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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체성론 계수(癸水)
을일생 2017-10-01 (일) 22:08 조회 : 3642

★ 계수(癸水)


<삼명통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계수는 음에 속하고 雨露에 비유하니 만물을 생장시키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또한 계수는 우로의 윤택한 물이라 만물의 생장을 돕는다. 봄과 가을의 사오미를 좋아하고 발복한다.

이때 진술축미를 꺼리니 진술축미는 잡기재관이 되고 일간이 약할 때는 재관이 왕이 되어 흉화가 많이 생긴다.지지에 해묘미의 목국을 이루면 상관이 왕하여 재성을 생하므로 寅과 甲이 없고 신왕하면 명리가 겸전하게 된다.

기토와 축미월에 생하고 다시 삼형이 있으면 의식주의 수준이 보통이다. 만약 신왕하면 재관을 담당하기 때문에 부귀할 수 있다.


<취성자>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계수는 음에 속하고 전부 우로에 속하는 것은 아니고 조그마한 물방울이 모여 강과 호수가 된다.

임계는 음양인데 하나로 나누어 칼로 자르듯이 음양을 나눌 수 는 없는 것이다.

물이 불을 만나면 훈증이 되어 수증기가 되고 그 수증기가 위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안개가 되며 대기중에서 냉한 기류를 만나 냉각되어 다시 아래로 내리면 비와 이슬이 되며 이것이 모여 강과 호수가 된다.

이와 같이 순환되어 끊임없이 돌고도니 음양도 수시로 교체가 되는 것이다.

계수는 그 성질이 비교적 부드럽다. 만일 지지에 신자진이 전부 있고 천간에 투출되면 대해수가 된다.

만일 사주 중에 신자진이 없으면 계수가 뿌리가 없으니 신약하여 재관을 감당할 수가 없어 반드시 흉화가 발생한다.

만약 지지에 신자진이 전부 있고 임계수가 천간에 투출되면 윤하격이 되어 대부하고 대귀하게 된다.

지지에 인오술의 화국이 되면 水火未濟가 되어 사주에 금수가 강하면 중화가 되는데 금수가 없으면 신약하여 종재, 종살이 되거나 재다신약이 된다.

만약 여름에 생하고 화토가 많아 사주가 지나치게 조열하면 대운에서 서북 금수운에 계수가 증발함을 면치 못한다. 이는 종재격, 종살격을 말함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계수는 음에 속하고 성질이 비교적 부드럽고 약하다. 우로에서 시작하여 강이 되고 하천이 된다.

계수가 일간이 약하면 마땅히 일간을 도와야 좋고 일간이 왕할 때는 극제를 하거나 설기해야 한다.

 
※ 계수의 성질

계수는 순음의 수로서 天에서는 天河, 地에서는 이슬,서리,눈이다.

또한 적은 양의 저수지, 흐르는 물이라 해도 작은 골짜기 정도의 세수에 지나지 않는다.

계는 십간 중 끝에 있으므로 純陰至弱이다.

수는 목을 보고 생하므로 통근한다.

계일생이 辰을 보면 12운이 양이고 卯를 보면 장생이 된다.

이는 수생목의 이치다.

계수가 지약한 것이긴 해도 무토를 보면 합화하여 火가 되므로 명식 중에 火, 土가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계일생이 명식 중 천간에 戊가 있고 지지에 사,오,미나 인오술의 삼합 火국이 되면 火化氣格이 되므로 화기격으로 간명해야 한다.

 
[論]

계수는 비의 이슬과 같은 것으로써 그 뿌리가 강하면 임수와 같이 강하게 된다. 사주 가운데 根이 없으면 약하게 되고 財와 官이 너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계수는 종왕이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종재가 되는 것을 매우 꺼린다. 未월에 火土가 많으면 행운에서 서북을 좋아한다.
 

[요점]

01. 계수의 강함을 결정하는 것은 양간과 마찬가지로 根과 계절의 관계이다.

02. 계수는 양간과 마찬가지로 강한 것을 좋아하고 약한 것을 싫어한다.

03. 계수는 금으로부터 생을 받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약할 때는 금을 용할 수가 없다. 
 

[비전]

<> 계수가 약한 원인과 그 처리법

01. 갑이나 을에 의해 약해져 있는 경우
이는 계수가 갑목이나 을목의 설기에 의해 약하게 된 경우다. 이 경우는 계수의 도움을 가장 기뻐한다.

02. 병화에 의해 약하게 되는 경우
계수가 병화의 극에 의해 약하게 되는 경우다. 이 경우는 계수의 도움을 가장 기뻐한다. 계수의 도움이 없는 경우는 임수로 어느 정도 그 역할이 다해진다.

03. 편관에 의해 약한 경우
계수가 기토의 편관에 의해 극을 받고 있는 경우다. 이 경우는 갑목으로 기토를 제하는 것을 기뻐한다. 또한 갑목이 없는 경우는 을목으로써 대신한다.

 
<> 계수가 강한 원인과 그 처리법

01. 계수에는 너무 강하다는 것은 없다.
 

[특별비전]

임이 함께 하면 계수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임이 강해진다. 또한 계가 매우 많은 경우에는 계수가 너무 강하다고 볼 것이 아니라 夏에는 濕이 되고 冬에는 寒이 되면 타간과 같이 단순히 강한 것으로는 되지 않는다.
 

[비결]

<계 - 목>
계수는 갑목과 을목을 생한다. 을목은 계수를 설하지만 갑목은 계수를 설하지 않는다.

<계 - 화>
계수는 병화를 극하며 정화도 조금 극한다. 어느 것이나 나쁜 관계가 된다.

<계 - 토>
계수는 기토를 생하며 기토는 계수를 제할 수가 없다.

<계 - 금>
계수는 경금을 극하지만 경금은 계수에 대하여 무작용한다.

<계 - 수>
계수와 임수는 매우 상조하지만 계수와 계수는 관계가 없다.


[補註]

계수에 희신인 병화가 나란히 있으면 일생 동안 財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계수에 희신인 기토가 나란히 있으면 좋은 간의 배합이다.

직장생활에 적성이 맞는 사람으로 관청이나 대회사 등의 근무자로서 성공할 사람이다.

계수에 기신인 기토가 나란히 있으면 남성은 직업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며 여성이면 남편운으로 고생하게 된다.

 
[특별비전]

계수는 병화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타간으로부터의 작용을 받지 않으므로 특별한 배합은 없다.

동시에 계수가 타간에 의해서 강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 癸水의 月別 調候法

癸水 日柱

[] 정월생

정월에는 계수가 병지가 되어 지극히 쇠약하게 된다.

사주에 물의 발원지인 신금이 있어야 하며 다음으로 태양인 병화가 있어야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하고 꽁꽁 언 대지를 녹여 만물을 소생하게 한다. 사주에 병화와 신금이 있는 사람은 길명이며 계수는 비가 되고 이슬이 되기 때문에 신금이 있으면 끓지 않고 흐르게 된다.

사주의 지지가 인오술의 화국을 이루면 신금이 극을 받기 때문에 임수가 있어야 부귀하게 되고 임수가 없으면 빈곤하게 된다. 만약 병화가 있고 지지에 유金이 있으면 하급의 직은 얻는다. 신금과 병화가 모두 없으면 빈명이며 대운에서 사오미운이 오면 그 기간 다소 발복한다.

사주에 신금이 있고 지지에 사火가 있으면 보통의 명은 된다. 사주가 신자진의 수국을 이루고 병화가 있으면 신왕하니 상업을 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정월의 계수는 신금이 위주가 되고 경금이 다음이 되며 병화와는 떨어질 수 없다. 경신금이 없고 병정화만 있으면 보통의 명식이다. 화토가 많으면 돈과 여자로 고생한다.


[] 2월생

2월의 계수는 나무의 기운이 왕성한 계절이며 십이운성의 사지가 된다.

계수가 수생목하여 나무를 생하니 설기가 많이 된다.

오로지 사주에 경금이 있어 물의 발원지가 되고 신금이 도와야 물이 마르지 않는다.

사주에 경금과 신금이 있으면 길명이다. 사주에서 정화가 경신금을 깨지 않으면 길명이다.

사주에 경금과 신금이 없으면 물의 발원지가 없는 것과 같이 물이 마르고 신약하게 되어 일생 동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게 된다.

사주에 경금이 있고 지지에 유金이 있어도 길명이다.

사주에 신금이 있고 申金이 지지에 있으면 작은 부귀는 누린다.

사주의 지지에 申유金이 모두 있으면 작은 부귀는 누리며 무관계통으로 출세한다.

계수가 있으면 총명하며 상황판단 능력이 좋다.

경신금이 사주에 많으면 오히려 금이 병이 되므로 정화의 약신이 있어야 귀하게 된다.

사주의 지지가 해묘미의 목국을 이루고 갑을목이 있으면 계수가 목을 생하여 퇴고하니 빈천명으로 몸에 병이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운에서 서방 신유술운을 만나면 약간의 재물은 얻게 된다.


[] 3월생

3월의 물은 흙의 기운이 왕성하게 되니 곡우를 기준하여 전후로 나뉘게 된다.

상반월은 청명부터 곡우까지이고 하반월은 곡우부터 입하까지이다.

상반월은 경금과 신금의 도움이 있다면 병화로써 귀하게 되고 하반월은 흙의 기운이 왕성하므로 오로지 신금을 쓰게 된다. 그러므로 경금과 병화를 나누어서 쓰게 된다.

사주의 지지가 신자진의 수국을 이루고 기토가 있고 병화가 있으며 갑목이 있으면 귀하게 되고 기토와 병화가 없고 갑목만 있으면 귀하게 되지 않는다.

사주의 지지에 진술축미 즉 토의 기운이 모두 있어 흙의 기운이 왕성하면 갑목으로 소토해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고 갑목이 없으면 빈명이다.

사주의 지지가 해묘미의 목국을 이루고 경신금이 없으면 빈명이다. 하지만 생활은 풍족하다. 초년에 고생이 많은 것은 경신금이 없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3월의 계수는 오로지 병화와 경신금이 있어야 두뇌가 총명하고 재주가 뛰어나며 성공하게 된다.


[] 4월생

4월의 계수는 불이 왕성한 계절이니 계수가 쇠약하게 된다.

경신금이나 임계수가 아니면 스스로 강해지지 않는다.

사주에 경신금이 있고 임수가 있으며 정화가 상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부귀가 지극히 높게 된다.

그러나 정화가 있어 경신금을 파괴한다면 재다신약으로 빈명이다.

재다신약은 부옥빈인으로 재물이 들어와도 감당하지 못하고 여자나 돈으로 큰 손해를 보고 한평생 공처가로 살아가게 된다. 사주에 신금과 정화가 있으면 하급직을 얻을 수 있고 혹 계수가 있어 정화를 제거하면 생활은 풍족하고 여유가 있으나 아내가 약하고 심하면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주에 신금이 없고 기토나 정화가 있으면 시력이 약하던가 건강이 약하여 고생하게 된다.

만약 사주에 경금과 임수가 있으면 크게 부귀를 누리게 된다.

경금이 있고 임수가 없으면 공부를 많이 하고 두뇌가 총명한 학자가 된다.

다만 신약하기 때문에 크게 현달하지는 못한다.


[] 5월생

5월은 불이 왕성한 계절이니 계수가 지극히 약해진다.

경금이나 신금이 생조해주는 것을 기뻐하고 임수나 계수가 도와주면 길명이다.

사주에 경금과 신금이 있고 임수나 계수가 있으면 길명이며 혹시 사주가 신자진의 수국을 이루었다면 의식이 충분하고 하급의 직은 얻는다. 이때 경신금과 임계수가 있으면 부유하게는 되나 크게 귀하게 되지는 않는다.

사주의 지지가 인오술의 화국을 이루고 천간에 무토가 있으면 종화격이라는 특수한 사주가 되니 대운에서 인묘진 동방운이나 사오미 남방운을 만나면 크게 부귀를 누릴 수 있다.

사주에 화토가 많고 임수 계수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재다신약이 되어 빈명이다.

기토가 있고 갑목이 있으면 종살격이라는 특수한 격이 되어 부귀가 가볍지 않으나 대운에서 임계수가 있거나 북방 해자축운을 만나면 크게 불리하니 만사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 6월생

6월에는 불과 흙이 왕성한 계절이기 때문에 대서 전인 상반월과 대서 후인 하반월로 분리하게 된다.

상반월에는 경금과 신금이 기운이 없으나 하반월에는 경금과 신금이 진기가 되니 기운을 얻게 된다.

상반월에는 경금, 신금이 불을 두려워하여 임계수를 필요로 하니 사주에 경신금과 임계수가 있으면 길명이다.

그러나 임계수가 없으면 보통의 명식이다.

하반월에는 경금과 신금이 진기이니 정화가 있어도 크게 꺼리지 않는다. 계수는 대서 전에는 5월과 동일하고 대서 후에는 삼복에 생한이라 하여 삼복 더위에 땅속에서는 추운 기운이 발생하게 되니 정화를 크게 꺼리지 않는다.


[] 7월생

7월의 계수는 금의 기운이 왕성하니 사주에 정화를 얻어 경금을 제련해야 바야흐로 그릇이 되니 정화와 갑목이 있으면 길명이다.

정화가 있고 갑목이 없으면 임계수가 있어도 의식은 풍족하다.

그러나 정화가 없으면 신왕하고 재물이 없으므로 빈천명이다.

7월의 계수는 정화와 갑목이 목화상생되어 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니 정화가 두 개 있어도 부귀하게 되나 정화가 없으면 빈명이다.

사주에 정화가 있고 지지에 오火가 있으면 신왕하여 길명이다. 그러나 정화가 있어도 지지에 인묘나 사오의 목화가 없으면 능력은 있으나 크게 현달하지는 못한다.

사주에 정화가 있고 지지에 미토나 술토가 있으면 정화의 기운을 토의 기운으로 빼앗기게되니 보통 사람에 불과하고 어느 한 분야에서 능력은 인정된다.

사주의 지지에 오火가 있어도 자오충을 이루면 정화의 기운이 약화되니 부귀현달이 어렵게된다.


[] 8월생

8월의 계수는 금백수청이 되는 고로 신금을 우선하여 물의 근원을 삼고 병화로 물을 따뜻하게 하며 또한 金을 따뜻하게 해야 조화가 된다. 사주에 병화와 신금이 합하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 길명이 된다.

혹시 사주에 병화가 있고 지지에 유金이 있으면 하급의 직에 있지만 의식은 풍족하게 된다.

사주 중에 무토와 기토가 있으면 물이 마르고 금이 매몰되니 보통의 명식이다.

사주의 지지가 사유축의 금국을 이루고 임계수가 있으면 윤하격이 되어 부귀하게 되니 대운에서 해자축의 북방운을 만나면 크게 현달할 것이다.

사주에 경신금과 임계수가 있고 병화가 없으면 대운에서 신유술의 서방운과 해자축의 북방운을 만나면 기뻐하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인묘진의 동방운과 사오미의 남방운을 만나면 크게 꺼리게 되니 많은 장애가 있을 것이다.


[] 9월생

9월에는 불과 흙의 기운이 왕성하게 되니 계수가 마르고 건조하게 된다.

계수는 흐르는 물이며 무토가 막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니 갑목으로 소토하고 신금으로 물의 발원지를 만든다면 부귀하게 된다.

사주에 신금과 갑목이 있고 지지에 해자수가 있으면 길명이다.

갑목과 계수가 있어도 부귀는 결코 가볍지 않으니 부유하게 사는 운명이다.

만약 신금과 갑목이 있고 계수가 없으면 두뇌가 총명하고 많은 공부를 하게 되어 수재소리를 듣는다.

갑목과 계수가 있고 신금이 있으면 큰 부자는 되나 크게 귀하게 되지는 않는다.

사주에 갑목이 있고 신금과 계수가 없으면 보통의 명식이나 의식은 충족된다.

사주에 갑목, 병화, 신금이 모두 없으면 빈천명이다.

전체적으로 9월은 무토가 태왕하므로 병이 된다.

갑목의 약이 있어 병을 제거한다면 중화를 이루고 신금과 계수가 있어 일간을 돕는다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혹시 갑목과 계수는 있는데 화토가 없으면 재주가 많고 학식이 높으며 장수하게 된다.


[]10월생

10월의 계수는 물의 기운이 왕성하나 亥가운데 갑목이 있어 수생목하게되니 오히려 강하지 않다.

10월에는 날씨가 추워지고 물이 어는 계절이기 때문에 병화의 태양을 얻어 조후해야 좋다.

또한 경금과 신금이 있어 물의 발원지가 돼야 금생수하여 일간을 돕고 지지에 해묘미의 목국의 나무를 제거하여 병과 약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사주에 경금과 신금이 있고 정화를 보지 않으면 길명이다.

만약 지지가 해묘미의 목국을 이루고 정화가 있으면 경금을 제거하게 되어 물의 발원지가 마르게 되니 금생수가 되지 않아 빈명이다. 그러나 정화가 없으면 어느 한 분야에서 현달한다.

대운에서 서방신유술운을 만나면 복록을 얻는다.

사주에 임수와 자수가 있고 무토가 없으면 물이 많아 넘치게 되는 이치이니 평생 고생하게 된다.

혹 기토가 있으면 사람이 고귀하고 부자로 살게 된다.

계수와 임수가 있으면 무토와 병화가 있어야 중화를 얻어 부귀하게 된다.

사주의 지지가 인오술의 화국을 이루거나 병정화가 있으면 재다신약하여 많은 재물을 감당할 수가 없으므로 늙도록 빈천하게 산다.

그러나 사주가 인오술의 화국을 이루고 임계수가 없으면 종재격이라는 특수격이 되니 큰 부귀를 누리게 된다.

만약 경신금이 있고 정화가 있으면 중화가 되어 명예와 재물을 함께얻으며 정화가 없으면 신왕하여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가난하게 살거나 종교인이 된다


[] 11월생

11월에는 물이 왕성한 계절이나 기후가 춥고 천지가 꽁꽁 얼어 물이 흐르지를 못한다.

태양인 병화가 아니면 언 것을 녹이지 못하고 신금이 아니면 물의 발원지가 없으니 사주에 신금과 병화가 있고 떨어져 있으면 길명이다.

사주에 임수, 계수가 있어도 병화가 없으면 외롭고 가난하며 빈명이니 비록 대운에서 남방 사오미운을 만나도 크게 현달하지 못한다.

사주에 병화가 두 개 있어도 무방하니 부귀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혹시 무토가 있으면 몸이 약하고 가난하게 되며 심하면 대운에서 남방 사오미운을 만나면 위험할 수가 있다.


[] 12월생

12월 계수는 날씨가 춥고 대지가 얼었으므로 흐르지 못하고 따뜻한 것을 필요로 하니 태양인 병화를 얻어서 대지를 녹여야 한다. 사주에 두 개의 병화가 있고 임수가 있으면 길명이다.

하나의 병화와 하나의 임수만 있어도 하급의 직은 얻는다.

그리고 병화가 있고 임수가 없으면 하급직이나 의식은 넉넉한 명이다.

병화가 있고 계수가 있으면 계수가 태양의 빛인 병화를 가리게 되니 추운 기후를 따뜻하게 하지 못하여 보통의 명식이 된다.

병화는 태양의 따스한 기운이므로 임수나 계수의 물을 꺼리지 않으나 구름이 끼는 것은 꺼려서 사주에 기토가 있으면 가난하게 산다.

사주의 지지에서 사유축의 금국을 이루고 병화가 있으면 보통의 명식이며 학식과 재주가 뛰어나고 비록 귀하지는 않으나 부자로 산다.

해묘미의 목국을 이루고 경신금이 없으면 심신이 허약하다.

그러나 경신금이 있으면 학문을 많이 하나 재산은 없다.

무릇 겨울에는 병화가 중요하니 병화가 있으면 현달하고 병화가 없으면 부귀하지 못하게 된다.

 
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하늘의 끝까지 도달할 수 있고,용(辰)이 있으면 神의 조화를 부린다. 火土를 만나더라도 근심하지 않고 庚辛金을 논하지 않으며 戊土와 합하였는데 火를 만나면 완전한 화상(化象)을 이룬다 하였는데, 이는 癸水는 순수하고 지극한 음의 水이다. 水로부터 발원하는 곳은 비록 길지만 그 성질은 고요하고 지극히 약하다. 그래서 다섯가지의 음간 가운데에서 癸水가 가장 많이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용이란 辰土를 말하는데, 둔간법(遁干法:년을 기준하여 월령을 찾고, 일을 기준으로하여 시주를 찾는 방법 )에서 알 수 있듯이 辰을 만나면(예를 들어 甲己년이 辰월을 만나면 戊辰月, 丙辛日이 辰時를 만나면 壬辰時)화기의 원신(原神)이 투출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와 같다.

火土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극히 약하기 때문에 火土를 만나면 火土로 종(從)한다는 말이고, 庚辛을 논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극히 약한 癸水가 金氣를 설하지 못하고 오히려 金이 많으면 탁해진다는 뜻이니 여기서의 水는 바로 이 癸水를 이르는 말이다.

戊土와 합했는데 火를 만났다는 말은 戊土는 건조하고 두터운 흙인데 사주에 丙辰이 있으면 화신(化神)인 火가 인출(引出)되어 진정한 종화(從化)가 된다는 뜻이다. 만약 가을과 겨울에 태어나면 金水가 강하게 되니 이때에는 사주에서 丙辰을 만난다하여도 역시 종화가 되기 어렵다.

癸水는 陽인 壬水가 변화하여 陰이 되는 것을 말하며 十干중에서 마지막 천간이 된다. 이는 甲인 봄에서 시작하여 癸인 겨울로 이어지며 다시 癸 겨울에서 甲인 봄으로 이어진다.

壬水와 비교하여보면 壬水는 큰 물인 바다물로서 횡류(橫流)하는 반면에 癸水는 시냇물로서 졸졸 흐르는 종류( 縱流)가 되고, 물통에 물이 담겨져 있을 때에는 陽水이고 물통에서 흘러나올때에는 陰水가 되는데, 마찬가지로 산에서 수맥(水脈)을 따라 물이 나오는 경우는 癸水라 할 수 있다.

하늘로는 우로수이고 弱水이고 땅으로는 시냇물, 샘물, 生水, 活水로서 정지되어 있지 않고 항시 흐르고 있으니 縱流라 한다.

甲木을 만나면 水生木으로서 설기되고 상관(傷官)이 된다. 甲木은 편관인 己土를 甲己合으로 없애주나 결국은 土가 되어 다시 토극수가 된다. 또한 水의 근원인 庚金 인수를 甲庚으로 沖하여 없앤다. 그러나 癸水가 신강하면 잘 설기되어 목생화까지 되니 식신생재(食神生財)까지 가능하다.

乙木을 만나면 食神으로서 귀성(貴星)이고 음식이 생기니 좋고 상관(傷官)은 정편관을 傷하게 하니 해로울 것 같으나, 이 乙木인 식신은 습한 나무가 되어 위의 甲木처럼 木生火를 하지 못하니 水와 木을 오히려 응결(凝結)되게 하니 어찌 식신이라고 좋고 상관이라고 나쁘다고만 하겠는가?

또한 乙木은 庚金을 합거하나 종래에는 金이 되어 다시 水의 근원이 되고, 辛金 인수는 乙辛으로 沖한다. 그러나 癸水 입장으로 보아서는 辛金이 적당하고 庚金은 부적당한데, 이는 지극히 약한 癸水가 陽인 庚金을 충분히 설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작은 물구멍에 너무나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오히려 원활히 물이 나오지 못하거나 탁수(濁水)가 되기 때문에 庚金보다는 癸水의 양에 적절한 辛金을 좋아한다. 이것이 陰은 陰으로부터의 生을 좋아하고 陽은 陽으로부터의 生을 좋아하는 陰生陰 陽生陽의 법칙이다.

丙火를 만나면 水 겨울이 火 여름을 만난격이니 겨울과 여름이 조화를 이루어 따뜻한 봄이 되고, 추운 자가 따뜻함을 만났고, 水 陰과 火 陽이 조화를 잘 이루고, 水와 火가 서로 조화를 이루니 이를 周易에서는 수화기제(水火旣濟)라 한다.

그리고 丙火는 정재로서 겁재인 壬水를 丙壬으로 沖하여 없애주고 辛金은 丙辛合이 되나 다시 水가 된다. 그러나 신약에는 많은 火에 의하여 水는 마르고 증발되니 언제나 적당한 중화가 요구된다.

丁火를 만나면 편재로서 沖이 된다. 이는 편재는 재물에 욕심을 내어 무리하게 행동하는 것으로서 이처럼 沖이 되어 재물은 모아진다하나 본인도 沖으로서 상하게 된다. 이는 또 편처로서 정부 또는 애인이 되는데, 마누라외 다른 여자를 밝히면 본인도 沖으로서 재물 손해와 아울러 건강도 망치게 되고, 또한 丁火는 겁재인 壬水와는 자연히 丁壬合을 하므로 癸水 입장에서는 丁火를 당연히 의심하게 되므로 애인이나 첩은 언제나 의심받기 마련이다.

戊土를 만나면 癸水의 정관으로서 戊癸合이 된다. 그리고 다시 합화하여 火로서 財가 된다. 또한 戊土는 겁재 壬水를 토극수로 없애주므로 방해자를 제거하여 준다.

己土를 만나면 癸水가 싫어하는 편관으로서 극을 받는다. 그러나 癸水가 강하면 편관도 정관과 같이 유용한 작용을 한다. 또한 많은 물을 土로 제방을 쌓아서 막을 수 있으니 좋다.

庚金을 만나면 정인이고 水의 근원이 넉넉하니 충분히 金生水받을 수 있어 좋다. 그러나 癸水가 지극히 약하기에 큰 수원(水源) 인 庚金을 전부 충분히 누설기킬 수 없기에 탁수(濁水)가 되기 쉽다.

상관인 甲木은 甲庚으로 沖하고, 식신인 乙木은 乙庚으로 합거하나 다시 金이 되어 水를 生한다. 너무 한곳에 집착하면, 庚金 인수는 공부, 연구, 고집이니 이는 자칫 식상인 응용력을 상실할 수 있다.

辛金을 만나면 金生水로서 편인이 되고 식신인 乙木을 乙辛沖으로 없애니 癸水가 乙木을 만나 수목응결(水木凝結)이 됨을 방지하나 정재인 丙火를 丙辛合으로 합거하여 水로 만드니 재물과 인연이 없을까 염려된다. 생조하는 면에서는 癸水의 양에 맞는 辛金이 생조를 하여주니 맑은 물 즉 청수(淸水)가 된다. 이처럼 壬水는 庚金이, 癸水는 辛金이 생조를 해주어야만이 서로 균형이 맞으므로 탁수를 면하고 청수가 될 수 있다.

壬水를 만나면 癸水 입장에서는 나보다 크고 힘이 센 놈이니 나의 재물을 빼앗는 겁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재인 丙火는 丙壬沖으로 없애고 정재인 丁火는 丁壬合으로 합거하여가니 나쁜 친구나 도둑을 만나 재물과 마누라까지 뺏기는 꼴이 된다.

그러나 癸水가 약할 때에는 나의 힘이 되어 정편관인 戊己土로부터 막아주고 많은 火로부터 癸水를 같이 보호하여 주니 항시 일주의 신강약을 잘 살펴보아야 하고 언제나 한가지 이론에만 집착하여서는 아니 된다.

癸水를 만나면 나와 똑같은 자이니 비견이 된다. 일주가 약할 때에는 土로부터의 극을 같이 막아주고, 火로부터의 극도 막아준다.

그러나 일주가 신강하여 필요없을 시에는 편재인 丁火를 충거하여 없애니 나쁜 존재가 된다.


※ 癸水와 각기 지지를 대비하여 보면

子水를 만나면 암장에 癸水가 있어 癸水에 착근한다. 그러나 같은 陰이 되고 子月은 가장 추울 때가 되니 한냉한 물이 되어 火를 막는 水剋火는 아주 잘 되나 木을 만나 水生木이 어려워 물로서의 조화가 어려우니 냉한한 상태가 되니 재물과 인연이 없어 춥고 배고픈 선비나 속세를 떠나 도(道)닦는 사람이 되기 쉽다.

丑土를 만나면 水氣가 왕한 겨울이고 암장에 辛金과 癸水가 있어서 癸水는 착근이 된다. 土라하여 무조건 토극수받고 水가 뿌리를 하지 못한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丑月이 아니고 년일시지에서 沖을 만나고 있을 때에는 암장의 辛金, 癸水가 상하므로 착근을 하지 못한다. 丑月이면 설혹 沖을 받는다하나 시기가 丑月이고 가장 강한 월령을 장악하고 있기에 이때만은 착근이 가능하다.

寅木을 만나면 약한 癸水가 큰 나무이고 마른 나무를 만났으니 쉽게 흡수되어 흔적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癸水가 강하다면 寅木을 통하여 木生火까지 충분히 가니 자연스럽게 火인 재물을 만들어준다. 조목(燥木) 즉 마른 나무가 됨은 寅중 암장에 丙火가 있어 그러하다.

卯木을 만나면 포태법으로는 長生이라고는 하나 장생이 되는 이치는 卯木이 土를 극하여 水를 보호하여 水가 살게 할 수 있게 함으로 長生이라 하였고, 卯月인 2월에는 나무가 힘차게 땅속에 뿌리함으로서 땅에 틈새가 벌어져 물이 흐르는 때문이고, 초봄에 초목에 물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長生이라 하였다. 그러나 생극제화의 生死에 있어서는 寅木과 마찬가지로 水生木으로 설기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卯木은 습하고 축축한 나무가 되어 물을 충분히 빨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水木을 응결(凝結)시키는 것이 寅木과 크게 다른 점이다.

辰土를 만나면 입묘궁으로서 辰중 癸水에 뿌리할 것 같으나 춘삼월의 양기(陽氣)가 왕성하고 땅 속의 물이 되어 申, 子, 酉를 만나지 않고는 뿌리하기 어렵다. 또한 편관이 되어 土剋水가 되니 마침내 水는 막히고 소멸될 수밖에 없다.

巳火를 만나면 강한 火에 의하여 水는 증발될 수밖에 없으나, 癸水가 만약 강하다면 巳중 丙火인 정재, 庚金인 정인, 戊土인 정관을 소유할 수 있어 아주 좋다. 또한 巳중 庚金은 火속의 金이기에 酉나 丑을 만나 金局이 되기 전에는 金生水로서의 인수 역할을 할 수 없다.

午火를 만나면 땡볓이 내려 쬐이는 한 여름이고, 한 낮이 되므로 水氣는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癸水가 강하다면 午중 丁火인 財와 己土인 官을 소유할 수 있으니 재물과 벼슬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셈이 된다. 그러나 약하다면 午火한테 지는 꼴이 되니 남자는 마누라한테 오히려 위축되고 고개숙인 남자가 된다.

어느 한날 남자가 기분좋게 술에 취하여 마누라를 취하고자 水剋火하고 달려들었으나 힘이 달려 마누라를 이기지 못하는 형상이 벌어진다. 이래 저래 남자는 힘을 길러야 처와 재물을 다스릴 수 있는 모양이다. 또한 고생고생하다가 말년에 재물을 좀 모아 편하게 사는가 했더니 그만 몹쓸 병에 걸려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이 가끔있다. 이게 다 약한 사람이 火 재물을 만나 오히려 火生土 土剋水로 재앙을 만나는 결과가 된다.

未土를 만나면 한 여름의 화기가 가득한 土가 되어 물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다. 未중 丁火가 화생토 토극수로 물이 剋을 받아없어지는 상황이 된다.

申金을 만나면 庚金이 있어 금생수를 하고 壬水에 癸水가 뿌리하니 작은 시냇물이 큰 강, 바다를 만난 격으로 물은 넉넉하게 많아진다. 그러나 갑자기 큰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 시냇물은 범람하고 탁한 물이 되기에 금다수탁(金多水濁)의 위험이 있다.

酉金을 만나면 酉金은 청순하고 지나치게 깨끗하므로 申金처럼 많은 물을 生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는 암장에 壬水가 없는 연유이고 月로 보면 음력 7월에는 항시 많은 비가 와서 홍수가 나는 등 물난리를 겪으나 8월에는 비가 많지 않고 마냥 깨끗한 물만 있어 하늘은 맑고 구름은 높고 물은 잔잔하며 맑다.

戌土를 만나면 火氣를 머금은 土가 되어 癸水는 설 자리를 잃고 없어진다. 그러나 癸水가 강하여 戌土를 소유하면 戌중 丁火 재와 戊土 정관을 소유할 수 있어 좋은데, 이를 재관이덕(財官二德)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亥水를 만나면 癸水는 亥중 壬水에 넉넉하게 뿌리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甲木까지 있으니 온난수가 되어 水生木이 가능하며 木生火로서 생재(生財)까지 가능하니 甲木 傷官이 재물을 만들어 주는 형상이 된다.이런 경우는 항시 자기 재능을 통하여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된다. 外的인 껍데기로는 癸水는 한냉수이나 內的인 안으로는 온난수가 되니 실속이 있고 외빈내부(外貧內富)한 사람이 된다.


癸 癸 壬 甲
亥 巳 申 寅
庚己戊丁丙乙甲癸
辰卯寅丑子亥戌酉

"가을 물이 근원에 통하니 癸水가 月을 얻었다. 水는 많은데 木은 시들고 충극까지 당하고 있다. 그러니 용신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火는 비록 휴수가 되기는 했지만 日支에 바짝 붙어있고 또 하물며 가을의 기운이 아직은 남아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아직은 열기도 다 식지는 않았다고 봐서 용신은 반드시 巳火에 있다고 보겠는데, 巳亥충으로 인해서 군겁쟁재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처를 셋이 극하고 자식도 없었다. 겸해서 운은 또 북방의 수운으로 달리니 이로 인해서 고생이 극심하였는데, 戊寅과 己卯 대운이 되어 운이 동방으로 바뀌면서 희용신이 도움을 받으니 등 따습고 배부름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가 庚金운에는 상관을 제어하고 겁재를 생조하는 꼴인데다가 또 세운에서 酉金을 만나게 되니 희용신이 모두 상해서 죽었다."


癸 癸 乙 戊
亥 卯 卯 午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卯月 癸水인데 木이 많아 洩氣가 심하다.五行에 金은 없으니 오로지 時支의 亥水인 劫財에게 의지하고있다. 그런데 亥卯합이 되고 天干에는 戊土가 나와 있으니 극설이 함께 보이는 것이 싫다. 戊午운으로 바뀌니 수명이 다했던 것이다.만약 이 사주를 놓고서 속설을 대입한다면 `癸水가 卯木의 장생을 만났고 時에는 왕지까지 만났다`고 해야 할 것인데 어째서 오래 살지도 못했겠느냐는 말이다.또 말하기를 `식신은 오래살고 처자식이 좋은 것이므로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도 더 좋다`고도 하는데, 이 사주는 명예와 재물을 모두얻고 자식도 많고 오래도록 살 사주라고 할 것이다. 그러니 음양생사에 대한 이야기는 믿을게 못 된다고 보는 것이다."


乙 癸 庚 戊
卯 亥 申 戌
무정병을갑계임신
진묘인축자해술유

이 사주는 토가 금을 생하고 금은 수를 생하고 수는 목을 생하고 있으니 천간과 지지가 같이 흘러 서로 도와주고 있다. 싸음도 질투의 바람도 없이 술토의 재성으로 기운이 돌아가서 관도 청하고 인도 바르며 식신은 수기를 설하고 생을 만나고 있다. 향방출신으로 벼슬이 황당(태수)에 이르렀고, 1처와 2첩을 거느리고 아들은 또 13명이나 되었으며 자식들이 모두 벼슬을 해서 끊임이 없었으며 수백억의 부자였고 수명은 구십세를 넘어 살았다."


壬 癸 辛 壬
子 丑 亥 子
己戊丁丙乙甲癸壬
未午巳辰卯寅丑子

"地支는 亥子丑에다가 천간에는 임수와 신금이 있어 윤하격이 이뤄졌다. 반갑게도 운도 어기질 않아서 일찍이 공부를 많이 했고, 甲寅 대운에는 수기가 유행을 하니 수석으로 합격하고 등과했으며 乙卯대운에도 벼슬길이 평탄했다. 그래서 현령으로 시작해서 주목으로 옮겼는데, 병화대운은 원국에서 식상의 유통이 없는 바람에 군겁쟁재가 일어나서 죽었다."

* 여기에서는 군겁쟁재의 탈이라고 이야기를 하니 정확한 설명이라고 보겠다. 원국에서 水가 목을 보지 못했던 탓도 타당하다고 보인다. 그러고 보면 일간의 기운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식상이 없는 상태에서 재운이 오면 좋을 까닭이 없다고 정리를 해도 무리가 없겠다. 다들 그렇게 깨어진 것을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고, 여기에서 군겁쟁재의 재앙을 느낄 수가 있겠다.


辛 癸 甲 癸
酉 亥 子 酉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이 사주는 왕성한 수가 금까지 만났으니, 기세가 넘쳐서 범람을 하고 상관 甲木은 시들고 떠있다. 비록 수의 기운을 설한다고는 하지만 그 흐름을 멈추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물이 근심이 되니 흐름에 맡기는 것의 아름다움만 못하겠다. 초운에 癸亥에서 왕신을 도와주니 부모 덕이 넉넉했는데 壬戌로 바뀌면서 물이 통근을 하지 못하고 (戌土는) 기세를 거슬리게 되어 고통이 함께 나타났다. 辛酉운과 庚申운은 다시 부모와 가세가 왕성해졌는데 己未 戊午를 보내면서 그 성품을 거역하니 반평생 쌓은 일을 동류에 모두 흘려보내고 처자를 형극하였으며 그 고통을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었는데 의지를 할 곳도 없었다. 그래서 곤륜의 왕성한 물은 흐름을 거역하지 말고 그대로 둬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 이른바 從旺格이 되어버린다는 설명이다. 설명을 봐서는 별로 토를 달 이유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현재에 이러한 사주가 있다면 그냥 목을 용신으로 삼아 놓고서 화운을 기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약간 된다. 특히 사주에 금이 있으므로 목을 버리고서 종왕격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도 혹 모르므로 이런 사주는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임 계 병 신
술 묘 신 묘
戊己庚辛壬癸甲乙
子丑寅卯辰巳午未

"이 사주는 인수격에 월령의 申金을 용신으로 하게 되는데, 丙火는 병이 되었다. 그러면 다시 壬水는 약이 되는 것이니 중화가 되어 순수하다고 하겠다. 가을의 물이 원류에 통해 있기 때문이다. 운이 癸巳로 흐르면서 金水가 생조를 얻게 되니까 벼슬길이 계속 상승하여 壬辰대운을 만나자 다시 병에 약을 만남 셈이라 부속으로 출발을 해서 군수까지 되었다. 그리고 辛卯와 庚寅을 지나면서 金이 개두되어 있으므로 寅卯의 목은 불을 생하고 인성인 금을 깨기가 불가능하니 그래서 명리를 모두 얻은 것이다."

* 이 사주의 경우에는 격국론에도 부합이 되고 용신론에도 부합이 되는 구조이다. 그러니까 둘러치나 메어치나 같은 결론이 난다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하겠다. 그럼 여기에 등장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일단 다음 사주를 보시라.


갑 계 병 신
인 묘 신 묘
戊己庚辛壬癸甲乙
子丑寅卯辰巳午未

"이 사주 또한 (앞 사주와 같이) 申金을 용신으로 하는데 丙火가 병이다. 앞 사주의 더불어 다만 時柱가 바뀌었는데, 병이 있고 약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 병신을 생조해주는 역할도 인목이 하고 있다. 앞 사람은 벼슬길에 선발되어 명리를 모두 얻었건만 이 사람은 허공에다가 베틀의 북을 던지고 나무를 보면서 토끼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면서 세월을 보냈다. 다시 寅申庶이 된 것이 싫은데 卯木이 또 寅木을 도와주니 인수가 도리어 상하니 목왕금결이기 때문이다. 또 月柱는 육친의 자리가 되는데, 고통을 면할 수가 없었으며 가업이 쇠약해서 겨우 연명이나 할 정도였다. 그러나 격은 바르고 국이 진실하여 인성이 당령을 하니, 그래서 가슴 속에는 천하를 다스릴 큰 뜻을 품었고, 여덟 말의 재능은 원룡과 의기를 다툴만 했다. 다섯 꽃이 붓끝으로 토해져 나오니 사마천의 문장과 겨룰만 했으나 다만 싫은 것은 월간의 가을 태양이 투출된 것이다. 그러니 밝은 구슬이 창해에 빠짐을 면하기 어려웠는데, 그 바름을 따르기는 했어도 명이라 아니할 수가 없겠다."


甲 癸 甲 癸
寅 亥 寅 亥
丙丁戊己庚辛壬癸
午未申酉戌亥子丑

"水木상관인데 재성이 없어 기쁘다. 그래서 공부를 계속 했는데, 싫은 것은 지지에 인해의 化木이 있는 것이다. 상관이 너무 강하니 청운의 뜻을 이루기 어려웠고 辛金 운에 반수에 들어가고 해운에서 창고를 더 넓혔고, 庚戌에서는 돈을 내고 벼슬에 나아간 다음 己酉 戊申 20년간 土金의 生化화여 어그러지지 않았으니 벼슬이 별가에 까지 도달하고 풍성하였다."

* 별가는 임금 호위병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경호원이라면 예나 지금이나 대우가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이 사주는 양기성상격으로 봐도 되겠는데, 내가 생하는 것으로 배합이 되어있다. 일종의 종아로도 보이는데, 그래도 금운에서 발했던 것을 보면 그대로 겁재가 용신이 되었던 모양이다. 웬만하면 정격으로 봐야 한다는 것에도 부합이 되니 문제가 없다고 보겠다. 다만 인해합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를 하지 않아야 하겠다. 만약에 목으로 화했다고 한다면 실제로 종아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 아닌가 싶은 염려도 된다. 그래서 다시 6합에 대해서는 고려를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癸 癸 戊 乙
丑 酉 寅 酉
庚辛壬癸甲乙丙丁
午未申酉戌亥子丑

"癸水가 寅月에 생하니 바로 水木상관격이다. 지지에는 인성이 함께 왕하고 酉丑은 또 금으로 합하니 반드시 寅木으로 용신을 삼게 된다. 재능이 넘쳤고 乙亥운에서는 목이 생왕을 만나니 향방에 합격하고 甲戌癸의 운에서는 현령으로 벼슬에 나아갔으며 酉金 운에서는 地支에 酉金 셋이나 만나는 바람에 어린 나무에 금이 너무 많으니 일을 그르쳐서 지위를 빼앗겼으니 앞의 사주와 이 사주는 모두 火가 너무 적은 것으로 인해서 병이 있는데 약을 얻지 못한 셈이다. 만약 화가 있었더라면 비록 金 운으로 갔더라도 또한 큰 근심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癸 癸 壬 甲
亥 巳 申 寅
庚己戊丁丙乙甲癸
辰卯寅丑子亥戌酉

"가을 물이 근원에 통하니 癸水가 月을 얻었다. 水는 많은데 木은 시들고 충극까지 당하고 있다. 그러니 용신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火는 비록 휴수가 되기는 했지만 日支에 바짝 붙어있고 또 하물며 가을의 기운이 아직은 남아있는 상황이기도 하니 아직은 열기도 다 식지는 않았다고 봐서 용신은 반드시 巳火에 있다고 보겠는데, 巳亥庶으로 인해서 군겁쟁재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처를 셋이나 극하고 자식도 없었다. 겸해서 운은 또 북방의 수운으로 달리니 이로 인해서 고생이 극심하였는데, 戊寅과 己卯 대운이 되어 운이 동방으로 바뀌면서 희용신이 도움을 받으니 등 따습고 배부름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가 庚金운에는 상관을 제어하고 겁재를 생조하는 꼴인데다가 또 세운에서 酉金을 만나게 되니 희용신이 모두 상해서 죽었다."

그야말로 충으로 인해서 망한 사주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원문의 `생방파동`에 대한 예문으로 채택한 사주라고 봐야 하겠다. 그리고 또 생방 중에서도 나쁜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癸 癸 乙 戊
亥 卯 卯 午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卯月 癸水인데 木이 많아 洩氣가 심하다. 五行에 金은 없으니 오로지 時支의 亥水인 劫財에게 의지하고 있다. 그런데 亥卯합이 되고 天干에는 戊土가 나와 있으니 극설이 함께 보이는 것이 싫다. 戊午운으로 바뀌니 수명이 다했던 것이다.

만약 이 사주를 놓고서 속설을 대입한다면 `癸水가 卯木의 장생을 만났고 時에는 왕지까지 만났다`고 해야 할 것인데 어째서 오래 살지도 못했겠느냐는 말이다. 또 말하기를 `식신은 오래 살고 처자식이 좋은 것이므로 식신이 생왕하면 재관보다도 더 좋다`고도 하는데, 이 사주는 명예와 재물을 모두 얻고 자식도 많고 오래도록 살 사주라고 할 것이다. 그러니 음양생사에 대한 이야기는 믿을게 못된다고 보는 것이다."


甲 癸 壬 丙
寅 巳 辰 戌
庚己戊丁丙乙甲癸
子亥戌酉申未午巳

"계수가 진월에 났고 사주에는 재관과 상관까지 셋이 아울러 왕하다. 인성은 숨어서 기운도 없고 일주는 허약해서 뿌리가 없는데, 오직 관성이 월령을 잡아서 모름지기 관성의 세력을 따른다고 하겠다. 반가운 것은 앉은 자리에 재성이 있는 것이고 상관의 기운을 유통시킨다. 甲午대운에서 화국이 되어 관을 생하므로 벼슬길이 바로 올라가서 乙未대운에 벼슬을 높이 하고 丁酉운에는 丙丁火가 덮여 있어서 벼슬길이 평탄했는데, 戊戌운에는 벼슬이 관찰사에 이르렀다. 亥운이 되자 일주를 돕고 巳火를 충하여 죽었는데 이른바 약해서 극에 달한 사주라면 도와줘서는 이익이 없다고 하는 말이 된다."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壬辰의 겁재가 있는데 재성이 많은 상황에서 종살을 한다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도 木火土운에서는 발하고 金水운에서 고전을 했다고 하니 달리 토를 달 필요는 없겠다. 일단 이러한 사주를 본다면 신약용겁격은 되지 않는지 대입을 해보기 바란다.


戊 癸 辛 甲
午 亥 未 寅
己戊丁丙乙甲癸壬
卯寅丑子亥戌酉申

"계수가 未月에 나서 木火가 함께 왕하다. 월간의 신금은 무기하니 수를 생하기에도 불가능하다. 일주는 비록 왕지에 임했다고 하지만 오히려 화토의 공격을 받고 時干의 戊土를 보니 합신이 잘 되어 있으면서 또 왕하기도 하여 일주는 합해서 종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초운에서 壬申 癸酉의 金水가 왕성한 운이니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했는데, 甲戌운이 되면서 지지에 화국이 되어 밖으로 나가 큰 인연을 만났고, 乙亥운에는 수를 목이 설하고 또 지지에 목국을 이뤄서 이름이 이로에서 높았고 재물도 넉넉했는데, 丙子운으로 바뀌면서 火는 통근을 하지 못하여 일을 잘못해서 직위에서 털려났고 壬子년에 죽었다."

살아온 환경을 대입한다면 그대로 인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여기에서 어거지를 써본다면 혹 時柱가 잘못되지 않았는지도 좀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다. 원국의 상황에서는 도저히 화토격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 午時가 아니고 申時였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대운의 상황이 너무나 정확하게 金水의 운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으로 연구를 해보자고 하는 일이다. 아무리 봐도 化火格은 어렵다고 생각이 되어서이다. 그래도 이 사주가 틀림이 없다면 계수는 자칫하면 化를 잘 한다는 것으로 답변을 삼고 넘어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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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의 중요성 한국역학의 계보
자강 이석영 선생(1920-1983)
1920년 평안북도 삭주 출생
청주대 법대 졸업
사주첩경의 저자
한국역학교육학원의 창립자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벽천 김석환 선생(1933-2016)
1933년 출생
중앙대 법대 졸업
故 자강 이석영선생님의 계승자
한국역학교육학원 원장
한국역학인총회 총재
前 한국 역학계의 태두(泰斗)
원제 임정환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벽천 김석환 선생 사사
한국역학교육학원 강사역임
MBC 문화센터 강사 역임
한국역학인총회 사무총장
前 동방대학원 박사과정 교수
기억에 남는 상담 에피소드
역학인, 그 거짓과 진실 [357010] (4)
사주를 상담하여 줄 수는 있으나 교훈은 줄 수 없는 경우 [348590] (2)
사이비 역술인의 폐해 [240246]
사주를 무조건 부정하던 경우 [352643] (1)
사주를 보면서 해줄 말이 없는 경우 [357711] (2)
사주가 맞지 않는 경우들 [356250] (2)
아들의 외고합격 [373963] (2)
젊은 여성의 임신 [309068] (1)
재벌 회장의 사주 [364844] (2)
유명가수의 사주 [360574] (1)
보험설계사 [35876]
이혼상담(마인드가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389862] (4)
결혼(역학을 배우면 운명이 바뀐다.) [379490] (4)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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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노인점복전서
전2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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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천미
전4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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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약언
전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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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통보감
전2권


제대로보는
자평진전
전2권

동영상강의

사주초급반

사주중급반

사주전문가반

육효반

신수작괘반

성명학반
잘못 알고있는 역학상식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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