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주이야기21> 십간물상(十干物象), 통즉구(通卽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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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신영복 선생의 주역강의를 정리하면서 마음에 새겨진 글귀가 있었다.
易 窮卽變 變卽通 通卽久
계사전(繫辭傳)에서는 주역사상을 단 세마디로 요약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난 이 세마디 중 유독 "通卽久" 라는 말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무언가 오래가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어쨋든 "통해야 한다".
최근 짬짬이 물상론을 다시 공부하면서
십간십이지에 대해 정리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일었다.
이유는 간단한데, 여러 책마다 십간십이지 물상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물상은 말 그대로 사물의 모양새일텐데
모양이란 고정되지 않고 변하기 쉽상이라
세월이 흐르면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형태지각도
많이 바뀌어 왔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通卽久"라는 말처럼 세월을 관통하는
공통된 생각과 관점을 찾을 수 있다면 사물의 정수를
제대로 뽑아낼 수 있는 그런 물상론이 전개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나는대로 십간 물상부터 천천히 정리해 보았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하는지, 무엇이 옳은 관점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단지 공통분모가 존재하리란 믿음을 가지고
한자기원, 적천수(적천수징의), 자평진전, 삼명통회, 사주학의 기초(리지청) 자료를 중심으로
묵묵히 정리만 해보았다. 언젠가는 실현할 수 있는 그 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서 언급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의 물상론을 정리하면서
다소 정리된 부분은, '적천수'와 '삼명통회'의 물상론은 통하는 점이 있었고,
'사주학의 기초'는 한자자의 중심의 물상론을 펼쳐서 인지
'한자기원' 물상론과 통하는 데가 있었다는 점이다.
출처 : <창작사주이야기21> 十干物象, 通卽久! - blog.daum.net/twinstar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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