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억부용신과 격국용신
억부용신은 대내적인것, 개인적인 것, 일의 성패에서 그길흉등을 보며,
사주의 쓰임새를 본다. 또한 자동차로 말하면 운전사에해당되며,
가정에선 가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2. 격국용신은 대외적인 것, 그 사주의 사회적인 면, 일의 성패,
그 사주의 짜임새를 보는 것이며 자동차에 해당되며,
그 집안의 가훈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격국으로 그 사주의 부귀 빈천, 그 그릇의 크기와 높낮이를 보는 것이다.
이처럼 억부와 격국은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일의 성패와 그 길흉등을 봄에
있어서 그 쓰임새가 분명히 따로 있는데, 격국이 단순한 짜인 틀이라 무시하고,
또 격국을 정해놓고, 용신은 억부용신을 정하여 사용하는 우매함도 볼 수 있다.
엄연히 격국용신이 따로 있고, 역부용신이 따로 있으며,
또한 일이 진행되어가는 타이밍을 보는 조후용신도 따로 있다.
물론 사주를 풀다보면 억부용신과 격국용신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즉 억부용신이 좋고 격국용신이 안 좋으면
그 사주의 육친적인 면이나, 개인적인 면은 좋게 해석되는 것이고,
대외적인 면(직장, 대인관계 등)은 안 좋게 해석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학에 입학하려는 수험생에게 합격도 중요하지만, 어느 대학인지도 중요하다.
대학에 합격하는 운이야 일의 성패를 논하는 것이니 당연 격국용신으로 봐야 할 것이며,
지방대학을 갈 것인지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건지는 일의 길흉을 보는 것이니
당연 억부용신을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해당년의 세운과 대운도 필히 같이 봐야겠지만
격국으로 따질지 억부로 따질 지의 기본 틀은 갖추어야 할 것 아닌가 싶다.
또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가정적으로나 개인이 행복하다고는 장담을 못하는 것이다.
그 부인이나, 자손 때문에 가정적으로는 불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억부만 갖고 논한다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억부론자들이 항상 하는 말이 억부로 해석이 안되면
대운, 세운을 논하는데 다 감안해도 이렇다.
그렇다면 평상시 업신여기던 신살을 갖다 붙일 것인가,
어느 카페의 회원이 명조를 풀어 해석을 하는데 격국은 따지지도 않길래 격국얘기를 하였더니 그런건 관심도 없다고 한다.
형식적으로 짜인 틀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억부론에 상당한 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였는데,
격국의 빈 공간은 어떻게 해석할 지가 걱정이 되었다.
옛날이야 인터넷이 있었겠는가, 책이 많았겠는가,
오로지 스승님의 이론만 따라가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치지만
요즘이야 정보의 홍수 아닌가, 맘만 먹으면 어느 책의 내용도 다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공부의 편리성 때문인지 아님 입김센분들의 영향 때문인지,
젊은 사람들이(나도 젊지만) 편향된 공부만하니
제발 어느 이론 하나라도 깊이 있게 보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무시하는 신살이나, 당사주도 제대로 공부하면 그 적중률 또한 대단하다.
격국이 그 틀은 간단하지만 그 쓰임새는 아주 변화무쌍하다.
그렇다고 공부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것을 공부 안하고 사주를 본다는 것은 그 적중률도 문제가 되고,
여차하면 싸이비가 되기 싶다. 안된 공부를 메꾸기 위해서 이것저것 같다 붙이지 말고, 어렵더라도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나서 사주를 푸는 것이 남의 명조를 풀어주고 그 운명을 논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 싶다.
출처 : 사주 해석의 편애 - blog.naver.com/sis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