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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성의 심화학습
pink01 2017-10-01 (일) 15:03 조회 : 1658

십성의 심화학습
 
十星 분류법을 다 익혔다면 四柱學의 꽃 이라 할 수 있는 十星의 각 성질과 성향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십성은 사주학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이며 가장 핵심적인 부분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十星을 분류하는 스킬과 순식간에 육친(六親)을 간파하는 습관을 한시 빨리 키워야 합니다.
처음 이야기 했듯이 외울 것은 즉시 외워서 후차 외워야 할 것이 첩첩산중으로 늘어만 가지 않게 천천히 학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처음에는 암기해서 연산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또 어려워서 학습했던 책을 꺼내볼 수는 있습니다. 허나 편리하다고 처음부터 나쁜 습관을 들이면 그것을 극복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님을 꼭 명심 하도록 합니다.
十星을 흔히 六親 또는 十神 이라고도 하는데, 모두 비슷한 뜻이므로 다른 학습서를 볼 시에 혼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六親으로 칭하는 것은 인간적인 부분만 꼬집어서 十星을 다룰 때 붙이는 명칭이나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
十星은 일전에 이야기 했듯이 10가지로 분류되는데, 각 十星의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비견 겁재
 
★ 比: 견줄 비, 肩: 어깨 견
比肩에 속하는 현상 : 형제, 자매, 동업자등 비교적으로 동률적인 관계.
→ 한자의 뜻을 보면 어깨를 나란히 하다. 견주어 보다. 라는 뜻인데, 자신과 비슷한 성향이라 보면 된다. 그리해서 日干과 五行 및 陰陽 적인 속성이 같다고 보아 比肩이라는 이름을 붙여 준 듯 하다.
 
★ 劫: 위협할 겁, 財 : 재물 재
劫財에 속하는 현상 : 형제, 자매, 동업자 또는 경쟁자등. 比肩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동률적인 관계.
→ 比肩과 비슷한 속성이나 한자의 뜻을 보면, 무언가 불길한 느낌이 있다. 말 그대로 재물을 위협 하거나 겁탈해 가는 성향을 띈 녀석이 劫財라는 글자인데, 처음 공부를 하는 초보 학습자들은 이러한 뜻에 집착을 해서 劫財는 ‘무조건 나쁘다.’ 라는 식으로 해석해 버리면 안 된다. 항상 고정관념을 버리고 상황에 따라 凶神(흉신) 일지라도 좋게 쓰이는 경우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와 陰陽이 다르니 동질감은 比肩과 떨어져도 그 특색은 강한 카리스마를 보인다.
 
比劫의 심화 학습.
 
日干과 같은 五行의 比劫은 자신과 동률적인 관계를 뜻 하는데, 일단 四柱의 命式을 열어 보았을 때, 比肩과 劫財가 重하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주체성이 상당히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집스럽고 기분파이기 십상이며 比肩, 劫財가 여럿이 있어서 忌神(기신)으로 자리를 잡았을 경우 돈을 벌어 와도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를 四柱學 용어로 群劫爭財(군겁쟁재) 또는 群比爭財(군비쟁재)라고 칭하는데, 재물을 서로 다투는 형상이라는 뜻입니다. 五行의 相剋과정에서 比劫은 財星을 剋害하므로 日干이 써먹어야 하는 財星을 서로 나눠먹는 모습이 가히 좋지 못하니 이렇게 작용하는 것은 당연히 보기 좋지 못 한 모습 일 것입니다.
 
群比爭財는 단순히 보면 재물을 比肩劫財들이 강탈해 갈려는 모습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나 2차적으로 다시 바라본다면, 比肩 劫財는 형제들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를 다시 해석 한다면 내가 기르고 책임져야하는 형제들이나 동료들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財星은 아버지를 의미하기도 하니, 財星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比劫은 자식들을 말하므로 자식들의 등살에 무력해진 아버지의 형상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허나 食傷의 성분으로 그 세력을 洩氣(설기)시켜 준다면 이러한 凶意(흉의)는 감소된다는 점을 알아두기 바랍니다.
 
성격상 화끈하고 호탕한 모습을 가지게 하며 대인의 풍모를 갖추게 하기도 하는데, 比劫이 重한 상태에서 偏財와 함께 어우러진 사람과 같이 붙어 다니면 늘 얻어먹을 것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女命에게 比劫이 重하면 남성다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남녀를 불문하고 比肩이 重한 四柱는 일종의 영웅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에너지가 강렬하므로 연애운이 좋을 리가 만무합니다.
 
比劫이 주는 성향 가운데 이 주체성이라는 점은 참으로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항상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성과 교재를 하기가 어려움이 많습니다. 독선적 이거나 배려함이 부족하기도 하고, 특히 여성에게 比肩이 强(강)하다면 남편을 生해 주는 財星이 무력하다는 암시가 있으니(財生官) 남편이 잘 나갈 리가 만무합니다.
 
자신의 성향을 강렬하게 만들며, 치밀한 점이 없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財星을 剋害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살펴보면, 나의 에너지를 소모해서 낳은 食傷은 자신의 재능이 됩니다. 그런데 그 재능의 결과물인 財星을 剋害하니 건망증이나 실수를 연발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比劫은 또한 독립심을 키웁니다. 자신의 주체성이 강렬하고 남의 말이나 조언을 듣기가 거북할 때가 많으니 혼자서 독립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초년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어릴 때는 의지하고 의탁해야 하는 財星을 剋하며 무력하게 하니 차마 그 무력한 곳에 기대기가 미안해서 떠나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比劫이 꼭 重하다고 해서 아버지와 사이가 나쁘다고 판단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물론 자신의 성향이 강렬해서 부모님의 말을 잘 안 들을 수도 있겠지만 꼭 아버지와 다투고 집 나와서 가출하는 불량청소년을 연상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그럴 수도 안 그럴 수도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어차피 확률은 반반이라고 머리에서 맴도는 데로 입 속에서 꺼내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허나 초보시절에는 용감하고 무식하게 通辯(통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해 냈던 풀이의 通辯을 과감하게 던지면서 깨지고 부서져야 깨끗하고 날카로운 보검을 가지게 되는 법입니다.
 
대체적으로 大運에서 傷官運이 오거나 比劫이 重한 상태에서 財星運이 올 때 부모님 곁을 떠나오는 확률이 많습니다. 물론 꼭 이런 運이 아니더라 하여도 일찍 타향살이를 하게 되는 여러 가지 재료들이 많습니다.
어찌 보면 比劫이 나쁜 역할만 하게 되는 것 같은데 누차 이야기 하는 것 이지만 ‘무조건 나쁘다’라는 것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평소 소심했던 사람이 比劫運이 온다면 진취적이고 용감하게 돌진하는 성향을 가지게 하고 활동성 있는 직업이나 형사나 운동선수 등이 꼭 갖추어야 할 성분이 바로 이 比劫 이라는 것입니다. 활달하게 움직여야 하고 지칠 줄 모르는 강렬한 에너지를 주는 것이 바로 比劫의 역할이라는 점을 암기하기 바랍다.
 
만일 比劫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이러한 기운을 食傷으로 洩氣(설기)시켜 주면 아주 좋습니다. 즉 진취적인 기상이 食傷으로 변환된다는 점인데, 재능이 뛰어나고 재주가 많다는 것을 알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男命이 이러한 경우 財星이 强하고 뚜렷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으면, 이성을 한번도 만나보지 못 했던지 아니면 만나도 짧게 그 기일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을 추론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혼사를 치룬 후에도 문제를 야기 시킬 소지가 다분함을 상기해야 합니다.
 
日干과 같은 모습이며 陰陽이 다른 劫財는 比肩보다 조금 더 확실하고 강한 에너지를 소유하게 됩니다. 이는 陰陽의 조화로서 比肩처럼 한 가지 氣運으로만 뭉치는 것 보다는 陰과 陽이 함께 있을 때가 더욱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劫財라는 말처럼, 財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더 강력하게 발휘되기도 합니다. 財星에 대한 比肩과의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比肩은 財星을 剋하며 분산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에 劫財는 자신의 수중으로 끌어들이게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서 새롭게 재구성하려 한다는 면이 있다는 점입니다.
比肩이나 劫財나 財星을 剋하는 건 마찬가지 인데 그 방법이 사뭇 다르다는 것입니다. 比肩은 어떠한 목표의식이 없이 아무 생각 없는 소비나 낭비성을 만들어 내는 반면에, 劫財는 시중에 떠도는 재물이던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재물이던지 그 財星을 분산시켜 새롭게 이윤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투자심리 라고 하는 것도 적당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比肩, 劫財運에 운신하기를 참 신중히 해야 하는데, 大運에서 比劫運을 맞이했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成敗가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이 劫財運은 빚을 많이 지게하거나 돈을 많이 까먹게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劫財運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대박인 셈인데, 일단 大運이 劫財에 머물러 있다면 투자나 소비성 심리가 자리를 잡았으며 四柱 원국 內에 財星이 미약하거나 힘이 없을 때는 빚을 지면서 외부자금을 끌어들이게 한다는 것을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가령 劫財大運에 偏印歲運이 들어오게 된다면, 그 사람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투자를 한다던지 금전적인 운신을 위해 기획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 상황이 불운한 가운데 劫財運이 도래한다면, 부정한 수단에 의한 貪財心(탐재심)이 발현되기 쉽습니다다. 대체적으로 比劫은 사람이 용감하게 행동하도록 만드는데 특히 劫財라는 성분은 평소 생각하던 것을 실행 하도록 도와주는 경향이 많습니다.
 
四柱命式 원국에 比劫星이 강하게 透出(투출)하여 있다면, 상당히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인 경향이 많습니다. 어떤 일에 있어서든 지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존심이 강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比劫이 透出(투출)한 사람들은 적당한 선에서 수하로 둔다면 매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와 같은 四柱는 자신이 얻어먹을 것이 있는 한 표면상으로는 절대충성을 외치는 듯 한 경향이 있습니다. 허나 일순간이라도 자신의 이익에 있어서 불합리한 모습이 보인다면 그러한 충성심은 금방 사라지고 홀연히 떠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이러한 氣運도 食傷성분이 있어서 아름답게 氣運을 洩氣시켜 주고 있다면, 매우 좋은 작용을 합니다. 탐재심(貪財心)이 건전하게 발현되니 금전이나 경제적인 유통현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고 어느 조직을 들어가도 칭찬을 받고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게 하는 좋은 행동을 많이 해서 진로개척을 열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신 상관
 
★ 食: 밥 식, 먹을거리 식, 神: 귀신 신
食神에 속하는 현상 : 재주, 능력, 衣食(의식), 進路(진로)등, (女命에겐 자식)
→ 食神의 뜻을 보면 밥의 귀신 이라는 뜻인데 글자의 뜻에 구애 받지 않고 의식을 풍족하게 해주는 뜻으로 보면 무난하겠다. 나의 에너지를 소모하여 만들어낸 食神은 자신의 재주를 나타낸다. 食神과 傷官은 또한 재치 있게 익살스러운 모습도 만들어 준다.
 
★ 傷: 상처 상, 官: 벼슬 관
傷官에 속하는 현상 : 재주, 능력, 衣食(의식), 進路(진로), (女命에겐 자식)
→ 食神과 비교적 비슷한 현상을 가져다주는 傷官은 언뜻 보면, 食神과 매우 흡사한 성질로 보인다. 허나 日干과 陰陽이 달라 에너지 소모를 食神 보다는 더욱 많이 필요로 하는 傷官은 그 이름부터가 다르다. 食神은 적당한 선에서 에너지를 소모한 후 의식을 풍족하게 하는 반면 傷官은 그 소모력이 과도하여 조금 정도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게 한다. 말 그대로 자신의 벼슬 즉, 직장에 상처를 입히게 한다는 뜻인데 역시 우리 학습자들은 글자의 뜻에 구애 받아 凶神으로서만 생각하면 큰코다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食傷의 심화학습.
 
내가 낳은 분신이기도한 食傷 중에 특히 밥의 신이라 불리는 식신은 食神이라는 글자의 풀이 그대로 자신의 직접적인 먹을거리를 만들어다 주는 성분입니다. 즉 밥벌이를 하는 수단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말합니다. 내가 낳은 성분이므로 나누어준다는 의미도 되며 내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으로 미래에 대한 개척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나의 에너지를 발산시키게 하니 행동이나 언변 말재주에 능한 모습을 가지게 합니다.
食傷은 印星과 잘 어울리면 타인을 가르치는 훈육 교육직 계통의 재능을 갖게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내보이는 만큼 자신을 타인에게 알리는 방법에서는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다 보니 상당히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며 불확실한 것에 의심이 많아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에 대해서는 쉽게 접근하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갈고 닦은 재주를 食傷이라 부를 수 있으니 사회적으로 본다면 전문직 종사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남들이 잘 가지 않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길에 도전하기를 좋아 합니다.
 
남명(男命)의 경우 식상(食傷)이 왕성하면 관(官)을 극해 조직 내에서 승부를 보기 어렵습니다. 예의를 가르치고 인내하게 만들어주는 官星과는 相剋의 관계 이므로 종종 말버릇이나 윗사람에게 대하는 태도가 자못 버릇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또한 벼슬을 관장하는 관성을 무기력하게 하는 모습이 강하므로 권세나 권위를 타파하고 싶은 욕구도 강렬하다 하겠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위기를 벗어나는 임기응변의 재주가 탁월합니다.
 
식상은 명식에서 일에 대한 결과를 담당하는 재성(財星)이 뚜렷하면 자신의 재능을 펼쳐서 재적 성취를 보는 실업가의 명식(命式)이 될 수 있으나 재(財)를 보지 못하면 예술적인 재능만 발휘하게 됩니다.
식상(食傷)은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는데 운이 좋으면 재능(才能)을 인정받아 대성하게 되나 운이 불리하거나 재성(財星)을 보지 못하면 자신이 가진 재주를 모두 펼쳐보지 못하는 명(命)이 될 수 있습니다.
 
식상(食傷)의 혼잡(混雜)은 과감하게 움직이지 못함을 만들어주어 많은 기회를 놓치게 합니다. 그러므로 진로의 혼탁과 변동, 다방면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한 우물을 지속적으로 파지 못해 어느 것 하나 완결을 짓지 못하는 자칫 그 재주가 용두사미에 그치는 경우를 많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견 보기에는 재주가 많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 보이나 옛 속담처럼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말에 맞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여명(女命)에 식상(食傷)이 강하면 자녀를 출산하고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기 쉬우며 상관(傷官)의 경우 남편에게 싫은 소리를 자주하는 스타일의 여성이 됩니다.
 
여명(女命)에 식상(食傷)이 강하면 색정(色情)이 강하다고 하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식상의 성향을 자세하게 관찰하지 못한 잘못된 정보입니다. 자신의 느낌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드러내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색정(色情)이 강한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세속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싫어하는 것일 뿐 색정이 강해 단순히 이성과의 잠자리를 찾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관(傷官)만 투출(透出)하고 관성(官星)은 지장간(支藏干)에 묻혀있으면 정조관념이 투철하다 할 수 있습니다. 색정(色情)을 주관하는 것은 수기(水氣)가 담당하므로 굳이 초점을 맞추자면 식상성분이 수기로 있는 경우가 그러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명(女命)의 경우 자식을 뜻하는 식상이 형충(刑沖)을 당하고 있는 경우 이동 중 자녀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식상(食傷)이 형충(刑沖)되는 시점이나 명식(命式)에 형충(刑沖)되어 있으면 난산이나 자녀의 수가 많지 않게 됩니다. 또한 심한 경우 유산이나 자식을 잃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념해야 합니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속성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예술적인 기질이 있으며 총명하고 말을 잘하나 자신의 똑똑함을 드러내려는 교만한 속성이 있으며 구덕의 흠이 있어 말로써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타인에게 악의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며 직언이나 충언에 대한 말을 다듬지 않고 질언하는 경우로서 언행에 있어서 배려심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과 삶에 대한 정의 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므로 이러한 생활에 위배되는 타인을 보게 되면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여 참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자신을 이해해주고 이러한 부분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조금만 친해져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나누어주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상관(傷官)은 고서에서 말하는 사흉신(四凶神=편인,편관,상관,겁재)으로 인생에 성공한 사람이라도 한번은 반드시 고초가 있게 되고 상관(傷官)이 년주(年柱)에 있으면 조부(祖父) 대에, 월주(月柱)에 있으면 부모(父母) 대에, 시주(時柱)에 있으면 자식 대에 파란을 예견할 수 있음이니 상관(傷官)으로 재능(才能)이 뛰어난 명식(命式)이라도 사연이 있다.
 
즉 사흉신(四凶神)을 사용하는 명식(命式)은 성패(成敗)의 부침을 겪게 되는데 편인(偏印)의 경우 명성에 흠이 가거나 비난을 받는 등 스스로 망신을 당할 수 있으며 상관(傷官)은 재능을 과시하다가도 주변에 적을 만들어 한순간에 도태되기도 하고 겁재(劫財)는 잘 나가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재적 파란을 겪을 수 있으며 편관(偏官)은 조직에서 낙직을 경험할 수 있다.
 
 
 
 
정재 편재
 
★ 偏: 치우칠 편, 財: 재물 재
偏財에 속하는 현상 : 비 노동성 재물, 공간, 결과, 아버지, 자신의 몸 또는 건강 등 (男命에겐 女子 및 妻(처))
→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재물을 뜻하는 十星이다. 글자를 해석하면 치우친 재물 이라고 하는데, 한꺼번에 얻어지는 재물인 偏財는 땀 흘리며 일 하기보다는 비교적 손쉽게 또는 각 四柱의 재물의 그릇에 따라 나타내는 금전을 뜻한다.
 
★ 正: 바를 정, 財: 재물 재
正財에 속하는 현상 : 노동성 재물, 공간, 결과, 아버지, 자신의 몸 또는 건강 등 (남명에겐 여자 및 아내)
→ 偏財와는 달리 올바른 재물 이라는 뜻을 가진 正財는 비교적 노력해서 벌어들인 금전적 수입을 뜻한다. 偏財와는 달리 日干과 陰陽이 달라 에너지를 많이 소모시켜 얻는 正財는 偏財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비교적 안정성이 보장된 재물이라 보면 된다.
 
財星의 심화학습.
금전과 재물 신체적 건강을 의미하는 재성(財星)은 사회적 직접적인 부(富)을 논 합니다.
특히 식상(食傷)이 있으면 재물(財物)을 모을 수 있는 이재(理財)능력이 뛰어난 명식(命式)이되며 대기만성(大器晩成)하여 명의 말년에는 끝내 자수성가(自手成家)하여 부를 쌓는 명(命)이 됩니다.
만약 식상(食傷)이 없는 경우는 별 재능(才能) 없이 돈을 모으게 되니 그 과정이 힘들 수 있으며 재성이 명식에서 건전하게 있다면 선대의 유산이나 유업을 많이 물려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比劫이 개입하게 된다면 물려받은 유산을 지켜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재와 편재가 혼잡(混雜)되어 있는 상태는 재(財)에 대한 상반된 지배를 동시에 하려 하는 습성을 보입니다. 자신의 타고난 능력이상의 욕심으로 인해 땀흘려 열심히 벌어들이게 되는 정당한 재물의 정재와 노력하지 않고 큰 재물을 얻게 하는 편재를 동시에 잡으려 하므로 자칫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 재적 성취의 호기를 잘 잡지 못하거나 다른 일을 도모하여 노력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결과로 나타나기 십상입니다.
 
남명(男命)의 경우 이성을 의미하는 財星이 혼탁하게 되면 염화야초(艶花惹草)라 하여 이성간의 교류가 잦은 일종의 바람둥이에 해당하는 모습을 자주 관찰하게 됩니다.
 
재성(財星)이 왕성하다는 것은 자신을 낳아준 印星을 극(剋)하는 것으로 불효하기 쉽고 인성(印星)은 지력으로 자신을 조절하는 성분인데 이를 방해하게 되니 풍류심이 발동하여 방탕해지거나 자신의 잘못을 세상탓과 타인의 탓으로 돌려 위안을 삼아 세월을 낭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배우자를 뜻하는 재성이 왕성하다는 이야기는 남자의 경우 공처가로 배우자에게 꼼작 없이 잡혀서 사는 경우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체적으로 부인의 말과 위치를 존중해 주는 남자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할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남자에게 잘하고 애교가 있으며 시모(媤母)가 활발한 편이나 역시 극(剋)의 구도에서 보면 인성(印星)을 극해 친모(親母)에게는 불효를 할 수 있으니 효를 논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하여 재성이 왕성한 명식들이 모두 모친에게 불효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경우로는 모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조실부모(早失父母) 또는 부모가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재성은 명식내에서 그 위치에 따라 부를 이루는 규모가 각각 다른데 그중 특히 시간(時干) 에 편재(偏財)가 월지에 통근하여 튼튼한 경우 비겁(比劫) 또는 재성(財星) 운에 상당한 부자가 되게 됩니다. 특히 이는 중년 이후로 만년에 큰 부(富)를 이룰 수 있는 터전을 일찍 갖게 되는 의미도 있습니다.
 
때론 남명(男命)에 관성(官星)이 旺하고 재성(財星)이 허약한 경우 배우자가 자식을 출산하면서 건강이 극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건강을 의미하는 재성은 자식을 의미하는 관성을 낳는데 재성의 형태가 허약한 상태에서 자식을 두었다는 것은 관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뜻으로 허약한 재성의 에너지를 더욱 많이 빼앗기게 되므로 갑작스럽게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편재의 경우 특히 의리를 중히 여기며 재물에 대해서는 담백한 성향을 가지게 합니다. 빚을 져도 정재(正財)는 많은 고민을 하나 편재(偏財)의 경우는 항상 어디선가 재물(財物)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속성 때문에 별로 고민하지 않는 기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인 모습을 陰陽論 적인 사상에서 보면 正과 偏으로 나뉘게 되는데 正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올바르게 정도의 길을 착실하게 걷게 되므로 그 일에 대한 안정성과 계획성은 보장받게 된다. 반면 그 끝에 얻어지는 결과물은 남들이 모두 쉽게 쟁취할 수 있는 방법 이므로 그다지 보상이 크지 않다.
반면 偏이라는 것은 말하면 융통성인데 타인이 쉽게 가지 않으려는 속성이다. 그만큼 이미 개척되지 않은 분야이며 얻을 수 있는 지식 또한 한정되어 있으므로 正에 해당하는 성분만큼 그 안정성은 확실히 뒤떨어진다. 그만큼 正이라는 길보다 수십배의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데 그러한 것이 인정받아 떨어지는 결과물은 正이 가져다주는 것에 수천배에 해당하는 이익이 돌아오게 된다.
성공의 길이 좁은 만큼 보다 큰 이익이 있는 것이며, 안정성이 보장되는 만큼 그 수익에 해당하는 배당률이 작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예로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음대 교수와 음악을 노래하는 인기가수가 벌어들이는 수익에서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편관 정관
 
★ 偏: 치우칠 편, 官: 벼슬 관
偏官에 속하는 현상 : 직장, 윗사람 등(男命에겐 자식)
→ 나를 剋하며 다스리게 해주는 官星은 인내심을 발휘하게 하며, 윗사람의 조언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한다. 글자를 풀어보면 치우친 벼슬? 이라는 뜻인데, 역시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日干과 陰陽이 같은 偏官은 무차별하게 剋을 하는 습성이 있으니 다소 조금은 무리한 행동이나 전문성이 깃든 것으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 正: 바를 정, 官: 벼슬 관
正官에 속하는 현상 : 직장, 윗사람 등 (男命에겐 자식)
→ 나를 剋하지만 陰陽이 달라 적당한 선에서 剋하는 正官은 偏官 보다는 비교적 합리적인 모습이 보인다. 정도를 지키는 것이 官星이라면, 偏官은 조금 무리하게 正官은 합리적이게 하는 것이 특유의 모습이다. 전문성을 偏官에 가깝다고 보면, 잘 짜여진 조직사회를 正官으로 이해하면 무난하다.
 
심화학습.
관성(官星)은 나를 다스리고 훈육시키는 성분입니다. 차분하고 점잖은 행동을 만들어 줍니다. 관이라는 글자처럼 직책이나 지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늘 자리에 대한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타인을 의식하는 성향도 강해서 항상 반듯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길 원합니다.
 
이러한 관성이 혼잡(混雜)에 관살(官殺)의 역량이 강하게 되면 좀처럼 자신의 뜻대로 인생을 향유하기가 어렵고 여성에겐 이성이나 남성에겐 직장문제의 혼탁한 양상이 있다 하여 연애나 직업 운이 순조롭지 않게 시현되기도 하는데 일조합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궁리하는 치밀함이 있으며 한 가지 업종을 고집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명(女命)에게는 관성(官星)이 강하면 현출하고 위세가 당당한 남편을 배우자로 맞이한다는 암시가 있습니다. 그러는 반면 결혼의 혼인 시기가 늦어지기도 하며 결혼 후 멋진 남성을 배우자로 맞이하는 동시에 자신의 재능은 묻힐 수 있습니다.
 
학습을 하다보면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될 것입니다. 남명(男命)은 여러 곳에 자식을 둔다는 의미가 있어 처첩(妻妾)을 두게 될 소지가 있다거나 여명에게는 이성을 뜻하는 관성이 혼탁하게 존재하니 이성관계가 상당히 복잡하다고 풀이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우선 관성이라는 기본적인 품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다스리고 억제하는 것이 관성이 가지고 있는 첫 번째 모습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아도 말 한번 붙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역시 혼잡 되어 있는 영향은 있어서 한 사람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심성을 갖게 되기는 합니다. 열정이 금방 식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이 겉으로 들어나서 실제로 바람둥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는 것은 명식내에서 관성의 존재가 형충으로 인해 무언가 상처를 입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성 중에서도 특히 편관은 순탄하게 승진을 하는 것보다는 시의 적절한 행동으로 한번에 가일층 상승하여 일시에 고위직을 탈취하는 면이 보입니다. 독특한 카리스마를 앞세워서 아랫사람에게 신임을 얻기도 하며, 특유의 리더쉽으로 많은 무리를 거느리게 만드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배력을 높여서 부지런하고 매사 직접 확인하고 싶은 습성과 상대를 압박하는 기질이 있으니 일처리 능력에서는 탁월해도 대인관계에서 피곤하기 십상입니다.
 
이러는 반면 정관은 부단히 노력해서 착실하게 승진해 나가고 조직 내에서도 생명력이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모가 단정한 품행을 보이는데 신사답고 단아한 멋을 풍기게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윽하고 매혹적인 말투로 정관이 바르게 있는 명식들은 항상 그 인기가 웅성거리면서 소문나지는 않아도 은은하게 인기가 끊이지 않게 합니다.
 
 
 
정인 편인
 
★ 偏: 치우칠 편, 印: 도장 인
偏印에 속하는 현상 : 어머니, 명예, 문서화된 재물, 학문, 계약(도장을 쓴다) 등
→ 나를 生해 주니 日干을 어머니처럼 길러주는 印星은 비교적 자애로운 모습인데, 글자의 해석 그대로 편중되게 치우치니 그러한 모습이 과도 할 수가 있다. 印星은 재물과도 연관이 되는데, 비 노동성 재물인 偏財와도 비슷하지만, 그 재물을 얻게 하는 노력의 대가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되겠다.
★ 正: 바를 정, 印: 도장인
正印에 속하는 현상 : 어머니, 명예, 문서화된 재물, 학문, 계약 등.
→ 정도 있게 生해 준다는 뜻의 正印은 偏印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다만 차이점은 안정적인 구도를 추구하는 모습이 강하며, 자비로움이 偏印 보다는 많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印星의 심화학습.
인성은 내가 얻어내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관합니다. 기획이나 궁리해서 성공하는 타입으로 주로 주변의 사람의 재능이나 인덕으로 정상에 오릅니다. 그만큼 자신이 움직이기 보다는 생각으로 타인을 움직이게 하므로 본인 자체는 게으른 성격을 가지게 합니다. 인성이나 식상성분은 욕심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식상의 욕심은 적당한 수준에서 포기하는 점이 있지만 인성의 욕심은 병적일 정도로 집착이 심하다는 것에 그 차이점이 있습니다.
인성은 학문이나 명예, 문서를 나타내는데 여기서 말하는 문서라는 것은 현금화 되지 않은 문서적 재물 즉 부동산과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문서상의 이익이란 학위를 받거나 계약이 이루어지거나 투자의 성과나 상을 수여하는 경우 등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명예를 주관하는 성분인 만큼 자신의 위신에 관심이 많고 수치스러운 것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인성(印星)이 혼잡(混雜)되면 산만한 기질로 인해 재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애매하고 변덕스러우며 철저하지 못하여 운명이 순수하지 않고 사고관념이 수시로 바뀌게 되니 다혈질 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자기 성찰의 시간이 부족하니 성격적인 면에서 완전하게 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업과 문서상의 성취가 원하는 바대로 쉽지 않고 생각이 많으며 한 가지 학문에 성취를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에 지식의 흡수력이 뛰어나게 되니 무엇이든 조금만 손을 잡으면 쉽게 습득을 합니다. 사물의 처리나 결정력의 장고(長考)와 갈등, 망설임이 따르고 결정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나 결국은 처음 생각한 결정대로 가게 되며 순식간에 일을 결정하게 되니 그릇된 길도 많이 가게 됩니다.
인성(印星)이 혼잡(混雜)된 시기는 주변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으며 전혀 터무니없는 발상을 하기도 하며 늘 항상 엉뚱한 일을 기획하므로 주변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인성중에 편인은 창의적인 기획력을 조율하고 임기응변에 능하고 융통성이 있으나 재(財)로 인해 편인(偏印)이 억눌려 있으면 천부적 재능(才能)은 쉽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는 성향으로 연구직과 같은 곳이나 철학적인 조예를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깊어 스스로 체득하고 정의를 내리게 합니다. 어릴적부터 남다른 생각으로 애어른 이란 칭호를 듣게 하기도 하며 비교적 이른 시기에 사춘기도 찾아오고 철이 나름대로 일찍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생에 한번은 명예적으로 큰 손상을 당할 수 있고 평소 학업의 편차가 크고 제도권 내의 학문으로 성취를 보기 어려운 점이 있으며 학업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보편적인 학업보다는 예체능적인 곳에 소질이 많다고 할 수 있으며 철학적이고 깊은 사상을 좋아하게 되나 자존심이 강해 타인이 가르치려 할 때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아집으로 인해서 용두사미의 기질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면 정인은 착실하고 정도를 걷게 하므로 사고관념도 차분하고 상당히 계획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역시 자존심이 강해서 그릇되는 행위를 할 때 수치심을 많이 느끼지만 편인과는 다르게 필요하다면 감내하고 그 상황을 이겨내는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편인(偏印)의 경우 어떤 이는 바둑이고 어떤 이는 인문학이라면 바둑은 전문직으로 편인(偏印)이 가깝고 인문학은 정인(正印)으로 볼 수 있는데 정인(正印)은 만명중에 50등 안에 들면 인정과 칭찬을 받게 되나 편인(偏印)은 20등 안에 들더라도 인정받지 못한다. 즉 편인(偏印)은 아주 걸출해지지 않은 이상 인정받고 칭찬 받기 힘든 성분이다.
고서를 살펴보면 사흉신(四凶神) 사길신(四吉神) 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 四凶神 → 劫財, 傷官, 偏印, 偏官
★ 四吉神 → 食神, 財星, 正印, 正官
으로 나뉘게 되는데, 너무 이 분류에 집착하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凶神도 吉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吉神도 얼마든지 凶하게 작용 할 수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단, 凶神을 기피하게 되면 그 凶力이 더 클 수는 있습니다다. 또한 반대로 吉神을 喜하게 되면 더욱 吉하게 되는 점이 있다는 선에서 이해하면 무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十星이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십성은 이외에도 변화가 아주 다양하며 주변에 어떠한 십성이 조화를 시켜주는가에 따라서 그 성향들이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역시 기본적인 陰陽五行의 변화와 오행의 순환과정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 이므로 기본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기 쉽습니다. 자신의 명식을 가지고 자신의 성격과 행동이 어찌해서 이렇게 움직이는지 한번 살펴본다면 필시 많은 공부가 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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