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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樂顔)과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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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 살롱] 낙안(樂顔)과 가야금
 
 
사람 나이 50세가 넘으면 얼굴에 격(格)이 정해진다. 얼굴의 격은 크게 천격(賤格)과 귀격(貴格)으로 대별된다. 천격이란 욕심이 얼굴에 가득 찬 탐안(貪顔), 분노가 어려 있는 진안(嗔顔), 앞뒤가 막혀 어리석은 치안(痴顔)이 있다.
그렇다면 귀격은 어떤 얼굴인가. 먼저 지성적인 얼굴인 지안(知顔)이 있다. 지안의 예를 들어 본다면 이어령 선생이 여기에 해당하는 얼굴이지 않나 싶다. 그는 70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디어가 튀고, 시세(時世)를 명료하게 짚어내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다. 아직도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증거이다.

 
나이 들어도 진부하지 않은 얼굴이다. 귀격에는 호안(好顔)도 있다.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이 호안이다. 호안에는 누가 있는가.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이수성씨가 이러한 호안이다. 호안 덕분에 이수성은 전국에 친구가 5만 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호안은 타고나는 경우가 많다. 호안 다음에는 낙안(樂顔)이 있다.

 
얼굴에 왠지 모를 즐거움과 기쁨이 어려 있는 얼굴이다. 낙안을 가진 사람과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그 사람으로부터 얻어먹는 것 없이도 마음이 흡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요즘같이 ‘돈독’이 오른 사회에서는 낙안의 소유자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작년에 용인 민속촌 앞을 지나가다가 낙안을 발견하였다. 우리 가야금을 무려 55년 동안이나 만들어온 최태진(67) 선생이다. 그를 처음 가야금 공방에서 만났을 때, 대팻밥이 붙은 작업복 차림으로 손님을 맞으러 나온 그의 얼굴에는 희열(喜悅)이 가득하였다. 어찌 이 시대에 이런 희열을 얼굴에 간직하고 있단 말인가? 그 낙안(樂顔)의 비결은 바로 가야금이었다. 공방에서 매일 가야금을 만들 때마다 가야금 연주 테이프를 듣고 있노라면 아편중독자같이 몸이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최태진에 의하면 가야금에는 해와 달, 은하수, 용두(龍頭)와 봉미(鳳尾)가 모두 새겨져 있다. 가야금 12줄은 일 년 12달을 의미한다. 둥그런 오동나무판은 하늘이고, 평평한 소나무 밑판은 땅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가야금 줄을 튕긴다는 것은 우주를 튕기는 것이 된다. 우주와 같이 즐기고 있는데, 어찌 그 얼굴에 기쁨이 가득 차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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