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이드#2

간지체성론 경금(庚金)

을일생 | 2017-10-01 22:07:24

조회수 : 4,682

★ 경금(庚金)


<삼명통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경금은 양에 속하고 금, 은, 동, 철과 같은 종류이다. 중요한 것은 정화의 극제가 있어야 바야흐로 그릇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병화를 만나면 같은 火라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운은 동남 목화 방향이 좋은데 금이 화의 극제를 받기 때문이다.

인묘운, 갑을운 및 사오미운에는 관성이 득기의 방향이니 발복한다. 그러나 금수운을 만나면 금이 물에 잠기니 그릇을 만들 수 없다.


<취성자>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경금은 양에 속하고 성질은 완둔하고 강강하며 마치 금, 은, 동, 철과 같은 종류이다. 중요한 것은 정화의 관성을 얻어 극제를 받아야 재능이 완성된 그릇이 된다는 것이다. 경금은 대운에서 동남 목화운이 좋은데 다만 일간이 강해야 비로소 발복한다. 만약 일간이 약할 때 화세가 강하면 다시 화운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경금이 갑을, 인묘, 사오미와 무기의 재성과 연환상생이 되면 자연히 부귀가 발달한다.

만약 경금이 사주와 대운 및 세운에서 해자축운으로 가면 완금이 물밑에 잠기게되어 용신을 만나지 못하는 것이니 복을 얻기가 어렵다.

그러나 경금이 가을에 태어나면 일간이 왕성하니 대운에서 금수를 만나고 화토의 혼잡만 없으면 금백수청이 되어 가히 복을 받게 된다.

만약 물이 많고 금이 약하면 불효를 하는 것이니 부모가 극을 받게 된다.

만약 금이 약하고 목이 많을 때는 금이 오히려 약해지니 목견금절이 되는 것이다.

사주 간지에 무기가 거듭 있으면 토다금매가 되어 형충파해가 되어야 금이 투출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경금은 강건한 완금이다. 火를 만나야 능히 그릇이 되고, 물을 만나면 금백수청이 되어 가히 발복하게 된다.

만약 춘하에 태어났다면 목화가 왕성하니 경금의 극설이 태심하여 일간이 약해진다.

습토를 만나면 생장하게 되고 조토를 만나면 부서진다. 갑목을 만나면 능히 넘어트릴 수 있고 을목을 만나면 을경합으로 유정하다.

***

※ 경금의 성질

경금은 양금으로서 강강하다. 천지숙살의 권을 장악한다.천에서는 월이고 지에서는 철광석이다. 모든 곡식과 과일은 가을에 거둬들인다.

그러므로 금의 계절에 만물은 비로소 성숙한다. 성숙이라 함은 하나의 매듭으로서 매듭이 있으므로 해서 인도는 완수한다.

수목은 금에 의해서 쓰여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는 금의 극에 의해서만 가능하므로 적절한 극은 조금도 두려울 것이 없는 것이다.

금은 강한 것이므로 수가 있어 설기시켜 주면 매우 좋다.

정화가 있으면 금을 녹여 유용하게 쓸 수 있고 축,진의 토월생인 경우는 습토가 되므로 금을 생하여 생발시키고 戌,未는 건토가 되므로 금의 세는 약해진다.

금은 갑을 쉽게 극할 수 있으나 을의 음목은 극할 수 없다. 이는 유한 것이 강한 것을 제한다는 이치에 근거한 것이다.

경과 을은 간합하여 유정함이 있다. 경일생이 을을 보면 정재가 되고 남명에서 보면 정재는 처가 된다.

갑목에서 을은 겁재가 되며 누이인데 자신의 적인 경에게 시집 보냄으로써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보호하게 된다.

대체로 편관은 일간 자신에게 흉작용을 하나 합화하게 되면 도리어 유용한 신이 된다.

남명 경일생이 을의 여성을 배우자로 맞이 하면 유순한 처가 된다.

경금이 왕성하여 강건하게 되면 임,계수가 있음을 기뻐한다. 이는 강건 흉폭함을 수가 설기시키므로 금백수청의 상이 되기 때문이다.

경금이 時를 얻으면 專制적이며 사람에게 굴하지 않고 時를 얻지 못하면 권위를 잃는다.

 
[論]

경금은 매우 단단한 것으로써 그 성질은 강직하고 희기를 가리는 것이 심히 편강하며 정화에 제를 당해 처음으로 공을 내게 되며 특히 계수를 두려워한다.

夏출생의 경금은 솔직히 정화에 극을 당하는 것을 좋아하며 秋 출생의 경금은 도리어 토금에게서 도움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수가 많은 경우는 沈金의 명이 되어 좋지 않으며 목이 왕하면 스스로(여기서 스스로라고 함은 木을 가리키는 것이며 경금은 아니다. 즉 춘목은 경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상처를 입는다.

무토나 기토가 많으면 토가 충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매금의 흉작용을 일으킨다.  


[요점]

01. 경금은 정화를 좋아하고 계수를 꺼린다.

02. 夏생의 명식에 경금이 있으면 그 경금을 제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좋은 명식이다.

03. 秋생의 명식에 경금이 있으면 그 경금을 돕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좋은 명식이다.

04. 춘목에 경금은 좋지 않다.

05. 경금은 토가 많으면 매금이 된다.

06. 경금 자체가 강한 경우는 임수의 설이나 정화의 극을 기뻐한다.

07. 경금 자체가 약한 경우는 무토나 기토를 좋아하지만 지지에 水가 있거나 천간에 계수가 있는 편이 좋다.

08. 경금은 쉽게 갑목을 극할 수 있다.


[비전]

<> 경금이 약한 원인과 그 처리법

01. 갑목에 의해 약해져 있는 경우
이는 경금이 갑목을 제할 수 없게 되어 약해져 있는 경우이다.이 경우는 경금이나 정화를 기뻐한다.

02. 편관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
경금이 병화 편관에 의해 극을 받고 있는 경우에 경금은 약해진다. 이 경우는 무토, 기토, 임수, 계수를 기뻐한다.

03. 정관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
경금이 정화 정관에 의해 극을 받고 있는 경우 약해진다. 이 경우는 경금, 계수를 기뻐한다. 그러나 무토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04. 무의 반생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
경금이 무토에 묻혀 있는 경우에 이 경금은 약해진다. 일반적인 토생금의 오행관계와 매금의 관계를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경우는 갑목, 경금, 신금을 기뻐한다.

05. 임수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
경금이 임수의 설기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다. 이 경우는 무토나 경금, 신금을 기뻐한다.

06. 계수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
경금이 계수의 설기에 의해 약해지는 경우다. 이 경우는 병화, 정화, 무토, 기토 등을 기뻐한다. 단 경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경금이 강한 원인과 그 처리법

01. 편인으로 인해 너무 강한 경우
경금이 무토로 인해 생해져서 강해지는 경우다. 이 경우는 갑목이나 정화 등을 기뻐한다.

02. 경금 자체가 강한 경우
경금 자체가 간지에 많아 강한 경우다. 이 경우는 임수나 정화를 기뻐한다. 동일한 火나 水라도 병화로 제하거나 계수로 설하는 것은 悖命(어그러진 명)이다.

 
[비결]

<경 - 목>
경금은 갑목을 극하는 힘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며 특히 정화가 있으면 그 예리함이 더해진다. 그러나 갑목은 경금을 어쩔 수가 없다. 秋의 갑목으로 수가 없는 경우와 冬의 갑목으로 정화가 있는 경우는 모두 경금을 기뻐한다. 춘의 갑목이나 수가 있는 갑목은 경금을 매우 꺼린다.

<경 - 화>
병화는 경금에 대하여 秋冬의 조후 외에는 모두 해를 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경금은 병화에 대하여 전연 작용을 하지않는다. 경금은 정화에 대하여 아무런 작용도 주지않으나 정화는 경금에 대하여 좋은 작용을 준다.

<경 - 토>
경금은 무토를 약간 설하지만 무토가 경금을 생하는 힘은 매우 크게 작용한다. 기토는 경금을 약간 생하며 경금은 기토를 설한다.

<경 - 금>
경과 경, 경과 辛의 금끼리의 관계는 강하게 한다거나 약하게 하는 작용이 없다. 다만 명식에서 오행이 서로 옆에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을 매우 꺼린다.

<경 - 수>
경금은 임수를 생하나 그 힘은 적으며 임수는 경금을 설하나 그 작용은 매우 크다. 경금이 계수를 생하는 힘은 전연 없으나 계수는 경금을 해하는 작용이 강하며 오히려 설하는 것보다 극하는 害의 쪽에 든다. 경금은 특히 토와 수가 많은 것을 두려워한다.
 

[補註]

경금에 희신인 정화가 나란히 있으면 불에 달구어 진금을 만드는 격으로 좋은 명식이며 갑목이나 무토가 있으면 더욱 좋은 관계가 된다. 직장 근무에 매우 유리한 운을 만난다.

경금에 희신인 무토가 나란히 있으면 타인으로부터 많은 조력이나 복덕을 받아 길조를 얻는 좋은 운을 만나는 명식이다. 희신인 기토가 나란히 하고 있는 경우에도 동일하다.

경금에 희신인 임수가 나란히 하고있으면 자기가 지닌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여 성공하는 명식이다.

경금에 기신인 병화가 나란히 하고있으면 흉명으로 직장근무에 적당하지 않으며 그 재능도 발휘하지 못한다.

기신인 정화가 나란히 하고 있으면 흉명이다.

경금에 기신인 무토가 나란히 하고 있으면 고군분투하는 격이다. 경금에 기신인 경금이 나란히 하고 있으면 일생 가운데 한번은 크게 다치는 명식이다.

경금에 기신인 임수가 나란히 하고 있으면 모든 일에 참견이 많아 그로 인해 실패하게 되는 명식이다.

경금에 기신인 계수가 나란히 하고 있으면 이 사람 역시 남의 참견이 많아 실패하며 또한 칼에 녹이 스는 것 같은 의미로써 나쁜 일을 당하게 된다.


※ 庚金의 月別 調候法

경금 日柱

[] 정월생

정월의 경금은 절지에 이르러 쇠약하게 된다. 나무의 기운이 강하므로 흙의 기운이 약해져서 토생금이 잘 되지 않는다.

정월은 섣달과 같이 기후가 차고 땅이 얼었으므로 먼저 병화로 따뜻하게 해주고 갑목으로 병화를 도와주어야 한다.

사주에 병화와 갑목이 있으면 부귀는 틀림없으며 두 개 중 하나만 있어도 하급의 직은 얻어 작은 부귀는 누린다. 그리고 공부로 성공하거나 어느 한 분야에서 현달한다.

사주에 무토, 기토가 많으면 갑목이 있어야 부귀하게 되며 지지에 인목이 있으면 귀하게는 되지 못하고 부자에 그치고 만다. 만약 경금이 있어 갑목을 파괴하면 부귀가 온전치 못하고 실리가 없게 된다.

사주에 정화가 있고 기토가 있으면 또한 부귀하게 되는데 임계수가 있어 정화를 극하면 좋지 않다.

사주의 지지에서 인오술 화국을 이루고 천간에 임수가 있고 경금이 있어도 또한 부귀하게 된다.

경금이 있으면 작게나마 부귀는 누리지만 임계수가 없으면 잔병이 많아 고생하게 된다. 경금이 불에 의해 녹기 때문이다.


[] 2월생

2월의 경금은 봄에는 금의 기운이 약해지게 된다. 경금과 신금이 아니면 도울 수 없고 사주의 지지에 酉金이나 辰토가 있으면 약한 중에 강한 것으로 바뀌게 되어 정화가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주 중에 정화가 있고 지지에 申金이 있어 갑목을 쪼개어 불을 댕기게 되면 사주가 중화되어 크게 성공한다.그러나 정화와 갑목만 있으면 신약하게되니 어느 한 분야의 유능한 기술자나 예술인으로 한평생을 보낸다. 사주에 정화와 갑목이 있으나 경금이 없으면 보통의 명이고 지지에 유금이나 진토가 있으면 사주가 중화가

되어 길명이 된다. 만약 갑목이 있고 경신금이 없으면 종재격이 되어 사주의 특수한 격을 이루니 길명이다.

그러나 경금, 신금 둘 중 하나라도 있으면 재다신약 부옥빈인이 되어 재물을 감당할 수 없고 오히려 재물로 인해 화를 당하고 여자로 인하여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대운에서 신유술 서방운이나 경신금운 이 들어 올 때는 잠시 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 3월생

3월의 경금은 흙이 왕성한 계절이라 흙이 많으면 경금이 묻히므로 먼저 갑목으로 소토를 해야 되고 정화로 경금을 제련시켜 쟁기를 만들어야 한다.

사주에 정화와 갑목이 있으면 어느 분야에서나 크게 성공하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또한 갑목이 있고 지지에 오火가 있어도 하급의 직은 갖게 되어 의식걱정은 하지 않는다.

또 정화가 있고 지지에 인목이 있으면 두뇌가 좋고 재주가 있으며 어느 한 분야에서 현달하고 의식은 넉넉할 것이다.

오화, 인목만 있어도 부귀를 누릴 수 있으며 무관의 직업과 문장가로서 가업을 일으킬 수 있다.

사주에 갑목이 있고 정화가 없으면 보통 사람에 불과하고 정화가 있고 갑목이 없으면 선비에 그친다.

정화와 갑목이 모두 없으면 소인배에 불과하니 평생 고생스럽고 가난하게 살게 된다.

그렇지만 사주에 갑목이 있고 정화가 없더라도 병화가 있으면 관직에 오를 수 있으며 부귀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갑목과 병화가 있는 경우에는 무관직책으로 성공할 수 있으니 군인 장성과 경찰, 법관, 의사, 운동선수들에게 많다.

사주에 토가 많고 갑목이 없으면 신왕하여 의지할 곳이 없으니 종교인이 되거나 평생고독하며 빈천하게 살게 된다. 그러나 을목이라도 있으면 약간의 소토를 할수 있으니 운이 좀 나아지지만 사람됨이 간사하며 소인배에 불과하다.

3월의 경금은 흙의 기운이 왕성하니 갑목으로 소토해야 자립성공하게 된다.


[] 4월생

4월에는 경금이 장생지에 이르니 먼저 임수가 있어야 중화를 얻게 된다. 사주에 임수, 무토, 병화가 있으면 길명이다.

임수, 무토, 병화 중에 한두 개만 있어도 하급직은 얻을 수 있어 의식걱정은 않아도 된다.

임수가 있으면 병화를 제거하게 되니 부귀하게 된다.

사주의 지지에 亥水가 있어도 작은 부귀를 누린다.

경금이 많으면 병화가 있어야 되니 임수로 병화의 살을 제한다면 병과 약이 동시에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부귀하게 된다.

사주의 지지에서 사유축의 금국을 이루면 약한 것이 강한 것으로 바뀌게 되니 정화가 있어야 귀하게 되는데 이때 만약 임수가 있으면 정화와 합을 하여 부귀를 잃게 된다. 전체적으로 4월의 경금은 임수와 병화, 무토가 필요한 것이니 이 모두가 사주중에 있으면 크게 현달할 것이다.


[] 5월생

5월은 불이 왕성한 계절이므로 경금이 기운이 없고 또한 불에 의해 녹게 된다.

따라서 오로지 불을 제거해야 되고 계수가 임수를 도와주어야 한다. 임수가 있고 지지에 子水가 있으면 지지에 경신금이 있어야 부귀하게 된다.

무토, 기토가 사주에 있으면 임수, 계수를 극하게 되니 오히려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

사주의 지지에 진술토가 있고 갑목이 있으면 학문이 높은 선비가 되고 학문으로 크게 성공하게 된다.

혹시 사주에 경금이 있고 지지에 亥수가 있어도 관록을 먹게 되고 의식이 충족되며 어느 정도 부귀를 누리게 된다.

사주에 무토가 있는데 갑목이 무토를 제거하지 못하면 보통 사람으로 일생을 살아야 한다.

혹시 계수가 있고 경금이 있으면 발전할 것이니 작은 부귀를 누릴 수 있으며 어느 한분야에서 현달할 수 있다.

사주의 지지에서 인오술의 화국을 이루고 임수나 계수가 없으면 동분서주 바쁘기만 하고 일생 동안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임수나 계수가 있어 불을 제거하게 되면 비록 크게 성공은 못한다 하더라도 공부를 많이 하고 어느 한 분야에서 현달할 것이다.

임수, 계수가 없고 무토, 기토가 없으면 평생 고독하게 살며 가난으로 인하여 고생하게 되는데 대운에서 남방 사오미운을 만나면 형편이 더욱 어렵게 된다.

 
[] 6월생

6월의 경금은 불의 기운이 남아있고 금수가 진기가 되므로 대서 후에는 삼복에 생한이라 삼복 더위에 땅 속에서는 이미 차가운 기운이 발생하게 되니 먼저 정화로써 단련시키고 그 다음으로 갑목으로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

사주에 정화와 갑목이 같이 있으면 어느 분야에서나 크게 성공하게 되고 병화가 있어 정화를 제거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사주에 갑목은 있으나 정화가 없으면 두뇌가 총명한 수재가 된다. 그러나 정화와 갑목이 없으면 빈명이다.

사주에 지지에 토가 많게 되면 갑목으로 소토를 해야 되니 갑목이 있으면 문장이 뛰어나고 학문으로서 현달하고 부귀하게 된다.

사주에 경신금이 많고 정화가 있으면 공부로 성공하고 어느 한 분야에서 현달하며 무관의 직책으로 성공하게 되니 군인장성과 경찰, 법관, 의사 등에 많이 나타난다.

정화가 임계수의 극을 받지 아니하면 이름을 널리 날리게 된다.


[] 7월생

7월에는 경금이 특히 강하므로 오로지 정화로써 경금을 녹여야 한다.

옛말에 가을 금은 예리하고 가장 기이하게 되니 임수, 계수를 만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목화운을 만나야 복과 더불어 수를 누리게 된다고 하였다.

사주에 정화 갑목이 있으면 관직에 오르게 되고 권세와 위엄이 있으며 많은 부하를 거느리게 된다.

정화는 있으나 갑목이 없으면 두뇌가 총명하며 공부를 많이 한 수재이며 갑목이 있고 정화가 없으면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정화와 갑목이 모두 없으면 빈천명이다.

갑목이 있게 되면 하급직의 벼슬은 하게 되고 인목이 지지에 숨어 있으면 한 분야에 능통한 예술가나 기술인이 된다. 만약 토가 많으면 갑목이 있어야 부귀하게 된다.

7월 경금은 사주의 지지가 인오술의 화국을 지으면 신왕하고 관이 왕성하여 재산과 지위를 얻게된다.


[] 8월생

8월은 경금이 강렬하여 양인의 자리에 있으니 양인격에는 칠살이 필요하다.

금의 기운이 너무 강렬하여 병화와 정화를 아울러 쓰게 되니 병화는 금의 찬 기운을 제거하고 정화는 용광로가 되어 경금을 녹여 그릇을 만들게 된다.

갑목은 정화를 도와주므로 정화, 갑목, 병화가 모두 있으면 크게 성공하여 부귀영화를 누린다.

양인은 상충을 두려워하니 사주의 지지에 묘목이 있거나 대운에서 묘운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또한 사주의 지지에 巳火가 있으면 양인가살격이 되어 장수로 싸움터나갔다가 승리하고 돌아와 재상이 되는 명이다.

병화가 두 개 있고 정화가 있으며 지지에 인목이 있어도 신왕하고 관이 왕성하니 무관계통으로 현달할 수 있으므로 군인, 경찰, 법관, 의사 출신이 많다.

사주의 지지에 巳午火가 있고 갑목이 있으면 보통의 명식이다.

경금은 모름지기 정화로 제련해야 큰 그릇이 되므로 정화가 없고 병화만 있으면 부자에 그친다.

병정화와 갑을목이 없고 지지에서 사유축의 금국을 이루었다면 종혁격이라는 특별한 격국이 되어 사람됨이 청아하고 인격이 높으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으나 일생 동안 굴곡이 많다. 그리고 대운 남방 사오미운에서는 크게 흉액을 당하기도 한다.

병정화가 있어 파격이 되면 종교인이 되거나 고독하게 살게 되며 대운에서 목화운을 만나면 자못 의식이 풍족해진다.

사주의 지지에 인묘목이 있으면 금은 강하고 나무가 약하므로 나무가 금에 의해 상함을 당하니 병정화를 보지 못하면 예술가의 인생이다.


[] 9월생

9월에는 흙이 왕성한 계절인데 경금은 흙이 많아 땅에 묻히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유는 먼저 갑목으로 소토를 해야되고 임수로써 씻어내게되면 경금이 자연적으로 노출되니 기토가 임수를 탁하게 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사주에 갑목과 임수가 있으면 길명이다. 갑목이 있고 亥水가 있으면 하급의 직은 얻는다. 갑목이 있고 임수가 있으면 다재다능한 사람이며 모름지기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임수가 있고 갑목이 없으면 보통의 명이다. 사주에 임수와 갑목이 모두 없으면 신왕하여 의지할곳이 없으니 종교인이 되거나 외롭고 가난하게 살게 된다.

지지에 인오술화국을 이루면 갑목의 소토가 불가능하니 크게 현달하기는 어렵다.

사주에 무토가 있고 갑목과 임수가 없으면 의식은 충족되나 오래가지 못한다.


[]10월생

10월은 물이 왕성한 계절이므로 경금이 금생수하여 기운이 약하게 되니 정화로 제련하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므로 병화의 태양으로 추운 겨울을 제거해야 한다.

사주에 병화와 정화가 있으면 부귀하게 되며 지지에서 신자진의 수국을 이루면 경금의 기세가 약해지니 무토가 물을 제거해야 부귀하게 된다.

겨울의 금은 금한수랭이라 하여 금기운은 차고 물은 언다는 뜻이니 병정화가 아니면 따뜻하게 하지 못한다.

사주가 신약한 사람은 경신금을 얻어야 되고 대운에서 신유술 서방운을 만나야 복록을 누리게 된다.

사주에 병화가 있고 갑목이 있으나 정화가 없으면 보통의 명이다.

그러나 병화가 있고 정화가 감추어져 있으면 이 또한 길명이다.

병화와 갑목이 있어도 정화가 없으면 쇠를 제련하지 못하므로 큰 그릇을 만들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정화가 없고 병화만 있으면 크게 현달하지는 못하고 부자에 그친다.


[] 11월생

11월에 태어나면 기후는 춥고 땅은 얼어 의지할 곳이 없다.

사주에 정화와 갑목이 있고 巳火가 지지에 있으면 호명이며 병화가 없으면 하급의 직에 머문다.

정화가 있고 갑목이 없으면 자수성가하는 사람이며 갑목이 있고 정화가 없으면 보통의 명이다.

사주에 병화가 있고 사火가 지지에 감추어져 있으면 길명으로 군인장교나 경찰, 법관, 의사 등의 직업을 가지게 된다.

사주에 갑목이 있고 정화가 감추어져 있어도 운동선수나 무관계통의 일을 하게 된다.

사주에 병화가 있고 계수가 있으면 태양의 기운을 가리는 결과가 되니 능력은 있으나 이루기가 어렵다.

따라서 학문을 많이 닦은 가난한 선비에 불과하게 된다.

병화가 있고 계수가 있으면 학문을 즐기는 보통의 명이다. 그러나 만일 병화가 두 개 있으면 각종 장애는 있지만 부자로 살게 된다.

혹시 사주의 지지가 신자진의 수국을 이루고 병정화를 만나지 않으면 상관격이 된다.

사람이 총명하고 의식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나 자식으로 인하여 고통이 따르게 된다. 그러나 무토가 있으면 크게 부귀를 누리게 된다. 만일 병정화가 많으면 신약하게 되니 일생 가난하고 외롭게 된다.


[] 12월생

12월은 기후가 차고 천지가 꽁꽁 얼어 있다. 먼저 병화의 태양으로 언 것을 녹여야 되고 정화로 경금을 제련해야 하며 갑목이 정화를 도와야 한다.

따라서 병화와 정화 갑목이 사주에 모두 있으면 크게 부귀하게 된다.

병화가 있고 정화와 갑목이 없으면 큰 부자는 되나 귀하게 되지는 않는다.

사주에 정화와 갑목이 있고 병화가 없으면 두뇌가 총명하고 재주가 있으며 수재가 되나 부자는 되지 않고 스스로 귀하게 된다.

사주에 계수가 있으면 의식은 충족되나 보통 사람에 불과하다.

사주에 병정화가 있고 갑목이 없으면 자수성가하는 운명이니 다른 분야에서 현달하고 무관계통의 일에 성공하게된다.

병화는 조후를 하니 부자가 되고 정화는 제련을 하니 귀하게 된다.

병화가 없으면 가난하고 병화가 있어도 계수가 있으면 각종 장애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의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주의 지지에서 사유축의 금국을 이루고 병정화가 없으면 신왕하고 의지할 곳이 없으니 가난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러나 대운에서 남방 사오미운을 만나면 잠시 영화를 누린다.
 

庚金은 삼추(三秋)의 숙살지기(肅殺之氣)이다. 계절로는 가을이 되니 가을에는 서리가 내려 모든 초목(草木)을 죽이는것과 같이 천지의 숙살지권(肅殺之權)을 장악한다. 이처럼 성질의 강건함에 있어서 甲, 丙, 戊, 庚, 壬의 陽干과 다른 점이 있다. 壬水를 만나면 그 강건한 기운을 설기하여 기운이 유통되니 맑게 된다. 丁火는 그 강건한 기질을 연마하여 날카로운 날을 세워준다. 春夏의 庚金은 건조하고 화기가 있으므로 만약 丑이나 辰같은 습한 土를 만나면 생조를 받지만, 만약 戌未와 같은 건조한 흙을 만나면 경金은 생조도 받지 못하고 무르게 된다. 즉 조토(燥土)는 불능생금(不能生金)으로 생조하지 못한다. 甲木이 비록 강하다 하나 庚金이 충분히 대적할 수 있으나 乙木은 비록 연약하지만 合이 되니 유정(有情)한 것이다.

형이상학적으로는 가을이고 서리이므로 만물을 결실하게 하는 金氣이고, 형이하학적으로는 쇠로서 아직 火로서 제련되지 않은 무쇠덩어리가 된다. 그러므로 쇠(철)는 火를 만나야 그릇이 되고 모양을 만들어 생명을 얻을수 있다. 그러나 金이 약한데 火가 많으면 金은 녹아 형태마저 없어진다.

金이 강하면 水를 만나서 강한 기운을 설기할수 있어 좋다. 그러나 水가 너무 많으면 金은 물에 잠기니 소용이 없고, 金이 너무 태강하면 소리도 나지 않을뿐더러 무쇠덩어리가 되니 쓸모가 없다. 이렇게 되면 쓸모없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金은 土에 의해 생조를 받는데 土가 너무 많으면 金은 매몰되어 빛을 볼수가 없다. 金은 능히 木을 이길수 있으나 도리어 木이 너무 태강하면 金은 木을 치려다 오히려 부러진다.

인체로는 폐, 기관지, 대장, 골격, 피부, 치아에 해당한다.

甲木을 만나면 편재로서 甲庚으로 충파가 된다. 그러나 甲木이 오히려 강하면 庚金이 이기지 못하고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욕심(편재)을 내면 도리어 망하게 되는 이치와 같다.

乙木을 만나면 乙庚으로 합이 된다. 정재와의 합이라 유정(有情) 하다. 또한 乙木은 비견 庚金을 합하나 도로 金으로 化하니 乙木의 희생이 있다. 辛金은 乙辛으로 충하니 겁재인 辛金을 막아주는 것은 좋으나 乙木으로 인하여 형제의 의리를 저버릴까 걱정된다.

丙火를 만나면 겁재인 辛金을 합하여 없애는 것은 좋으나 다시 합화수가 되어 金으로부터 水를 生하게 만드니 지출이 따르고, 壬水인 식신을 丙壬으로 충하여 없애는 것은 좋지 않으나, 庚金을 제련하여 그릇이나 종(鍾)을 만들어내니 적당한 자극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火가 너무 강하면 그릇이나 종(鍾)을 만들려다가 녹여버리니 언제나 과다하면 病이 된다.

丁火를 만나면 정관으로서 정도(正道)가 되니 상관인 癸水를 없애어 나쁜 길로 가지 않게 하고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니 정관은 이래서 좋은가 보다. 또한 식신 壬水를 합하는 것은 나쁘나 다시 합화하여 木이 되어 나의 벼슬을 만들어주니 정관을 따라 정도로 가면 결코 해롭지 않다.

戊土를 만나면 庚金의 인수로서 金을 生하여 주는 생명선이 되며, 편관인 丙火를 火生土 土生金으로 살인상생(殺印相生)시켜서 나의 명예, 벼슬로 만들어 주니 인수인 어머니의 마음은 항시 위대하다. 상관인 癸水를 戊癸로 합하여 다시 火인 官을 만들어주니, 나쁜 길로 가지 않게 할뿐더러 명예, 직장까지 만들어주니 항시 印綬 즉 수양은 반드시 필요하다.

己土를 만나면 정인으로서 火인 정편관으로부터는 화생토 토생금으로 庚金을 보호하고, 상관인 癸水를 토극수로 없애어 좋다. 그러나 陰인 작은 己土가 陽인 큰 庚金을 生하려다가 힘이 부족하여 허탈해질까 염려된다.

庚金을 만나면 나와 똑같은 자로서 일주가 신약일 때에는 나를 도와서 정편재가 과다할 때나 정편관이 과다할 때는 나의 힘이 되어 좋으나, 일주가 강하여 비견인 庚金이 필요없을 때에는 일주의 정재인 乙木을 합거(合去)하여 빼앗아 가고 편재인 甲木은 甲庚으로 충하니, 경쟁자가 되고 방해자가 되어 일주를 괴롭힌다.

辛金을 만나면 겁재가 되니, 정재인 乙木을 乙辛沖으로 없애니 나의 재물을 겁탈하여 가는 劫財의 역할을 하여 해로우나, 무서운

편관인 丙火를 丙辛合으로 묶어주니 이때에는 이로운 존재가 된다. 이것을 누이가 살(殺)을 합하여 막아준다하여 매씨합살(妹氏合殺) , 양인합살(陽刃合殺) 또는 미인계(美人計)라고 한다.

壬水를 만나면 식신으로서 庚金이 강할 때에는 강한 기운을 설기하여 주니 좋다. 그러나 庚金이 약하면 金이 큰 물에 잠기고 떠내려 가는 격이니 해롭다. 壬水는 또한 편관이자 칠살인 丙火로부터 庚金을 보호하여 주니 이를 식신제살(食神制殺)이고 자식이 있음으로하여 흉폭한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壬水는 丁火 정관을 丁壬으로 합하나 다시 木인 財로 만들어주니 식신은 나쁘지 않다.

癸水를 만나면 정관인 丁火를 丁癸로 충하여 없애고, 庚金을 生하여주는 戊土를 戊癸合으로 묶어서 火로 만드니 癸水 상관은 이처럼 나쁘다.

庚金을 각기 지지로 대비하여 보면

子水를 보면 상관으로서 설기가 되어 金은 무력하고 水를 생하며, 金水로 한냉하여 木인 財를 生할 수 없으니 너무도 청백한 사람이 되어 돈이 따르지 않으니 이를 금수쌍청(金水雙淸)이라 한다.

이러한 경우는 아무리 똑똑하여도 재물이 따르지 않아 주로 속세를 떠나 도(道)를 닦는 사람이 되기 쉽다.

丑土를 보면 金은 巳에 장생이고 酉에 왕하여 丑에 입묘라하여 墓宮이 되는데, 丑은 인수로서 土生金을 잘 하고 착근이 된다.

寅木을 만나면 庚金 가을이 寅木 봄을 만나니 가을은 물러나고 절지(絶地)가 되어 힘을 못 쓴다. 그러나 庚金이 강하면 寅木 財를 소유할 수 있으니 좋다.

卯木을 만나면 역시 寅木처럼 절지가 되나, 卯중 乙木과는 乙庚으로 암합(暗合)이 된다.

辰土를 만나면 춘삼월의 습한 土가 되어 庚金을 아주 잘 生하여 12지중에서 가장 좋아한다.

巳火를 만나면 흔히 장생이라하여 金이 생조를 받고 巳중 庚金에 뿌리하는 걸로 착각하기 쉬우나, 巳火는 火로서 金은 녹으므로 장생궁이 될 수 없다.

그러면 왜 장생이라 하였는가? 타 오행은 인수로서 생조를 하여주는 곳을 장생이라 하는데 반하여 金은 인수가 아니고 오히려 극하는 火를 만나 제련이 되어 그릇이나 종(鍾)이 되는등 기명(器皿)을 이루어 쓸모있은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차원에서 장생이라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생극제화로는 화극금이 되고 金이 녹는다. 오히려 辰土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므로 장생의 역할을 대신하여주고 있다. 다만 이 巳火가 酉나 丑을 만나서 金局으로 변할 시에는 생조를 할 수 있다.

午火를 만나면 암장의 적은 丁火가 큰 庚金을 제련하기에 미약하므로 패지(敗地)라 하였고, 목욕궁(沐浴宮)이라 하였다. 또한 화극금이 되고 피상된다.

未土를 만나면 토생금으로서 庚金을 生할수 있을 것 같으나 未土는 화기가 강한 한여름의 조토(燥土)로서 金을 生하지 못한다. 조토불능생금(燥土不能生金)

申金을 만나면 庚金이 申金에 뿌리를 잘 한다. 그리고 壬水가 있으니 자체적으로 설기가 가능하며, 식신까지 가지고 있어 좋다. 酉金을 만나면 가장 강한 때가 된다.

戌土를 만나면 戌土는 조토(燥土)로서 토생금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月이 9월인 戌月인 경우에는 가을로서 金의 계절이 되니 토생금이 가능하며, 火를 만나서 火局으로 변하지 않아야 된다. 그러므로 戌土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많으니 화기의 있고 없음과 계절을 잘 살펴야 한다.

亥水를 만나면 子水와 마찬가지로 설지가 되고 死宮이 되나, 子水는 한냉하여 금수쌍청이라 하였으나 亥水는 亥중의 甲木이 있고 온난수가 되니 金生水 水生木으로 재물을 生할 수 있어서 재물이 따르는 점이 子水와는 크게 다르다. 일주가 신강할 때에는 亥水하나만 가지고서도 식신유기승재관(食神有氣勝財官)이라하여 오히려 財나 官을 가지고 있는 경우보다 부귀하다.


時 日 月 年
壬 庚 戊 甲
午 申 辰 子
丙乙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午巳

"이 사주를 보통 말하기는, `천간에 갑무경, 삼기가 투출되어 아름답고, 지지에는 천을귀인이 공협되어서 영화를 누릴 수 있으며, 또 申子辰으로 수국이 형성되어 있는 데에다가 충도 만나지 않았으니 官星을 용신으로 삼게 되어 이 사주의 주인공은 부귀를 함께 얻을 수가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庚申일주가 辰月에 나서 물이 본래 허약해지는 계절이어서 원래는 官星을 용신으로 삼을 수가 있겠는데, 싫어하는 것은 地支에 水局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성이 왕성해지는 水의 세력에 눌려서 화의 세력이 이미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관성은 반드시 손상을 받으니 용신으로 삼기가 부족한 꼴이 되었다. 식상은 많고 관살이 약하니 약한 관살을 버리고,(强衆敵寡) 강한 식상을 용신으로 삼으면 어떨까 를 생각해보자. 그렇게 놓고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소위 말하는 삼기의 길격에 해당한다는 戊土가 천간에 나온 것이 또한 사주를 망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미 뿌리가 깊은 무토가 다시 식상을 극하게 되니 용신이 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남은 甲木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원래는 빌려온 용신이지만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유는 토를 뚫어주고 물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또 傷官의 기운을 설해주고 官을 생해 주기도 하므로 유정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갑목은 이미 전성기를 지나서 퇴기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무토가 권력을 잡았으니 이렇게 왕한 토를 퇴기의 목이 제어하기는 불가능하다. 비록 용신으로 甲木을 쓰기는 해야 하겠지만, 또한 가용신이라서 별 볼일 없는 사람에 불과하다. 하물며 運勢도 南西北으로 달리니 甲木은 더욱 허약해지는 꼴이어서 비록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은 있었지만, 한번 깨어지니까 모두 없어져 버리고 또 처자식을 극하게 되는 것도 면하지 못했으며, 외롭고 고통스러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인데에도 三奇格이니 拱貴格이니 해서 크게 귀할 것이라고 운명을 논하면서 용신을 살피는 것에는 안중에도 없다면 모두 헛된 오류를 범할 뿐이다."


丙 庚 丁 辛
子 午 酉 卯
己庚辛壬癸甲乙丙
丑寅卯辰巳午未申

"天干이 庚辛丙丁이니 이것은 가을 金을 火가 단련하는 이치이다. 지지에 있는 子午卯酉는 또 東西南北의 지지를 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기운이 팔방으로 통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주에서 土가 빠져 있으니 가을에 태어난 경금이지만 왕하다고는 하기 어렵겠다. 가장 좋은 것은 子午충이다. 그래서 水剋火가 되는 것인데, 午火로 하여금 유금을 극하지 못하도록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금이 일간을 보호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묘한 것은 卯酉의 충을 만난 것이다. 金剋木이 되므로 해서 卯木은 午火를 돕지 않으니 제하고 다스리는 것이 올바름을 얻은 셈이다. 午火에 앉아서 水火旣濟를 얻었다고 하겠고, 진태(震兌)는 木金이고, 감리(坎離)는 水火이니 영원히 소멸이 없다. 하나는 윤택하고 하나는 밝히게 되니 이것은 청의 건륭황제 사주이다."


丁 庚 乙 辛
亥 辰 未 未
丁戊己庚辛壬癸甲
亥子丑寅卯辰巳午

"庚辰 日元이 늦여름에 태어났으니 金은 진기(進氣)에 해당하고 土는 월령을 잡게 된다. 반가운 것은 丁火가 당령을 한 것인데, 다행히도 時干에 정화가 투출까지 되었으니 용신으로 삼는다. 그래서 辛金의 겁재를 제어하는데, 未土는 火의 여기에도 해당하고, 辰土는 또한 목의 여기이기도 하니 財官이 모두 통근을 해서 유기하다고 보겠다. 다시 묘한 것은 亥時에 태어나서 亥水로 하여금 토를 윤택하게 하여 금을 생하게 하며 다시 木도 기르게 된다. 그러니 사주에는 결함이 없다고 하겠다. 운이 東南으로 달리자 金水는 허약하게 되고 木火는 강력하니 일생동안 흉함이 없었다. 辰土 대운의 午火년에는 재관이 모두 생부를 만나니 향방에 붙고, 그로 인해서 금당까지도 올라서 사마가 되었으며 수명은 丑土까지 달했다."


丁 庚 乙 辛
丑 辰 未 丑
丁戊己庚辛壬癸甲
亥子丑寅卯辰巳午

"이 사주는 앞의 命造와 별 차이가 없다. 재관도 역시 통근되어 기운이 있어 보인다. 앞 사주는 丁火가 당령이 되었고, 이 사주는 己土가 당령이 된 것이 다르다. 그리고 다시 싫은 것은 丑時에 태어났다는 것인데, 그래서 丁火는 꺼질 지경이라고 봐야 하겠다. 즉 년간의 신금이 더욱 날뛰게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축미충으로 인해서 未土 속의 木火의 약한 뿌리가 모두 깨어지기도 하므로 있으나 마나이다. 초운은 甲午라 木火의 기운이 함께 왕성한 연고로 부모의 보살핌이 넉넉했지만 癸巳 대운으로 바뀌자 丁火를 극하게 되고 유금까지 불러들이니 겁재와 상관이 함께 왕성해져서 고통이 대단했다. 壬辰운에서는 처와 자식이 모두 죽었고, 가업이 탕진되어 전혀 남은 것이 없었으니 결국 머리 깎고 중이 되었다. 흔히 하는 말로 비유를 한다면 `축미충으로 해서 재관의 고가 열렸으니 이름도 얻고 재물도 모을 것`이라고 할 모양이겠지만 말이 되는 소리인가."


庚 庚 丁 己
辰 申 卯 亥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庚金이 비록 봄에 태어났지만 日支에 힘을 얻고 時柱에 印星과 比肩을 만났으니 관성을 용신으로 삼기에 족하다. 그리고 관성은 다시 재성에 앉아 있으니 지지의 卯木으로써 재성을 삼기 때문이다. 또 亥水의 생부를 얻은 재성은 다시 유정하게 되니 丁火의 뿌리는 더욱 견고해진다. 이른바 `천지가 서로 따르니 순수하여 창성하게 되리라`는 구조이다. 세운에서 壬癸亥子를 만나더라도 천간에서 己土의 인성이 막아주게 되어 관을 보호하게 되고, 지지에서도 卯木이 상관(食神)을 화하게 되니 일생동안 어려운 일이 없이 어려서 벼슬하여 지위는 봉강까지 되었으니 경에 말하기를 `일주는 건왕한 것이 가장 좋고 용신은 손상을 받으면 불가하다`고 했는데, 믿을만한 말이라고 하겠다." 


甲 庚 丁 己
申 辰 卯 酉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이 四柱 역시 官星인 丁火로 用神을 한다. 지지에도 卯木 재성이 있다. 그러니까 앞의 사주와 비교해서 대체로 같다고 보겠다. 다만 卯酉충을 만났는데, 그래서 정화의 뿌리가 깨어졌다. 그리고 지지에 水도 적어서 재성인 묘목을 도와주지도 못하고 있다. 비록 時干에 갑목이 있다고 하지만 申에 앉아 있으니 지지에서 실어주지 않는다고 하는 형상이다. 비록 있다고는 해도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뼈대있는 집안 출신이기는 하지만 글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고 온갖 풍상을 겪다가 戌土운으로 바뀌자 지지에 서방의 금국이 형성되면서 가난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庚 庚 丙 壬
辰 午 午 申
甲癸壬辛庚己戊丁
寅丑子亥戌酉申未

"이 사주는 丙火 관살이 왕하고 임수 역시 뿌리가 견고하다. 일주는 비겁의 도움을 받으면서 습토의 생조도 있어서 신살양정이라고 하니 살도 왕하고 일주도 왕한 형상이다. 임수를 용신으로 삼아서 병화를 제어하는데 이것은 천간에서 협력을 하는 것이고, 지지의 협력하는 것은 辰土이다. 하나는 제어하고 하나는 유통시키니 이른바 `有情`하다고 한다. 운에서 금수로 흘러갈 적에 벼슬이 크게 빛났으며 벼슬은 봉강까지 이르렀다."

* 신약한 상황에서 식신제살의 형태라고 볼 수가 있겠다. 그래도 크게 약하지 않은 것은 화의 세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木이 없었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야 하겠다. 만약 목이 있었더라면 신약용인격이 되어야 할 상황일 것이다. 여기에서 어려운 것은 午火의 태도인데, 표면적으로는 화이면서도 내면적으로는 己土를 포함하고 있어서 오히려 경금의 입장에서는 수를 용신으로 삼을 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해는 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한편 토를 저울질 해본다면 신약용인격으로 인성을 쓰고 식상은 약으로써 화를 제어하는 용도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소견도 첨부한다.


戊 庚 丙 壬
寅 申 午 午
甲癸壬辛庚己戊丁
寅丑子亥戌酉申未

"이 사주는 앞 사주와 같이 볼 때 크게 다를 바 없다. 하물며 앉은자리에 녹왕이며 임수도 또한 바짝 붙어서 살을 제하고 있음이랴. 그럼에도 앞의 사주는 명리를 함께 얻었는데, 이 사주는 일생토록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을까. 앞의 사주는 임수가 신금의 생지를 만나서 살을 제하여 권위가 되었는데, 이 사주는 임수가 오화의 절지에 앉게 되는 바람에 살을 제어하기에 무력한 까닭이다. 또 저 사람은 시간에 비겁이 도와주고 있으면서 또 수를 생하기도 하는데, 이 사주는 時干에 편인이 있음으로 해서 도리어 수를 극하니 식상을 생조하기가 불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좌우가 화목하고 협력하기에 불가능하구나.`라고 한 것이다."

* 이 사주는 식신이 제살하는 형상이 되지를 못하고 인성에게나 의지하게 되는 것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 즉 식상의 제어가 무력하니까 그냥 인성을 써야 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인성의 의지도 마땅치 않은 것은 무인의 戊土와 庚辰의 辰土는 그야말로 천지차이인 것이다. 그러자니 같은 인성을 용신으로 삼았다고 하더라도 두 사주는 이미 다른 이야기가 될 정도로 판이하다고 하겠다. 만약 戊辰시에 생했다고 가정한다면 또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그래도 원국의 화력을 화하는 힘은 없어서 역시 부족하기는 하겠다. 여하튼 기본적으로 인성과 겁재의 힘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 "시작과 끝의 이치는 干支가 서로서로 유통이 되어 도와주고 변화하는 과정이 쉬임 없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반드시 바짝 붙어서 구슬을 꿴 것처럼 오행이 갖춰져서 연결되어야 하니 즉 결핍이 있다고 하더라도 혹 합화의 정이 있어서 서로 보호를 해 준다면 순수하여 볼만할 것이다. 그러니까 반가운 것은 생을 만나거나 득지를 하고, 꺼리는 것은 극을 받거나 뿌리가 없어야 할 것이며 한신과 결합이 되지도 않아야 하고 혹은 꺼리는 것이 합화해서 좋은 성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 그래서 사주의 干支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면 비록 상관이나 편인이나 겁재나 양인이라고 하더라도 또한 사주의 용신을 돕게 되니 희용신이 유정하고 일주가 득기하면 부귀복수를 얻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117 Fun 다음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117 Fun 다음
© 원제역학연구원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3.135.201.101'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m/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