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에 옷을 걸어두면 아래쪽 막대가 가늘기 때문에 접힌 자국이 생긴다. 바지를 거는 부분이 두꺼운 것이 좋지만 철사 옷걸이라도 막대 부분에 헌 스타킹을 감아놓거나 신문지로 감싸면 미끄러지지 않고 자국도 생기지 않는다. 또한 쿠킹호일이나 랩의 심지를 가로로 잘라 철사 옷걸이에 끼워 사용해도 된다. 바지를 걸 때 양다리를 모아 걸지 말고 옷걸이 양옆에서 한쪽 다리씩 교대로 끼우면 흘러내림과 자국을 방지할 수 있다.
옷장에 여유공간이 없을 때는 코트를 접어 보관하자. 코트의 단추를 풀고 앞면이 위로 오게 놓은 후 양 소매를 안으로 접는다. 아래부터 1/3정도 위치에 둥글게 만 수건을 올려놓은 후 수건을 중심으로 아랫단을 위로 올리고 위부분은 아래로 접어 1/3 크기로 만들면 수납이 간단해 진다.
두툼한 스웨터는 몇 장만 서랍에 넣어도 꽉차버리는데 스웨터는 여러번 접지 않고 가능하면 둘둘 말아 보관한다. 두꺼운 스웨터는 평평하게 펴 양 소매를 안으로 접은 다음, 소매의 겹쳐진 부분에 닿지 않게 밑단을 접어 올린다. 이 상태로 둘둘 말아 서랍에 넣으면 주름도 덜지고 꺼낼 때도 편리하다.
얇은 스웨터는 양 소매를 어깨선에서 개킨 다음 밑단에서 부터 둘둘 말아 서랍 속에 일렬로 수납한다. 약간 느슨하게 말면 잘 구겨지지 않는데 이때 서랍에는 다소 여유공간이 있어야 구겨지지 않는다.
와이셔츠를 서랍에 수납할 때 칼라를 한 방향으로 두면 한쪽 면만 부피가 커져 많이 수납할 수 없다. 와이셔츠 마다 상하의 위치가 엇갈리게 수납해야 공간이 낭비되지 않고 칼라와 칼라가 겹쳐지지 않으므로 옷이 납작하게 눌리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단추를 풀고 앞면이 위로 오게 놓은 후 양 소매를 안쪽으로 접는다. 폭이 작아지도록 좌우를 똑같이 접어준뒤 밑단을 10cm정도 접고, 다시 한번 위로 접어두면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속옷은 일단 종류별로 분리하는게 기본이다. 속옷을 넣는 서랍은 칸막이를 해두면 꺼내기 쉽고 고르기도 쉽다. 칸막이는 시중에서 따로 구입해도 되지만 우유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깨끗이 씻은 우유팩의 윗부분을 자른 뒤 그 안에 속옷을 1장씩 넣는다. 이렇게 해두면 하나를 꺼낼 때 옆의 것까지 딸려 나올 염려가 없으므로 서랍 안이 항상 깔끔하다. 팬티를 둥글게 말아 두루마리 휴지 심지에 집에 넣거나 투명한 생수통을 팬티 접은 길이로 자른 후 그곳에 하나씩 넣어두어도 된다.
브래지어는 뒤집어 끈과 고리가 보이지 않게 한 후 앞으로 해서 나란히 보관하면 와이어가 망가지지 않는다.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는 반으로 접어 한쪽 컵안에 끈과 고리 부분을 넣어두면 된다. 브래지어는 위로 여러장 겹쳐 보관하면 무게 때문에 형태가 망가질 수 있으니 쌓아두지 않는다. 슬립류는 티슈통을 이용해 칸막이를 마들면 편리하다.
넥타이를 많이 수납하고 싶다면 철사 옷걸이에 빨랫집게를 여러개 달고 넥타이를 하나씩 빨랫집게로 집으면 된다. 옷걸이에 넥타이를 주르르 걸어넣을 경우, 한 방향으로 쏠리거나 쉽게 떨어져 내리지만 이렇게 하면 넥타이를 확실하게 고정시킬수 있다.
스카프가 서랍속에서 엉망으로 구겨지지 않게 하려면 두꺼운 종이를 병풍식으로 접어 그 사이에 스카프를 끼워두면 된다. 스카프를 꺼내기도 쉽고 구겨질 염려 또한 없다. 종이를 접을 때는 끝을 1~2cm 어긋나게 해야 스카프를 찾기가 편리하다.
- 라벨르 발췌 -
출처 : 인테리어 - blog.naver.com/separa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