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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풍수 - 방과 가구 배치 |
천지인
2017-09-29 (금) 14:37
조회 :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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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가구 배치
기존의 아파트 중 풍수지리의 가상이법(家相理法)을 고려하여 내부구조를 한 곳은 드물 것이다. 설사 제대로 된 구조라 할지라도 자신의 본명궁(本命宮)과 맞는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또 팔괘로 자신과 맞는 방위가 있다하여 기존의 집 구조를 무시하고 방을 배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예를 들어 제일 큰방은 동남방인 손방(巽方, ?)에, 작은 방은 서북방인 건방(乾方, ?)에 있는 구조의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아버지에게 건방이 좋은 방위라 하여 딸에게 큰방을 내주고 작은 방을 아버지가 기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떠한 경우가 되었든 안방은 집안의 중심인 가장(家長)이 기거해야 한다. 그래야 안정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안방을 딸에게 내주고 작은 방에 부부가 거주한다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이거니와 가장으로서 집안을 장악하지 못하고 지위를 상실한다. 가장이 제 역할을 못하는 집이 발전할 수는 없다. 가상이법에 모두 맞는 구조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주어진 조건에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각 방에서의 침대, 책상 등 생활가구의 배치를 가상이법에 맞추어 좋게 하는 방법이다. 기(氣)는 공간에서만 가두어지는 특성이 있다. 외부의 기가 아파트 현관문을 통하여 집안으로 들어오면 거실을 거쳐 집안 전체 공간에 작용한다. 똑같은 기라도 집 밖에 있을 때와 집안에 들어왔을 때는 다르다. 집안으로 들어온 기가 방위별로 어떻게 가족들의 길흉화복에 영향을 주는지를 살피는 것이 가상이법론(家相理法論)이다. 마찬가지로 거실에 있는 기가 방문을 통하여 방안으로 들어오면 거실의 기와는 또 다르게 변한다. 방안으로 들어온 기가 방위별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 좋게 작용하는 곳에 침대, 책상 등 가구 배치를 해야 한다. 방안 한가운데에 나경패철을 놓고 방문의 방위를 측정하여 기두(起頭)로 삼는다. 그리고 이 방위가 동사택궁(東四宅宮)인지 서사택궁(西四宅宮)인지를 살펴 같은 사택 방위에 침대, 책상, 장롱, 화장대 등을 배치한다.
| 1) 안방
아파트에서 안방은 거실과 함께 집의 중심으로 가장 큰방을 말한다. 안방에는 집안의 가장(家長)이 기거해야 하며, 공부방이 좁다는 이유로 자녀들에게 안방을 내주면 가장으로서 위치와 권위를 상실한다. 안방이 현관문과 같은 사택(四宅)에 있으면 길하다. 안방은 팔괘 방위로 아버지를 상징하는 건방(乾方, 서북방)이나 어머니를 상징하는 곤방(坤方, 남서방)에 있으면 좋다. 건방에 있는 안방은 아버지가 권위를 가지고 집안을 이끌어 가게되며, 사회적으로도 성공한다. 반면에 곤방에 있는 안방은 어머니가 집안의 경제권을 가지고 재물을 모은다. 안방의 침대 위치는 방문과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한다. 방문을 열자마자 거실의 기가 바로 치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침대의 머리 방향은 누워서 방문을 바라볼 수 있는 쪽으로 한다. 머리를 문 쪽으로 해서 누우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뿐만 아니라 기가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머리에 부딪쳐 해로움을 주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항간에는 죽은 사람을 눕힐 때는 머리를 북쪽으로 하기 때문에 잠잘 때도 머리를 북쪽으로 하면 안 좋다는 말이 있다. 이는 불교설화에서 유래된 말이다. 부처님이 입적하실 때 머리를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향했다고 한다. 이를 불교문화권 사람들이 시신을 북쪽(북망산천)으로 눕히고 얼굴은 서쪽(서방정토)으로 향하도록 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런 이유로 머리를 북쪽으로 두지 않고 자야한다고 하는데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침대는 벽에서 최소한 20-30cm 떨어지게 놓아야 한다. 방안과 외부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기가 부딪치고, 온도차이로 수면중인 인체에 극히 해로움을 준다. 또 침대 밑은 청소하기가 어려워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 벽과 떨어져 있으면 청소하기가 용이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방 가운데서 방문을 보고 측정한 기두(起頭) 방위와 같은 사택에 침대, 화장대, 테이블, 장롱 등을 두면 길하다. 그러나 전자파를 많이 발생하는 가전제품은 안방에 가능한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화분이나 꽃병, 어항 등도 수면 중 필요한 산소의 공급을 방해하므로 좋지 않다. 안방의 커튼이나 벽지는 쾌적한 색상으로 하되 자신의 오행을 따져 상생이나 비화되는 색깔로 한다. 그러나 사주(四柱)에 어느 특정한 오행이 많거나 그로 인해 피해가 있다면 이를 제화(除禍) 할 수 있는 오행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2) 자녀방
어린 시절의 주거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 태어나고 자란 집의 영향력은 성장해서까지 미친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사투리를 쓰는 것은 이를 증명해준다.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 대부분은 자기 방에서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므로 다기능의 복합적 성격을 지닌 장소다. 특히 자녀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공부를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아들 방은 집의 중앙에서 보아 기두(起頭)인 현관문과 같은 사택에 있고, 장남을 상징하는 진방(震方, 동쪽)이나 중남(中男)의 감방(坎方, 북쪽), 막내아들을 나타내는 간방(艮方, 북동쪽)이 좋다. 딸 방은 장녀를 상징하는 손방(巽方, 동남쪽)과 중녀(中女)의 이방(離方, 남쪽), 막내딸의 태방(兌方, 서쪽)이 좋다. 남자와 여자를 나타내는 방위가 구분되므로 이중 어느 것이라도 무방하나 요즈음 자녀가 2명이 보통이므로 남자는 동쪽, 여자는 동남방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 각 방위의 특징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동쪽은 해가 뜨는 방위로 생기가 왕성하여 밝고 씩씩하며 진취적인 기상을 가져다 준다. 자녀들의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최적의 방위다. 동남쪽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가 작용하므로 딸에게 단아하고 정숙한 행동을 하도록 해준다. 그러나 다소 유약하고 적극성이 부족해질 수 있다. 남쪽은 정열적인 화(火)의 기운이 강하므로 왕성한 활기로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다소 경망하고 화려함을 좋아하여 허영심에 들뜨기 쉽다. 북쪽은 차갑고 이성적인 방위로 침착하고 차분하여 공부를 잘하는 방위다. 그러나 차분함이 지나쳐 침체된 기분이 되기 쉽다. 북동쪽은 음의 기운이 점차 양의 기운으로 변하는 방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도록 해준다. 그러나 귀문방(鬼門方)이므로 성격이 엄격하고 까다로울 수 있다. 서쪽은 해가 지는 방위로 남다른 감성으로 문학이나 예술 방향에 두각을 나타낸다. 그러나 너무 생각이 많아 애늙은이 같은 행동을 하며 쉽게 싫증을 내고 쉽게 포기한다. 남서쪽은 어머니나 할머니가 거처하기 알맞은 방위로 자녀들에게는 부적절하다. 강한 생활력으로 가정 살림을 잘 꾸려가게 된다. 서북쪽은 아버지 방위로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 모든 일이든 자신이 주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자신의 입지가 약해지면 크게 실망하거나 말썽을 많이 피운다. 자녀들 방에서는 침대와 책상의 방위가 중요하다. 방 가운데서 방문을 보고 측정한 기두(起頭)와 같은 사택(四宅)에 배치하되 방문과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한다. 침대의 머리 방향은 누워서 방문을 바라볼 수 있는 쪽으로 하고 벽에 바짝 붙이지 말아야 한다. 책상은 방문을 등지거나 창문을 마주보고 있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과 기가 들어오는 곳을 등지고 앉으면 심리적인 불안으로 정신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창문 바로 밑에 책상을 배치하면 양기(陽氣)가 너무 세게 들어와 방의 균형을 깨면서 집중력과 지구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책상은 한쪽 벽에 붙이되 옆면이 문 쪽을 향하도록 하여 공부하면서 옆 눈으로 문을 자연스럽게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책상머리가 북쪽을 향하도록 하면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커튼이나 벽지는 쾌적한 색상으로 하되 자녀의 사주(四柱)오행을 따져 상생(相生)이나 비화(比和)되는 색깔로 한다. 그러나 사주(四柱)에 어느 특정한 오행이 많거나 그로 인해 피해가 있다면 이를 제화(除禍) 할 수 있는 오행 색깔을 선택하여 균형을 유지해줄 수 있도록 한다. | 3) 서재
평수가 넓은 아파트에서는 남는 방을 서재로 꾸며 지혜로움을 얻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재는 차분함이 있어야 하므로 가능한 대로 북쪽 방위가 좋다고 하겠다. 북쪽 감방(坎方)은 오행으로 수(水)고, 오상(五常)으로는 지혜를 나타내는 지(智)다. 책상의 위치는 서재 가운데서 문을 보고 측정한 기두 방위와 같은 사택(四宅)에 있도록 하고 창문 바로 아래는 피한다. 책꽂이는 책상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벽을 따라 질서 있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늦게까지 책을 보다보면 서재에서 잠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책에서 나오는 탁하고 무거운 기운이 몸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다. 책은 먼지를 많이 발생하므로 청소에 신경을 써야한다. | 4) 베란다와 조경
베란다는 집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곳으로 아파트의 앞을 나타낸다. 외부와 실내의 기가 순환할 때 급격한 유입과 유출을 방지하는 완충지역이 베란다라 할 수 있다. 삿시를 설치하여 기를 보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거실이 작다고 베란다 공간을 터서 거실 면적을 넓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의 완충 공간을 없애는 것이므로 매우 좋지 않다. 고층 아파트일 경우 지기가 현격히 떨어지므로 이를 보충해주기 위해서 베란다에 흙을 들여놓아 정원을 꾸며주면 좋다. 인공적인 흙보다는 자연적인 생토를 퍼와 화단을 조성한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진짜 흙이 들어있는 화분을 나란히 배치한다. 최근 인공적인 토양도 많이 있으나 집안에 부족한 흙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얻기 위한 것이니 생토(生土)라야 한다. 화초는 사철 푸른 것으로 하되 키가 크지 않아야 한다. 욕심을 내서 키 큰 화초을 놓는다 하더라도 지기가 약해 금방 시들해진다. 고충 아파트에서 화초 가꾸기란 어렵다. 온갖 정성을 들여도 금방 시들해지는데 이는 지기가 그만큼 약하다는 증거다. 그렇기 때문에 고층에 거주하는 사람은 수시로 등산이나 맨땅을 걸어 부족한 지기를 얻도록 해야겠다. 지기가 강하게 뭉친 혈을 찾아가는 풍수 유적 답사는 대 자연의 에너지를 온몸에 스며들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하겠다. |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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