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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체성론(五行 體性論) |
을일생
2017-10-03 (화) 16:06
조회 :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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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체성론(五行 體性論)
기(氣)에서 분화한 것이 음양(陰陽)이고, 음양에서 파생된 것이 오행(五行)입니다.
그리고 오행은 부단하게 운행을 하고 있으면서도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게 자연계의 현상입니다. 인간의 운명 역시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사주팔자(四柱八字)라는 것도 결국은 음양오행을 간지(干支)로 바꾸어 놓은 부호에 지나지 않습니다.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라고 하는 것 자체가 오행을 음양으로 바꾸어 놓은 부호인 것이니까 인간 운명의 실체가 음양오행일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음양과 오행은 본래가 움직이는 기였었기 때문에 그 속성은 일정한 것이라도 강약면에서는 항상 차이가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봄철에 왕성하였던 목(木)이 가을에 쇠약해지고, 가을에 강하였던 금기(金氣)가 봄철이 되면 반대로 약해지는 오행의 원리가 그런 경우의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의 오행일지라도 다른 오행의 다과(多寡)에 따라 강약의 차이는 생겨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가을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의 일간(日干)도 금(金)으로출생하였다면 본래의 기운은 강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주변에 화(火)가 많다던지 또는 수목(水木)이 왕성하여 기가 심하게 빠져 나간다면 약금(弱金)이 되는 경우도 그런 내용의 하나가 됩니다.
때문에 역(易)의 이치를 가지고 사리를 판단한다든지 인간의 운명을 살필 때에는 언제나 해당하는 오행에 대한 왕쇠강약(旺衰强弱)을 먼저 살피는 것이 급선무로 되어 있습니다.
목은 오행중에서 발양(發揚)의 기운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모두가 얼어붙었던 추운 겨울을 지나 삼양(三陽) 이후의 화기(火氣)로 말미암아 만물이 싹트고 자라나는 그 표상을 목이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을 목의 계절이라 하고 있고, 인간의 운명에서도 일간이 목인 사람이 봄철에 출생한 것을 제일 왕(旺)이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오행의 생극원리를 가지고 논하면, 木을 생하는 것은 水이고, 木이 생하는 것은 火이며, 木을 극하는 것은 金이고, 木이 制하는 것은 土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木을 생하는 것이 水라 하더라도 水가 지나치게 많게 되면 오히려 木을 병들어 죽게 하고, 金이 비록 木을 해치는 오행일지라도 金이 없이 木만 무성하게 되면 쓸모없는 나무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가 들어 있는게 오행의 원리이기 때문에 사주에서 그 상태를 살피는 것은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1) 강목(强木)
봄철의 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봄철의 木이라 하여 무조건 다 강목인 것은 아니고, 사주팔자 중에 여러개의 木이 섞여 있는 경우를 강목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무엇보다도 土와 金이 같이 있어야만 좋은 사주가 되는 것인데, 그 이유는 土가 있어야만 나무가 뿌리를 박을 수 있고, 金이있어야만 나무를 다듬어 쓸모있는 재목으로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친법(六親法)으로 따지더라도 일주가 木인 사람에게는 土가 처이며 부친 것이니, 강목으로 태어난 팔자에는 토성이 튼튼해야만 부덕과 처복이 있다 할수 있는 것이며, 재물 또한 부유하리라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강목인 사주에 金이 있어야만 양공(良工)의 역할로서 명기를 만들고 유능한 인재가 되게 하여 아름을 사해에 떨치게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만일 사주에 金이 없을때는 火가 있어야만 좋습니다.
답답하게 뭉쳐있기만 하는 木의 강기를 외부로발산하여 활력을 생산하고, 자신은 수재가 되어 출중한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리학에서 일주가 木인 사람이 사주가 木火로만 이루어진 경우를 '목화통명(木火通明)'이라 말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어 木生火로 기가 잘 유통되는 경우를 '수기유행(秀氣流行)이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즉 '木火가 서로 상통하면서 밝게 잘 타고 있다'는 뜻과, '木이 지닌 뛰어난 기운이 막히지않고 잘 흐르고 있다'는 뜻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단, '수기유행(秀氣流行)'이라는 말은 비단 木火의 경우에서만 사용되는 말이 아니고, 火土, 土金, 金水, 水木 또는 오행이 상생 관계를 잘 이루고 있을 때 두루 사용하는 말임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생생불식(生生不息 : 서로 쉬지 않고 생하다), '주류무체(周流無滯 : 막히지 않고 통하다), '연주상생(連珠相生: 구슬을 꿰듯이 서로 생하다) 등의 말들이 있으나, 모두가 오행이 상생 관계를 말하고 있는 면에서는 의미가 같은 말들입니다.
강목인 사주에 다시 수를 만나게 되면 마치 성인이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꼴이 되어, 만사가 지체되고 좋지 않으며,
木만 강하고 土가 약하게 되면 적은 재산을 가지고 서로 다투는 꼴이 되므로 생애가 빈한하고, 金이 약하여 무력하다면 다듬어지지 않은 거목이나 밀림일 뿐이니 쓸모없는 인물이 되어 부량자가 되기 쉽습니다. 木만 강하고 火가 없어도 기가 막힌 꼴이 되므로 지능이약하고 미련한 사람이 됩니다.
(2) 약목(弱木)
실령하고 세력이 없거나, 득령하였어도 식신, 상관이 많거나 또는 재관이 강왕하게 되면 약목이 됩니다. 木을 보면 생을 받아 힘이 솟고, 귀인의 도움을 받는 격이 되어 성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병고 빈천하며, 노력을 하여도 고통스런 생애를 보내게 됩니다.
木을 보면 친구나 동료 또는 형제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생애를 누리게 되고, 土를 만나게 되면 병자에게 짐을 짊어 지운 꼴이므로 고통이 자심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분수에 맞지 않는 헛욕심을 부리게 되어 사기를 당하거나 손재를 보는 사례도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火를 보면 배고픈 자가 힘을 쓰는 격이니 병객(病客)이 되기 쉽고, 金을 보면 약자가 철퇴를 맞은 것 같아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3) 부목(浮木)
木은 원래 水에 의지하는 법이지만 水가 지나치게 많으면 그 위에 둥둥 뜨는 부목이 됩니다. 土가 있으면 뿌리는 박아 착지할 수가 있어 좋으나 그렇지못할 경우에는 뜬구름같이 떠도는 신세가 됩니다.
사주에 水가 많은데 행운마저 金水地로 흐른다면 그야말로 극처(剋妻), 극자(剋子)에 사고무친이 되어 표류하는 신세가 되고, '사무관곽(死無棺槨)'이라 하여 죽어서도 관이 없다고합니다.
木을 보면 동병상린으로 조그만 힘을 얻어 숨을 돌리게 되고, 火를 보면 재물이 들어와 좋을 것 같으나, 많은 물이 적은 불을 만난 꼴이 되어 평지풍파가 아니면 그림의 떡이 될 것이다.
(4) 분목(焚木)
마른 나무가 불에 타는 것을 분목이라 합니다. 목기가 수분을 띠고 있으면서 적당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그 기를 발설하여 火를 생하는 것이 좋은 법이지만, 물이 없으면서 火多가 되면 분목이 되어 좋지가 않습니다.
다행히 운에서라도 水를 만난다면 火氣를 제압하고 木에게 생기를 띠게 하여 재기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무족(無族) 무산(無産)에 일사불성이 됩니다.
土를 보면 설화하여 한숨을 돌리게 되나, 결국은 조토가 되니 꿈만 커지게 되고, 木을 보면 좋을 것 같으나, 火氣만 충천시키는 꼴이 되어 해가 됩니다.金을 보면 火氣가 분산되어 주위 환경은 다소 나아지더라도 사고나 질병으로 자신이 화를 당하게 됩니다.
(5) 절목(折木)
木이 원래 土를 이기는 것이지만 土가 많고 물이 없으면 木이 오히려 부러집니다. 반대로 적당한 힘을 가진 木에게 水가 있으면 土를 윤택하게 하며 황무지를 옥토로 변하게 하고, 木은 봄을 만난 것 같이 무성하게 되어 부를 누리게 됩니다.
火를 보면 가뜩이나 굳은 땅을 더욱 조토화시키게 되므로 木을 허기지게 하고 기진맥진시켜 수명을 단축하게 하며, 金을 보게 되면 고목이 도끼를 만난 격이니 생명을 재촉하게 됩니다. 木을 보면 원병을 만난 격이므로 어느 정도는 소득을 올리게 됩니다.
(6) 단목(斷木)
약목(弱木) 사주에 金이 많으면 단목과 같습니다. 병약하고 체구가 왜소하며 겁 많은 성격에 의욕이 약한 사람이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木을 만나게 되면 설금생목하는 것이니 의외의 구조로 치병발신(治病發身)하게되며, 火를 만나게 되면 마치 포획맹호하는 격으로 金을 제압하게되어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木을 만나면 호랑이 앞에서 동지를 만난 격이라,일부분의 안태는 가능하나, 자칫 공동으로 화를 입기가 쉽고, 土를 만나면 맹호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니 관재상신(官災傷身)을 당하기가 십중팔구입니다.
火는 글자 그대로 양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대한 정신이며 생명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오행론에서 말하는 火는 기를 음양으로 가를 때의 그 양 자체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일단 음양에서 파생한 오행속에는그것이 비록 金水와 같은 음체라 하더라도 양과 음의 기운은 병존되어 있는 것이고,
양체인 木火속에 역시 음의 기운은 섞여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木에는 甲乙이 있고, 火에는 丙丁이 있으며, 土에는 戊己가 있고, 金에는 庚辛이 있으며, 水에는 壬癸가 있음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간은 오행을 음양으로 갈라 놓은 것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행론에서의 火는 丙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조화력을 지닌 큰 의미의 양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햇빛과 같은, 불덩이와 같은 열기의기운을 가리켜서 火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火性 역시 인간의 명국에서 그 어울림에 따라 여러 가지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의 목성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열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화(强火)
득령하고 火가 많으면 강화가 됩니다.
즉 丙丁火로 태어난 사람이 그 생월이 巳午未월이나 또는 寅卯월이 되고, 또 다른 천간 지지에 丙丁, 巳午 등을 많이 만났다면 그의 사주는 화기 투성이인 것이므로 강화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별한 내용을 지니지 않는 한 이렇게 된 사람의 팔자는 일단 좋지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태워 버리고 말려 버리는 화기의 특성에 의해 혈육이 무력해지고 생애가 삭막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에는 사주 자체속에 힘을 쓸 수 있는 金水土가 들어있든지, 운에서 그것들을 만날 수 있어야만 좋습니다. 만일 金氣가 유기하여 도와준다면 발재만금으로 부를 누릴 것이며, 水氣가 유력하여 火를 제압한다면 출중지사(出衆之士)로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것이고, 土氣가 윤택하다면 수재지명(秀才之名)으로 사회적인 유능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
(2) 약화(弱火)
일간이 丙丁火인 사람이 동절에 출생하였거나 춘하절에 출생하였다 하더라도 사주 명국에 金水土가 많은 팔자를 말합니다. 몸이 약하면 힘을 쓰지 못하고 곤고한 생애를 보내거나 단명한 사람이 됩니다.
木을 만나면 火를 생하므로 유력하게 되고, 火를 만나면 氣弱을 모면할 수 있으니 발전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金을 만나면 약한 기운이 더욱 흩어져 맥을 못쓰게 되고, 水를 만나면 병든 자가 독약을 마시는 꼴이니 생명이 위험하게 됩니다.
조토를 만나면 대득제우(大得際遇)라 하여 때를 만나 성공할 수 있지만, 습토를 만날 경우에는 극설교가(剋洩交加 : 자신의 기운을 억누르고 빠져 나가는 기운이 가중되다)라하여 스스로 함정에 빠져 버리는 대재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3) 치화(熾火)
득령한 火가 木多하고, 金水가 약하면 치화가 됩니다. 이런 사주에 설혹 한두점의 土氣가 있다하더라도 맹렬한 화염에 조토가 되는 것이므로 모든 것을 고사시켜 버리는 결과를 맞이하기가 쉽습니다.
즉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형제가고단하며 처자권속도 부지하기가 어렵게 되는 팔자인 것입니다.
운에서라도 金을 만나 木을 제하는 것이 좋고, 金과 함께 습토를 만나면 더욱 더 좋습니다. 즉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리도록 되어 있는 것입니다.
水운을 만나는 것 역시 염열을 식혀 주는 공로가 있어 팔자가 피는 것이지만, 그것이 만일 약수일 때는 작은 물이 旺火를 범하는 것이므로 의외의 재난에 휘말리게 되어 관재상신에 직면하게 됩니다.
(4) 회화(晦火)
사주에 습토가 많아 火의 기운이 심하게 빠져나가는 경우를 회화라고 합니다. 마치 불꽃이 사위어서 꺼져가는 불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럴때에는 木이 있어 土를 제하고, 火를 생해주는 것이 급선무이며, 木과 멀리 떨어져 있는 금이 설토하여 영광(映光 : 불꽃을 비치우다)하여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재성인 金이 빛을 발하는 것이므로 재물과 영화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 水가 와서 제화극신(制火剋身)한다면 재물을 파하고 명을 재촉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서도 역시 조토는 부신하여 좋으나, 습토는 설화생금(洩火生金)에 수기를 북돋아 주기 때문에 좋지가 않습니다.
(5) 식화(熄火)
본래는 火가 金을 녹이는 것이지만, 金이 너무 많으면 火가 오히려 꺼져 버리는 법인데, 그러한 경우를 식화라고 합니다. 木으로써 生火하고 산금(散金 : 금기를 흩다)시키면 발신하고 출세할 것이며,
화기로서 도움을 주어도 성공하게 됩니다. 그러나 土가 있어 生金시키면, 활동을 잘못하여 화를 당하게 되는데, 水가 있어 습기가 가중되어 있을 때는 파재(破財) 손명(損命)의 대화를모면하기가 어렵습니다.
火일간에 金이 많은 사주는 결국 재다신약 사주가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 대개의 경우 욕심만 많고 눈이 어두워 실패를 자초하는 수가 많습니다.
土는 만물을 생성하는 산모와 같습니다. 金木水火土 오행중에서 土는 그 마지막에 해당하고 수리로서도 5와 10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土ㅇ니데, 그 내면에 金木水火의 요소를 다 지니고 있는게 土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土자체를 음양으로 가르기 이전에, 대국적인 견지에서 水를 음성으로 보는 한편土를 중성으로 보는 겅우도 있습니다. 마치 과학에서 말하는 양성자, 음성자,중성자의 분류와도 같습니다.
특히 역학에서 土를 만물의 산모와 같이 보는 이유는, 木이 土가 있어야 뿌리를 내리고, 火가 土에 의지하여 기를 머물게 할 수 있으며, 金이 土에 의해서 생성되고, 水가 土를 바탕으로 하여 흐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오행에서 말하는 土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흙으로 보아도 좋고, 지구의 속성자체로 생각하시어도 좋습니다.
(1) 강토(强土)
辰戌丑未월이나 하월에 출생하여 土가 많으면 강토가 됩니다. 土가 비록 모든 것을 자육하는 덕이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강하면 강즉절(强卽絶)하고 왕즉파(旺卽破)하는 이치에 의해서, 모든 것을 묻어 버리고 암매하게하는 흉수가 됩니다.
특히 사주가 토성만 강하고 타 오행이 미약하면 위인이 미련하고 둔중하여 자활력을 상실하며 부모형제에게 짐만 되어 생애를 보내게되는 겅우가 많습니다.
토기가 강한 사람은 金을 만나는 것이 제일 좋고, 강목을 만나 제토를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金을 만나면 수재가 되어 민첩해지고, 木을 만나면 관성을 띤 것이므로 입신출세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火를 만나면 한발이 극심하여 황무지가 될 것이니, 생애를 통해 일사무성할 것이며, 水를 만나면 강토가 서로 싸울 것이므로 흉견입재(凶見立災 : 재난을 서서 만나다)가 되어 좋지가 않습니다.
(2) 약토(弱土)
土가 실령하고 생부가 적거나 득령하였더라도 金水木이 많으면 약토가 됩니다. 행운에서라도 생부할 수 있는 火土운을 만나면 모르거니와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병액이 많고 빈천하여 고생이 많고, 심할 경우에는 위장병이나 악창에 걸려 단명하게 됩니다.
火가 와서 생해 주면 윗사람의 음덕으로 성공할 수 있고, 학문 또한 높은 사람이 되어 훌륭한 인물이 되겠지만 木이 많다면 나약자가 되거나 반대로 허세만 부리는 인간이 되어 떠돌다가 세상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土를 만나면 형제나 친구의 도움으로 생의 안태를 누릴 수 있고, 金을 만나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설치다가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水를 보면 부귀영화가 수중명월에 불과할 것이니, 한숨으로 세상을 하직하게 될 것입니다.
(3) 초토(焦土)
사주에 火가 많으면 불로 볶아놓은 흙과 같으니 그것이 초토입니다. 水가 와서 火를 제압하고 조후를 시켜준다면 초군치부(超群致富)로 부유를 누릴 것임에 틀림없지만, 木이 와서 화기를 돋구어 주면 구적(仇賊)이 나를 해치려 드는 것과 같아 좋지가 않습니다.
金이 와서 산기를 시켜주면 자신의 인품은 지혜총명하여 좋으나, 火金 상전으로 육친간에 쟁투가 많고, 주위환경이 시끄러워 재미가 없습니다.
土를 만나면 엎친데 덮친 꼴이 되는 것이니 더욱 색토(塞土 : 토기가 막히다)가 되어 만사 건체(蹇滯)가 많을 것이나 그것이 윤토일 경우에는 약간의 재물을 지니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4) 유토(流土)
사주에 水가 많으면 유토가 됩니다. 土로 제수하고 부토하며 火로 생토함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土가 태약한 때에 火가 들어오면 이 또한 水火가 상전을 일으킬 것이니 좋지가 않습니다.
金ㅇ르 보면 환자에게서 피를 뽑아가는 것과 같으니 명을 재촉하게 되고, 木을 보면 물에 빠진 자에게 구렁이가 덤비는 꼴이니 천지가 재난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만이 유토로 태어났고, 사주 전국에 火土가 전연 없는 명운에 水木을 만난다면 오히려 기명종재라 하여 팔자가 좋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기명종재는 본래 자신이 타고난 일간 오행을 그 무근무기로 말미암아 도저히 지탱할 수 없고, 사주에 재성의 기운만이 강성할 경우, 부득이 그 재성운을 따라가야 되는 명리학의 한 이치를 말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는 유형은 金木水火土에 다 걸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명(棄命)'이라는 말은 '본명을 버리다'라는 뜻이고, '종재(從財)'라 하는 말은 '재물성을 따라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5)경토(傾土)
사주에 木이 많으면 경토입니다. 나무뿌리가 흙속에 파고들어 무너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土가 약하고 木이 많은 사주는 제일 좋은 것이 火이며, 다음으로 좋은 것이 金입니다.
火가 좋은 것은 木火土가 상생관계를 이루어 貴를 누리는 영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고, 金이 좋은 것은 제거기병(除去其病 : 그 병을 제하다)하는 공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한 土가 金운을 만나木을 제하려 하면 자칫 범을 잡고 자신도 죽는 꼴이 되므로 뜻은 이루되 화를입기가 쉽습니다.
오행 중에서 최강한 것이 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金을 일컬어 숙살지기(肅殺之氣 : 모든 것을 죽일 듯한 매서운 기운)라고도 부르고 있고, 사물에 있어서는 결실의 속성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행중에는 육수라 하여 상징적인 동물을 배속시켜 놓은 것이 있는데,거기서 보면 金性이 지닌 동물이 현실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무서운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즉, 木에 청룡, 火에 주작, 土에 등사와 구진, 金에 백호, 水에 현무 할 때의 백호가 그것입니다. 水木火土에 들어 있는 짐승들은 신비감만 느끼게 할뿐이지만, 金性에 들어 있는 백호는 피빛 샹해를 연상케 하는 무서움이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명운에서 金性으로 태어난 사람은 대개의 경우 성격이 강강하여 위엄이 있고 행동거지가 분명하며 똑똑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주가 중화됐을 경우에만 그런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반대로 흉폭하고 성급하며 파락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1) 강금(强金)
辰戌丑未월이나 申酉월에 출생하고 사주에 金이 많으면 강금이 됩니다. 모든 오행은 강왕할 때 그 수기를 유행시키는 식상운을 만나는 것이 좋은 법이므로 강금에게도 수운을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사주가 그렇게 구성된 살마이면 지혜총명하기가 천재와 같고, 행위와 언횅이 잣대로 잰 것 같으며, 분명하기가 청수와 같아 만인 위에 군림하는 출중지사가 됩니다.
火氣가 근고(根固)하면 관록이 고위에 오르며, 재성이 유기허면 거부가 되어 의로운 일에 힘을 쓸 것이며, 木火가 병왕하면 부귀쌍전을 누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강금에 土운을 만나게 되면 배부른 자가 다시 밥을 대하는 격이라 게으르고 무기력해 질 것이며, 金을 보게 되면 가족만 많고 먹ㅇ을 것이 없는 격이니 풍파와 투쟁만 많고 안락한 생활이 없습니다.
특히 강금에 無水이면 성질만 강폭하고 지혜가 없을 것이니 생애가 사고의 연발이며, 범법자로 일생을 망치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사주에 金氣가 가득한데 水火는없고 木만 있다면 군비쟁재 또는 군겁쟁재가 되어 불초자로 부모를 해치고 처자를 극하며 백사불성(百事不成)으로 방황만 하다가 세상을 마치게 됩니다.
(2) 약금(弱金)
실령하고 식상 재관만 많은 사주를 약금이라 합니다. 土가 있어 생금하면 성공하고, 金운을 만나 부신하면 조력자를 만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약금에 水를 만나면 기가 허해지니 병자가 되고, 木을 만나면 꿈만으로 기왓집을 짓는 몽상가가 되거나 욕심이 많은 자가 되어 자작지화(自作之禍 : 스스로 화를 만듬)를 지어내는 수가 많습니다. 火를 보면 약골에 봉호(逢虎)이니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3) 매금(埋金)
토다금매라 하여 사주에 土가 많고 金이 약하면 매금(埋金 : 금이 흙에 묻힘)이 됩니다. 木으로 극토하면 기쁘고 부덕과 처덕이 있습니다.
金운이 들어와 설토하여 주면 타인의 도움으로 성공하게 되고, 水를 보면 土氣가 흩어져서 좋으나 주위가 혼탁해져서 좋지가 않습니다. 火를 보면 생토하니 운이 나쁘고, 土를 보면 첩첩산중과 같아 고생를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4) 침금(沈金)
사주에 水가 많으면 물에 잠기는 金과 같으니 침금이라 합니다. 土로 制水 生金하면 귀인의 조력을 얻어 성공할 수 있고, 木으로 水氣를 돌려 財氣를 돋구어 주는 것도 成財할 수 있어 좋습니다.
火를 보면 水氣를 증발시켜 좋으나외부환경이 어지러워 풍파가 많습니다. 金을 보면 동지를 얻어 좋을 것 같으나 오히려 水氣를 가중시켜 타인으로 인해 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水를 보면 출혈이 더욱 심해지는 꼴이므로 생명이 서산마루에 걸려 있게 됩니다.
(5) 결금(缺金)
木이 강하면 金이 이그러지니 결금이 됩니다. 아름드리 거목을 낫이나 작은톱으로 절단하기는 어렵고 그것을 재목으로 다듬어내기는 더욱 더 어려운 법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재다신약이라 말하며, 土운을 만나 생금을 하는 겨우에만 氣를 펼 수 있으며, 火가 와서 洩木함을 좋아하는데, 그럴 때에는 金 자신의 경중을 살펴야만 합니다.
金이 와서 制木扶金하면 득비리재(得比理財 : 비견을 만나 재물을 다스리다)격이 되어 용기백배로 출세할 수 있고, 水木이 와서 木기운을 방부하여 주면 흉신이 날개를 얻은 꼴이 되어 재난이 중중하게 됩니다.
(6) 용금(鎔金)
火가 많으면 金이 녹을 것이니 용금이 됩니다. '용금(鎔金)'이라는 말속에는 '金을 녹이다'라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水가 있어 制火하여 주면 이름을 떨칠 수 있으나, 火가 지나치게 강하고 水氣가 약하면 오히려 왕화가 발로하여 관재수를 비롯한 재앙이 일어나고, 木이있어 火氣를 돋구어 주면 그 해가 갑절이나 됩니다.
습토운이 와서 洩火生金하면 귀인의 도움으로 출세할 것이요, 金운이 와서 곁들어 주면 형제나 친구의 덕으로 이름을 날리게 됩니다. 火旺에 다시 木火를 보면 적세가 극성하니 궁지에서 벗어날 길이 없게 됩니다.
음성의 대표적인 것이 水氣이지만 음양 이원으로서의 음자체는 아닙니다. 水는 글자 그대로 물을 의미하며 壬癸水의 천간으로 음양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火氣가 만물의 氣라 한다면 水는 그의 精에 속합니다. 火가 없이는 무엇 하나도 발할 수가 없고, 水가 없이는 어떤 존재라도 生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어 있는 것이 水氣인 것입니다.
(1) 강수(强水)
亥子월에 출생하여 득령하고, 金水가 많으면 강수입니다. 土를 보면 제방을쌓아 호수를 이루는 것과 같으니 크게 성공할 수 있고, 火를 보면 水氣를 분산시킬 수 있으므로 재물을 이뤄 부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木을 보면 수기를발휘하여 총명준재가 되고, 金水를 보면 만사가 정체되어 이루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파모이상(破耗異常)으로 풍파가 많게 됩니다. 골육이 무정한 데다인덕마저 없는 것이 강수로 편고하게 된 사주의 특색입니다.
(2) 약수(弱水)
水가 실령하고 생부가 없거나 木火土가 성한 사주를 약수라 합니다.
金으로 생부하면 귀인의 내조로 성공하고, 水를 얻으면 친우 형제의 도움으로 성사하며, 木을 보면 약수가 출혈을 당하는 꼴이니 매사가 불성이요, 火를보면 환자가 욕심부려 짐을 지는 꼴이니 재물 문제와 주색으로 패가망신하게 됩니다.
土를 보면 전복한 배가 도둑을 만난 격이니 실패와 고난이 중중할 것이며 생명이 위태롭게 됩니다.
(3) 체수(滯水)
사주에 金이 많으면 체수가 되는데, 물이 흐르지 못하고, 막히기 때문에 으름하여 체수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체수의 사주는 금다수탁(金多水濁 : 금이많으면 물이 흐림)이라 하여 생애를 통해 빛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火가 와서 制金하여 주면 除去其病으로 발신하고, 水운이 오면 旺金의 기운을 설기하니 어려움이 해소되며, 木운을 보면 탁기를 분산시키는 것이므로 숨통이 열립니다. 그러나 土운이나 金운을 보면 병세가 악화되는 것과 같아 갈수록 태산인 운이 됩니다.
(4) 축수(縮水)
水가 약한데 木이 많으면 水氣가 위축되므로 축수가 됩니다. 金으로 制木하여 生水하면 병이 제거되어 발전하고, 火로 木을 설기하면 숨통은 열리지만 水가 고갈되어 先成後敗를 맞이하게 됩니다.
水를 보면 좋을 것 같으나 木勢가 더욱 가중되니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게 되고, 土를 보면 木氣를 분산시켜 좋을 듯 싶으나 분수를 지켜 조심하지 않으면 관재와 傷身이 뒤따르게 되어 있다.
(5) 비수(沸水)
火가 많으면 물이 끓어 증발하니 비수가 됩니다. 이것은 일명 픽수라고도 하는데, 火氣의 염열에 물기가 마른다는 뜻에서는 의미가 같습니다.
金으로 생수하고 산화하면 이름을 날리고 재물을 얻고, 木을 보면 흉신을 생조하니 만사불성이요, 土를 보면 중병에 독약이니 생명이 위태하며 백사가 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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