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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상가, 공장 풍수
쵝오 2017-09-29 (금) 14:21 조회 : 1747

양택풍수의 이론은 일반 주택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사무실, 가게, 공장 등을 비롯해서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장소가 포함된다. 같은 업종이 한 지역에 있다하더라도 입지조건에 따라 잘되는 곳과 잘되지 않는 곳이 있다. 또 같은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이나 가게라 할지라도 위치와 내부 구조에 따라 흥하고 망하는 회사가 생긴다. 물론 운영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수완에 따라 영향이 크겠지만 좋은 자리는 사람이 몰려들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준다.
좋은 사무실이나 상가, 공장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첫째 업종에 맞추어 주변의 입지 조건을 따져보고, 둘째 사업장에 맞는 위치와 층수를 고려하고, 셋째 내부 배치를 알맞게 해야 한다.
아무리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길지라 하더라도 교통이 불편하다던가 업종이 주변 환경과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 사무실이면 사무실에 맞는 입지조건을 선택해야하고, 상가는 상권이 형성되는 지점에 위치해야 하며, 공장은 소음과 공해 물류비 등을 고려하여 공장으로 적합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장소는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길지(吉地)의 조건은 똑같다. 
 
 
 
 (1) 입지조건(立地條件)
 

도시에서 사무실이나 상가를 선정하는데 용혈사수향(龍穴砂水向) 지리오결(地理五訣)을 모두 고려하여 좋은 위치를 찾기란 사실상 어렵다. 대규모 공사로 자연 지형이 많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본래의 자연지형을 유추해낼 수 있다. 
 

  1) 하천이나 도로가 감싸준 안쪽을 선택한다.
사업 할 지역을 결정했으면 그 지역에서 어디 지점이 좋은 땅인가를 살펴야 한다. 물론 풍수지리 이론을 모두 적용하여 좋은 장소를 찾아야겠지만 이는 어려우므로 우선 주변에 있는 하천이나 도로를 본다. 하천이 어느 쪽을 감싸주고 흐르는지를 살피고 물이 감싸주는 안쪽을 선택한다. 도시에서도 좋은 기는 물이 감싸준 안쪽에 모이기 때문이다. 본래 지세가 음인 산과 양인 물이 서로 산수교합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물이 감싸주는 안쪽에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어디 사람뿐이겠는가? 물고기도 마찬가지고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제 몸에 이로운 환경 즉 기가 모인 곳을 찾는다.
반대로 물이 휘어 돌아가는 바깥쪽은 기가 모이지 않고 흩어지는 곳이다. 이러한 곳은 발전이 없다. 실재로 지도를 펴놓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살펴보면 잘사는 동네는 모두 물이 감싸준 안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업장인 사무실, 상가, 공장 등도 이러한 곳에 위치해야 발전이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 바란다.
만약 물길을 찾을 수 없다면 큰 도로가 어디를 감싸주고 있는지를 살피면 된다. 본래 도로는 물길을 따라 낸 것이 많다. 대지와 빌딩은 음이라면 도로는 양이다. 풍수지리에서는 도로를 물로 보기 때문에 도로가 감싸준 안쪽이 그 반대쪽 보다 훨씬 길하다. 
 

  2) 뒤는 높고 앞은 낮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지형이라야 한다.
풍수지리의 원칙은 배산임수(背山臨水)다. 즉 뒤에는 산이나 언덕이 있어 높아야 하고, 앞에는 물이 있어야 하므로 낮고 평탄하고 넓어야 한다. 건물의 방향 역시 낮고 넓은 곳을 향해야 햇볕도 잘 들고 통풍과 배수도 잘된다. 그래야 따뜻하고 밝은 기운을 얻어 발전할 수 있다. 건물의 앞뒤가 모호할 때는 정문 또는 출입문이 있는 곳이 앞이다. 
 

  3) 경사가 심한 도로가 있는 곳은 피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 있는 건물은 본래 산중턱이거나 용이 행룡(行龍) 과정에 있는 지형이다. 경사가 심하면 물이 곧장 빠져나가므로 기가 모이지 않으므로 재물도 모이지 않는다. 오히려 지출이 심해 오래가지 않아 파산하기 쉽다.
평탄한 곳을 고르되 지형은 주변보다 약간 높은 곳이 좋다. 일반적으로 혈은 약간 볼록한 곳에 있기 때문이며 수맥이나 물의 피해로부터 안전하다. 
 

  4) 주변에 높은 건물이 있어 응달 지는 곳은 좋지 않다.
도로가 T자나 Y자 모양으로 된 곳 맞은 편에 있는 건물은 살풍(殺風)을 계속 받아 좋지 않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이므로 호텔이나 상가 등의 위치로 좋을 것 같으나 화재와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도로 양쪽에는 높은 건물이 서 있으므로 도로를 따라 부는 강한 바람이 건물을 친다. 생기가 흩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온갖 사악한 기운이 다 모여든다.
이러한 곳에 위치한 회사는 발전을 못하고 곧 도산하거나 사람들이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많다. 또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곳을 조사해보면 이러한 지형이 많다. 바람은 불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음택(陰宅)에서도 광중(壙中)에 바람이 들면 유골이 새까맣게 그을리는데 이를 화렴(火?)이 든다고 한다. 
 

  5) 도로나 골목의 막다른 곳에 위치한 건물은 피한다.
사무실이나 상가로 쓰려는 건물보다도 주변 건물들이 턱없이 높아 햇볕을 차단하면 압살(壓殺)을 당해 좋지 않다. 대개 고층건물과 건물 사이로는 강한 골바람이 형성되기 때문에 음곡풍(陰谷風)의 피해를 받는다. 
 

  6) 건물이 서있는 터는 직사각형으로 반듯한 것이 좋다.
건물의 마당은 재산을 관장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택지가 네 귀가 바른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있으면 길상이다. 그러나 삼각형 모양이나 복잡한 각이 많은 택지는 흉상이므로 피해야 한다. 각이 진 부분에 담을 쌓아 택지를 네모반듯하거나 불가피할 경우는 나무를 심어 각진 부분을 가려주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2) 건물 모양
 

사무실이나 상가 공장의 건물 모양은 일그러지지 않고 반듯하여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대기 중에 흐르는 기는 건물에 다다라서는 그 모양대로 변한다. 건물의 외관이 복잡하고 날카로우면 기 역시 복잡하고 날카롭게 변해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1층이나 중간층을 벽을 하지 않고 텅 뚫리게 한 경우가 있다. 이는 건물의 벽에 부딪친 바람이 모두 그곳으로 몰려들어 기를 교란시켜 흉작용을 한다.
기하학적인 독특한 건축물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멋있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대기의 기운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를 고려하여야 한다. 대기중의 바람이 건물에 부딪쳤을 때 이 바람을 부드럽게 완충시켜 주는 모양이라야 좋은 건물이다.
주변에서 사옥을 짓고 망한 회사를 보게되는데 대부분 기의 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태양 광선의 이용만을 고려하여 복잡한 형태로 된 건물들이다. 안정감이 있는 건물이 가장 좋은 건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3) 사무실 내부 구조
 

사옥이나 공장 상가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지 않는 이상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을 찾기란 어렵다. 그러나 실내 내부 배치는 얼마든지 임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사무실의 책상 배치나 상가에서 물건과 점원의 자리배치, 공장의 기계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사 전체의 운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사업장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 대표의 자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우선적으로 좋은 자리에 배치해야 한다. 그 다음 중요한 부서대로 순서대로 좋은 방위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1) 사무실 배치
● 사무실 중심점에 나경패철을 정반정침(正盤正針)하고 출입문의 방위를 측정하여 그 팔괘 방위를 기두(起頭)로 삼는다. 중심점 찾기가 난해할 때는 사무실 네 모서리에서 대각선을 그어 두 선이 만나는 점이 중심이다.
 

● 기두가 동사택(東四宅)인지 서사택(西四宅)인지를 구분한다.
동사택은 나경패철 24방위 중 정북을 나타내는 임자계(壬子癸) 감방(坎方), 정동쪽인 갑묘을(甲卯乙) 진방(震方), 동남쪽인 진손사(辰巽巳) 손방(巽方), 정남쪽인 병오정(丙午丁) 이방(離方)이다.
서사택은 북동쪽인 축간인(丑艮寅) 간방(艮方), 남서쪽인 미곤신(未坤申) 곤방(坤方), 정서쪽인 경유신(庚酉辛) 태방(兌方), 서북쪽인 술건해(戌乾亥) 건방(乾方)이다.
 

● 기두와 같은 사택 방위에다 사장실 등 중요한 부서를 배치한다.
예를 들어 출입문이 동쪽인 진방(震方)에 위치한다면 사장실 등 회사의 중요한 부서가 동남쪽인 손방(巽方), 남쪽인 이방(離方), 북쪽인 감방(坎方)에 있으면 길한 배치다. 출입문이 서쪽인 태방(兌方)이라면 북동쪽인 간방(艮方), 남서쪽인 곤방(坤方), 서북쪽인 건방(乾方)에 위치해야 길하다.
이는 가택구성법(家宅九星法)의 운행 법칙을 이용한 것이다. 출입문의 방위인 기두(起頭)를 기본괘(基本卦)로 하여 상지선동(上指先動)하여 작괘(作卦)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일상생기(一上生氣), 이중오귀(二中五鬼), 삼하연년(三下延年), 사중육살(四中六殺)
오상화해(五上禍害), 육중천을(六中天乙), 칠하절명(七下絶命), 팔중보필(八中輔弼)
 

길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생기(生氣宮, 貪狼星 : 家運盛昌 速發富貴, 每事亨通), 연년(福德宮, 武曲星 : 登位得財 旺丁高壽, 慶事重重), 천을(天醫宮, 巨文星 : 富貴多福 家盛吉祥, 身旺財旺), 보필(歸魂宮, 輔弼星 : 百事順坦 慶事重重, 無事安逸) 등 4성이다.
또 흉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귀(禍害宮, 廉貞星 : 多病短命 不息凶事, 人敗財敗), 육살(遊魂宮, 文曲星 : 敗家傷丁 官災刑獄, 停滯不振, 淫蕩敗絶), 화해(絶體宮, 祿存星 : 多災損財 短命乏嗣, 停滯不振), 절명(絶命宮, 破軍星 : 多病短命 不息災殃, 人傷多災) 등 4성이다.
 

● 팔괘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 관계를 살펴 출입문이 각 방이나 책상을 상생하면 길하고, 상극하면 흉하다.
예를 들어 출입문이 동쪽에 있으면 진방(震方)으로 오행은 목(木)이고, 책상이 남쪽에 있으면 이방(離方)으로 오행은 화(火)다. 이것은 목생화(木生火)의 상생관계를 이룬다. 반면에 출입문이 남쪽 이방(離方)에 위치하는데 서쪽 태방(兌方)의 책상이나 사장실은 화극금(火剋金) 상극관계가 되어 흉하다.
같은 사택이라도 출입문 오행이 극하는 방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북쪽 감방(坎方)에 출입문이 있는데 남쪽 이방(離方)의 책상은 같은 동사택궁이지만 수극화(水剋火)하므로 좋지 않다. 형세적으로도 출입문과 마주 보고 있으므로 피해야 하는 방위다.
 

● 각 부서의 오행이 사장실 오행을 상생 해주도록 배치한다.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위치는 사장석이다. 사장석을 중심으로 각 부서의 오행이 상생관계를 이루도록 배치해야 길하다.
예를 들어 남쪽 이방(離方)에 사장석이 있다면 목생화(木生火)하므로 동쪽이나 동남방에 사장을 가장 잘 보필할 수 있는 부서를 배치한다. 또 그 부서를 지원하는 부서는 오행이 같은 동쪽이나 동남쪽에 배치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수생목(水生木)하므로 북쪽 감방(坎方)에 배치한다. 
 

  2) 최고 경영자 방과 책상 배치
사무실 배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 곳이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회장 또는 사장의 방이나 책상 위치다. 최고 경영자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그 회사의 성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생기가 감도는 곳에 최고 경영자가 위치하고 있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쁜 기운이 감도는 곳에서는 판단이 흐려져 그릇된 결정을 하고 만다.
형기적으로나 이기적으로 가장 좋은 위치에 최고 경영자 자리가 있어야 함은 회사 구성원 모두와 사회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아무리 직원들이 일을 잘한다 할지라도 최고 경영자가 판단을 잘못하면 그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 회사가 문을 닫으면 최고 경영자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 모두와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한다. 이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회사가 잘되면 세금을 많이 내는 등 사회에 여러 측면에서 기여하게 된다.
기업주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아직도 나아있지만 회사 구성원 모두는 최고 경영자가 잘 될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각 개인의 이익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 최고 경영자는 회사 운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 생기가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방을 배치한다.
빌딩 전체가 사옥일 경우는 용의 생기가 뭉치는 곳에 위치하도록 하고, 지기가 미약해지는 고층보다는 5층 이하로 한다. 1층은 너무 번잡하므로 2층이나 3층이 가장 이상적이다.
 

● 빌딩의 2-3개 층을 사무실로 이용할 경우는 아래층보다는 위층에 대표자 방을 배치한다.
일반적으로 최고 경영자는 존경과 권위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직원들이 결재를 받으러 올라가는 것이 내려가는 것보다는 더 자연스럽고 존경과 권위가 있다.
 

● 1개 층에 같이 있을 경우는 지기와 건물의 기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곳에 배치한다. 지기는 터를 살펴보아야 하고, 건물은 형태를 살펴 기운이 모이는 곳에 위치하도록 한다.
 

● 출입구가 하나인 공간에서 칸막이를 하여 별도 방을 만들 경우는 중심에서 출입문 방위와 같은 사택 방위로 한다. 이때 출입문 오행이 상생해주거나 오행이 같은 방위로 한다.
 

● 최고 경영자 방이 있는 경우 방안 중심에서 다시 방문의 방위를 측정하여 기두로 삼는다. 최고 경영자의 업무용 책상과 회의용 탁자, 응접용 소파 등이 같은 사택에 있도록 배치한다. 책상은 가장 많이 업무를 보는 곳이므로 문의 오행이 상생해주는 곳으로 한다.
 

● 별도 방이 없이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 있을 경우는 출입문과 같은 사택 방위이면서 출입문이 상생해주는 방위에 배치한다. 또 직원들의 있는 방위와 서로 상생 또는 비화(比和, 오행이 같음)관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책상은 정면을 향하되 출입문을 수구(水口)로 보고 각종 향법(向法)에 맞도록 배치한다. 이때 방위를 측정하는 위치는 실내 중앙이 아니라 책상이다.
예를 들어 사무실 중앙에서 출입문 방위를 나경패철 4층으로 측정하니 정확하게 을방(乙方)이었다. 갑묘을(甲卯乙) 3방은 동사택인 진방(震方)이므로 오행은 목(木)이다. 같은 동사택이면서 출입문 오행이 상생 해주는 이방(離方)에 사장의 자리를 배치한다. 그리고 사장 자리에서 나경 패철 8층으로 출입문 방위를 측정하니 역시 을방(乙方)이라면 병좌임향(丙坐壬向)이나 오좌자향(午坐子向)을 하여 팔십팔향법으로 길향인 자왕향(自旺向)을 하면 더욱 길하다.
대개 사무실 구조상 책상의 향은 이미 결정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좋은 사택 범위 내에서 좌우 또는 전후로 책상을 조금만 움직여 출입문 방위를 보면 각기 다르게 방위가 측정된다. 책상의 향과 어울리는 출입문 방위(수구 방위로 간주)가 되면 내부의 기는 더욱 좋게 최고 경영자에게 작용한다. 
 

  3) 각 부서의 배치
● 사무실 중심에서 출입문 방위를 측정하여 기두로 삼고, 기두와 같은 사택 방위에 각 부서를 배치한다. 모든 부서를 같은 사택에 배치할 수 없을 때는 중요한 부서를 우선으로 한다.
 

● 각 부서는 출입문의 오행으로부터 상생을 받고, 사장석을 상생해주어야 길한 배치다. 그러나 출입문과 마주 보이는 곳은 피한다. 각 부서장의 자리는 부원들을 통제하기에 용이한 장소로 한다.
 

● 회사 출입문이 간방(艮方, 북동쪽)이나 곤방(坤方, 남서쪽)이 되면 귀문방(鬼門方)에 해당되어 크게 발전할 수 없다. 가능한대로 귀문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는 칸막이를 하여 입구 방향을 길한 곳으로 돌려준다. 귀문방에 에어컨, 난로, 쓰레기통 등을 놓아서도 안 된다.
 

● 여자 경리 자리는 음의 방향에 두는 것이 좋다. 음의 자리는 손(巽, ?), 이(離, ?), 곤(坤, ?), 태(兌, ?) 4방위다. 특히 동쪽 출입문일 경우는 손방에 경리 자리를 배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동쪽은 양이고 동남쪽은 음이다.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르므로 음양배합이 이루어진다. 이때 사장실이 남쪽에 있으면 더욱 길한 배치가 된다.
실 구조상 책상의 향은 이미 결정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좋은 사택 범위 내에서 좌우 또는 전후로 책상을 조금만 움직여 출입문 방위를 보면 각기 다르게 방위가 측정된다. 책상의 향과 어울리는 출입문 방위(수구 방위로 간주)가 되면 내부의 기는 더욱 좋게 최고 경영자에게 작용한다. 
 

  4) 책상의 방향
● 책상이 출입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순화되지 않은 외부 기가 바로 충(?)하므로 흉하다. 또 외부인들이 지나다니면서 안을 들여다보므로 업무의 집중력이 떨어진다.
 

● 문을 등지고 않도록 책상이 배치되면 뒤쪽이 허전하여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 외부에서 손님이 들어오더라도 바로 살필 수 없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 창문을 바라보고 있거나 등지고 있는 것도 집중력을 떨어뜨려 능률을 저하시킨다. 가능하면 창문과 옆으로 앉는 것이 좋다.
 

● 문과 가까이 있는 책상도 좋지 않다. 사람의 출입이 빈번하여 집중력이 저하된다. 가능하면 출입문 가까이는 여유 공간으로 남겨 놓는 것이 좋다.
 

● 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문을 마주 바라보지 않고 벽을 등지고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책상의 방향이다. 
 
 
 
 (4) 상가 배치
 

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업종의 가게가 있어도 어느 집은 손님들로 붐비고 어느 집은 파리만 날리고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하게 된다. 같은 골목에서 마주보고 있는 식당인데도 어느 집은 손님들이 줄을 서거나 대기표를 받아 차례를 기다리는 집이 있는가 하면 반대편 집은 텅 비어 있다. 시설이 더 잘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음식 맛도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상스러울 정도로 손님이 몰리는 집만 몰린다. 물론 뭔가 다른 독특한 서비스가 있겠지만 생기(生氣)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기가 뭉치는 곳에 모여들게 되어 있다. 같은 장소라도 생기가 집중되는 곳은 편안하게 들어가지만, 모이지 않는 곳은 상대적으로 음기가 승하여 본능적으로 들어가기를 꺼린다.
장사가 잘되는 상점을 고르기 위한 첫째 조건은 지기(地氣)가 뭉친 곳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나 대형 상가에서 이를 찾는 것이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사람들의 왕래를 잘 살펴보아서 역으로 유추해내는 방법 밖에 없다. 사람들이 자주 머무는 곳에 지기가 뭉쳐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산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맥이 지나는 곳으로 다니므로 그곳에 길이 나있다. 같은 골목이나 통로라 할지라도 지맥이 흐르는 곳으로 사람들은 다니게 되고 맥이 멈추어 기가 융결된 곳에 본능적으로 머무르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따라서 가게 터를 잡을 때는 사람들의 왕래가 어느 쪽이 더 많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주 서서 머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게 터가 좋다할지라도 손님을 가게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가 배치가 되어야 한다. 장사가 안 되는 가게에서 출입문을 바꾸자 손님이 늘어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 상가는 한 면 이상이 도로에 접해 있는 것이 좋으며, 도로에 접한 부분에 출입문을 낸다.
출입문은 사람이 많이 왕래하고 머무는 쪽에 내야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그곳이 생기가 많이 모여 있으므로 이 생기를 상가로 끌어들여야 한다. 동쪽이나 남동쪽, 혹은 남쪽 출입문이 좋다고 하여 주변 지형과 환경을 무시하면 안 된다. 북쪽으로 사람의 왕래가 많으면 당연히 가게도 북쪽을 향해야 한다.
 

● 상가는 직사각형 형태가 좋으며 도로에 접한 출입문 면이 짧고, 안쪽으로 길어야 장사가 잘된다.
일반적으로 도로에 접한 면이 길어야 전시된 물건이 많아 손님들의 눈길을 끌어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면이 길고 깊이가 짧은 상가는 생각처럼 장사가 잘 안 된다. 손님이 가게에 들어오면 내부 길이가 짧으므로 많은 물건이 없고, 물건을 보기 위해서는 입구 쪽을 바라 보야 하므로 물건을 구입하기보다는 밖에 일에 신경을 써 금방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장사를 잘 하려면 가게에 들어온 손님이 물건을 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 해주어야 한다. 가게 내부까지 깊이 들어온 손님은 밖에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물건 구입에만 집중력을 가지게 된다.
이는 기의 중심을 얕게 하느냐 깊게 하느냐의 문제다. 기의 중심이 출입문에서 얕으면 사람이 산만해지기 쉽고, 깊으면 안정감과 집중력이 생긴다. 손님이 가게에 들어올 때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다. 손님이 물건 구입에만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면의 길이는 짧고 깊이가 긴 형태의 가게가 좋다. 이는 식당이나 커피숍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 한 가게에 두 개 이상 출입문은 좋지 않다.
상가의 면이 2개 이상 도로와 접한 곳에서는 도로에 접한 면마다 출입문을 내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한 사람이라도 더 가게에 손님이 들어오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욕심만큼 손님이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들어온 손님도 그냥 나가기 쉬운 구조다.
한 공간에 출입구가 두 개 이상이면 기가 한 곳에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 이러한 곳은 안정감이 없으므로 손님이 편안하게 물건 구입에 집중하지 못한다. 자연상태에서 혈지 보국(保局)의 수구(水口)가 하나이듯이 가게 내부 공간의 출입구도 하나여야 한다. 출입문이 많은 가게는 필요 없는 지출이 많아 설사 장사를 잘 하더라도 돈이 모이지 않는다.
화재등 비상시에 대비해서 또는 건축법상 두 개 이상 문을 내야 할 경우는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고 비상시에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비상문 쪽에 물건을 적재하거나 좌석의 배치는 금물이다.
 

● 출입문 쪽에 전주(電柱)나 간판 등 장애물이 있으면 안 좋다.
가게 앞쪽에 전신주나 간판 등이 있으면 기의 흐름이 방해받아 생기가 모이지 않거나 탁한 기운이 들어온다. 이러한 곳은 손님의 출입도 방해하므로 출구 쪽에는 장애물이 없는 것이 좋다.
 

● 가게 입구는 전망이 넓은 마당이나 광장 쪽을 택한다.
가게 입구가 막히면 답답하여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마당이나 광장이 있는 상점에서는 마당 쪽으로 출입문을 내는 것이 손님을 불러들이는데 유리하다. 음양으로 구분할 때 건물은 음이고 마당은 양이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생기가 모이고 사람이 모인다.
움직이는 사람이나 차량은 양의 기운으로 본다. 돈도 유통되므로 양이다. 양의 기운이 모이게 하는 곳이 마당이고 광장이다. 음인 상가나 가게는 양과 마주보고 있어야 그 기운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마당이나 광장을 마주하는 쪽으로 출입문을 내지 않는다면 애써 돈을 외면하는 거와 마찬가지다.
 

● 공간에 비해 창이 지나치게 크면 좋지 않다.
최근에 식당이나 커피숍의 창문을 크게 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심지어는 4면을 모두 전면 창으로 하는 가게도 있다. 시원하게 탁 트인 창은 전망이 좋고 양의 기운인 햇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가게의 공간에 비해 지나치게 크고 많은 창문은 양 기운의 과다한 유입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깨뜨린다.
실내 공간이 넓은 곳에서는 창문을 크게 해도 무방하지만 작은 공간에서 2개면 이상을 전면 창으로 한다면 기운이 안정되게 모이지 않는다. 1개면 이상 전면 창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천장이 지나치게 높거나 방이 크고 화려하면 손님을 위압하여 안 좋다.
서울 강남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음식점이 있었다. 처음에는 지기가 뭉친 자리에 1층 짜리 식당이 들어서 있었고 앞에는 평탄한 마당이 있어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음식점 둘레로는 야트막하면서 반듯한 담장을 쌓았고 정문에는 크지는 않지만 고풍스러운 대문을 설치하였다.
대부분 손님은 정문에 들어서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식당 건물에 들어서기 위해서 잠시 걷는 정원 길은 자신과 같이 특출한 신분이 아니면 올 수 없다는 뿌듯한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었다. 식당 안도 편안하고 아늑하며 상냥하고 예쁜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 마치 왕이 되는 기분이었다. 사업상 접대를 하면 상대방들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이 음식점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잘 알려져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조차 힘든 명소가 되었다. 특히 일반 서민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고급스러운 손님들만 드나들었다. 그러나 늘어나는 손님에 비해 장소가 좁은 것이 문제였다. 온다는 손님조차 장소가 비좁다는 이유로 예약을 거절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 손님들은 자기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손님들이 아니던가. 그들은 예약이 이미 다 끝났다는 말에 기분 나빠하면서도 다음에 또 예약을 신청하였다. 그리고 어렵게 예약을 한만큼 그가 데려온 손님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였다.
당연히 음식점의 명성만큼 주인은 엄청난 돈을 벌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해서 새로운 건물을 크게 지을 것을 결심한다. 건물을 짓는 동안 장사를 계속해야 하므로 건물은 마당에 짓기로 하고, 건물이 다지어지면 현재 자리는 주차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도 장사는 잘되었다. 오는 손님이 최고급이므로 그들의 신분에 맞게 7층 빌딩으로 고급스럽게 지었다. 천장은 궁전처럼 높았고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바닥은 수입 대리석으로 깔았고 식탁과 의자도 최고급으로 했다. 전에 식당 자리는 4층 주차 건물을 세웠다.
새로운 건물이 준공되자 단골 손님들이 많이 와 주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이상하게도 손님이 떨어져 나갔다. 크고 넓은 홀은 텅 비는 날이 많았으며 왠지 식당 안은 설렁하기만 했다. 밀려오는 손님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바빴던 그 음식점은 건물을 지으면서 대출 받았던 은행 이자도 제대로 갚을 수 없을 정도로 매출이 저조해졌다. 전체적인 불경기 탓으로 돌렸지만 주변에 있는 대형 음식점들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장차 좋아지겠지 기대했지만 날이 갈수록 손님은 오지 않고 매출이 격감하여 결국 1층을 제외한 다른 층은 예식장으로 용도 변경을 하였다. 그러나 다른 예식장에 비해 잘되는 것도 아니었다. 예전의 명성은 아직도 사람들이 기억 속에 남아있지만 그곳을 찾았던 단골 손님들은 더 이상 그 집 가기를 꺼린다. 왜 그럴까?
우선 지기가 뭉친 곳에 주차장이 들어섰고 건물은 지기가 약한 곳에 지었다. 둘째로는 너무 건물이 크고 웅장하여 손님이 들어가면 기가 죽는다. 손님을 접대하러 가면 뭔가 자신이 우쭐해 보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데 왠지 작고 왜소해지는 느낌이 들게 한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가구들은 손님을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만든다. 이러한 기분이 드는 곳에서는 아무리 음식 맛이 좋다 한들 더 이상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실재로 필자가 납품을 한 음식점의 사례다. 음식점을 비롯하여 모든 상가는 손님이 왕이다. 항상 손님 입장에서 손님의 기를 살려 줄 수 있도록 건물의 모양이나 실내인테리어 가구 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 가게 중심점에서 출입문 방위를 기두로 삼고, 같은 사택 방위에 주요 물품을 전시한다.
나경패철을 자신의 가게 중심에 놓고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으로 출입문 방위를 측정하여 동사택(東四宅)과 서사택(西四宅)으로 구분한다. 출입문 방위가 임자계(壬子癸) 감방(坎方, 正北), 갑묘을(甲卯乙) 진방(震方, 正東), 진손사(辰巽巳) 손방(巽方, 東南), 병오정(丙午丁) 이방(離方, 正南)이면 동사택(東四宅)이다.
출입문 방위가 축간인(丑艮寅) 간방(艮方, 北東), 미곤신(未坤申) 곤방(坤方, 南西), 경유신(庚酉辛) 태방(兌方, 正西), 술건해(戌乾亥) 건방(乾方, 西北)이면 서사택(西四宅)이다.
주인석이나 주요물품은 기두(起頭)와 같은 사택에 배치한다. 이때 주인의 책상이나 앉는 자리는 오행이 상생(相生)해주며, 출입문과 마주보지 않는 곳으로 한다. 또 책상 위치에서 나경패철 8층으로 출입문 방위를 측정하여 수구(水口)로 삼고 책상의 방향(方向)을 고려하여 팔십팔향법으로 길한 곳에 위치하도록 한다.
 

● 양택풍수에서 제일 꺼리는 귀문방(鬼門方)은 가능한대로 피한다.
음양이 바뀌는 방위인 간방(艮方, 북동쪽)과 곤방(坤方, 남서쪽)은 환절기와 같이 매우 예민한 방위다. 출입문이나 화장실, 쓰레기 보관 장소, 주방, 보일러실, 하수구 등이 귀문방에 있지 않도록 한다. 악취와 세균번식이 어느 곳보다 성하고 도둑이 잘 들어 손재수(損財數)가 있다. 
 
 
 
 (5) 공장 배치
 

공장은 규모가 크므로 형세적(形勢的)으로 좋은 자리에 모든 시설물을 다 배치할 수는 없다. 주변 산수(山水)를 고려하여 가장 좋은 자리에 핵심적인 부서를 자리하게 한다. 예를 들자면 공장과 회사 사무실이 같은 대지 안에 있을 경우는 사무실을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하고 그 중에서도 회사 대표자가 그 핵심에 자리하도록 한다. 또는 그 공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계시설을 자리하게 한다.
공장의 전체적인 향은 배산임수(背山臨水) 또는 전저후고(前低後高)를 원칙으로 하여 공장 각 건물의 뒤는 용맥이 내려오는 산 쪽이고 앞은 넓고 평평한 들판이나 물을 바라보도록 한다. 이때 풍수지리 장산식수법(좋은 안산을 보고 향을 결정하는 법)이나 팔십팔향법 등 이기론적인 향법(向法)을 고려하여 공장 건물의 좌향(坐向)을 결정한다.
공장 정문은 앞에 두는 것이 좋으며, 정문에서 사무실이나 공장 각 동을 가기 위해서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형태가 좋다. 이는 관리자가 높은 곳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형세이므로 원자재 등의 관리와 물건의 입출고 상황을 파악하기 쉽다. 또 배수와도 관계되는 것으로 만약 입구가 높고 건물이 낮은 곳에 있으면 우천시 공장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
기계 시설 및 보일러실, 전기실 등은 수맥이 지나지 않는 자리에 위치하도록 한다. 수맥이 지나는 자리는 강한 수맥파로 잦은 기계 고장을 일으켜 생산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기계를 설치할 때는 수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수맥를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유의할 점은 공장 대지를 조성하면서 골짜기였던 곳을 보토(補土)한 지형은 피해야 한다. 아무리 단단하게 철근 콘크리트로 바닥을 다졌다하더라도 무거운 기계 하중과 진동으로 인한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지반의 균열이나 침하(沈下)가 생긴다. 조금이라도 지반의 균형이 깨지면 기계 역시 평형을 잃어 고장을 일으키거나 불량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방위의 길흉관계를 따지기 이전에 지세(地勢)를 살펴 공장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좋은 곳에 배치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길한 방위에 배치한다.
 

● 공장 전체 대지 중심에 나경패철을 놓고 4층 지반정침으로 방위를 측정하여 같은 사택(四宅) 방위에 정문, 사무실, 생산 동(棟) 등을 배치한다.
지형 지세로 보아 동사택(東四宅)에 알맞은 곳이라면 정북인 감방(坎方, 壬子癸), 정동인 진방(震方, 甲卯乙), 동남방인 손방(巽方, 震巽巳), 정남인 이방(離方, 丙午丁)에 정문, 사무실, 생산실 등 주요 시설을 배치한다.
야적장, 쓰레기장, 화장실, 공업용수, 굴뚝, 주차장 등은 서사택(西四宅) 방위인 동북인 간방(艮方, 丑艮寅), 남서인 곤방(坤方, 未坤申), 정서인 태방(兌方, 庚酉辛), 서북인 건방(乾方, 戌乾亥)에 배치한다.
반대로 지형지세가 서사택(西四宅) 방위에 알맞은 곳이라면 정문을 포함한 주요 시설물을 간(艮), 곤(坤), 태(兌), 건(乾)방에 배치하고, 덜 중요한 것들은 동사택 방위인 감(坎), 진(震), 손(巽), 이(離)방에 배치한다.
 

● 회사 대표자의 본명궁(本命宮)과 일치하면 더욱 좋은 배치가 된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생년(生年) 본명궁(本命宮)이 있다. 출생 년도를 기준으로 하여 회사 대표자가 동사택 본명궁을 타고났으면 동사택 위주로 배치하고, 서사택 본명궁이면 서사택 위주로 배치한다. 그러나 지형지세를 무시하면 안 된다. [(5) 가주 본명궁과 동서사택(家主 本命宮과 東西四宅) 참조]
 

● 건물 안에서는 다시 실내 중심에 나경패철을 놓고 출입문 방위를 측정하여 기두(起頭)로 삼고, 기두와 같은 사택 방위에 기계 등 주요 설비들을 배치한다.
 

● 가능한 귀문방(鬼門方)인 간방(艮方, 북동쪽)과 곤방(坤方, 남서쪽)은 피한다.
귀문방은 음양이 바뀌는 가장 예민한 방위다. 이 방위에 출입문을 비롯해서 쓰레기장, 화장실, 공업용수 등은 배치하지 않도록 한다.
 

● 공장 내부에 인공적인 연못 조성은 흉하다.
조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인공적으로 연못을 파면 주변의 수기가 모두 연못으로 흘러온다. 수기는 지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기가 연못으로 누설(漏洩)되므로 지기 역시 빠져나간다. 또 공장은 필연적으로 폐수가 배출되는데 이로 인해 연못이 오염되면 공장 전체에 나쁜 기운이 감돌아 좋지 않다.
 
 
 
출처 : 양택글 - blog.naver.com/kht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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