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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격(吉格) 양택지와 흉격(凶格) 양택지의 구분
천지인 2017-09-29 (금) 14:01 조회 : 2061

길격(吉格) 양택지와 흉격(凶格) 양택지의 구분
 
양택지에는 부귀왕정(富貴旺丁)하는 길한 터와 빈천핍손(貧賤乏孫)하는 흉한 터가 있다. 그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길한 양택지(陽宅地)
주산과 현무봉은 수려 단아하고 내룡(來龍)은 기세 강하게 생동한다. 좌우에는 청룡 백호가 겹겹으로 감싸주고 있다. 여기에 수려 양명한 안산과 조산이 배알하듯이 나열되어 있으면 길하다.

배산임수(背山臨水)하고 내외명당이 평탄원만(平坦圓滿)하다. 또 물이 감싸주고 있어야 길하다.

풍광(風光)이 수려 양명하다. 보국에 밝은 기운이 넘쳐 화기(和氣)가 충만해야 길하다.

산수가 취합하여 음양상배(陰陽相配)한다. 산과 물이 유정하게 명당에 모이면 보국이 안정되어 길하다.

물이 나가는 수구가 좁게 관쇄(關鎖)되어 있다. 이는 유속(流速)을 조절하고, 항시 일정한 수량(水量)을 유지하게 해준다.

토색(土色)이 밝고 기름지다. 또 감미로운 샘물인 감천(甘泉) 있으면 길하다.

주변에 귀인봉, 문필봉, 일자문성 등 길한 사격이 감싸주듯 있으면 길하다.

귀한 사격과 기이한 봉우리들이 삼길육수방(三吉六秀方), 귀인방(貴人方), 녹마방(祿馬方) 등 음양이법적으로 좋은 방위에 있으면 길하다.

보국을 감싸고 흐르는 물이 음양이법적으로 생왕방(生旺方)에서 득수하면 길하다. 그러나 나가는 물은 고장궁(庫藏宮)이나 절태궁(絶胎宮)으로 파구되어야 길하다.

 
 

  2) 흉한 양택지(陽宅地)
산고곡심(山高谷深)한 지역은 흉지다. 주변의 산이 높아 택지를 고압(高壓)하거나, 골짜기가 깊어 항시 응달지면 택지로 부적합하다. 한냉(寒冷)한 지역도 흉지(凶地)다.

주변 산들이 모두 험준하고 살기 등등하며, 산은 비주(飛走)하고 물이 급격(急激)하게 흐르는 곳은 광란보국(狂亂保局)으로 흉한 패지(敗地)다.

주산이 거꾸러지고 무너져 도괴(倒壞)한 곳은 흉지다.

청룡 백호가 서로 등을 돌리고 달아나 흩어진 곳은 흉국패지(凶局敗地)다.

안산(案山)과 조산(朝山)이 배역(背逆)하고, 겁살(劫煞)이 많은 곳은 흉지다.

명당(明堂)이 평탄 원만하지 않고 경사(傾斜)진 곳은 흉지다.

물이 양택지를 감싸주지 못하고 반배(反背)하거나, 사비(斜飛), 순수(順水)한 곳은 흉하다.

산수동거(山水同居)하여 수구(水口)가 관쇄(關鎖)되지 못하면 물이 급류(急流)로 곧장 빠져나가므로 흉지다.

파산요함(破山凹陷)하여 풍취광란(風吹狂亂)하면 흉지다.

사방팔방에 막아주는 산이 없이 홀로 있는 땅은 흉하다.

물이 격렬하게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곳은 좋지 않다.

습지(濕地) 등을 매립한 땅, 고옥형장지(古獄刑場地), 격전지(激戰地) 등은 흉지다.

 
 
  3) 양택지 선정시 피해야 할 흉살(凶殺)
가. 풍살(風殺)
 풍살(風煞)은 택지의 사방이 요함(凹陷)하여 밤낮 없이 불어오는 매서운 골바람에 의한 곡풍살(谷風殺)이다. 이 풍살을 일명 음곡자생풍(陰谷自生風)이라 하여 부지불식간에 인망손재(人亡損財)하고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더욱이 서북건해풍(西北乾亥風)은 그 피해가 극심하므로 반드시 피하던가 이를 방비해야 한다. 
나. 수살(水殺)
 수살(水殺)에는 택지를 추돌직사(追突直射)하는 형세적인 수침살(水侵殺)과 황천수(黃泉水)와 같이 각종 수법(水法)에 의한 수법살(水法殺)이 있다.
급류수가 택지를 직사충격(直射衝擊)하면 인상패절(人傷敗絶)하고, 혈 앞 명당이 경도하여 물이 사거(斜去)하면 파산(破産)과 가빈(家貧)이 따른다.
황천팔요(黃泉八曜) 등 수법살(水法殺)을 피하지 못하면 정재양패(丁財兩敗)한다. 
다. 압살(壓殺)
 압살(壓殺)은 높고 험준한 산이 택지를 고압(高壓)하면 다질단명(多疾短命)에 불발정재(不發丁財)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악산흉지(惡山凶地)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식재앙(不息災殃 : 재앙이 끊어지지 않음)이다.
 
라. 파살(破殺)
 파살(破殺)은 택지 주변의 산들이 파열(破裂)되어 살국(殺局)이 된 것을 말한다. 목불인견(目不忍見, 눈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으로 풍수광란(風水狂亂)하면 패가상정(敗家傷丁)에 다음광란(多淫狂亂)한다.
그러므로 살국파산지(殺局破山地)에 택지 선정은 절대 불가하다. 그렇지 않으면 불식재앙(不息災殃) 할 것이다. 
마. 충살(衝殺)
 충살(衝殺)은 산 능선이나 계곡이 택지를 직선으로 충격하는 살(殺)이다. 직장세곡(直長細谷)이나 대살능선(帶煞稜線)이 택지를 직충격돌(直衝擊突)하면 인상가패(人傷家敗)한다.
그러므로 택지 선정에는 이와같은 첨직능곡(尖直稜谷)을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화(災禍)를 자초하게 된다. 
 

  4) 택리지(擇里志)의 길흉(吉凶) 양택지 구분
택리지 복거총론(卜居總論)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서 길격 양택지와 흉격 양택지를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이중환(李重煥) 선생은 집과 정사(精舍)를 지어 자손에게 대를 전하고자 하면 지리(地理)를 돌아 가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는 첫째 수구(水口)를 보고, 다음에 야세(野勢), 산형(山形), 토색(土色), 수리(水理), 조산조수(朝山朝水) 등 여섯 가지를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가. 길한 양택지(陽宅地)
집터를 돌아봐서 정할 때는 반드시 수구(水口)가 잠기고(關鎖), 안쪽이 탁 터진 들판을 눈 여겨 보아야한다.
그러나 산 속에서는 잠긴 곳을 얻기 쉬우나, 들 가운데서는 그런 짜임새 있는 곳을 얻기 어려우니, 반드시 물이 거슬러 된 사격(砂格)이 있어야 한다.
높은 산이나 그늘진 언덕을 가릴 것도 없이 물이 힘차게 거슬러 흐르는 물이 판국(版局)을 가로막았으면 길하다. 한 겹이라도 좋지만, 세 겹, 다섯 겹으로 감싸지면 더욱 길하다.
이런 곳이라야 굳건하게 오래도록 세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터가 된다.

무릇 사람이 양기(陽氣)를 받고 사는데, 하늘은 곧 양명한 빛이므로 하늘이 작게 보이는 곳은 결코 살 곳이 못된다. 이런 까닭으로 들이 매우 넓으면 터는 대단히 좋은 곳이 된다.
이러한 곳에 해와 달이 찬연히 비치고 항상 비, 바람, 추위, 더위의 기후가 순조롭고 알맞아야만 인재가 많이 태어나며 질병도 적다.

주산(主山)이 수려 단정하고 청명하고 연약 아담한 것을 제일로 삼는다. 뒤 산맥이 길게 계속되어 들을 지나고 갑자기 일어나 높고 큰 봉우리를 이루며, 지맥(地脈)은 감싸듯 작은 분지를 만들어 마치 궁성 안에 들어온 것 같으면 길지다.

주산의 형세가 자못 온화하고 넉넉함이 큰 겹집이나 높은 궁전 같은 곳은 다음으로 좋은 곳이다.

사방의 산이 먼 곳에 있어 들이 널찍하고 산맥이 평지로 뻗어 내려 강을 만나 들 터를 이룬 곳이면 그 다음으로 좋은 곳이다.

무릇 촌거(村居)에는 물 가운데나 물가는 말할 것도 없이 흙과 모래가 굳고 조밀하면 우물이나 샘물이 맑고 차다. 이와 같은 곳이면 살만하다.
만약에 흙빛이 붉은 진흙(粘土), 검은 사력(砂礫, 모래와 조약돌), 황토(黃土) 등이면 이는 죽은 흙이며, 그런 땅에서 솟아 나오는 우물이나 샘물에는 반드시 풍토병이 있어 살 곳이 못 된다.
 
물이 있어야 재산이 생긴다. 그러므로 물이 고여있는 물가에는 부유한 집과 명촌과 번성하는 마을이 많다. 비록 산중이라 하더라도 역시 시냇물이 모여드는 곳이라야 대를 이어 오래도록 살터가 된다.

산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맑고 고와 보이고, 가까이 있으면 밝고 깨끗이 보여서 한번 바라보면 사람들이 기쁨을 느껴야 한다. 산세가 험상궂고 밉살스러운 모양이 없으면 좋은 곳이다.

앞으로 흘러드는 물인 조수(朝水, 朝入堂前)는 물넘어 물을 말하는 것이다. 작은 시내와 작은 개울물이 거슬러 들면 길하다. 큰 내와 강에 이르러서는 결코 거슬러 받들 수가 없다.

오는 물은 반드시 산맥의 방향과 그 음양의 두 기운이 합치면서 꾸불꾸불하게 유유히 흘러들어 오는 것이 좋다.

나. 흉한 양택지(陽宅地)
수구(水口)가 이지러지고(휴, 虧) 트이고(소, 疎=疏) 텅 비고(공, 空) 넓은 곳(활, 闊)이면 비록 좋은 토지와 큰집이 있다하더라도 대개는 다음 세대까지 잇지 못하고 자연히 흩어지고 없어져 망하게 된다.

사방의 산이 드높이 솟아서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며, 혹은 북두칠성이 보이지 않는 곳이다. 즉 영광(靈光)이 적고, 음기(陰氣)가 쉽게 침입하며 잡귀의 소굴이 되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산 안개가 끼는 곳으로 사람들이 병을 얻기가 쉽다.
이런 까닭으로 좁고 작은 산 속에 사는 것은 넓은 들에 사는 것보다 못하다. 넓은 들판에 나지막한 산이 둘러싼 것을 산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런 것을 통틀어서 들이라고 부름은 햇볕이 막히지 않고 수기(水氣)가 널리 통하기 때문이다.
높은 산 가운데서도 들이 탁 터진 곳이면 역시 좋은 터가 될 수 있다.

가장 꺼릴 것은 뻗어 내린 산맥이 나약하고 둔하며, 생기가 없거나 혹은 산 모양이 무너지고 기울어져서 길기(吉氣)가 적은 곳이다. 무릇 땅에서 길기가 없으면 인재가 나지 않는다. 이런 까닭으로 산세를 가리지 않을 수 없다.

무릇 물이 없는 땅은 자연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 산은 반드시 물과 짝한 다음이라야 비로소 생성(生成)의 묘미를 다할 수 있다.
물이 흘러들고 나감이 반드시 지리에 합당해야만 강산의 정기를 모아 배태(胚胎, 아이를 뱀)하는 길함을 이루는 것이다.

대개 앞으로 뻗어드는 산 즉 조산(朝山)이 추악한 돌로 된 봉우리, 기울어진 고봉(孤峰), 무너지고 떨어져 나간 산세, 넘어다보는 산형, 이상스러운 돌과 괴이한 바위가 보이는 곳, 긴 골짜기에 높은 사(砂)가 전후 좌우에 보이는 곳은 기필코 살 곳이 못된다.

대개 큰 강이 거슬러 드는 곳은 집터나 산소 터를 가릴 것 없이 처음은 비록 흥(興)하나, 오래가면 패망하지 않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들어오는 물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는 물은 반드시 산맥의 방향과 그 음양의 두 기운이 합치면서 꾸불꾸불하게 유유히 흘러들어 오는 것이 좋고, 한 줄로 활을 쏜 것처럼 흘러들면 좋지 않다.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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