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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초인 2017-09-30 (토) 08:23 조회 : 7209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財星·官星 혼재, 흉살 중복, 大運·歲運 불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혼 건수는 2002년 14만5000여건, 2003년 16만7000여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양의 사주 명리학에서는 해로하기 어려운 사주가 따로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주에 어떤 요인이 있을 때 이혼 가능성이 높을까.




“결혼 전에 사주를 봤는데, ‘결혼해선 안 될 팔자’라고 해서 기분 나빴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그런가 싶어요. 남편과 연애결혼을 했지만 신혼 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전셋집도 친정에서 마련해줬고 생활비도 친정 도움을 받았죠. 남편은 성격은 좋지만 경제관념이 별로 없어요. 아이가 태어나면 달라지려니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요. 지금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을 고려할 정도로 심하게 싸우곤 해요.”

“아내가 집을 나갔습니다. 어느 날 편지 한 장 달랑 남기고 종적을 감췄어요. 답답한 마음에 사주를 봤는데 제 팔자에 여자가 없대요. 어떤 여자도 정착하지 못할 거라는데 정말 여자 없이 살아야 하는 팔자인가요.”

동창 모임에서 ‘결혼 소식보다 이혼 소식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에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남녀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잠재 이혼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 중의 하나는 다름아닌 ‘내게 이혼할 운이 있느냐’는 것. 이미 이혼한 사람도 ‘이혼한 것이 옳았을까, 좀더 참고 견디어 이혼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점이 남는다고 한다.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대한 운을 예단해온 동양의 사주 명리학에는 남녀가 해로(偕老)하기 힘든 사주에 대한 암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비슷한 상황에서도 결혼을 끝까지 유지하는 부부가 있고 이혼을 선택하는 부부가 있는 것은 사주팔자와 관계가 있다는 것. 그렇다면 어떤 사주가 이혼할 가능성이 높은 사주일까.

필자는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다니면서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라는 제목의 석사학위논문을 작성하면서 이혼한 남녀의 사주 128개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이혼과 사주 사이에 어느 정도의 상관성이 나타났다.

첫째 남자는 처성(妻星), 여자는 부성(夫星)에 문제가 있을수록 이혼 가능성이 높고, 둘째 충·형·파·해 및 원진·괴강·고신·과숙 등 이혼과 관련한 신살(神殺)이 중복되어 있고 특히 월지(태어난 달의 지지)나 일지(태어난 날의 지지)에 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면 이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의 대운(大運, 10년마다 바뀌는 운)과 세운(歲運, 그 해의 운)이 모두 나쁜 시기에 있을수록, 넷째 궁합이 좋지 않을수록 이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나씩 알기 쉽게 풀어보자.

財星 박한 남성, 官星 박한 여성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명리학의 기초이론을 정리해보면, 우선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한다.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음양오행의 부호가 되는 육십갑자로 표시하여 여덟 자로 나타낸 것이 흔히 말하는 ‘사주팔자(四柱八字)’다. 육십갑자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의 10간과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12지를 결합하여 60개의 간지(干支)로 만든 것이다.

생년월일시 중에서 핵심은 일간(日刊)이다. 일간은 ‘나’를 의미하는데 나를 중심으로 나머지 일곱 글자와의 관계를 ‘육친’ 또는 ‘육신’이라 하며 종류가 10개라 ‘십신’이라고 부른다. 목→화→토→금→수로 이어지는 관계를 생(生)의 관계라 하고 목↔토↔수↔화↔금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극(剋)의 관계라 한다. 명리학에서 개인의 운명을 감정할 때는 일간, 즉 자기 자신을 생하느냐 극하느냐의 관계성이나, 음양이 같거나 다른 차이에 따라 부모, 형제, 남편, 아내, 자식 등과 같은 혈연관계를 배속시키고 사회적인 지위나 명예, 대인관계, 재산, 직업의 적성 등을 연관시켜 살펴보게 된다.

육친은 그 특성에 따라 비견(比肩), 겁재(劫財), 식신(食神), 상관(傷官), 정재(正財), 편재(偏財), 정관(正官), 편관(偏官), 정인(正印), 편인(偏印)의 10가지로 나눈다. 이 중에서 정관과 편관으로 구성된 관성(官星)은 여자에게 있어 남자 운을, 정재와 편재로 구성된 재성(財星)은 남자에게 있어 여자 운을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남자의 사주가 일간의 힘이 약한데 재성이 많거나, 정재와 편재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돈이나 여자로 인해 재앙이 따르는 것으로 본다. 또 여자의 사주에 관성이 많거나 정관과 편관이 뒤섞여 있으면 남편 덕이 없고 여러 번 결혼하게 된다고 판단한다. 재성이나 관성이 아예 없는 무재성, 무관성 사주의 경우 무재성의 남자는 여자 운이 박한 것으로, 무관성의 여자는 남자 운이 박한 것으로 판단한다. 관성과 재성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자.

正星, 偏星 섞여 있으면 불길

“스테이크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샐러드도 먹고 스파게티도 먹고 디저트도 먹어야지요. 신랑이 있지만 전 남자친구도 여럿 있어요. 신랑은 신랑대로 좋고 남자친구는 남자친구대로 쓸모가 있지요. 가끔 신랑과 남자친구 일로 다투기도 하지만, 한 남자가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잖아요. 다양성의 시대인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부관계에도 융통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라면 사주에 관성이 많거나, 하나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관성은 ‘극아자(剋我者)’의 개념이다. 일간인 나를 극하는 오행이 관성으로,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정관, 같은 것을 편관이라 한다. 관(官)은 ‘관리한다’는 뜻. 자연, 인류, 국가, 조직, 가정을 바로 유지하기 위한 도덕과 법의 토대가 되는 것이 관성의 원리다. 질서, 책임, 체통, 권위, 명예, 통제, 규범의 질서가 담겨 있다.


예로부터 한 가정을 대표하는 가장은 남자이고 여자는 가장인 남자로부터 보호받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여자의 명(命)에서 여자를 관리하는 관성의 향방은 남편 운으로 여겨져 대단히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여자의 명에서 관성이 많은 것을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자의 명을 관리하는 존재는 한 명이어야지 여러 명일 경우 관리자가 일관성 있게 ‘책임경영’을 못하고 왔다가 가는 식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양의 배합이 다른 정관의 경우는 플러스 전극과 마이너스 전극이 서로 끌리는 것처럼 정당하게 나를 통제하고 유정(有情)하게 길을 인도한다. 반면 ‘음음’이나 ‘양양’처럼 음양의 배합이 같은 편관의 경우는 같은 전극이 서로 밀어내는 것처럼 통제작용이 억압적이며 강제적인 속성을 띤다. 편관의 작용이 강하게 나타나면 심리위축이나 피해의식, 짜증, 질병, 고통을 가져다줄 수 있어 편관을 칠살(七殺)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편관보다는 정관을 길(吉)하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것도 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사주에 정관이 많으면 편관과 같은 특성이 나타나며 한 사람의 사주에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으면 점잖은 정관보다는 강압적인 편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는 것을 좋지 않다고 본다.

여자의 명에 관성이 3개 이상 나타나거나, 정관과 편관이 뒤섞여 있을 때는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하거나, 남편 덕이 없거나 외정(外情)에 빠지거나 이혼, 상부(喪夫) 등으로 인해 결혼을 여러 번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예 관성이 없는 경우는 사주에 정해진 남자가 없기에 수녀나 비구니처럼 남자에 대해 관심 없이 살거나, 반대로 ‘세상 남자가 모두 내 남자’ 식으로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할 가능성이 있다. 무재성의 남자도 마찬가지.

실제로 필자가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이혼 남녀의 사주 128개 중 여성이 55명이었는데, 관성이 좋은 경우는 4명(7.3%)으로 매우 낮았고 혼잡, 무력(無力), 무관성을 포함하여 관성이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경우는 51명(92.7%)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예외가 없는 건 아니다. 사주 여덟 글자에 관성이 3개 이상으로 많으면 대개 일간이 약할 확률이 높지만, 사주의 조합이 강하게 나타날 경우도 있다. 일간이 강한 여자는 명에 정·편관이 혼잡되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활용하면서 감당해낸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커리어우먼으로 사회 일각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또 일간이 약한데 관성이 많거나 혼잡되어 있을 경우 여자 자신의 의지나 주관보다는 남자에게 의존하고 눈치를 살피려는 성향이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 등의 노력을 통해 단점을 극복한다면 흉의 작용을 줄일 수 있다.

만일 사주의 구조가 관성에 문제가 있는 여성이라면 결혼 후 다른 여성보다 언행을 분명히 하도록 노력하고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소하게 시작된 싸움의 꼬투리가 ‘파경’이라는 상처를 남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財星 많은 남자는 ‘속빈 강정형’

“우리 남편은 성격이 정말 좋아요. 자상하고 사근사근하고. 그런데 허풍이 9단이에요. 50%는 새겨서 들어야 해요. 그 말을 다 믿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죠. 또 ‘폼생폼사’라 호주머니에 동전만 짤랑거려도 양주 아니면 안 마셔요. 신용카드 결제일만 되면 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갑니다.”

이런 남편 때문에 속을 끓이는 아내가 있다면 그 남편은 ‘속빈 강정형’의 일간으로 사주에 재성이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재성은 ‘아극자(我剋者)’의 개념이다. 일간인 내가 극하는 오행을 재성,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정재, 같은 것을 편재라고 한다.

내가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이 재(財)로, 노력을 통해 받게 되는 활동의 대가라 할 수 있다. 물질적으로는 자산이나 재물이며 남자에게는 부인을 비롯한 여자관계 등도 여기에 속한다.

남자를 가정을 보살피고 책임지며 부양하는 존재로 볼 때 남자의 명에 있어 재성의 모양새와 향방은 인생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남자가 능력이 있을 때 여자는 그 남자의 울타리에 안주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여자는 심신이 고달파진다. 그래서 남자의 명에서 재성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아내의 운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남자들에게 은밀한 소망 하나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재물이나 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재물이나 여자도 정도껏 있어야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오히려 재앙이 되고 화(禍)를 부른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금이 가득 담긴 수레를 끌고 간다고 해보자. 한 사람은 건강한데 다른 사람은 허약하다면 전자는 아무 탈 없이 수레를 끌고 가겠지만후자는 힘에 부쳐 수레를 끌고 가다가 병이 나 드러눕게 된다. 그런데 몸도 약한 사람 눈에 여기저기서 금수레가 보인다면 어찌 될까? 도처에 보이는 금수레를 쫓으며 허송세월만 하다 결국엔 자그마한 금괴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

이혼남 94.6% 財星 좋지 않아

여자의 명처럼, 남자의 명에도 사주에 재성이 3개 이상이면 많다고 하는데 사주 여덟 글자 중에 재의 비율이 높으면 일간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재성은 정재와 편재로 나뉘는데 정재는 근로소득처럼 성실하게 노력해 얻는 정당한 재물을 말하며 편재는 뜻밖의 일확천금이나 투기, 모험 등으로 얻는 재물을 말한다.

일간이 약한데 재성이 많거나 정재와 편재가 섞여 있다면 재물에 대한 집착이나 무리한 욕심 때문에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돈만 까먹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이것을 여자문제에 비유하면 하나의 꽃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꽃 저 꽃 세상의 꽃을 쫓아 날아다니는 부나비를 연상할 수 있다

그래서 남자의 명에 일간이 약하고 재가 많은 사주나 정·편재가 혼잡돼 있는 사주는 돈이나 여자 운이 박하고 이로 인한 구설이나 재앙이 따르기 쉽다. 수입에 비해 소비와 지출이 많아 외화내빈의 생활을 하게 되며 가정 경제를 부인에게 의지해서 꾸려나갈 가능성이 높아 여자에게 ‘골칫덩어리’ 남편이 될 가능성이 많다.

필자의 논문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이혼 남성 73명의 명에 나타난 재성의 길흉이 ‘좋다’는 경우가 4명(5.4%)으로 매우 낮았고 무재성을 포함하여 혼잡, 무력(無力) 등 재성이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경우가 69명(94.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자 사주에서 재성이 나쁘게 작용할 때 이혼 가능성이 높았다.

사주의 구조에 재가 많고 일간이 약한 경우, 남자는 매우 다정다감한 특성이 있다.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두기보다는 꺼내 써야 직성이 풀린다. 말도 잘하고 기분도 잘 맞춰주고 돈 씀씀이가 좋아 ‘연애형’으로는 그만이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데도 남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주머니사정을 생각지 않고 한턱 내길 좋아하며 집 밖의 이성에게 인기가 있다면 부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사주 구조가 이런 남성이라면 부인에 대한 일관성 있는 애정을 유지하고 성급하게 한몫 잡으려는 욕심이나 무리한 욕망을 절제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자기관리’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시지에 破 있으면 만년이 불행

“이제 좀 안정 됐나, 다리 좀 뻗을까 싶으면 영락없어요. 어머니께서 또 전화를 하셔서 ‘얘, 막내가 어제…’ 하시며 돈타령을 하십니다. 제가 4남매 중 장남인데 왜 그리도 사건 사고가 많은지. 아내 보기가 민망해서 시큰둥하게 대답하면 어머니나 남동생이 삐쳐서 형제 의를 끊자니 뭐니 하고 나옵니다. 어떻게든 변통을 해주면 그 다음엔 아내가 삐쳐서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우는 소리를 합니다.”

사주에 월지와 일지 충(沖)이 있는 남성의 하소연이다. 충은 가만히 있는 것을 움직이게 해 흩어지거나, 떼어놓아 변화를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사주뿐 아니라, 운에서도 충이 일어나면 불균형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주에 충이 많으면 사람이 안정되지 못하고 변화가 많으며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생년월일시 중에서 년으로는 조상, 월로는 부모·형제, 일로는 배우자, 시로는 자녀 운을 보는데 일지와 월지가 충하면 부모형제와 화목하지 못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상사나 윗사람과 화합하기 어렵다. 일지와 시지가 충하면 배우자와 자손을 극하게 되어 심하면 이별까지 할 수 있다. 사주에 자(子)와 오(午), 인(寅)과 신(申), 진(辰)과 술(戌), 묘(卯)와 유(酉), 사(巳)와 해(亥), 축(丑)과 미(未)가 있을 때 서로 충 작용을 한다.

형(刑)은 형벌과 같은 뜻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정된 각종 규범이나 제재 조치와 같은 작용을 한다. 사주에 자묘(子卯), 인사신(寅巳申), 축술미(丑戌未)나 진진(辰辰), 오오(午午), 유유(酉酉), 해해(亥亥)가 있을 때 해당된다. 형은 특정 세력이 극에 이르러 발생하는 것으로 가득 차서 오히려 손해가 되는 형국이다.

파(破)는 잘못된 부분을 ‘깨뜨리다’ ‘분리하다’는 뜻을 지닌다. 사주에 자유(子酉), 축진(丑辰), 인해(寅亥), 사신(巳申), 묘오(卯午), 술미(戌未)가 있을 때 파가 적용된다. 연지에 파가 있으면 양친을 일찍 이별하게 되고 시지에 파가 있으면 만년이 불행하게 된다. 일지에 파가 있으면 고립되고 처자 운이 박하다. 즉 처나 남편 혹은 본인에게 사고가 나거나 수술 등의 변화가 생기거나 부부간에 불화할 기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재성이 파가 되면 아내에 관한 우환을, 관성이 파가 되면 직업변동이나 남편에 관한 우환의 발생 여부를 판단한다.

해(害)는 방해물이 중간에 끼여드는 것이다. 사주에 자미(子未), 축오(丑午), 인사(寅巳), 묘진(卯辰), 신해(申亥), 유술(酉戌)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육친간에는 특히 강하게 작용해 일시에 해가 있으면 노년에 질병이 있고 형제나 친인척, 동료간에 무정하고 서로 단합되지 않아 다툼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사주에 충·형·파·해가 다른 흉살(凶殺)과 함께 있거나, 사주오행의 구성이 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구조일 경우 재난이 연속되고 가정적으로도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잦고 형제나 친인척 관계도 무정한 것으로 판단한다.

필자의 연구 결과를 보면 128개 사주 중 일지 충이 포함된 경우가 60.9%, 일지 형이 포함된 경우가 55.1%, 일지 파가 포함된 경우가 71.0%, 일지 해가 포함된 경우가 76.9%로 나타났다. 일지가 배우자 자리임을 감안하면 일지에 충·형·파·해가 있을 경우 이혼 등 좋지 않은 일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일 남편이나 아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면 행동거지에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색정 문제 일으킬 홍염·도화

“우리 부부는 얼굴만 마주하면 원수진 사람처럼 으르렁거리고 싸워요. 성격차이 때문일까요? 남편은 제게 ‘아무리 여자지만 변덕이 너무 심하고 사사건건 따지려 든다’고 탓하고 저는 남편에게 ‘남자가 왜 그리 소심하고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느냐’고 탓합니다.”

부부간에 원진이 있는 커플의 하소연이다. 신살은 좋은 역할을 하는 신(神)과 나쁜 역할을 하는 살(殺)을 합친 말이다. 우선 원진을 보면 이는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며 화를 내는 살이다. 자미(子未), 축오(丑午), 인유(寅酉), 묘신(卯申), 진해(辰亥), 사술(巳戌)이 원진에 해당한다. 부부 사이에 이 살이 있으면 가정생활이 파탄에 이를 가능성이 많다고 판단, 궁합에서 비중 있게 다룬다. 연지와 일지를 보고 판단하는데 연지보다 일지 원진의 작용력이 크다. 일과 시에 원진이 있다면 부부나 자식간에 다툼, 불화가 예견된다.

타인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의미의 괴강도 결혼운에는 좋지 않게 작용한다. 임진(壬辰)·경진(庚辰)·경술(庚戌),무술(戊戌) 일에 태어났거나 지지에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괴강에 해당된다. 사주에 괴강이 있으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작용력으로 인해 돌진하는 성질을 지니는데 특히 여자의 경우 지나치게 강하면 부도(婦道)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흉하다고 판단한다.

부부운을 불길하게 만드는 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고신과 과숙이다. 고신은 남자에게 해당되며 연지나 일지에 해자축(亥子丑)의 글자가 있는 남자가 인(寅)을 만나고, 인묘진(寅卯辰)이 있는 남자가 사(巳)를, 사오미(巳午未)가 있는 남자가 신(申)을, 신유술(申酉戌)이 있는 남자가 해(亥)를 만났을 때 고신이 된다.

과숙은 여자에게 해당되며 연지나 일지에 해자축(亥子丑)이 있는 여자가 술(戌)을 만나고, 인묘진(寅卯辰)이 있는 여자가 축(丑)을, 사오미(巳午未)가 있는 여자가 진(辰)을, 신유술(申酉戌)이 있는 여자가 미(未)를 만났을 때 과숙이 된다. 타향을 떠돌고 배우자 덕이 없어 홀아비나 과부가 되는 살로 본다.

공허하고 없는 것을 의미하는 공망도 살펴봐야 할 살. 공망은 10간과 12지를 배열하였을 때 남는 2개의 지지를 말한다. 명리 고서에 의하면 공망이 있으면서 고신이나 과숙이 있으면 고독을 면할 수 없다고 했다.

일주가 너무 강인해 극부나 극처하기 쉽다는 양인도 이혼과 관계되는 살이다. 양인의 ‘양(羊)’은 ‘강(剛)’함을, ‘인(刃)’은 ‘베인다’는 뜻을 지닌다. 갑(甲)일간에 묘(卯), 병(丙)·무(戊) 일간에 오(午), 경(庚) 일간에 유(酉), 임(壬) 일간에 자(子)가 있을 때 해당된다. 사주에 양인이 있게 되면 성격이 강하고 성급하며 타협이나 물러설 줄 모르는 성향을 보인다. 그리하여 사주에 양인이 중첩되어 있으면 불미하다고 본다. 그러나 예외는 있어 사주에 편관이 있을 때는 양인을 극제하여 오히려 좋게 작용하고, 일주가 허약할 경우도 사주에 양인이 있으면 오히려 좋아진다.

홍염이나 도화도 색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부부운에 좋지 않다고 본다. 홍염은 갑을(甲乙) 일간이 지지에 오(午)를, 병(丙) 일간이 인(寅)을, 정(丁)일간이 미(未)를, 무기(戊己) 일간이 진(辰)을, 경(庚) 일간이 술(戌)을, 신(辛) 일간이 유(酉)를, 임(壬) 일간이 자(子)를, 계(癸) 일간이 신(申)을 만났을 때 해당된다.

도화는 인오술(寅午戌) 일지가 지지에 묘(卯)를 만나거나, 신자진(申子辰)일지가 유(酉), 해묘미(亥卯未) 일지가 자(子), 사유축(巳酉丑) 일지가 오(午)를 만났을 때 해당된다.

필자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이혼한 128개 사주 중 월·일지에 원진이 포함된 경우가 60.8%, 괴강이 있는 경우가 73.3%, 고신이 있는 경우(남성)가 57.6%, 과숙이 있는 경우(여성)가 71.4%로 나타났다. 또 공망이 있는 경우가 35%, 양인이 있는 경우가 83.8%, 도화가 있는 경우가 53.4%, 홍염이 있는 경우가 79.4%였다.

만일 사주에 충·형·파·해나 괴강·과숙·양인·홍염 등 이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흉살이 중복되어 있다면 결혼생활에서 벌어지는 자잘한 문제들에 과민하게 대응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대처하며 부부간 신뢰 쌓기에 휠씬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대 따라 흉살의 뜻 달라져

여기서 한 가지 참고할 것은 도화가 많은 여성의 경우 옛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끼’가 많아 밖으로 나돌아다니다가 결국 패가망신하는 것으로 아주 흉하게 묘사됐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대인관계의 인기도를 가늠하는 것으로 좋게 평가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괴강이나 양인 역시 절제된 카리스마로 적절히 발휘된다면 조직의 장이 될 자질 중 하나다. 모든 것은 동전처럼 양면이 있다. 사주에 흉살이 있어도 운영의 묘에 따라 부부간 장점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안 되는 걸까요? 재수 없는 사람은 접싯물에도 빠져 죽는다더니 꼭 그 상황이에요. 생고깃집을 차렸더니 광우병 파동이 일어나고 치킨집으로 업종변경을 했더니 조류독감으로 타격 받고. 같은 날 퇴직한 동료는 건강식품점을 차렸는데 웰빙 붐을 타고 매출이 신장됐다고 좋아하는데.”
사주에 있어 운의 작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흔히 사주 원국을 자동차에 비유하

고 운을 도로에 비유한다. 자동차의 성능이 ‘에쿠우스’급으로 아무리 좋아도

비포장 도로라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자동차가 비록 ‘티코’수준이라

해도 고속도로를 달린다면 주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주 원국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하게 취급한다.

운은 월운(月運)이나 일운(日運)도 있지만, 대운(大運)과 세운(歲運)을 더 중시

한다. 대운은 큰 운으로, 사주의 월주를 기준으로 정한다. 양남음녀(남자는 갑병

무경임, 여자는 을정기신계의 년(年)에 해당)는 간지가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

행한다. 예를 들어 어느 사주의 월주가 갑오라면 양남음녀는 대운이 을미, 병신,

정유, 무술로 흐르고, 음남양녀는 대운이 계사, 임진, 신묘 등으로 흐른다.

흔히 좋은 일이 진행중일 경우 ‘대운을 탔다’고 말하는데 대운은 누구에게나

10년 단위로 들어온다. 이 운이 사주가 필요로 하는 운에 해당하면 길운이고, 사

주가 필요로 하지 않는 운에 해당하면 흉하다고 해석한다. 세운은 매년의 운세로

, 이 역시 사주가 필요로 하는 운에 해당하면 길운이고, 사주가 필요로 하지 않

는 운에 해당하면 흉하다고 본다. 대운의 환경을 고려하여 세운을 살핀다.

大運·歲運 모두 나쁠 때 이혼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에 나타난 이혼자 본인의 대운·세운 길흉작

용을 보면 대운이 흉인 경우가 전체 응답자 중 82%였다. 길인 경우는 18%밖에 안

되었다. 세운이 흉인 경우도 전체 응답자 중 99.2%, 길인 경우는 0.8%밖에 안 되

었다. 논문의 결과를 놓고 보면 이들은 본인의 대운과 세운이 모두 나쁜 시기에

이혼했음을 알 수 있다. 이혼 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운 길흉작용에서도

흉인 경우가 응답자 중 87.5%를 차지했다.

이것은 부부가 모두 대운과 세운이 좋지 않을 때 이혼했음을 의미한다. 대운과

세운이 나쁠 때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성격차이, 경제난, 집안과의 알력 등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 결혼생활의 갈등을 겪기 쉽다. 연구 결과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혼이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설문에 응답한 이혼 부부 40쌍을 대상으로 궁합의 길흉을 조사한 결

과 궁합이 좋지 않은 쪽이 80% 이상이었다. 남녀의 궁합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

지가 있다. 대개 남녀간의 양음이 적절히 배합되고 서로의 오행이 적정범위에서

조화를 이루며 일지같이 사주의 중요한 곳에 충·형·파·해나 원진·공망·고신

·과숙 등이 적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이처럼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 연구’에 따르면 사주와 이혼은 상당한 정도

의 연관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혼은 질병이나 죽음, 사고와는 달리

인간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이혼 가능성이 높은 사

주를 가진 부부라도 갈등을 순화시키는 나름의 지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끝)
 
글: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발행일: 2004 년 08 월 01 일 (통권 53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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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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