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지뷰킈46
2018-09-12 21:51:53조회수 : 2,187
저는 워킹맘입니다.
저희 회사에 사장님의 초등학교 선배인 또하나의 사장놈이 있습니다.
사장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사장놈..(월급사장)
같은 직원이긴 하지만... 나이도 있고, 사장님과 친분도 있어서
어찌어찌...사장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암튼, 각설하고...
제 성격이 왠만하면 회사에서 얼굴에 티 안내고,,,좋게 일하자
껄끄러워봤자.. 일하는데 나만 불편하니 왠만하면 참습니다.
그렇다고 일 못하는 바보천지 스타일도 아닙니다.
쭉 회사를 다녔기에 눈치도 있어서 알아서 내 할일 다 합니다.
여기 직원은 사장님 사장놈 저 이렇게 셋이예요...
그런데.. 전 사장놈 말을 못알아먹겠어요..
빙글빙글 돌려서 핵심없이 요점없이 서술형으로 말하는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길 원하는 것 같아요...
거래처 사람들...은행,,, 회계사무소 사람들...저의 업무와 관계있는 사람들의
말은 다 알아들어요.. 두세번 안 물어봅니다.
그런데..이 사장놈은 말을 못알아듣겠어요.,..웃으면서 다시 한번 말씀해 달라고
물어보면... 얼굴에 짜증이 한가득...(난 김과장이 내말을 못알아먹어서
스트레스 받는다. 진짜 답답하다.. 소리소리 지르고ㅜㅜ)
그래서 두번 물어보기도 가슴이 덜덜 떨립니다.
그리고는 미안해 지면 "김과장 내가 김과장먹으라고 아이스크림 사왔자나"
"이거 먹고 힘내서 일해"
완전 세상 다정한 사람 ㅠ.ㅠ
다중이도 이런 다중이가 없어요..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출근하면 사장놈
얼굴부터 확인해요...오늘은 덜깨지겠지?
가슴이 벌렁벌렁....
핵심을 찌르는 한마디 어떤 말이 있을까요??
조언부탁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