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회원가입 | 마이페이지 |  0점 |  0원 | 즐겨찾기 
공지
원제역학연구원 홈페이지 오픈 (10)

12.23 (월)

가입인사
close
HOME > 회원자료공유 > 생활역학이야기

본 게시판은 회원이 직접 올린 회원간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판입니다. 저작권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자료는 가급적이면 올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보호요청 : 회원이 올린 게시글 중 저작권에 위배되는 게시글이 있을 경우 연락주시면 확인 후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출장안마,출장마사지,바나나출장안마이미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출장안마출장마사지
게시물 1,284건
   
가족은..가족이더라구요
냐지뷰킈46 2018-09-02 (일) 19:35 조회 : 1695

요새 티비보면 아빠가 애기들 키우고 같이 놀아주고 이런거 많은데
저는 전혀 그랬던 기억이 없어요..
생각해보면 할아버지랑 아빠랑도 길게 이야기하는 걸 본 적이 없는거같아요

그럴 정도로 되게 무뚝뚝한 집안이었는데
저랑 아빠는 이상하게 무관심을 넘어서 사이가 좀 안좋았어요
엄마 돌아가신 이후로 거리가 더 멀어진거같네요...
엄마 보내드린 날에도 그랬고...

 

몇 개 생각나는 건 엄마 살아계실 때도 엄마한테 한 번도 잘 해주는 걸 본 적이 없다는거.

엄마 편 한 번들어주는게 뭐가 어렵다고.. 뭐 그런 거랑
아무래도 기술직? 일하시다보니까 술 자주 마시고 들어오시고
학교 다닐때도 수능날까지도 응원하는 말 한마디 안해주시고...

같이 살아도 같이 사는게 아닌 것 같은 느낌?
서로 불편해하고 피하는거있잖아요 약간 그랬어요

첫 회사 합격하고 돈 모아서 나와살고 싶다고 친구들한테 노래를 부르고 다녔죠
직업상 야근도 잦고 하셔서 사실 얼굴 보는 날도 일주일에 며칠 되지도 않는데
그걸 피하겠다고 돈도 없으면서 집 알아보고 그랬던게 생각나네요

그냥 심리적인 거리가 먼 거 있잖아요

 

딸 입장에서는 나도 좀 신경써주면 좋겠고 그런데 그런 거는 기대도 안했죠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해도 아빠가 날 좀 내치려는 느낌이 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었거든요
되게 어릴 때부터 그랬으니까 심적인 응어리같은게 점점 굳어지기만 하고 그랬었던거같아요

 

저도 이제 회사생활 시작하면서부터는 철이 들었는지
그래도 뭔가 거리를 좁힐 수 없을까 내가 먼저 다가갈 수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밥도 몇 번 제가 직접 요리해서 같이 먹었는데요
고맙다는 말은 기대도 안 했고 그냥 맛있다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근데 그런 말 전혀 없었고

 

또 아무래도 고된 일 하시니까 집에 항상 파스가 있어요

그것도 좀 좋은 거 쓰시라고 하나 다른거 비싼 거, 일부러 냄새 안 나는거
골라서 사놨는데 대뜸 이거 얼마에 샀냐, 이런 식으로 물어보시고
3만 2천원이라고 했더니 뭐 이런 비싼 걸 사왔냐고 오히려 화를 내시더라구요
되게 서운했어요... 


그때부터는 거의 관계회복 이런 거 필요없고 그냥 남남으로 살자 싶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친척어르신한테 연락이 왔어요
부고 문자 보니까 엄마때 생각나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더라구요...

아빠랑 할아버지랑 근데 사이가 되게 안좋았었...거든요 저는 뭐 자세히는 모르고
그냥 평소에도 왕래?연락 거의 안하시고 어렸을 때 한번 대판 싸우셨던 기억도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 좀 부끄러운 집안 얘기라 자세한 건 생략해요)

 

 

일단 아빠한테 말씀은 드리고 저는 퇴근하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어요
가서 오랜만에 친척 어르신들도 보고... 자리 지키고 있었죠

한 새벽 세시 넘었나.. 아빠가 그때까지도 안 오시더라구요
친척분들도 슬슬 일어나시고.. 
아무리 사이가 안 좋으셨다지만 저는 설마 안오시진 않겠지... 하면서 기다렸어요
만약에 집에 갔는데 집에 아빠가 있으면 그게 더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티비 보고 이러면서 기다렸죠


근데 아빠가 음 어디서 술 한잔 하시고 오셨는지
비틀비틀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러고는 할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일어나시질 못하고 엄청 오래
눈물만 흘리시고 계시는데....
뒤에서 쳐다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아빠도 사람이구나 싶고......

그 날은 뭐 상 치르고 장례식장 보고 한다고 정신없이 지나갔고
좀 정리된 다음 아빠랑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어요
뭐 할아버지 상속 문제랑 이런 거 제가 아빠 대신해서 처리하고 있던 상황이라서
논의 드리고 해야되기도 하고

그 이후로 좀 진솔?하게? 거의 처음 이야기라는 걸 아빠랑 해본거같아요
진짜 아빠도 내 아빠이기 전에 사람인 거고...
부모자식이라는 건 서로 선택한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괜히 책임지우게 되고 탓하게 되고.. 그랬던 거 같아요.

역할을 떠나서 그 사람 그대로를 우리가 볼 기회가 없으니까.
제 입장에서 아빠는 처음부터 아빠였고... 그랬던거니까요
그런데 사실 아빠도 아빠라는 건 처음 해보는 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본인도 서툴 수 밖에 없고 그런 게
표현이나 전달이 저한테는 좀 다르게 받아들여진거고..


하여튼 쓰다보니 횡설수설 길어졌는데
지금은 남은 시간 함께 잘 보내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어요
저번에 뭐라고 하셨던 파스도 요새는 되게 잘 쓰시고ㅎㅎ 

오해?라면 오해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오해에 오해가 쌓이고 하니까 뭔가 겉잡을 수 없이 되버렸었던 게 아닌가 생각돼요
 
가장 가까이에 있고 소중한 게 가족이라는데..
우리가 가족을 너무 당연하다거나 함부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반성도 되구요ㅠㅠ 

 

 

네이트 판에는 처음 써보네요
어디다 이야기하고싶어서 용기내서 글써봤습니다...





   

게시물 1,284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89
참 작은 아버지는 따라 것은 삶의 그러므로 도로에서 부를 말라. 찾아온 삶에 사람들은 신문지 훗날…
l가가멜l 09-03 1683
1088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오프라인쇼핑몰에서그럭저럭 이름이 알려진 프랜차이즈 점포를 운영…
냐지뷰킈46 09-02 1963
1087
오직 오픈 알바들에게 해당 미들 마감 다 힘들겠지만 오픈 잠못자는스트레스에 비할수없음 6시반까지 …
냐지뷰킈46 09-02 1449
1086
....눈 저렇게다치웠는데 눈 이년이ㅋㅋㅋ보란듯이 빡시게 내림......쌓아놨다가 이따 치워야지.... 군인..…
냐지뷰킈46 09-02 1760
1085
  현직 아이돌이랑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미모b.b  ‘나혼자 산다’보고 새삼 잘생김을 깨닳은 1人…
냐지뷰킈46 09-02 1588
1084
인스타 쭉 구경하다가 에미넴 새 앨범낸다고 애플뮤직이 이틀전에 인스타에 올린게시물을 봤는데 제정…
냐지뷰킈46 09-02 1676
1083
나는 왜 아직까지 30대판에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bareunhybestukinfokj3021xn--sk4bt7m1wgd5bezhcjesusstarnsharpshinkwangia…
냐지뷰킈46 09-02 1309
1082
요새 티비보면 아빠가 애기들 키우고 같이 놀아주고 이런거 많은데저는 전혀 그랬던 기억이 없어요.. 생…
냐지뷰킈46 09-02 1696
1081
사장님분들이 엄청 착하세요! 근데 제가 아직 고1인지라 공부도 해야되는나이에 알바를 3주 전에 시작을 …
냐지뷰킈46 09-02 1928
1080
사람을 찾고싶어요... 캐나다 화이트호스에 2013년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아서 도쿄스시에서 일하다가 토…
냐지뷰킈46 09-02 2085
1079
 가 정말 우리 주위에 있었네"세계 각국에서 큰 재난이 일어날 때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헌신적으로…
냐지뷰킈46 09-02 1674
1078
캬캬~~ 내 생에 이런 일이 있을줄이야~~~~ 심장에 구멍이 난것처럼 얼얼하다고 해야되나. 덜덜 떨린다.. …
냐지뷰킈46 09-02 1829
1077
본인들생각 간단하게 댓글 무조건 하나씩만 달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추천한번씩눌러주…
냐지뷰킈46 09-02 1321
1076
          엉? 짱깨 국뽕한테 속았나 .짱깨남 찬양 메갈 노처녀들 시무…
냐지뷰킈46 09-02 1394
1075
오늘은 어떻게 하면 업이 되는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함부로 참견하지 말라 어떻게 하면 업을…
냐지뷰킈46 09-02 2084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회원자료공유방
문의/상담 02-569-9194
               평일 오전 10시~오후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계좌번호 국민 097-21-0310-100 (임정환)


12-23 김가* (女) 사주
12-21 이승* (男) 평생사주
12-19 이호* (男) 궁합
12-17 문정* (女) 사주
12-17 구정* (女) 사주
12-16 김민* (女) 사주
12-16 권미* (男) 사주
12-14 김석* (男) 택일
12-12 장기* (男) 사주
12-10 김명* (女) 사주
상담후기
상담후기 적극추천
박진우 | 조회수 : 3893
도서 구입 (1) 적극추천
한지민 | 조회수 : 303315
우리들의 얼굴 적극추천
이성민 | 조회수 : 22113
안녕하세요 적극추천
김수향 | 조회수 : 8795
감사합니다 적극추천
김지은 | 조회수 : 11569
+
계보의 중요성 한국역학의 계보
자강 이석영 선생(1920-1983)
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기억에 남는 상담 에피소드
역학인, 그 거짓과 진실 [357063] (4)
사주를 상담하여 줄 수는 있으나 교훈은 줄 수 없는 경우 [348642] (2)
사이비 역술인의 폐해 [240268]
사주를 무조건 부정하던 경우 [352689] (1)
사주를 보면서 해줄 말이 없는 경우 [357756] (2)
사주가 맞지 않는 경우들 [356303] (2)
아들의 외고합격 [374016] (2)
젊은 여성의 임신 [309130] (1)
재벌 회장의 사주 [364891] (2)
유명가수의 사주 [360635] (1)
보험설계사 [35882]
이혼상담(마인드가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389914] (4)
결혼(역학을 배우면 운명이 바뀐다.) [379536] (4)
저서

제대로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
전2권 세트


제대로보는
적천수천미
전4권 세트


제대로보는
명리약언
전1권


제대로보는
궁통보감
전2권


제대로보는
자평진전
전2권

동영상강의

사주초급반

사주중급반

사주전문가반

육효반

신수작괘반

성명학반
잘못 알고있는 역학상식
찾아오시는 길

select sum(IF(mb_id<>'',1,0)) as mb_cnt, count(*) as total_cnt from g4_login where mb_id <> 'admin'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