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동(棟) 배치
아파트 동 배치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연과의 조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남향(南向) 선호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예로부터 “3대가 적선해야 남향집에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지형지세를 고려하여 남향(南向)으로 집을 짓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남향은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길한 곳이기는 하지만 모든 집이 다 남향일 수는 없다. 분양만을 생각하는 건설회사가 자연지리 조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향 일변도로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가장 좋은 향은 산맥이 흐르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건물을 앉히면 된다. 이렇게 하면 뒤는 높고 앞은 낮아 전저후고(前低後高)와 배산임수(背山臨水) 두 원칙에 모두 부합된다. 아파트는 동(棟) 출입구와 거실 베란다가 향한 쪽이 앞이다. 동 출입구와 거실베란다가 반대로 향하고 있는 경우는 베란다가 향한 쪽을 우선한다. 그러나 동 출입구와 베란다 방향이 다른 것은 좋지 않다. 일반 주택에서 집 앞쪽에 대문이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마치 집 뒤에 대문을 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동(棟) 출입구와 거실베란다는 모두 지형적으로 낮은 쪽을 향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다음은 아파트 단지에서 동(棟)들의 배치에서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
● 아파트 동과 동은 병렬 또는 직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 동을 비스듬하게 배치하면 어느 한 동의 각진 모서리가 다른 동을 충(?)하여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 일렬종대(一列縱隊)로 배치한 아파트 동(棟)은 좋지 않다. 앞 동과 뒤 동이 벽이 되어 기의 흐름을 막는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밤에 산 위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앞 동이 막아 기의 소통을 방해한다. 신선한 바람이 벽에 부딪치면 위나 옆으로 빠져나가 하루 오염된 공기를 몰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열종대(二列縱隊)로 배치한 아파트 사이의 맨 마지막 동은 극히 해롭다. 동 사이에 좁고 길게 난 통로로 강한 바람이 불어 그곳을 치기 때문이다. 또 바람이 아파트와 부딪치면서 주위의 기를 교란시키므로 주변 아파트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아예 바람이 빠져나가도록 통로를 가로막는 아파트 동은 배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아파트를 향해 난 길이 찌르듯이 직선으로 있으면 좋지 않다. 풍수지리에서는 도로를 물로 보기 때문에 직사수(直射水)의 형세가 된다. 도로가 감싸주듯 곡선으로 있으면 좋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횡(橫)으로 있어야 한다.
● 아파트 동 배치를 지그재그 식으로 한 것도 좋지 않다. 기의 흐름을 교란시키고 산만한 환경으로 안정을 잃는다.
●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상가가 있으면 좋지 않다. 아파트 단지에 기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곳인데 상가에서 배출되는 냄새로 오염될 수 있다.
● 아파트 동(棟)을 배치하면서 자연의 사신사(四神砂) 개념을 적용하면 안정된 기운을 얻을 수 있다. 사신사란 주산 현무(玄武),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안산인 주작(朱雀)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보국(保局) 안에 있는 혈장을 외부의 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동을 배치할 때 뒤는 현무봉을 상징하는 건물을, 좌측과 우측에는 청룡 백호를 상징하는 건물을, 앞에는 안산을 상징하는 건물을 배치한다. 이러한 배치는 좋지 않은 외풍을 차단하고 순화시켜 아파트 단지 내에 유통되는 기를 안정시키다. |
출처 : 지리풍수(地理風水) - blog.naver.com/zingong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