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공부로 타인의 운세 평가 행위 삼가야"
해마다 정월이 되면 그해의 운세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사주팔자를 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고 한다. 또한 대입 수능 전후, 결혼, 사업 등 인생에 커다란 전환이 있을 때 평소 등한시하던 사주팔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사주학자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다고 한다.
보다 합리적이며 과학을 지향하는 현대문명 속에서도 사주팔자는 매우 과학적인 학문임을 역설하며 사주학자는 예언을 통하여(통계나 확률로 나타나는 것도 포함)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천기를 다루는 지혜의 학문이라고 한다.
정통성을 유지하며 보존하려고 하는 사주학자들과 달리 최근엔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가중되는 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이라고나 할까
명리학(운명학)을 독학으로 공부하거나 또는 학원에서 공부하여 남의 사주팔자를 평가하는 곳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곳곳에 철학관 간판이 내걸리고 운세를 봐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난립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사람의 운명을 예단하는 역학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으며 매우 깊어서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한다.
더구나 정통 사주학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명리학은 역학의 정통 학문인데 몇 달 공부하고(대개는 격국이론)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운세를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몇 년을 연구하여도 그 깊이를 알기 어려운 학문이므로 남용하는 것은 죄짓는 일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명리학의 진수는 하나의 사주팔자를 가지고 소설을 쓸 정도의 자료를 볼 수 있어야 하며 몇 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며 한 사람의 마음(심리)을 읽어낼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임당철학원(www.yukimdang.com)을 이끌고 있는 안장헌 대표는 "동양역학에는
기문둔갑, 태을, 육임학 등 삼수의 학문이 있는데 이 세 학문에 정통하면 신(神)의 자리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말한다.
이 학문 중에 태을이란 학문은 자료가 미비하여 전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며 명리학 그 이상의 단계인 5천여 년 역사를 이어오는 육임학(학문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학문)의 완벽한 체득을 목표로 하는 학자들이 그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주팔자의 천기를 다루는 학자들은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답답한 이들에게 활력을 주고 길을 터주는 천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대표는 "사주팔자는 여덟 자이지만 그 속에는 한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함부로 예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대 풍수가는 함부로 나경을 놓지 않고 진정한 운명가는 사주팔자를 함부로 적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명리학과 육임학, 기문둔갑 등을 공부하면 상호보완성을 가지므로 학문의 발전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학도는 최소한 궁(宮), 성(星)의 천기진입이론을 공부하고 그 후에 자신의 팔자에서 해답을 얻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풀지 못하는 정도의 실력으로 타인의 사주팔자를 판단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을 피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 일을 하는 것이 활인천역자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성현은 글자로 보지 말고 천기로 보라' 하였다. 이것은 사주팔자가 천기로 보일 때까지 오직 연구하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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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에스이코노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