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지뷰킈46
2018-09-04 22:23:21조회수 : 1,994
우리 아들6살 부터 군대는 절대 안간다고 했지요.그런데 육신이 멀쩡하니 군대를 갔답니다, 아들 면회하러 부대에 가면 저쪽에서 상병님께서 안정된 포스를 풍기면서 멋있게 저벅 저벅 걸어다니면 언제 우리 아들은 저 상병님 처럼 여유 있고 멋진 안정된 상병님 이 될까? 너무 아득하게 느껴 지기도 했어요, 그런 그 아들이 병장님이 되었답니다, 이제 부모님 면회 안오셔도 된다고도 하고 일병들이 인사도 하네요,감개무량 합니다,부모도 힘들었지만 본인도 힘들었던 시간들은 이제 차츰 지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아들에게 말했답니다, 엄마는 너가 병장이되니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우리집 국방부 장관이다 라고요,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