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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갑목(三夏甲木)
토생금 2017-10-02 (월) 10:58 조회 : 1423

三夏甲木

四月甲木退氣,丙火司權,先癸後丁。
: 4월은 甲木이 퇴기하고 丙火가 권병을 잡으니 먼저 癸水를 쓰고 나중에 丁火를 쓴다.

-> 여름에 더운데도 丁火를 쓰는 것은 결실이 성장하는 계절이니 庚金을 火鍊生金해주는 丁火가 필요한 것이다.여름에 더운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火氣가 필요해서 더운 것이다. 또 거꾸로 생각하면 더우니 곡식이 자라는 것이다.결국 생물이 자라기 위해서 火氣가 필요하고, 결실인 곡식이 영글기 위해서 火氣가 필요한 것이다.
 
-> 庚金의 養地인 辰月부터 帝旺地인 酉月까지는 결실의 계절이다. 결실의 계절에는 火鍊生金하는 丁火가 필요하다. 庚金 자식을 기르는 엄마 甲木도 튼튼해야 양육을 잘할 수 있는데, 甲木이 튼튼하도록 하기 위해서 水火相濟해주는 丁火가 필요한 것이다.

-> 戌月은 甲木의 養地이고, 亥子丑 寅卯月은 甲木이 성장하는 시기이니 甲木을 양육해주는 火氣가 필요하다. 甲木이 결실하는 辰月부터 酉月까지도 庚金을 火鍊生金해주는 丁火가 필요하고 甲木이 성장하는 戌月부터 卯月까지도 火養生木해주는 丁火를 쓴다. 결국 甲木은 일년 내내 丁火를 쓴다.

-> 巳月은 陰地이다. 巳中에 정기 丙火는 光火인데 본디는 맹렬火이지만 지장간 戊土와 합쳐서 음간인 丁火 역할을 하면서 庚金을 단련하여 火鍊生金한다.
庚金 입장에서는 丙火와 戊土가 殺印化生하는 것인데, 그래서 巳火가 庚金의 장생지인 것이다.

-> 결국 巳中에 丙火와 戊土와 庚金은 결실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庚金은 열매가 열린 것으로 보고, 丙火는 火鍊生金으로 열매가 튼실하게 자라도록 하고, 戊土는 혹렬한 丙火가 丁火처럼 적절히 역할하도록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巳火는 丁火처럼 陰火인 것이다.
 
-> 巳中에는 丙火와 庚金이 들어있기에 甲木 일주 입장에서는 巳月 자체가 식신대살격이고 戊土도 장간돼 있으니 식신생재격이다. 신약하면서 제살이 태과하면 癸水로 火力을 조절해주어 적절히 火鍊生金하면서 水火相濟로 甲木을 튼튼하게 한다. 신강하면서 제살이 태과하면 土生金으로 庚金을 도와준다. 제살이 부족하면 丁火로 巳月 상관격을 도와줘야 한다. 丁火가 戊土를 생조하면서 庚金을 제살하니 상관제살생재격이 되는데, 여기서의 丁火는 火克金하지만 실은 戊土가 있으니 전전상생하여 火鍊生金하는 용도이다.  
 
庚金太多,甲反受病。若得壬水,方配得中和,此人性好淸高,假裝富貴。則蔭襲顯達,終日好作禍亂,善辨巧談,喜作詩文。此理最驗。 
: 庚金이 너무 많으면 甲木이 오히려 병이 드는데, 壬水를 얻으면 바야흐로 中和를 이룬다. 이런 사람의 성격은 청고한 것을 좋아하고 부귀한 척 가장하면서 음습하게 현달한다. 종일토록 분란을 일으키거나 좋은 말과 농담을 하거나 時文을 짓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이치는 아주 잘 맞는다.

-> 庚金은 결실인 자식으로 명예로운 존재이다. 남자가 자식이 훌륭하면 남에게 자랑하기 바쁘다. 庚金은 관살로 명예이고 나에게 부여된 직책이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책임감과 자제심이다. 庚金 관살이 강한 것은 나에게 부여된
책임이 과중하여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넘치는 책임 庚金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관 巳火로써 制殺해야 하고 인수 壬水로 화살해야 한다. 巳火 상관은 표현력으로 말이 많은 것이고, 壬水 인수는 수용력으로 하고 사랑받고자 하는 교양인데, 巳火 상관이 필요하니 말이 많기도 하고 壬水 인수가 필요하니 교양 있는 척하게 된다. 
 
-> 사주에 관살이 많으면 재화가 生殺하여 흉해를 발휘한다. 재화는 관리 능력이자 관살인 조직을 생조하니 조직에 충성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재화가 기신으로 작용하면 조직을 위해 충성한다고 한 것이 오히려 민폐를 끼치게 된다. 재화는 조직에 충성하기 위해서 야무지게 관리하려는 마음인데, 재화가 기신으로 작용하면 일을 너무 잘하려다가 일처리 속도가 늦어서 일을 제때에 제대로 하지 못한다. 결국 조직을 위하는 마음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 庚金이 강하면 명예욕이 강하니 강한 명예욕을 지키고 싶어하고, 재화가 生殺하니 일을 잘해서 칭찬받고 싶어하나, 재살이 강해서 감당하기에 벅차니 巳火로 制殺하면서 壬水로 化殺하고자 하는데, 巳火 상관은 말이 많은 것이고 壬水 인수는 교양있는 것이다. 재화와 칠살이 강해서 제살하고 화살하는 것인데, 이는 명예욕이 강하고 칭찬받고 싶어서 교양있는 척하고 말이 많은 것이다.
 
如一庚二丙,稍有富貴。金多火多,又爲下格。
: 만약 庚金이 하나 있고 丙火가 두나 있으면 약간의 富貴가 있고, 金도 많고 火도 많으면 더욱 下格이다.

-> 巳月은 1년 중에서 丙火가 가장 강한 달인데도 불구하고, 丙火가 두 개나 있어도 그럭저럭 좋다고 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甲乙木은 생명체이므로 1년 내내 햇빛이 필요하다. 그러나 庚金 칠살의 명예는 하나인데 제살하는 丙火가 두나이면 노력에 비해 결실이 적은 것이고, 金多火多하여 극설이 교가하면 감당할 능력이 없으니 많은 재물과 큰 명예를 어깨에 짊어지고 감당하지 못해서 주저앉는 격이다.

或癸丁與庚齊透天干,此命可言科甲,則風水淺薄,亦有選拔之才。
: 혹, 癸水와 丁火가 庚金과 더불어 천간으로 투간하여 조화를 이루면 이런 命은 과거에 급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풍수가 천박해도 역시 선발되는 재능이 있다.
 
癸水不出,雖有庚金丁火,不過富中取貴,異途官職而已。
: 癸水가 출간하지 않으면 비록 庚金과 丁火가 있다 해도 부유한 중에 (돈을 써서) 귀함을 얻을 뿐으로 이도의(별정직) 관직을 얻을 뿐이다.
 
壬透可云一富,若全無點水,又無庚金丁火,一派丙戊,此無用之人也。 
: 壬水가 투간해도 부자는 된다 할 수 있는데, 1점의 水氣도 없으면서 庚金과 丁火도 없이 丙火와 戊土만 많으면 이런 命은 쓸모없는 사람이다.

-> 壬癸水는 수화상제하여 甲木 일간을 튼튼히 양육하면서 火氣를 조절해서 火鍊生金이 적절하도록 해주는 존재이다. 
癸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로(상하로 수직 이동하는 從流水) 편안히 발전한다면, 壬水는 江湖에서 관개 수로를 만들어서 길러다가 쓰는 호수물로(전후 좌우로 수평 이동하는 橫流水) 힘들게 버는 것이니 貴하지 못한 것이다.

-> 여기서 庚金과 丁火는 火鍊生金으로 金官이 강해지니 명예 향상이고, 癸水 인수는 지휘권을 상징하는 인장 주머니인데, 학문을 공부해서 직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자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명예이다. 예전에는 인장 주머니인 印綬의 색깔로 그 사람의 직위를 표시했다. 그런데 癸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로 편안히 받아먹는 지휘권이고, 壬水는 길러다 써야 하는 호숫물이니 수고해서 얻는 지휘권이다.
 
-> 癸水가 없으면서 丁火가 庚金을 火鍊生金하는 것은 癸水 인수성의 일처리 능력을 의미하는 학문이 없으니 고시에 합격해서 관직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丁火와 巳中 戊土가 火生土 土生金으로 金관살이 강하니 명예욕은 강하나, 土재화의 재물이 지휘권을 상징하는 癸水를 치니 재물이 장애가 된다. 따라서 土재물을 덜어내야 癸水가 살아나서 지휘권이 생긴다. 土재물은 生金하기도 하니 돈 써서 명예로운 직책을 사는 것이기도 하다.  
 
-> 일반적으로 甲乙木 일주에 戊己土는 배양토 역할을 하나 일주를 費力하게 하는 존재로 대체로 달갑지 않다. 水氣가 강할 때에 한해서 防水 역할을 해서 좋다. 조후가 급한 여름에 土克水하면 좋을 게 없다. 水氣가 부족하면 土는 生金하지 못하고 埋金한다. 戊土가 많으면 庚金을 埋金해서 명예가 작아지고, 土가 木을 侮制하여 일주의 부담만 가중시켜 감당하지 못하니 아무 것도 짊어지고 가지 못한다. 丙火 상관이 많다는 것은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인데, 戊土가 많으면 제살로 연결되지못하고 火生土 土生金으로 金칠살만 강화시켜서 일주를 치는 형국이니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戊 己 庚 辛 壬 癸 甲 --- 乙 甲 乙 丁 : 乾命
戌 亥 子 丑 寅 卯 辰 --- 亥 寅 巳 卯 

明府 : 명부 벼슬을 했다. (明府는 덕망있는 태수나 현령을 존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 巳中 庚金이 용신인데, 寅巳刑으로 제살태과하니 庚金을 보호해주는 亥中 壬水가 약신성 용신으로 우선 용신이다.  甲木 일주가 강하고 火鍊生金해주는 火용신도 강하나, 巳月節에 庚金 용신이 비록 장생지 巳中에 강하나 寅巳형살로 다치는 점이 흉하다. 水氣로 火氣를 조절해서 火鍊生金을 적절히 잘하도록 해주면서 수화상제로 甲일주를 건왕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亥中에 壬水 희신성 용신이 비록 時를 얻어서 강하나 旺木에 설기돼 무력한 점이 서운하다.
 
-> 다행이 본명은 대운이 중년 辛丑運부터 金水 喜用運으로 잘 흘러간다. 본명은 상관패인격으로 보면 간단한데, 결실의 계절임으로 巳中 庚金을 중시해서 제살태과격으로 본 것이다.
 
@@@ 甲木에게 庚金은 良友이다. 配匹로 자식인 丁火와 癸水를 낳고 기른다. 특히 甲木의 자식인 丁火를 생산 양육하는데, 甲木이 妻라면 庚金은 夫로 서로 부부가 돼 劈甲引丁해서 甲木의 자식인 丁火를 낳고 기른다. 庚金을 妻로 보면 甲木이 夫로 서로 부부가 돼 庚金의 자식인 癸水를 낳고 기른다. 여기서 甲木은 戊土가 埋金하고 防水하는 것을 방어해 주고 庚金은 洩土해서 生水한다.

@@@ 氣運인 양간은 甲木과 庚金이 良友로서 서로 配匹이 돼 質인 음간 丁火와 癸水를 생산하고 양육하는데 이것을 [양간종기 부종세]라고 한다. 物質인 음간 丁火와 癸水 입장에서는 주변의 도움으로 스스로를 존속시키는데 이것을 [음간종세 무정의]라 한다. 여기서 음간 丁火 입장에서 주변이란 엄마인 甲木과 비겁인 丙火와 자식인 庚金이(四象 식상)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생명을 보존하는 것이다.

@@@ 양간은 氣인데, 氣는 상충하는 것끼리 섞인다. 섞이니 다치지는 않고 氣가 中和를 이룬다. 그래서 양간끼리의 沖은 和沖이다. 濕氣인 甲木과 燥氣인 庚金이 만나서 燥濕이 중화된 환경을 조성하면 거기에서 물질인 음간 丁火와 癸水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양간 입장에서 보면 대충하는 양간끼리 良友가 돼 서로 따르니 從氣인 것이고, 음간 입장에서 보면 양간인 엄마와 오빠와 자식이라는 자신의 세력을 따라서 스스로를 보존하니 從勢인 것이다. 물질인 음간끼리 부딪치면 약자가 다친다. 그래서 음간은 칠살을 좋아하는 법이 없고 대충자와 從質하지 못한다.

@@@
甲木은 동식물의 눈탱이이다.(嫩木) 사람의 눈을 보면 눈에서 광채가 뻗쳐 나아가는데, 강력한 안광은 심약한 사람을 소스라쳐 놀라게 하기도 한다. 양간은 강력한 힘이다.(氣運, 파워, 에너지) 乙木은 잎새와 꽃잎이다. 잎새와 꽃잎은 모양과 형체가 있어서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다. 음간은 물질이다. 칼맞은 잎새는 그대로 시들어 죽는데 이것이 음간의 沖克이다. 뜨거운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면 중간의 공기가 돼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것이 양간의 和沖이다.

戊 己 庚 辛 壬 癸 甲 --- 庚 甲 乙 丁 : 乾命
戌 亥 子 丑 寅 卯 辰 --- 午 辰 巳 卯 

庚丁兩透. 進士 : 庚丁이 모두 투간하니 進士 벼슬을 했다.

-> 甲木 일주가 강하고, 庚金 용신이 장생지 巳中에 강하고, 火生金해주는 火용신이 강하고, 수화상제하면서 火氣를 조절해서 火鍊生金을 적절히 잘하게 해주는 辰濕土가 있어서 好命이다. 본명은 식용살인격이다.

-> 자평진전에서 제살태과격은 관살을 살리는 게 우선이므로 財印이 모두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식신대살격에서 일주가 강하다면 인수는 더욱 신강하게 해주니 좋다고 보는 것이  이상스러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수도 좋은 것은 관살이 살아나는 게 급하기 때문인데,
본명은 水氣가 水生木하는 용도보다는 水克火하면서 潤土生金하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濕土有能生金이고 燥土不能生金이기 때문이다.
-> 신강하고 용신이 약할 때 어느 글자가 와서 일주도 강하게 하면서 용신을 강하게 한다면 이는 더욱 좋은 것이다. 신강해지는 것은 감당할 능력이 커지는 것이고 용신이 강해지는 것은 능력이 커지는 것이다. 여름철 水氣는 수화상제로 일주도 강화시키면서 火氣를 조절해서 庚金 용신도 강화시키는 글자이다.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 甲 甲 癸 丙 : 乾命
丑 子 亥 戌 酉 申 未 午 --- 子 戌 巳 午

大貴 : 대귀했다.

-> 식신대살격에 신약하고 제살태과하여 病이 크게 들었다. 藥도 癸子水가 있어서 강하다. [병들고 약얻으면 대발한다]에 해당하는 명조이다.

-> 천간 丙火 천연의 햇빛이 生木하고, 癸水 천연의 빗물이 일주를 도와주어 좋은데, 丙子는 수보양광하는 朝陽으로 養木하니 好命이다. 子水가 戌土를 濕土化하여 生金하니 金旺한 채 生水해서 살인상생하는 귀격이다. 일간이 뿌리가 없는 점이 서운한데, 천간으로는 희신군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결실의 계절에 金결실이 巳戌 中에 튼튼하니 吉格이다. 여름철은 甲木의 성장이 이미 끝나고 결실의 계절이니 신강약이 중요한 게 아니고,
결실인 庚金이 튼튼한 게 중요한데, 庚金이 튼튼하려면 火土金이 강해야 할 때가 있고, 金水가 강해야 할 때가 있다. 그 구별은 조후를 보고 판단한다.

-> 乙未運은 일주가 통근해서 疎土하고, 申酉運은 金旺生水하여 호운이다. 戊戌運은 癸水를 합거하니 흉한데, 시간 甲木이 戊土를 사로잡아 포로로 활용하고, 子水가 있어서 힘든 중에 전화위복으로 넘어갈 수 있다. 참고로
천간으로 火養生木하는 丙火 대신 火生土를 잘하는 丁火가 있었더라면 戊戌대운에 甲木을 洩하여 戊土를 生해서 土克水하면 아주 힘든 시기가 된다.

-> 亥子運은 水희신운이니 발전이다.

庚 己 戊 丁 丙 乙 甲 --- 丙 甲 癸 丙 : 乾命
子 亥 戌 酉 申 未 午 --- 寅 子 巳 午

此命火土熬乾癸水. 行午運損目. 後作乞焉
: 이 명조는 火土가 癸水를 말려버려 午運에 이르러 실명하고 이후에 걸개가(거지) 되었다.

-> 얼핏 보아서는 癸子水가 있어서 好命으로 보이는데, 결실의 계절인 여름에 金氣가 寅巳형살을 당하고 丙火가 두나가 투간하여 刑出된 庚金이 다친다. 수원지 金이 다치니 癸水가 말라버리고 甲木이 타버린다. 庚金 결실이 없으면 가난하다.

-> 원국에서는 子午沖과 寅巳刑이 이격돼 있는데, 甲午대운에 午午 자형으로 火旺한 채 子午沖으로 이격됐던 寅巳형살이 발동하여 巳中 庚金이 다쳐서 金水가 함께 깨지니 흉해를 당한 것이다. 특히 甲木이 개두돼 洩水生火로 火氣만 강화시키니 火克金한다.

-> 13세 戊午年에 천간으로는 戊癸合하고 지지로는 子午沖하고 작은 운에서 申金이 나타나서 寅巳申 三刑殺이 구전될 때 申金 신경이 말라비틀어진 것이 원인으로 소경이 됐을 것이다. 초년에 흉운이 닥쳐서 소경이 되었으니 후일에 好運이 온다 해도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다.

五六月甲木,木性虛焦,一理共推。
: 5~6月 甲木은 木星이 공허하게 말라버린 것이 똑같다. 
 
五月先癸後丁 庚金次之。或五月乏癸,用丁亦可,要運行北地爲佳。
: 5月은 癸水를 먼저 쓰고 丁火를 나중에 쓰고 庚金을 더 나중에 쓴다.  5月에 혹시나 癸水가 없으면 丁火를 쓰는 것도 역시 가능한데, 대운은 북방으로 가야 좋다.
 
六月三伏生寒,丁火退氣。先丁後庚,無癸亦可。  
: 6月은 삼복에 한기가 일어나면서 丁火가 퇴기하니 먼저 丁火를 쓰고 나중에 庚金을 쓰는데, 癸水가 없어도 된다.  

@@@ 하지를 중심으로 하지 이전까지는 햇빛이 상승기이나 하지부터 햇빛은 약화된다. 丙火는 巳月이 최고의 힘을 가지고, 午月에는 제왕지로 강하기는 하나 상승 탄력 가속도가 줄어들어 없어지면서 하지부터는 하강 탄력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는 丙火의 退氣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未月은 丙火의 衰地로 丙火는 점차 약해지면서 壬水는 養地로 점차 進氣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그렇기에 午月節에 癸水가 없으면 丁火를 쓴다고 하는 것이고, 未月節에는 癸水는 없어도 되고 丁火와 庚金을 쓴다고 하는 것이다. 丁火를 용신으로 보는 것은 火鍊生金의 원리로 결실을 돕기 위해서이고, 庚金을 용신으로 보는 것은 결실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길신인 庚金 입장에서 보는 것이고, 그러나 일주인 甲木 입장에서는 여름철이 설기가 심한 死地이니 水기운이 강한 북방운으로 가야 살아나는 것이다.

-> 庚金 입장에서도 火氣로 단련해서 습기를 제거한 뒤에는 水氣로 냉각하여 庚金을 예리하게 벼리를 세워줘야 한다.
바로 이것이 水洗生金하는 것인데, 水氣로 金氣에 묻어있는 불순물인 土氣를 씻어내면서 급속냉각시켜줘야 庚金이 단단해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申月節 지장간에 강력한 水氣인 양간 壬水가 들어있는 것이다.

-> 즉, 원국에서는 결실의 계절에 결실을 우선시하고, 조후가 문제인 명이니 행운에서는 조후를 갖춰주어 신강해져서 결실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결실은 튼실하게 영글어야 하기에 火鍊生金해주는 것이다. 여름에는 甲木이 성장이 끝난 시기이므로 甲木이 중심이 아니고 金결실이 중심인 계절임을 이해해야 한다.

-> 여름철 甲木의 그릇을 판단하는데는 火金이 강한가에 촛점이 있다. 火金이 강해서 庚金 결실이 튼실하게 자라야 계절에 걸맞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總之五六月用丁火,雖運行北地,不致於死。却不利運行火地,號曰木化成灰,必死。
: 총론하면 5~6月 甲木은 丁火를 용신으로 쓰지만, 행운은 북방운으로 가야 죽지 않고 오히려 火地로 가면 불리하다. 소위 말하는 [木火가 타버려 재로 변하면 필히 죽는다]는 것에 해당한다.
 
行西程又不吉,號曰傷官遇殺,不測災來,惟東方則吉,北方次之。此五六月用丁之說也。 
: 서방운으로 가도 불길한데 소위 말하는 [상관이 관살을 만나면 예측치 못한 재앙이 닥친다]는 것에 해당한다. 오직 東方運이라야 吉하고 北方運은 다음으로 吉하다. 이것이 5~6월 丁火를 용신으로 쓰는 법이다.
 
凡用神太多,不宜剋制,須洩之爲妙。 
: 무릇 용신이 아주 많으면 극제하면 아니 되고 모름지기 설기시켜야 묘하다.

-> 丁火가 용신일 때 행운은 水木運이 좋다고 설명하다가 연결해서 용신이 많으면 극제하는 게 좋지 않고 용신을 설기시키는 게 좋다는 일반론을 거론했는데, 상관상진을 말하는 것인지 뭔지 이 대목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동해선생이 가지고 있던 책이 쥐파먹어서 순서가 잘못 기록됐을 소지도 있다. 향후 연구 사항이다.
 
五六月甲木,木盛先庚,庚盛先丁。五月癸庚兩透,爲上上之格。六月庚丁兩透,亦爲上上之格。
: 5~6月 甲木은 木이 많으면 먼저 庚金을 쓰고 庚金이 많으면 먼저 丁火를 쓴다. 5月은 癸水와 庚金이 투간하면 아주 좋은 격국이고, 6月은 庚金과 丁火가 투간하면 역시 아주 좋은 격국이다.
 
用神旣透,木火通明,自然大富大貴。或丁火太多,癸水亦多,反作平人。 
용신이 이미 투간하여 木火通明이면 자연 대부 대귀한다. 혹, 丁火도 많고 癸水도 많으면 오히려 평민이다.

-> 용신이 이미 투간해서 木火通明되면 좋다고 한 것은 신강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목화통명이란 木火가 약할 때 木生火하고 火養生木하여 木火 상호간에 도와주는 것이다. 목화통명격의 핵심은 木에 있다. 木이 일주이거나 용신일   木을 강화시키고자 火氣가 필요한 것이다.

-> 상관상진이라면 水인수는 도식하니 흉하다. 여름철은 결실의 계절이니 우선 庚金이 강하고 봐야 하는데, 丁火도 많고 癸水도 많으면 庚金은 극설교가돼 약하니 결과가 없어서 貴하지 못하게 된다.

若柱中多金,名曰殺重身輕,先富後貧,運不相扶,非貧則夭。或庚多,有一二丙丁制伏,又有壬癸透干,泄金之氣,此又爲先貧後富。
: 만약 원국에 金이 많으면 이름하여 [살중신경]이라 말하는데, 먼저는 부자이나 나중에는 가난해진다. 운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혹, 庚金이 많으면 한두 개의 丙丁火가 제복해주고 또 壬癸水가 투간해서 金氣를 洩해주면 이것은 또 [먼저는 가난하나 나중에는 부자]라고 말한다.
 
-> 甲木에게 金은 결실이니 富를 의미한다. 적절히 제압하면 많은 곡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부자이다. 殺重하니 결실이 많아서 감당할 힘만 있으면 부자될 수 있는데 월지는 일주가 태어날 즈음의 대운이니 월지 식상이 제살해서 부자였지만, 일시에 비겁이나 식상이 없어서 감당하지 못하면 나이 들어서는 가진 것을 놓치게 되니 先富後貧하는 것이다. 특히, 財貨運이 와서 식상을 洩하고 인수를 破印하면서 칠살을 生하면 강한 칠살이 일주를 쳐서 약해지니 많은 알곡을 감당하지 못하고 치여서 힘든 것이다.

-> 庚金 열매가 너무 많아서 감당하지 못하면 짊어지고 가지 못하니 가난하다가, 丙丁火와 壬癸水가 와서 일주를 강화시켜 체력이 보강되면 감당할 능력이 생겨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사주에서 水火는 지혜를 의미하여 貴를 나타내고, 金木은 결실을 의미하여 富를 나타낸다. 난강망은 격국별로 富와 貴를 구분하는 법을 잘 설명해 놓았다.

或滿柱丙火,又加丁火,不見官殺,謂之傷官傷盡最爲奇,反成淸貴,定主才學過人,科甲有望,但歲運不宜見水。若柱中有壬水,運又逢水,必貧夭死。 
: 혹, 사주에 온통 丙火가 많고 또 丁火마저 있으면서 관살이 없으면, 소위 [상관이 상진되면 최고로 기특하다]에 해당돼 오히려 청한 貴를 이루고 명주가 재능과 학식이 뛰어나서 과거 급제가 유망하다. 단, 運年에서 水를 보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만약 원국에 壬水가 있고 運에서 다시 水를 만나면 필히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 상관상진이란 월지 식상격에 관살이 없는 경우이다. 식상은 신약해도 쓸 수가 있는데, 그것은 어린 아이도 입으로 젖을 빠는 힘은 있고 자신의 손가락은 꼼지락거릴 수 있는 것처럼 신약해도 자신의 몸은 움직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격신인 식상이 용신인데, 인수가 와서 도식하면 밥숟갈 놓는 형국이고, 관살이 와서 재화를 설기시키면서 인수를 生해서 식상을 도식하면 웬수인 관살이 미워서 식상이 관살을 치니 관재 구설수가 유발된다.
 
-> 丁火마저 있어야 상관상진이라고 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 丁火는 洩木生土를 잘하는 열화이다.

但凡木火傷官者,聰明智巧,却是人同心異,多見多疑,雖不生事害人,每抱忌妬之想,女命一理同推。 
: 단, 무릇 木火상관자는 총명하고 지혜롭고 기교가 있으나 사람이 마음이 흔들려 많이 보고 많이 의심하므로 비록 사람을 해치고자 하지 않는다 해도 항상 싫어하고 질투하는 성품이 있는데, 여명도 마찬가지이다.

或四柱多土,干上有乙木,切勿作棄命從才。 
: 혹, 사주에 土多하고 천간에 乙木이 있으면 절대로 기명종재격이 되지 못한다.

->
不從하게 하는 인자가 甲木이 아닌 乙木이라고 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
月節이 陰土이니 월지를 중시하여 陰土를 偏克하는 陰木인 乙木으로 制土해야 하는 것이며, 천간에 戊土가 있다 해도 乙木이 戊土를 능히 제압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음간이 양간을 극제하는 능력은 陰陽克이므로 떨어지는데 乙木은 유달리 戊土를 극제하는 능력이 좋다.

時月兩透己土,名二土爭合,男主奔流,女主淫賤。見二甲則不爭矣,亦屬平庸之輩。
或四柱有辰,干見二己二甲,此人名利雙全,大富大貴。 
: 時와 月에 己土 둘이 투간하면 이름하여 쟁합인데, 남자는 달아나 떠내려가고,(가정적 안정이 없다. 혼례식 없이 여자와 산다는 말같다) 여자는 음천하다. 甲木이 둘이면 쟁합이 아니지만 역시 평민이다. 혹, 사주에 辰土가 있으면서 천간에 甲己가 둘씩 있으면 명리가 쌍전하고 대부대귀한다.

->
난강망에서는 化格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지지에 辰土가 있어야만 된다고 한다.


若在六月,見辰支,名爲逢時化合格。以癸水爲妻,丁火爲子。若二己一甲爭合。取支中比劫爲用。
: 만약 6月生이 戊辰時를 만나면 이름하여 [봉시화합격]이라 말하는데 癸水가 처고 丁火가 자식이다. 만약 두 개의 己土와 한 개의 甲木이 쟁합하면 지지 중의 비겁을 용신으로 삼는다.
 
以甲爲用者,壬癸爲妻,甲乙爲子。其餘用庚者,土妻金子。用丁者,木妻火子。: 甲木을 용신으로 삼으면 壬癸가 처이고 甲乙이 자녀이다. 그외 庚金을 쓰는 자는 土가 처이고 金이 자식이다. 丁火를 쓰는 자는 木이 처이고 火가 자식이다.

女命以妻作夫,用作子。十干皆同。 
: 여명을 볼 때는 妻로써 夫로 보고 용신으로 자식을 본다. 十干이 모두 같다.
 
-> 쟁합하면 化格이 되지 못하고 정격으로 재다신약이니 비겁으로 當財한다.
-> 난강망에서 정격의 妻子 취법은 용신이 아들이고 용신을 생조하는 희신이 배필이다.
-> 난강망의 육친법은 배우자와 자녀에 대해서는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본다.
-> 松栢의 육친법은 남다른 바가 있으면서 복잡하다. 배필은 남녀 구분 없이 재화와 관살을 함께 보는데, 일간합자가 위주이고 나머지가 보조자이다. 자녀는 낳는 차원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식상이 위주이고 비겁이 보조자이다. 기르는 차원에서는 여자가 낳는 게 자녀이다. 기르는 차원에서 남자의 자녀는 관살과 인수를 함께 보는데 양간 일주는 관살이 위주이고 인수가 보조자이고, 음간 일주는  인수가 위주이고 관살이 보조자이다.

或是己土,不見戊土,乃爲假從,其人一生縮首,反畏妻子。若無印綬,一生貧苦。六月尤可,五月決不可。 
: 혹, 己土는 있는데 戊土를 보지 못하면 가종이라 말하는데, 그런 命은 평생 고개를 숙이고 살며 처자식을 두려워한다. 만약 인수가 없으면 일평생 가난하고 고생스럽다. 6月生은 그나마 나으나 5月生은 결코 불가하다.

-> 난강망은 가종은 종격으로 보지 않는다. 종격이 아니니 印比를 喜한다. 종격이 될려다 되지 못했으니 일주가 태약하여 처자식을 거느릴 능력이 되지 못하여 기가 죽는데, 인수라도 있으면 나으나 인수마저 없으면 평생 고생한다. 未月節은 未中에 甲일주가 통근하여 그나마 나으나 午月節은 甲일주가 死地에 너무 무력하여 나아질 기미조차 없는 것이다.

-> 재화격에 비겁을 운운하지 않고 인수가 있으면 좋다고 말한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인수가 있는가 없는가가 종격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의 갈림길일 때가 있고, 비겁의 有無가 종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일 때가 있다. 정재인 己土만 투간하면 종격으로 보지 않고 편재인 戊土가 투간해야 종격으로 보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난강망은 친절하게도 각 일주별 월별로 종격의 성립 여부를 가르쳐주고 있으니 해당 부분은 외워둬야 하며, 종격별 육친법도 외워둬야 한다.
 
 
 
출처 : 원리학당 형상격국론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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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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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첩경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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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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