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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월생(戌月生)에 대하여
Mr.대산 2017-10-03 (화) 08:11 조회 : 1762

月令중 戌月은 절기로는 한로에서 상강을 거쳐 입동이전까지의 시절입니다. 24절기는 대개 15일을 주기로 절기가 바뀌며 다시 5일씩 3후(候)로 나누어 계절의 변화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한로의 一候에는 제비등 여름새와 기러기 등이 겨울새로 교체되고, 二候에는 오곡백과를 수확하고 타작이 한창이게 되고, 三候는 국화꽃이 만발하여 국화전과 국화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상강의 一候에는 하늘은 높고 상쾌하나 밤에는 기운이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二候에는 삼천 초목은 붉게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三候에는 서서히 겨울잠을 들어갈 벌레와 동물들은 동면을 준비합니다.
 
옛날 할머님께서는 언문을 깨우치지 못하셨어도 달력이나 시계를 보지 않고도 삼라만상의 징후로 때를 아셨는데 글읽는 학인은 만세력에 대운수를 소숫점까지 구하는 것이 정확하다 여기기도 합니다.
 
12地支는 음양으로 나누면 하지와 동지를 깃점이 되어 낮과 밤의 길고 짧음을 알게 되고, 오행으로 나누면 춘분 추분을 깃점으로 다시금 낮과 밤이 같아졌다 생장수장하는 계절의 징후를 알기도 합니다.
 
그럼 戌月은 음양으로는 낮보다는 밤이 길어지는 시절이고, 오행으로는 생장수장에서 성장하고 커지는 것이 아니라 거두어 저장하거나 보관하는 시절이라는 두가지 관점이 생겨지기도 합니다.
 
이를 다시 12地支로 열 두가지로 보면 12절기의 기준은 오행기준이 되고, 24절기의 중간절기 기준은 다시 음양기준이 되니 절기에 따른 삼후(三候)의 변화는 간지와 절기의 심천을 살피기도 합니다.
 
일년중에 戌月은 타작하고 저장하여 겨울을 준비하고, 하루중에 술시는 술드시고 자시에는 자라는 시간이 아니라 술시는 열심히 일하고 지친 몸을 내일을 위하여 재충전하고, 휴식과 수면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戌은 순환적인 의미로는 금생수를 중재하니 거두어 저장하는 것과 같고, 사회적 활동에서 은퇴를 하라는 것과 같아 가뿐 숨을 몰아쉬지 말고 숨을 거두어 조용히 하라니 저세상 갈때가 임박한 시절입니다.
 
金木은 요령 피우지 말고 열심히 살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나, 水火는 마음을 잘 써야 하고, 머리를 잘 굴려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土水는 인간사의 어우러짐과 환경에 지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이 수로 금생수한다는 것은 홍일점이 되고자 나름 열심히 살고자 하던지, 아니면 과감하게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하니 폼생폼사 자세를 갖추고 산다는 것이 꿈일 수도 있습니다.
 
戌이 酉를 보면 씨래기를 묶어 건조실에 걸어 놓은 듯도 하고, 베어진 볏단을 건조시키려 서로 엉키설퀴 세워 놓은 듯도 하고, 인간사는 잠옷을 입고 잠을 청하려는지 허기진 배를 채우려 서성이기도 합니다.
 
戌이 亥를 보면 타작을 하는 것인지, 탈곡을 하는 것인지, 콩을 터는지, 껍데기 벗겨내어 꽃감을 만들기도 인간사는 번뇌를 털어내기도, 업드려 인연을 정리하려 애쓰기도 누워 특별한 인연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戌이 子를 보면 한약방에 약장 같기도, 귀한 것을 보관하려는 수납장 같기도 합니다. 土旺水弱하면 수납장이 더욱 촘촘해지는 것도 같고, 土衰水旺하면 큼직 큼직한 3단 5단 서랍장과도 같으니 거참 묘하기만 합니다.
 
변또인지 찬합 도시락에 칸막이가 많을 수록 토왕이고, 적을수록 수왕이니 젖을 물건이면 조미료나 향신료같기도 하고, 마른 물건이면 은단같기도 하나만 먹으면 불로장생할것 같기도 한 환약같기도 합니다.
 
戌이 申을 보면 강아지가 원숭이의 잔재주를 보고 얄미운 것은 나무를 타고 밀림에 왕자처럼 타잔 노릇을 하며 자유롭게 떠도는 것이고, 우스운 것은 그러다 떨어지는 꼴에 멍멍 헛기침하는 것을 짓는다고 합니다.
 
험한 세상에 겁없이 나다니다 잘못이라도 될까싶어 조심하라 멍멍, 킁킁, 어~험, 으흠, 큰 기침해 주는데 이를 시샘하는 듯이 여기니 열이 오르기도, 성질이 나기도 긴 한숨으로 세월을 탓해보기도 합니다.
 
戌이 午를 보면 우편 배달부는 벨을 두번 울리는지 세번을 울리는지 이곳 저곳을 유랑하기도 하고, 유비가 삼고초려로 제갈량의 출사를 권유하기도 하니 조용히 살려는데 세상을 접하려는 유혹과 같습니다.
 
戌이 寅을 보면 하룻 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르고 짓어대는 것은 껍데기 같은 인간사가 약자는 깐쪽이며 힘을 과시하려 하고, 강자는 배고픔이 있을때 비로서 사냥을 하여 배를 불리니 인과응보의 법칙입니다.
 
신중하던 강아지가 범 앞에 짓어대는 것은 꽃감주고 외상값을 받으려는 것도 같고, 태초에 너는 내 자손이라 우겨볼려고 짓는 것도 같고, 강아지가 야생의 범을 우롱하여 늑대의 근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범을 보고 늑대가 되어 야생의 근성을 가지고 세상을 주류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는 내가 그것 다 안다하니 무엇을 아는 것인지 결국 다시 시작하는 원점인 것을 모르나 봅니다.
 
戌이 卯를 보면 화타와 편작과 소심한 편작은 문진과 약방문으로만 처방하며 아픈것은 그져 오장육부를 보하고 달래는 것이 제일이라 하고 화타는 썩은 고름은 째서 후벼파내고 찌르는 것이 제일이라 합니다.
 
만가지 병이 화타의 구침지희로 치유되지 않는 것이 없다 짓어대더니 만가지 병이 먹거리에서 생겨났으니 먹거리인 약초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편작에게 약방문을 청하는 것은 생명을 안것과 같습니다.
 
묘목은 토끼이고 편작인데 토끼가 새싹과 새순을 아삭아삭 먹는 것을 좋아하고 약초는 입하절기 이전에 새순을 편작이 씹어보고 증험하는 세월속에 길가에 풀을 약초라 하기도 녹차라 이름이 불려지기도 합니다.
 
술토는 강아지고 화타인테 강아지는 개뼈다구를 잘 발라 먹는 것인지, 아니면 도가니 뼈다구를 매끈하게 빨고 핥으며 부드러운 것을 딱딱하게 바로 서게하고, 북어포같은 딱딱한 것은 흐물흐물하게도 합니다.
 
뭉치고 결리고 부드럽고 썩고 곪은 것을 강아지는 카이로 프라틱으로 맛사지로, 때로는 달달이 진동기로, 뜸으로 침으로 찔러 적절하게 긴장감을 주기도 사혈하여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하니 신통방통하기만 합니다.
 
戌土가 12地支를 보며 고유의 성질이 변화하는 것은 아닌데 마치 변화하는 듯이 묘사한 것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여덟 글자를 보기 위하여 戌을 하나의 기준을 설정하여 변화과정을 살피기 위함입니다.
 
戌土가 한무리의 金을 보면 보정하고, 생명을 연장하려는 것 같기도 하고, 낡고 닳은 것을 복원하려하기도 하고, 젊음을 유지하려 보톡스 시술도 받고, 음식이 상하지 않거라 방부재를 잔뜩 넣기도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묻지는 마세요? 나이 오십이 먹도록 뽕나무 오디 열매도 모르는 분도 계신데 그까짓 음양오행 모르는 것이 약이지 알면 쓸데없이 마음만 서산도 가고 동산도 갔다가 라스베가스도 가고 싶습니다.
 
戌土가 한무리의 土를 보면 약방에 약장과 같이 수납장을 보는 것인지, 은밀한 성인물 박스 포장처럼 쌓고 또 쌓기도 또는 풀고 또 풀기도, 명태에 그램수 채우거라 납을 집어 넣기도 마약을 넣기도 합니다.
 
戌土가 한무리의 水를 보면 멀쩡한 것을 뜯어고치는 것인지, 바람따라, 물길따라, 눈길따라, 세월따라, 줄줄이 알사탕으로 역어 놓기도, 고급술집에서 먹다 남은 술을 보관해 놓기도 하나 봅니다.
 
부처님은 사찰이나 절에 가서 배알하면 되는 것을 우째저째 애기부처님 만들어 모셔서 집에다 모시려는지, 청화대를 100/1로 축소해서 모형으로 집에 놓으면 자신이 대통령과 버금가는줄 알기도 하나 봅니다.
 
세상에 모든 자동차를 장난감 모형으로 대신하여 수집하여 가지고 놀던 큰 아들도 고딩이 되더니 이제는 문명이 만들어 놓은 덪을 연구하거라 자나깨나 게임의 함정을 탐닉하거라 컴앞에서 수고롭게 삽니다.
 
戌土가 한무리의 火를 보면 썬그라스라도 써야할지, 큰 통창에 썬텐이라도 해야할지, 분위기 야시시한 커텐이라도 드리워야 할지, 줄줄이 알사탕 핑크색 비즈발이라도 걸어야 할지 설레임에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망사나 허연 면사포에 희멀건한 속살이 비추어 지는 신비로움을 아시는지, 스타킹에 망사에 부분부분 보여지는 속살과 어우러지는 美學에 가슴이 다듬이질 하는 것은 어인 이유인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조리풍 과자 봉지처럼 겉만 크고 그럴듯하여 사먹어 보았더니 그 속은 몇개 들지도 않았고 별맛도 없을때 허탈함이란, 망사로 덕지덕지해서 겉은 그럴듯해 보였는데 벗겨놓으니 그것이 다 그것인가 봅니다.
 
쌀을 뻥튀기해서 먹으면 부드럽기는 합니다. 옥수수도 튀기고, 가래떡도 튀기고 모든 뻥튀기하면 부피는 늘어나는 법이고 실속이 어떤지는 먹어보면 아는 것이고, 필요이상 가공하는 가공문구와 같기도 합니다.
 
늙은 노모분에게 아름답다하니 그것이 사실인줄 알고 연지 곤지 바르고 헤어진 청바지에 배꼽 면티, 가슴팍 푹패여진 옷을 입고 유리구슬 주렁주렁 목에 걸고 팔에 걸고 발목에 걸고 레드카페를 걷고자 하십니다.
 
금이라도 있었다면 보톡스 시술받고 가슴팍 목주름을 커버했을 것인데 배꼽에 어렵게 애기 낳으시거라 꿰멘자국은 없앴을 것인데 토라도 있었다면 피어싱으로라도 문신이나 수정구슬이라도 달았을 것입니다.
 
戌土에 한무리의 木을 보면 에이에스하시는 기사분 같기도 하고, 보물찾기 하시거라 땅파는 분같기도 하고, 멀쩡한 집 부수었다 다시짓는 인테리어 업자분같기도 한데 이것을 요즘은 리모델링이라고 합니다.
 
진실은 밝힐수록 선명해지는 지기도 하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것일수도 있고, 덮어 주고 숨기려 할수록 은밀하고 신성시되어 귀해질 수도 있으나 인간사의 욕망으로 루머만이 무성해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포르노사업이 국가산업을 일으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을 무시할 수 없으니 숨기면 숨길수록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도 하고 목숨을 단보로 하는 청부살인의 대가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가끔은 사람의 가치를 망막은 얼마, 신장은 얼마라 하는데 이런 무모한 계산법은 무엇을 기준한 것인지 알길이 없고, 친절과 정성을 받은 것도 같고 받지 못한 것도 같은데 그에 대한 팁은 엿장수 마음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헌금이라고도 하고, 부처님 앞에 불전함을 채우는 것과 각종 기부금 스폰은 정해지기 보다는 원인에 대한 참여의식과 정성과 마음을 전하는 것과 같아 존재감에 함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술월생에 대하여 무슨 소리를 하려는 것인지 알수는 없으나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으나 신년 신월생으로 술월생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몇자 적는다는 것이 지루하게 잔재주를 피우나 봅니다.
 
 
출처 : 戌月生에 대하여 - blog.daum.net/02461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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