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효의 기초

용신과 오행의 생극(生剋)과 왕쇠(旺衰)를 보는 법식

임대건 | 2012-03-13 1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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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휴수(旺相休囚)라는 것은 사시왕상장(四時旺相章)을 살펴보라.
공파(空破)라는 것은 순공장(旬空章)과 월파장(月破章)을 살펴보라.
충합(沖合)이라는 것은 오행상충장(五行相沖章)과 오행상합장(五行相合章)을 살펴보라.
생극(生剋)이라는 것은 오행상생장(五行相生章)과 오행상극장(五行相剋章)을 살펴보라.
원신(元神)이라는 것은 원신장(元神章)에서 그것을 연구하라.
용신(用神)이라는 것은 용신장(用神章)에서 그것을 연구하라.
암동(暗動)이라는 것은 암동장(暗動章)에서 그것을 연구하라.
회두생(回頭生)과 회두극(回頭剋)이라는 것은 동변생극장(動變生剋章)에서 그것을 연구하라.
일진(日辰)과 월건(月建)이라는 것은 일진장(日辰章)과 월장장(月將章)에서 그것을 연구하라.


부모(父母)를 점치는 경우에는 괘중의 부모효(父母爻)가 용신인데, 이 괘는 辰戌이라는 양효(兩爻)가 모두 父母이다.
만약 양효(兩爻)가 모두 발동하였거나, 혹 모두 발동하지 않았으면 왕한 것을 택하여 용신으로 삼고, 단지 일효(一爻)가 발동하였으면 즉 이 동효(動爻)를 용신으로 삼는다.
父母가 辰戌土에 임하였으니 즉 土가 父母인데,
火의 상생(相生)이 마땅하고, 木의 상극(相剋)은 두려워하며, 월파(月破)와 순공(旬空)에 임하는 것은 꺼린다.
또한 네 곳에서의 생극충합(生剋沖合)이 있는데, 마땅히 생(生)이 많고 극(剋)이 적어야 길하다.
전의 세효(世爻)를 참작하여 살펴보라.
택사(宅舍), 주거(舟車), 문서(文書), 장주(章奏)는 모두 父母가 용신인데, 반드시 용신장(用神章)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라.


타인(他人)을 점치는 경우에는 응효(應爻)가 용신이다.
이 괘는 應이 辰土에 임하였는데, 그 길(吉)함을 바라는 경우에는 마땅히 네 곳에서 생합(生合)하여야 하고, 그 쇠약함을 바라는 경우에는 마땅히 네 곳에서 충극(沖剋)하여야 한다.


형제(兄弟)를 점치는 경우에는 형제효(兄弟爻)가 용신이다.
이 괘는 申金兄弟가 즉 용신인데,
土의 상생(相生)이 마땅하고, 火의 상극(相剋)은 두려워하며, 월파(月破)와 순공(旬空)에 임하는 것은 꺼린다.
역시 네 곳에서의 생극(生剋)이 있는데, 모두 생다극소(生多剋少)가 길하고 극다생소(剋多生少)는 흉하다.
살펴보건대,
형제효(兄弟爻)는 재(財)를 겁탈하는 신(神)이다.
가령 형제나 자매의 비태(否泰)를 점치는 경우에는 그 생왕(生旺)이 마땅하고, 월파(月破)와 순공(旬空)에 임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나,
만약 처첩(妻妾)과 비복(婢僕,노비) 및 재물(財物)을 점치는 경우에는
극다생소(剋多生少)를 가장 기뻐하고, 순공(旬空)과 월파(月破)에 임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데, 나의 재물을 겁탈할 수 없게 하고 나의 처첩과 비복(婢僕)을 극하지 못하게 하는 까닭이다.     



처첩(妻妾)과 비복(婢僕) 및 재물(財物)을 점치는 경우에는 처재효(妻財爻)가 용신이다.
이 괘는 처재(妻財)인 寅木이 즉 용신인데,
순공(旬空)과 월파(月破)에 임하는 것은 꺼리고, 水의 상생(相生)이 마땅하며, 金의 상극(相剋)은 두려워한다.
또한 네 곳에서의 생극(生剋)이 있는데, 생다극소(生多剋少)가 길하고 극다생소(剋多生少)는 흉하다.
무릇 금은(金銀)과 매매(賣買)를 점치는 경우에는 모두 처재효(妻財爻)가 용신인데, 반드시 용신장(用神章)을 자세히 살펴보라.


자손(子孫)을 점치는 경우에는 子孫이 용신이다.
이 괘는 초효(初爻)인 子水가 즉 용신인데,
월파(月破)와 순공(旬空)에 임하는 것을 꺼리고, 金의 상생(相生)을 기뻐하며, 土의 상극(相剋)은 두려워한다.
또한 네 곳에서의 생극(生剋)이 있는데, 생다극소(生多剋少)가 마땅하고 극다생소(剋多生少)는 꺼린다.
다른 일을 점치는 경우에도 자손효(子孫爻)가 용신이 되는 경우가 자못 많은데, 용신장(用神章) 중에서 연구하라.


공명(功名)을 점치면 관귀효(官鬼爻)가 용신이다.
이 괘는 관성(官星)인 午火가 즉 용신인데,
순공(旬空)과 월파(月破)에 임하는 것을 가장 꺼리고, 水의 극(剋)을 두려워하며, 木의 생(生)을 기뻐한다.
또한 네 곳에서의 생극(生剋)이 있는데, 길흉은 전과 똑같다.
귀수(鬼祟)*와 요사(妖邪), 난신(亂臣)과 도적(盜賊)을 점치면 또한 관귀효(官鬼爻)가 용신인데, 용신장(用神章) 중에서 반드시 연구하라.
*귀수(鬼祟): 귀신, 귀신의 재앙.

전부터 지금까지 논한 여러 가지 일은 후권(後卷)에 모두 세법(細法)*이 있는데, 초학(初學)들이 입문하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이것을 적어서 강령(綱領)으로 삼았다.
이 강령(綱領)을 알고, 다시 후권(後卷)의 각 장(章)을 자세하게 살펴서,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자연히 신묘(神妙)함에 이르게 된다.
*세법(細法): 상세한 법도.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
*벽천 김석환 선생님(고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동방대학교 박사과정 교수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전4권),
*제대로 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전2권)
*제대로 보는 자평진전(전2권),
*제대로 보는 궁통보감(전2권),
*제대로 보는 명리약언(전1권) 출간.
 
 
원제역학연구원:  http://won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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