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기초강의

명리약언의 '오행의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논함'

임대건 | 2012-03-14 1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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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의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논함
      
오행의 왕상휴수(旺相休囚)는 사시(四時)의 순서를 살펴서 취한 것이다.
장차 오는 것이 진(進)인데 이것이 상(相)이고, 나아가 당령(當令)하였으면 이것이 왕(旺)이며,
공을 이룬 것은 물러나는데 이것이 휴(休)이고, 물러나서 무기(無氣)하면 이것이 수(囚)이다.

木은 겨울에 상(相)이고 봄에 왕(旺)하며 여름에 휴(休)하고 가을에 수(囚)이며,
火는 봄에 상(相)이고 여름에 왕(旺)하며 가을에 휴(休)하고 겨울에 수(囚)이며,
金은 여름에 상(相)이고 가을에 왕(旺)하며 겨울에 휴(休)하고 봄에 수(囚)이며,
水는 가을에 상(相)이고 겨울에 왕(旺)하며 봄에 휴(休)하고 여름에 수(囚)이다.

土는 火와 같은데,
다만 춘하(春夏)에는 어머니를 따라서 왕상(旺相)하니 이치가 그런대로 가히 통하나,
추동(秋冬)에는 법식에 의하면 휴수(休囚)인데 어찌 9월의 戌土와 12월의 丑土가 임하여 있는가?
고로 土를 논한다면, 마땅히 사계(四季)에서 왕(旺)하고 나머지 달들은 단지 생극(生剋)으로만 논하는 것이 옳다.

무릇 사주간지(四柱干支)는 반드시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분별하여야 한다.
일주(日主)나 혹은 희신(喜神)은 왕상(旺相)하기를 바라고 휴수(休囚)는 바라지 않으며,
흉살(凶殺)이나 혹은 기신(忌神)은 휴수(休囚)를 바라고 왕상(旺相)은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상(相)은 왕(旺)보다 오묘한데,
왕(旺)은 왕성함이 극에 이른 것이니 그 물러남이 도리어 빠르나, 상(相)은 바야흐로 자라나는 기(氣)이니 그 나아감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휴(休)는 수(囚)보다 심한데,
수(囚)는 쇠약함이 극에 이른 것이니 반드시 장차 점점 생하나, 휴(休)는 바야흐로 물러나는 것이니 빨리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릇 기뻐하는 바와 꺼리는 바는 마땅히 이러한 의미로 변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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