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원래 경금이 상징하는 것이 바위이다 보니
정말 무겁기로는 말도 못합니다.
잘 안움직인다는 거죠.
익숙한 것을 좋아하고 익숙한 환경, 익숙한 장소를 좋아합니다.
사람들도 익숙한 사람을 좋아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에
경계심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바위돌이 구르기 시작하면 거칠것이 없듯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또 거칠것이 없습니다.
파죽지세란 말도 있죠
움직이기 싫어하고 일도 좀 싫어해서 잘 움직이지 않지만
일단 마음을 먹고 일을 시작하면 대단한 능률로 처리해 냅니다
거기다가 대충대충하는 법이 없으며 꼼꼼하죠.
또한 깔끔한 걸 좋아해서 약간의 결벽증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답니다.
남자라도 경금이라면
자칫방이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어요. 거기에다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기도
하죠.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이 없는 분야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지만
일단 관심을 가진것은 뿌리까지 뽑으려고 덤빕니다.
경금은 완벽주의적 경향이 있기때문에
취미로 무언가를 시작한다 하여도
마치 전문가적인 환경과 도구를 갖추고 싶어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처음에 경계심이 심한반면
일단 마음을 열기시작하면 거칠것 없이 내어줍니다
그리고 마음을 주고 난 후에는
그 친구가 죽을짓을 하지 않은한 이해하고 용서해 주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마음이 돌아서면
두번 다시 돌아보지 않는 경향도 있지요.
더러움을 싫어하고 번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귀찮은 일엔 끼지 않으려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투어 고치기보다는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상대에게서 맘에 들지 않는 면이 있으면
한두번 얘기해 보았다가 후에는 아예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단단하지만
일단 깨어지면 원위치로는 돌아가지 못하는
바위의 특징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련하여 다시 모양을 빚는 신금과 언제나 흙으로 돌아가는 기토와는 다른면이죠.
가끔 갑목이랑 구분되지 않은 면이 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갑목의 추진력, 앞으로 나가려는 경향과
경금의 완벽주의, 뒷처리력,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
이겠죠.
출처 :창광명리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 쎄컨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