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론(神殺論)

명리약언-십악대패(十惡大敗)를 논함

임대건 | 2012-03-13 11:07:36

조회수 : 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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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악대패(十惡大敗)를 논함

구서(舊書)에서는 ‘甲辰, 乙巳, 丙申, 丁亥, 戊戌, 己丑, 庚辰, 辛巳, 壬申, 癸亥라는 10일은 십악대패일(十惡大敗日)이다.
갑진순(甲辰旬)에는 寅卯가 공망(空亡)이니 甲辰日과 乙巳日에는 녹(祿)이 없고,
갑술순(甲戌旬)에는 申酉가 공망(空亡)이니 庚辰日과 辛巳日에는 녹(祿)이 없으며,
갑오순(甲午旬)에는 辰巳가 공망(空亡)이니 丙申日과 戊戌日에는 녹(祿)이 없고,
갑신순(甲申旬)에는 午가 공망(空亡)이니 丁亥日과 己丑日에는 녹(祿)이 없으며,
갑자순(甲子旬)에는 亥가 공망(空亡)이니 壬申日에는 녹(祿)이 없고,
갑인순(甲寅旬)에는 子가 공망(空亡)이니 癸亥日에는 녹(祿)이 없으니, 고로 십악대패(十惡大敗)이다.‘라고 한다.

일찍이 부귀지명(富貴之命)을 연구하여 보았는데, 이 10일인 경우가 매우 많았다.
하물며 사주(四柱)를 논하지 않고 단지 생일(生日)만을 논한다면 어찌 옳은 이치가 있을 것인가?

설령 생일(生日)로 추리한다고 할지라도,
丁亥日과 辛巳日은 정관(正官)을 깔고 앉았고,
甲辰日과 丙申日은 재성(財星)을 깔고 앉았으며,
壬申日은 장생(長生)을 깔고 앉았고,
乙巳日도 또한 정관(正官)인 庚金을 깔고 앉았으며,
己丑日도 또한 재성(財星)인 癸水를 깔고 앉았고,
庚辰日도 또한 재성(財星)인 乙木을 깔고 앉았으며,
戊戌日과 癸亥日은 신왕(身旺)에 불과할 뿐이나, 이 10일에 어찌 악(惡)이 있고 또한 패(敗)가 있는가?
설령 그 중에 비겁(比刦)이나 편인(偏印)이나 상관(傷官)이 섞여 있다고 할지라도 어찌 극제(剋制)할 수 없고 어찌 취용(取用)할 수 없는가?

항간에서는 부인을 맞아들이면서 이 10일을 만나게 되면 모두 그것으로 인하여 증오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구서(舊書)에 실려 있는 흉한 날들은 이러한 종류가 적지 않은데, 모두 마땅히 버려야 한다.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
*벽천 김석환 선생님(고 자강 이석영 선생님의 계승자)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전4권),
*제대로 보는 야학노인점복전서(전2권)
*제대로 보는 자평진전(전2권),
*제대로 보는 궁통보감(전2권),
*제대로 보는 명리약언(전1권) 출간.
 
 
원제역학연구원:  http://won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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