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택] 면례와 이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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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해서 移葬과 緬禮는 다른 것입니다
이장이란 묘를 현재의 자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것이고,
면례란 조상을 위하는 지극한 정성에서 행하는 일종의 禮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땅이라고 생각되어 장사를 지내더라도 실제 땅속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살이 내리는 기간인 5~10년을 기다려 묘를 파보아 조상의 유골이 편안하신가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때 조상의 유골이 곱게 육탈되어 깨끗하다면 좋은 땅이라고 간주하여 옷가지 등을 제거하여 백골만 그 자리에 다시 정성껏 모시고, 만약 백골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不孝를 했다하여 다른 곳으로 이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확인과정을 면례라 합니다.
따라서 면례를 하고자 할 때는 새로운 이장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즉 이장이란 조상의 유골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묘를 옮기는 것이 이미 결정된 것이고, 면례란 백골의 상태에 따라서 유동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여러 사정상 면례를 행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면례를 행하지 못한다면 장사지낼 때만이라도 사람의 손으로 정교하게 땅을 파고 회를 써서 정성스럽게 묘를 조성한다면 최소한 물과 나무뿌리 등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지종학풍수지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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