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格局)
정격(正格)
상관격(傷官格)
상관격(傷官格)에 관성(官星)이 있어 상관(傷官)이 관성(官星)을 상진(傷盡)하면 길명(吉命)이 되나 만일 부진(不盡)하여 관성(官星)과 상전(相戰)되고 있는 형국(形局)을 상관견관(傷官見官)이라 하여 흉명(凶命)으로 보는데 연해자평(淵海子平)이나 명리정종(命理正宗)에서는 이를 상관견관 위화백단(傷官見官 爲禍百端)라 표현하고 있다.
즉 상관(傷官)이 관성(官星)을 보면 그 해(害)가 수백 가지로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상관격(傷官格)에서 관성(官星)을 아주 금기(禁忌)하는 의미는 아니다.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이 있어 해구(解求)하면 오히려 길명(吉命)이 되는 것이며, 대운(大運)에서도 다시 상관운(傷官運)을 만나 상진(傷盡)하면 길명(吉命)이 되게 된다.
하지만 부진(不盡)한 상태에서 다시 관성운(官星運)을 만나게 되면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되는 것이니 그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흉명(凶命)이 된다.
이러한 상황을 명리정종(命理正宗)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인간생활의 망동(妄動)을 법규(法規)로 규제하는 것이 관성(官星)인데 상관(傷官)은 관명(官命)에 불복(不服)하고 관장(官長)을 시살(弑殺)한 상태에서 다시 관청(官廳)이 출동하여 이를 본다면 상관(傷官)을 가만 두고 볼 수가 있겠는가?
甲乙木 日主에 월령(月令)이 巳午未 등인 경우를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이라 한다.
진상관격(眞傷官格)으로서 日主의 설기(泄氣)가 심할 경우는 신약(身弱)하게 되며, 화기(火氣)의 상관(傷官)이 태왕(太旺)한 경우가 되므로 인성운(印星運)을 만나야 된다.
상관(傷官)을 제극(制剋)하면서 日主를 돕는 것은 물론 뜨거운 사주를 수기(水氣)로 조후(調候)해야 되기 때문이다.
만일 관성운(官星運)을 만난다면 신약(身弱)한 日主를 금기(金氣)가 다시 극제(剋制)하게 되니 바로 상관견관(傷官見官)이 된다.
하지만 가상관격(假傷官格)으로서 日主가 태왕(太旺)한 경우는 관성운(官星運)을 만나야 된다.
왕목(旺木)을 금기(金氣)가 제극(制剋)하여 깎고 다듬어 유용하도록 만들어야 되니 이른바 고서(古書)에 나오는 금목유성명지용 목화견관관요왕(金木有成名之用 木火見官官要旺)이라는 말이 된다.
金木이 성명(成名)을 이루는 격(格)으로서 목화상관격(木火傷官格)은 관성 (官星)을 만나야 되고 그 관성(官星)이 왕성(旺盛)함이 요구된다라는 의미다. 따라서 상관격(傷官格)이라 하더라도 관성(官星)을 무조건 만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이다.
丙丁火 日主에 월령(月令)이 未戌인 경우 화토상관격(火土傷官格)이라 한다. 이 격(格)은 고서(古書)에 관성(官星)이 없어야 길(吉)하며 있더라도 미약해야 하기 때문에 상진(傷盡)이 필요한 격(格)이라 언급이 되어 있다.
하지만 역시 화기(火氣)가 태왕(太旺)하거나 뜨겁고 메마른 토기(土氣)가 승왕(勝旺)하였을 때는 수기(水氣)의 관성(官星)이 역시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日主의 강약(强弱)에 따라 길운(吉運)이 달라진다.
화토상관격(火土傷官格)은 일반적으로 재성운(財星運)과 인성운(印星運)이 길(吉)하다.
戊己 日主에 월령(月令)이 申酉丑인 경우 토금상관격(土金傷官格)이라 한다. 이 격(格)도 진상관격(眞傷官格)인 경우는 토기(土氣)의 설기(泄氣)가 심하고 금기(金氣) 상관(傷官)의 기세(氣勢)가 강하니 인성운(印星運)이 길(吉)하다. 상관(傷官)을 극제(剋制)하면서 日主를 돕는 것은 물론 냉기(冷氣)를 따뜻하게 조후(調候)해야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상관격(假傷官格)인 경우는 왕성한 토기(土氣)에 금기(金氣)가 매몰되니 목기(木氣) 관성(官星)이 필요하게 된다.
고서(古書)에는 관성(官星)을 꺼린다고 나와 있다.
庚辛 日主에 월령(月令)이 亥子丑인 경우 금수상관격(金水傷官格)이라 한다. 이 격(格)에 대해서는 고서(古書)에 진상관격(眞傷官格)이나 가상관격(假傷官格)을 불문하고 관성(官星)이나 관성운(官星運)이 길(吉)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유는 日主가 왕성하거나 상관(傷官)이 왕성하더라도 둘다 조후(調候)상 화기(火氣) 관성(官星)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격(格) 역시 日主가 허약한 경우에는 화기(火氣) 관성(官星)을 용(用)하는 경우 日主를 극제(剋制)하기 때문에 무조건 따를 수는 없는 것이다.
壬癸 日主에 월령(月令)이 寅卯인 경우 수목상관격(水木傷官格)이라 한다. 고서(古書)에서 이 격(格)은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을 모두 기뻐한다고 나와 있다.
재성(財星)은 화기(火氣)가 되니 상관생재(傷官生財)가 가능하고, 관성(官星)은 토기(土氣)가 되니 상관(傷官)이 극제(剋制)하여 日主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상관격(傷官格)의 사람은 일반적으로 총명하지만 거만하고 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日主의 정영(精英)을 설기(泄氣)하여 외부로 표출(表出)하게 되니, 日主의 정기(精氣)를 표현하게 되므로 총명할 수밖에 없다.
또한 관성(官星)을 파극(破剋)하므로 관(官) 규제를 우습게 알고 자신(自身)을 방임(放任)하니 거만하며 자신이 최고인 것으로 남을 무시하는 성질을 갖게 된다.
상관격(傷官格) 소유자는 감성적(感性的)이며 기술(技術)과 예술(藝術)에 뛰어나 방송계나 연예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으며 교육계 등 육영사업과 작가, 예술인, 기술인 등에 종사하면 성공할 수 있다.
또한 사주의 구성상 중화(中和)가 안 되는 경우는 기생(妓生) 등 음천직(淫賤職)에 종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관격(傷官格)의 소유자를 육친관계(六親關係)로 살펴볼 때 남자에게 있어서는 자손(子孫)을 진극하며, 여자에게는 부성(夫星)을 파극(破剋)하는 것이니 상관격(傷官格)의 성격(成格)되지 않고 중화(中和)가 안 된 경우는 자손(子孫)과 인연이 없게 된다.
여자의 경우는 남편과 인연이 없고 중혼(重婚)을 하거나 남편이 있어도 역할을 하지 못해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
하지만 상관격(傷官格)에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이 유기(有氣)하면 이러한 흉조(凶兆)가 해구(解求) 된다.
상관격(傷官格)이 성격(成格)이 되는 경우를 살펴보자.
첫째 상관격(傷官格)에 인성(印星)이 득근(得根)하고 피상(被傷)되지 않은 경우는 성격(成格)이 된다.
만일 인성(印星)이 너무 강해 오히려 상관(傷官)이 피상(被傷)되는 경우는 예외다.
둘째 상관생재(傷官生財)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상관(傷官)이 합거(合去)되지 않고 건전해야 된다.
셋째 상관격(傷官格)에 칠살(七殺)과 인성(印星)이 있어 살인상청(殺印相淸)을 이루고 있으면 성격(成格)이다.
즉 인성(印星)은 상관(傷官)을 극제(剋制)하고 칠살(七殺)이 인성(印星)을 돕는 경우이다.
넷째 상관격(傷官格)에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이 있어 재인상청(財印相淸)을 이루는 경우이다.
역학(易學)을 이미 배우고 있거나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소학(小學)의 경험에서 느끼는 바가 많아 말씀드리는 것이니 오해는 없기 바란다. 이 학문을
접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깊이를 조금씩 느낄 때마다 소름이 돋을 때가 많다.
세간(世間)에서 역학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건 아니면 믿지 않는 사람이건 역학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모두에게 겸손과 배려 그리고 사명감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만물의 근본(根本)이며 영장(靈長)인 사람, 바로 그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야 되는 비밀을 엿보는 것이 이 역학(易學)이기 때문이다.
소학의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 중에는 본인의 운명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분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실력을 갖게 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운명도 추명하게 되는 일이 반드시 있으리라.
나 자신이 남의 운명을 엿보는 것, 참 무서운 일이다.
자신이 실력이 있건 없건 그것은 무관한 일이며, 중요한 것은 남의 운명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고 진실된, 그리고 배려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 심정으로 몇 가지 당부 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사주를 추명하게 될 때는 정중한 마음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성을 쏟아야 된다.
나는 머릿속에서 나오는 글자를 풀이하고 있지만 상대에게는 실제 인생을 살아가야 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가슴 속에 담아 두어야 된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언어사용(言語使用)에 겸손함이 있어야 된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는 언어는 사용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예제 사주를 풀어가는 입장에서도 겸손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이치를 깨우쳐 나가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쉽게 튀어나오는 한 마디, 해당되는 사주의 상대에게는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사명감(使命感)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이 말이 혹자에게는 웃음을 지을 수 있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중 믿는 사람이 비록 단 한 명일지언정 그 사람을 위해서는 사소하더라도 모든 정보를 죽을 때까지 갖고 갈 수 있는 사명감이 꼭 필요하다.
뜻하지 않은 피해를 주어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을 지킬 수 없는 분들은 역학을 배울 자격이 없는 분들이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출처 : 명리세상 - blog.daum.net/gbell58
02-569-9194
국민 097-21-0310-100 (임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