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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상경 - 뇌지, 지산, 뇌천, 천산, 뇌화, 화산, 뇌수, 수산, 중택, 중풍, 산풍, 택뢰, 택수, 수풍, 중산, 중뢰, 산화, 화뢰, 산뢰, 택풍, 화수, 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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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월) 20:01
조회 :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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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뇌지 豫
豫는 글자가 予와 象을 쓴다. 象은 像이다. 予의 像이 安和 悅樂하다는 뜻이다. 대저 地中의 雷가 선천에서 復괘의 政을 행하는 것은 양기가 閉藏하여 亨通하지 못하는 것이다. 雷가 지상에 出하여 奮發(분발)하고 和暢(화창)한 것은 후천 无位의 世이다. 천하의 君臣 上下가 禮樂의 아래에서 편안히 즐거워하나니 그 본은 損上益下이므로 損다음에 오는 것이다.
14, 지산 謙
言과 兼을 쓴다. 兼은 此로 彼를 幷하는 것이다. 사람이 盈滿하여 尊高자는 그 遜言해야 하며 兼하여 彼를 卑下하면 自損이 된다는 뜻이다. 고로 설문에 恭에 이르러 自滿하지 않는다 한 것이다.
15, 뇌천 大壯
陰은 小하고 陽은 大하니 大의 對는 小이다. 小過 小畜등이 이것이다. 小의 對는 大이니 大畜 大有 大壯등이 이것이다. 壯은 牀과 士를 쓴다. 士는 十人중의 一인으로 역시 大人이다. 대인은 겸손하고 공손하다. 謙다음에 오는 것이다. 雷가 천상에서 動하니 无妄과는 정히 相反이다. 氣의 승강이 威振 天下하니 開物成務의 道이다.
16, 천산 遯
글자는 辵과 豚을 쓴다. 돼지는 음유하고 지극히 어리석으나 몸을 잘 돌리며 잘 달린다. 대개 二陰이 前進하고 四陽이 회피하여 도망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괘는 天이 위에 있고 山이 아래에 있다. 天은 水이다. 곧 山이 水中에 있으니 水多土少의 선천의 상이다. 大壯도 때로는 退遯하는 고로 遯이 온 것이다.
17, 뇌화 豊
豊(굽이 높은 그릇) 器가 陽에 屬한 것을 象한 것으로 足이 있으며 下小 上大하다. 고로 설문에 이르길 豆(제기이름)가 卦에 속하면 雷動 火旺하니 午會 中節의 時이다. 만물이 風動하고 嘉會하다.
18, 화산 旅
旅(군사, 나그네)는 旗下에서 人이 止하는 것을 취한 것이다. 旗下의 人은 軍旅(군대를 말함)이다. 羈旅(기려, 굴레 고삐)이다. 고로 軍伍는 오백인을 旅라고 한다. 괘는 离上 艮下인데 火가 山上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대개 군인이 소재한 곳은 火明으로 척후가 높은 곳에서 올라 지휘하는 것이다. 또 兵火가 치성하면 사람이 모두 이산 되어버린다. 家食을 이기지 못하니 역시 寄旅의 상이다.
19, 뇌수 解
解는 角 刀 牛 三字가 합하여진 글자이다. 고로 傳에 아르길 解牛하려면 칼날을 둔하게 하지 않는다 하였다. 괘는 屯과 正相反이다. 雷가 아래에서 動하면 屯으로 형통하지 못하는 것이요 雷가 上에서 奮하면 解析하고 和暢하다. 그 오로지 動激하여 險水를 出하니 水가 退邊하는 때이다. 그리고 군려가 밖에서 오래 피로하면 때로 解還하는 고로 旅 다음에 온 것이다.
20, 수산 蹇
글자가 寒과 足을 쓴다. 足에 寒疾이 걸려 절뚝거리며 앞으로 잘 나가지 못하는 고로 寒水를 앞에 취하고 足을 止하여 나아가지 못하는 뜻이다. 괘는 上水下山으로 홍수로 인하여 우임금이 치수할 때 수족이 못이 박히고 틈이 난 때이다. 수토가 평이 되면 比卦가 된다.
21, 중택 兌
兌라는 글자는 坎괘의 中획에서 老陽의 체상인 즉 상하가 모두 澤이다. 坎水를 取한 것으로 그 하류를 막은 것이다. 兌는 서방의 괘로 4,9금이라 金上金下하니 西南이 互宅의 상이다. 또 蹇의 험난하여 나가지 못하는 것은 水澤이 중복 된 곳 보다 더한 곳이 없다.
22, 중풍 巽
글자가 己와 辰을 거듭 쓴다. 辰은 土이며 己는 己巳이다. 下는 (음)이 虛하여 風을 생하는 뜻을 象한 것이다. 괘는 상하가 모두 풍이다. 선후천의 천풍 지풍이 운행하는 것이다. 巽이 艮으로 艮이 巽으로 변하는 고로 曆象의 甲庚 선후천의 이치가 蠱괘와 互見하는 것이다. 대저 巽은 順이요 兌는 悅이다. 悅이 應하는 도는 巽順에 있는 것이다.
23, 산풍 蠱
程子 曰 蠱의 글자는 蟲과 皿(명: 그릇)이다. 皿에 蟲이 있으니 蠱壞의 뜻이다. 주자 가로되 皿蟲이 蠱인데 그릇에 蟲이 담겨있어 쌓이어 壞爛 된다는 것이다. 괘는 艮上巽下로 艮八이 甲을 일으키는 곳에 해당하고 巽一이 丁의 宮에서 起數하니 선천 九二 착종과 후천의 十一귀체의 理가 쌓여있다. 曆紀가 壞弊되면 革하여 復治하는 象인 것이다. 또 甲庚辛丁(선후천이 바뀌는)의 도가 巽과 대략 같다. 고로 巽다음이다.
24, 택뢰 隨
隨(따를 수)의 글자는 양이 좌선하면 음이 따르는 夫唱婦隨의 도이다. 괘는 雷가 澤中에서 動하니 澤이 따르는 變革의 상이다. 또 兌金이 震木을 기뻐하며 서로 따르는 모습이고 克을 만나 그릇을 이루는(成器) 뜻이다. 무릇 蠱壞가 있으면 隨하여 변혁하는 것이 不易의 이치인 것이다.
25, 택수 困
困의 글자는 囷(곳집 균)자에서 온 것이다. 囷은 圓廩(둥근 곳집)이다. 廩(쌀곳간 름)중에 벼가 없으면 곤핍하다는 뜻이다. 고로 설문에 悴(파리할 췌)라고 하였다. 힘이 궁핍하여 고생하는 것이다. 괘는 水가 澤(연못)아래에 있어 말라서 물이 없다 그 오직 子丑 終始의 會에 水渴하여 土旺하고 火明하여 金革의 상이다. 困이 변하여 亨이 되는 것이다.
26, 수풍 井
井은 穴地에서 出水하는 상이다. 方하고 直하다 고로 땅을 파는 것을 井이라 하고 물을 얻으면 泉이라 한다. 泉이란 글자는 白水이다. 괘는 水가 위에 木이 아래에 있다. 나무와 벽돌로 만들고 두레박으로 물을 올리는 상이다. 또 天一壬水가 萬折必東 하여 천하의 전답에 물을 대주는 상이다. 우물이 작으면 백성이 곤핍하고 우물이 크면 백성이 즐겁다.
27, 중산 艮
艮이란 글자는 坤과 止를 쓴 것이다. 止는 山이다. 坤은 土이다. 고로 그 상이 山 글자이며 坤土에서 위로 隆起한 것을 취한 것이다. 또 상하가 모두 산인데 天開한 山이 이미 우뚝하며 地闢한 山이 용출하여 아래에 그치니 이는 도통의 終始요 만물생성의 正方이다. 천하의 井井(구획이 바른 모양)의 도는 艮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28, 중뢰 震
震은 글자가 雨辰이다. 辰은 東方이다. 雷가 동북에서 動하면 음양이 和하여 雨가오는 뜻이다. 괘는 상하가 모두 雷인데 분발진동하여 상하가 모두 놀라 경계하는 상이다.
또 主器는 장자 같음이 없나니 宮이 四이면 主器를 못하고 宗六 연후에 비로소 主器한다. 역의 소위 復즉 无妄이 이것이다. 宗長의 主器는 一에서 그치고 불변하는 것은 무극궁의 체상이다.
29, 산화 賁
賁의 글자는 卉(풀 훼)와 貝를 쓴다. 百草의 文綵요 寶貝의 光耀다. 천하의 賁飾하는 도가 이에서 취한 것이다. 괘는 艮山에서 그치고 不動한다. 离日이 그 아래에 비추니 이 역시 崑이 中岳으로 貞明한 날이 비추지 않는 곳이 없는 상이다. 宗長의 主器 연후에 천하가 문명하므로 震 다음에 온다.
30, 화뢰 噬嗑
서합은 설문에 턱속에 物이 있으면 씹어서 깨물고 합하므로 噬라고 한다. 그로 글자는 口와 筮를 쓴다. 嗑은 盍으로 어찌 못 하는가의 뜻이다. 筮는 稽度하는 것이다. 무릇 입에 있는 物은 그 剛柔를 잘게 하여 깨물어 합한다는 뜻이다. 또 天人의 도는 꾸미고 형통한 연후에 가히 상합 하는 고로 賁다음에 오는 것이다.
31, 산뢰 頤
頤글자는 頁(머리)아래에 입(口)이 있어 虛하여 物을 받아들이는 상이다. 괘가 上은 止하고 下는 動하니 천하의 사물이 각각 그 마땅히 그칠 곳에 그치고 ,동작 하는 것은 실로 도와주며 食을 求하는 正道이다. 또 噬(씹는 것)는 頤(턱)로 하는 것은 理의 자연이요 象의 著이다.
32,택풍 大過
過는 窩(움집 와)와 辵(달릴 착)을 쓴다. 尋訪하여 經過하는 뜻이다. 또 입이 어그러져 不正하다는 뜻이 있다. 고로 誤失은 罪過라고 한다. 傳에 소위 語言이 薄過하다는 것이 이것이다. 괘는 上澤下風으로 風이 澤에서 일어나 꺽이는 것이며 곤괘의 上下가 터진 것과 같아 水折于歸의 象이다. 또 上元의 頤가 養天下하는 道가 古昔(과거)에서 大過한다는 뜻이니 頤 다음에 오는 것이다.
33, 화수 未濟
未는 土와 木을 쓴다. 十土八木이다. 고로 上元에 쓴다. 그리고 설문에 또 가로되 不라고 되어 있다. 濟라는 글자는 人과 水가 그 臍를 齊하는 것이니 渡水한다는 것이다. 대개 火水는 日月이요 晝夜이다. 潮汐이다. 음양이다. 子會에 열렸으나 還하여 協調에 不克하므로 고로 閏易을 쓰는 선천에는 하경이 기제 미제로 마치는 것이며, 萬象이 成度하는 正易이 되면 변하여 미제 기제로 마친다. 상경은 화수가 호상 충격하여 조석이 大過하는 象이므로 대과 다음에 오는 것이다.
34, 수화 旣濟
旣라는 글자는 食과 无를 쓴다. 食이 다하면 无餘하다는 뜻이다. 고로 傳에 가로되 日蝕에 旣라고 하고 또 己然을 旣라고 한다. 글의 뜻은 未와 正相反이다. 대개 상원의 수화가 已미 交하면 月日이 同度하고 潮汐이 退邊하며 음양이 暢燮하는 상이라 미제 다음에 오는 것이다.
출처 : 십청 이곤의 정역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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