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역학연구원

[조용헌 살롱] 6가지 꿈의 종류

입력 : 2005.01.19 18:03 / 수정 : 2005.01.20 08:30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의 44%인 111명은 당첨을 예시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꿈의 내용을 보면 조상과 관련된 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에는 돼지를 비롯한 동물 꿈, 그리고 금이나 돈과 관련된 꿈이었다. 프로 점술가가 아닌 보통 사람이 미래의 길흉을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꿈을 통해서이다.

꿈은 보통 6가지로 분류한다.

1. 전생몽(前生夢)이다. 전생의 자기 모습을 보는 꿈이다. 자기의 전생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꿈으로 보는 것이다. 전생몽을 꾸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전생에 수행자였던 경우가 많다.

2. 천상몽(天上夢)이다. 하늘나라의 모습을 꿈으로 보는 것이다. ‘온갖 꽃이 만발한 꽃동산을 거니는 꿈’ 같은 유이다. 흑백이 아니라 총천연색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흑백 꿈보다는 컬러 꿈이 수준이 높다고 본다. 영혼이 맑아져야 컬러가 나온다.

3. 선견몽(先見夢)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이 미리 상징으로 나타난다. 주변 통계를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주로 이러한 꿈을 잘 꾼다.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 술·담배를 적게 하므로 화면이 깨끗하고, 감성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탓이다. 사업가 부인들 중에서 정확한 선견몽을 가지고 남편 사업에 조언을 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4. 주사야몽(晝思夜夢)이다. 낮에 생각했던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평상시 미워했던 사람을 꿈에 만나서 두들겨 패는 꿈이다. 잠재의식의 발로라고 하는 것은 대개 이 꿈에 해당한다. 그래서 꿈을 꾸어보면 평소에 자기의 속마음이 어떠했는가를 알아차릴 수 있다.

5. 상사몽(相思夢)이다. 어떤 일을 골똘히 생각하면 그 일이 꿈에도 나타난다. 짝사랑하는 연인이 꿈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6. 사대불화몽(四大不和夢)이다. 사대란 우주의 4가지 구성요소를 가리킨다. 지(地)·수(水)·화(火)·풍(風)이 그것이다.

꿈에서 사대가 화합하지 못한다는 의미는 심신이 편안하지 못하고, 평상시 생각이 산란하다는 것이다. 보통 잠이 들면 혼(魂)과 백(魄)이 서로 만나 화합해야 하는데, 잠이 깊지 못하면 혼은 혼대로 백은 백대로 따로 놀기 때문에 꾸는 꿈이다. 개꿈을 말한다. 복권당첨 꿈은 선견몽에 해당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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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