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상으로 본 영화 <관상> 속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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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상으로 본 영화 <관상> 속 캐릭터  송강호_ 구렁이 상 극 중 조선시대 천재 관상가 내경 역을 맡은 송강호는 구렁이 상으로 묘사됐다. 의도치 않게 왕가의 권력 싸움에 휘말린 그는 속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국운을 바꾸려 노력한다. 이정재_ 이리 상 역모를 꿈꾸다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는 이리 상이다. 포스터 속 매서운 눈빛이 눈길을 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을 이리에 빗대었다. 백윤식_ 호랑이 상 수양대군에 맞선 왕가의 2인자 김종서 역의 백윤식은 호랑이 상이다. 충실하고 용맹스러운 기백이 호랑이와 닮았다. 조정석_ 너구리 상 내경의 조력자 팽헌 역의 조정적은 너구리 상이다. 극 중 감초 역할에 걸맞다. 김혜수_ 고양이 상 지방에서 관상을 봐주던 내경의 천재성을 알아본 기생 연홍 역의 김혜수는 고양이 상으로 묘사됐다. 주저하던 그를 꾀어 자신의 기방으로 불러들인다. 이종석_ 황새 상 아버지 내경과 달리 관상에 따른 운명을 믿지 않는 아들 진형 역의 이종석은 황새 상으로 묘사됐다. 극 중 입신양명을 꿈꾸며 절로 들어간다. |
| 취재·일러스트 김가영 기자 사진 셔터스톡 참고서적 <신기원의 꼴 관상학>(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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